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김하성이 새 유니폼을 입고 뛴 데뷔전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로 맹활약 했다. 앞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어깨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적 후에도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 시즌도 7월부터 경기에 출전해 24경기에서 타율 0.214, 홈런 2개, 5타점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그 결과 지난 2일 탬파배이에서 웨이버 공시와 함께 애틀랜타로 전격 이적했다. 이날 김하성은 이적 첫 경기부터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그의 멀티히트는 지난 달 18일 탬파베이 소속으로 치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활약으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도 0.214에서 0.227(88타수 20안타)로 올랐다. 2회초 첫 타석에 선 김하성은 시카고 컵스 선발 투수 이마나가 쇼타의 초구를 노렸지만 범타로 물러났다. 팀이 2-4로 뒤진 4회초 1사 상황에 다시 한 번 타석에 오른 김하성은 1루 주자 마이클 해리스의 도루 실패로 2사 상
인 인천 남동구 장수동 지역 상권 활성화와 문화적 가치 창출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인천 남동구 장수동의 복합문화공간 '분아뜰리에'는 오는 13일부터 2주간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만의골에서 '9월, 은행나무옆 분아뜰리에 마켓이야기' 플리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적 의미가 공존하는 만의골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800년 된 은행나무가 유명한 지역이다. '분아뜰리에'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플리마켓을 기획했다. 이번 플리마켓은 15곳 이상의 소상공인이 참여해 수공예품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분아뜰리에 본사 후원으로 프리미엄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HACIE(하시에)'를 비롯한 다양한 겨울 의류 특가전이 열려 파격적인 가격의 의류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또 매주 일요일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시원한 맥주와 간단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과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어 풍성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분아뜰리에 관계자는 "만의골이 단순히 지나가는 장소가 아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리거들이 9월부터 기지개를 활짝 펴고 힘찬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9월 첫번 째 들린 소식은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전격 이적 했다는 소식이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했다"는 보도와 함께 김하성의 애틀랜타 입단 소식을 알렸다. 2024시즌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며 유틸리티 부분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강한 인상을 남긴 김하성은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됐음에도 불구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2년 2900만 달러에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다. 샌디에이고 시절 입은 부상의 여파로 7월 초부터 시즌 경기에 출전한 김하성은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4, 홈런 2개, 5타점에 머물렀다. 메이저리그 대표 스몰 마켓팀인 탬파베이는 즉시 전력감으로 영입한 김하성이 재활과 잇따른 허리 부상으로 출전이 애매하게 되자 그의 연봉을 부담스러워하던 터였다. 하지만 웨이버공시와 함께 애틀랜타로 이적함으로써 팀과 선수 모두 반가운 표정이다. 김하성을 영입한 애틀랜타는 이번 시즌 62승 75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며 가을 야구는 어렵게 됐
박상현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박상현은 31일 경기도 광주시 강남300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정상에 올랐다. 2023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박상현은 우승 상금 1억 4천만 원을 받아 통산 상금도 56억5735만원으로 늘렸다. 3라운드까지 버디 22개를 잡아내며 5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상현은 8번 홀(파4)에서 티샷을 왼쪽 언덕으로 보내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세컨 샷에서도 뒤땅을 치며 위기를 자초했지만 위기의 순간 흔들리지 않고 11m 파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분위기를 다잡았다. 박상현이 흔들린 사이 이태훈이 맹추격에 나섰지만 박상현은 위기 때마다 신들린 퍼팅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꺽었고 결국 최종 우승의 영광은 박상현에게 돌아갔다.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9타를 줄인 이태훈은 끝까지 선전했지만 최종 2위(19언더파 261타)에 만족해야 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종이 위에 종이를 얹어 거친 질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합지. 회색 바탕의 투박한 배접 위에 세련되지 않은 드로잉. 그 속에 숨겨진 작가의 시선은 미술의 차원을 시각에서 후각으로 확대한다.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다양한 형상 속 그들에게선 어딘가 시큼하면서도 구릿한 체취가 묻어난다.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예술공간 '아름'에서 열리고 있는 김진열 작가의 드로잉&설치 초대전 '드로잉 모심 2025'는 어둡지만 정겹고, 슬픈듯 아련했다. 2층 전시관 벽면을 가득 채운 80여 점의 드로잉 작품은 다양한 몸짓의 서민들이 고단한 현실 속에서 각자의 힘겨운 삶을 살아내는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가을걷이가 끝난 을씨년스러운 강원도의 밭에서 비닐을 수거하는 노인, 버스 터미널 의자 등받이에 맥없이 전신을 기대어 앉아있는 청년, 길가에 할 일 없이 쭈그려 앉아 지나는 사람들을 처량하게 바라보는 남자 등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에서 묵직한 삶의 무게가 그대로 전달된다. 