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의 농성 후 극적으로 타결됐던 ‘광명시청사 장애인단체 농성’ 해제 막후에 광명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이하 광명희망카) 수장의 사퇴 요구 수용이 결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더욱이 광명희망카 센터장 인사권한은 광명시의 장애인 이동차량 사업 위탁기관인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센터장 사퇴라는 장애인단체의 무리한 요구가 수용됨으로써 위탁기관인 협의회는 물론 광명시를 향한 지역사회의 비난이 일고 있다. 7일 광명시와 협의회 등에 따르면 광명희망카 A 센터장의 사직서가 농성이 끝난 당일인 지난 3일 오전 협의회 차원에서 수리됐다. A 센터장은 광명희망카 내부에서 야기된 갈등 봉합 실패 후 언론을 통해 마녀사냥식으로 호도되자 책임을 지고 지난 6월 사직서를 제출했었지만 서일동 협의회장은 반려했었다. 이후 A 센터장은 사태 해결에 매진하던 중 갑작스럽게 장애인단체 농성과 맞물려 외부압박을 받고 사직서를 재차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8일부터 농성을 주도한 경기도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광명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양기대 시장의 장애인 이동차량 증차 관련 2013년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농성을 전개하다가 ‘광
광명소방서 소하119안전센터 직원들이 불우한 이웃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써달라며 5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소하1동에 전달했다. 광명소방서는 지난 3일 이원규 소하119안전센터장을 비롯해 직원 40여명이 자발적으로 녹즙기 등 생필품 40점을 모아 소하1동주민센터 누리복지협의체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기부물품은 향후 누리복지협의체가 알뜰나눔장터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수익금은 전액 지역내 불우이웃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이원규 센터장은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에 적극적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재미도 있고, 봉사점수도 얻고, 지식도 얻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광명소방서와 함께하는 꿈자람 평생학습’ 2일차 교육이 진행 중이던 지난 2일 오후 광명소방서 3층 회의실. 같은 학교 단짝인 황예린양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는 광명 광남중학교 1학년 문채현(14)양은 하루 뒤 있을 캠페인 준비물을 손수 만드는 모둠활동을 진행 중이었다. 참가 학생은 중·고교생 모두 40명. 행사 주최인 광명시자원봉사센터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은 당일 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40명의 학생들은 4개 그룹으로 나눠 조별로 ▲소방차 길터주기 ▲심폐소생술 익히기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 설치 ▲생활 속 화재 예방 등을 각 조별로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캠페인 도구인 피켓, 전단지 등을 직접 만들고 있었다. 또 어머니같은 여성의용소방대원 11명이 프로그램 때마다 진행보조로 참여해 활력을 더하고 있다. 김권운 광명소방서장은 “자원봉사 청소년들이 주제별 소방안전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면서 안전문화 확산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여름과 겨울방학에 각 한번씩 진행되고 있
양기대 광명시장을 향해 장애인 이동차량(특별교통수단, 이하 특장차) 증설 약속이행을 요구하며 일주일 가량 광명시청사에서 진행됐던 장애인 및 장애인단체의 농성(본보 8월1일자 8면 보도)이 결국 양측간 한발짝씩 물러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광명시는 특장차를 현 20대에서 올해 7대, 내년에 5대씩 늘려가겠다는 답변서를 장애인측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당초 경기도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광명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2013년 양기대 시장이 약속했던 것처럼 당시 16대에서 2016년까지 200%인 32대로 늘린다는 약속을 이행하라며 시청 본관 앞에서 지난달 28일부터 농성을 전개했었다. 실제 시는 특장차 증설과 관련해 증차가 시급하지 않다고 판단, 당초 계획에서 수정해 2016년에서 2018년까지 총 32대로 늘린다는 방침으로 변경했었다. 앞서 이달 초 경기도와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광명시 특장차 증차와 관련해 ▲2016년 2대 ▲2017년 5대 ▲2018년 5대씩 늘린다는 것에 대해 합의했고, 광명시도 이에 동의했다. 하지만 장애인단체들이 양기대 시장을 향해 3년 전 약속을 이행하라며 면담을 요구했고, 묵살당하자 농성에 돌입했었다. 결국 경찰과 시청측은 차량으로
광명시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내 28개 공원 화장실과 광명전통시장·새마을시장 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서울 강남역 인근 화장실 살인사건 이후 많은 여성들이 공중화장실 이용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 범죄 예방과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 진행됐다. 시는 이를 위해 광명경찰서와 공공시설의 여성 화장실과 장애인 화장실에 비상벨 설치를 확대하기로 협의하고, 지난달 22일까지 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 그동안 공원 화장실의 비상벨은 경찰의 치안등급(레드·옐로·그린)을 고려해 28곳 중에서 9곳에만 설치돼 있었다. 또 지난달 광명전통시장 고객쉼터 2곳과 새마을시장 고객지원센터 화장실에도 비상벨 설치를 마쳤다. 이번에 설치한 비상벨은 안에서 누르면 화장실 밖에 있는 경광등이 번쩍이면서 소리가 울려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체육관, 복지관, 도서관 등 공공기관의 모든 화장실에 비상벨이 설치됐는지 조사 중이며 비상벨 미설치 장소에는 모두 비상벨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개인 소유 건물에 있는 개방화장실에도 비상벨 설치를 권고