김 작가는 이런 모습이야말로 서민들의 진면목이며, 이들의 모습 자체가 존엄 사회의 건강성을 지탱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처한 현실이나 삶에 대한 여러가지 것들은 우리가 밝고 싶어도 밝지 못하게 하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 구단이 손흥민 영입으로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MLS 역사상 가장 중요한 10명의 영입에 이름을 올렸다. LA타임즈는 27일 "MLS 역사상 가장 중요한 10명의 영입"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이달 초 한국의 스타 손흥민을 영입한 것은 팀에게만 큰 변화가 아니라며 30주년을 맞은 MLS의 시즌 막판 전례없는 큰 관심을 불러온 최신의 사례라고 전했다. LA타임즈가 선정한 영입 1위는 데이비드 베컴(LA Galaxy, 2007-12)이다. 2007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LA갤럭시로 이적한 그는 MLS를 국제 무대에 올려놓았고, 리그의 연봉 체계를 마련했다. 2위는 즐라탄 이브라이모비치(LA Galaxy, 2018-19)다. LA갤럭시에서 보낸 짧은 기간 동안 그는 56경기에 출전해 52골 13도움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신사적이었던 베컴과 달리 악동의 면모로 리그 분위기를 바꿨다. 3위는 리오넬 메시(Inter Miami, 2023-현재)다. 역사적으로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메시는 MLS에서 활약하며 모국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과 골든볼을 수상했다. 베컴이 리그의 기반을 다졌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손흥민이 2주 연속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를 옮기고도 꾸준한 활약으로 월드클래스의 면모를 보여준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MLS가 발표한 2025 정규리그 30라운드의 '팀 오브 더 매치 데이' 베스트 11로 뽑혔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댈러스와 2025 MLS 정규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MLS 데뷔 첫 골을 터뜨렸다. 덕분에 지난 19일 공개된 29라운드 '팀 오브 더 매치 데이' 첫 선정 이후 2주 연속 '베스트 11'에 선발되는 등 빼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30라운드에선 지난 29라운드에 함께 이름을 올렸던 리오넬 메시가 빠진 가운데 손흥민이 2주 연속 '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 입단 후 LAFC 구단의 인기도 수직상승 중이다. LAFC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홈 경기장 티켓 수요는 기록적으로 치솟아 새로 마련한 입석 구역마저 매진됐고, 구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는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또 "8월초 언론 보도량도 기존 대비 28
샌치란시스코 자이언츠 중견수 이정후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전체 다승 1위(15승)를 달리고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 프레디 페랄타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MLB 밀워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쳤다. 지난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22일 샌디에이고전까지, 10경기 연속 안타를 친 이정후는 23일 밀워키와 경기에서는 안타 행진을 잠시 쉬었지만 24일부터 다시 안타 행진을 시작했다. 이날 이정후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랄타의 시속 146㎞ 직구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잘맞은 공이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등 행운은 따르지 않았지만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3회 좌익수 뜬공으로 아쉽게 물러난 이정후는 5회 드디어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두번의 타석에서 아쉽게 물러나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59(467타수 121안타)로 조금 떨어졌지만 여전히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여 이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밀워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칠레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국내 훈련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국내 소집 훈련에 총 26명의 선수를 발탁해, 오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경남 김해에서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국내 소집 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소집 훈련 기간동안엔 부산교통공사 및 김해FC와 연습 경기도 예정돼 있으며 소집 훈련 결과에 따라 월드컵 최종 명단을 21명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명단이 확정되면 9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개최지 칠레로 출국할 예정이다. 2025 U-20 칠레 월드컵은 9월 27일부터 10월 19일까지 열린다. 총 24개국이 참가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다. B조에 속한 한국은 9월 28일 우크라이나, 10월 1일 파라과이, 4일 파나마 순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한국은 칠레 도착 후 남은 기간 개최국 칠레, 뉴질랜드 U-20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한국의 U-20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2019년 대회에서 달성한 준우승이며 직전 2023년 대회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 U-20 대표팀 국내 최종훈련 소집 명단
장애인을 비롯한 관광약자들이 불편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시각, 청각, 지체, 발달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6개 유형의 관광 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한 맞춤형 무장애 관광 신규 코스를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모두가 동등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목적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접근성이 개선된 관광지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코스를 선정했으며, 관광약자가 직접 참여하는 시범투어를 통해 여러 불편함과 개선점을 확인할 계획이다. 시범투어는 19일부터 지체장애인을 위한 가평 코스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9회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 숲 해설, 가평베고니아 새정원 체험 등 코스를 직접 경험하며 이동 편의성과 접근성을 점검한다. 이후 보완된 최종 코스 정보는 ‘무장애 경기관광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다. 특히, 올해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동반 코스, 영유아 동반가족을 위한 쌍둥이 유모차 코스, 고령자를 위한 부부 여행 코스 등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코스를 새롭게 개발했다. 또 각 코스별로 사운드 투어, 목공·도자 체험, 전통음식 만들기 등감각 중심 체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