광명소방서는 관내 셀프주유소들에 대한 소방검사를 실시한 결과 6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실시한 검사는 ▲셀프주유취급소 시설기준 적합 여부 ▲위험물 취급 기준 준수 여부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 여부 ▲위험물 안전관리자 자격 적정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검사결과 관내 셀프주유소 8곳 중 2곳에서 6건의 위법 사항이 적발됐다. 이들 업소의 위법행위는 방화담 훼손, 가설건축물 축조, 위험물안전관리자 감시대 근무소홀 등이다. 이번 소방검사는 여름철 기온상승에 따라 셀프주유소가 유증기로 인한 화재위험이 높다는 판단하에 이뤄졌다. 김권운 소방서장은 “시민이 직접 차량에 주유하는 셀프주유취급소의 경우 작은 실수나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며 “관내 셀프주유취급소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광명=유성열기자 mulko@
광명 소하지구대 김용광·정은식 경관 불의의 사고로 애인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한 30대 여성이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천단적인 선택을 했다가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목숨을 건진 것은 물론 경찰의 번뜩이는 기지로 가족에게 연락이 닿은 감동적인 사건이 광명에서 발생했다. 1일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A(31·여)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시기는 지난달 27일 오전, A씨는 이날 애인의 유골이 안치된 소하동 소재 메모리얼파크(납골당)를 찾은 뒤 소주와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의식불명에 빠졌다. 이후 오전 7시 52분쯤 “어떤 여자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고, 소하지구대 순찰1팀 김용광 경위와 정은식 순경이 현장에 신속히 도착해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하던 중 119구급대가 도착해 경찰·소방 공조로 A씨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현재 A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 A씨의 신원확인이 불가능하자 김 경위와 정 순경은 A씨 휴대전화로 112긴급전화를 시도해 전화번호를 알아내는 기지를 발휘했다. 김용광 경위와 정은식 순경은 “슬픔의 크기는 이해가 되지만 하나뿐인 목숨을 끊으려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할 것”이라고 안타까워 한 뒤 “평소 익혀둔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 선점을 위해 광명시와 의기투합한 중국 지린성 훈춘시의 장지펑 시장이 광명시를 찾아 양 도시간 교류협력 사업 추진을 논의했다. 광명시는 지난달 31일 양시대 시장이 장지펑 시장 일행과 만나 관광과 인적교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추진 의향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양 시장은 지난 6월 10일 훈춘시를 방문해 경제,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와 함께 KTX광명역을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지정되도록 하는데 공동노력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 협력사업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장 시장 일행은 이날 창조경제의 모델이자 폐광의 기적을 이룬 광명동굴을 둘러 본 뒤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추진해 양 도시가 발전하는 계기로 삼자”로 말했다. 이에 양 시장은 “양 도시는 역세권 개발이라는 공통점과 함께 유라시아대륙철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통분모가 있다”며 “앞으로 교통과 물류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시는 향후 훈춘시와 철도 인프라 구축 등 동북아지역의 관광과 물류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중&midd
장애인 이동차량 증설 등을 요구하기 위한 면담을 위해 청사에서 농성중인 장애인들에 대해 광명시가 무리하게 ‘과잉 대응’을 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1일 시와 장애인단체 등에 따르면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광명장애인자립생활센터 회원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2시 이춘표 부시장과의 면담을 위해 시청을 방문했으나 저지당하자 이날 오후 6시부터 현재까지 시청사에서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당시 장애인 이동차량에 대한 시·군 증설 요구와 관련해 수요조사에서 시가 증설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것에 반발, 시청사를 찾아 양기대 시장 등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지난 2013년 양 시장이 현재 20대인 장애인 이동차량을 올해안으로 32대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번복해 면담을 요청했지만 이 역시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애인 단체들은 또 장애인 이동차량 증설 뿐 아니라 장애인 인권센터 건립 등의 장애인 관련 사업의 추진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장애인 단체들이 집단 행동에 들어가자 시 직원은 200여 명의 경찰 병력과 함께 시청사 방호에 나섰고 장애인 단체 회원들의 청사 진입을
광명시가 현충공원 내에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광명1·2·3동, 철산1·2동 지역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같은 방침을 세웠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이 지역 주민들은 4대 공공도서관이 멀고, 장기간 뉴타운 개발사업 등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해 공공도서관 건립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에 시는 도서관 건립을 위해 지난 13일 현충공원에서 관계 공무원과 광역 및 기초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회의를 열었고,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현충공원 내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공공도서관의 규모,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올해 안으로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에는 광명·학온동 지역의 중앙도서관을 비롯해 철산동 지역의 철산도서관, 하안동 지역의 하안도서관과 최근 개관한 소하동 한내근린공원 내 소하도서관 등 4대 권역에 대규모 공공도서관이 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