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는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모(30)씨와 차모(29)씨 등 흥신소 직원 2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달 14일 오전 1시 30분쯤 광명시 주택가에서 A씨의 차량 조수석 타이어 위쪽에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장면은 인근 CCTV에 고스란히 촬영됐고, 수상히 여긴 광명시통합관제센터에 의해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떨어뜨린 차열쇠를 주우려했다”라고 둘러대다가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조사결과 박씨 등은 2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의뢰인의 남편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이웃사랑 몸소 실천하는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봉사동아리 현대·기아자동차 오너인 정몽구 회장은 평소 ‘이웃 사랑 실천과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의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말 그대로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실천을 잊지 말자는 뜻이다. 일부 대기업 및 오너들의 갑질횡포가 심심찮게 언론에 보도되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는 가운데 정 회장의 이웃 사랑 실천에 대한 이같은 강조는 귀감을 살만하다. 하지만 이익을 창출하는 대기업 차원이 아니라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이웃 사랑을 실천한다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갹출, 30년 가까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기아차 소하리공장 봉사동아리인 ‘기아초롱회’. 세상의 어둠을 밝히고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겠다는 정신으로 왕성한 봉사를 전개 중인 ‘기아초롱회’를 조명해봤다. ‘광명시 아름다운 단체’ 정평 기아차 임직원·사외 봉사자 등 300여명 매달
광명의 대표 역사인물인 오리(梧里) 이원익 선생(1547~1634)의 효와 청백리사상을 고양하기 위한 문화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광명 일대에서 열린다. 광명시는 ‘과거에서 미래를 묻다’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청백리의 상징인 오리 이원익 대감의 청백리 사상을 재조명하고 현대인에게 청렴한 삶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충현박물관, 광명문화원 등지에서 ‘제25회 오리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첫날인 19일 오전 11시 이원익 종가가 만든 전국 유일의 종가박물관인 충현박물관에서 오리 이원익 영정 참배와 헌화식을 시작으로 이어 20일에는 토크콘서트, 21일에는 3행시 짓기, 퀴즈풀기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20일 오후 4시 광명문화원에서 열리는 ‘이원익 사상 토크콘서트’는 송재민 경기향토문화연구소 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되며, 오리대감의 충효사상을 바탕으로 조선시대의 충효사상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또 조선시대 역사전문가이자 KBS ‘역사저널 그날’의 진행자인 신병주 박사가 강연을 한다. 또한 중요무형문화제 제41호 가사 이수자인 홍현수씨와
광명시의회가 제35회 스승의 날을 앞둔 지난 13일 보육교사 24명에게 모범 보육교사 표창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의회는 보육현장에서 묵묵히 영유아 보육을 위해 노력하는 보육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지역내 351개의 어린이집에서 활동 중인 모범 보육교사를 선별해 표창을 수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나상성 시의회 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광명시의 보육 발전에 힘써주시는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광명시가 오리서원, 충현박물관, 기형도문학관 등을 한데 아울러 문화벨트로 조성할 계획인 가운데 화룡점정이 될 기형도문학관 건립에 본격 착수한다. 광명시는 ‘광명의 시인’ 기형도(1960년 2월~1989년 3월)를 기리기 위한 기형도문학관 건립 공사가 KTX광명역세권에 있는 기형도문화공원 내에서 이달 중 착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국비 10억원을 포함한 총 27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879.78㎡ 규모로 1층에는 전시실, 2층에 사무실과 소규모 도서공간, 3층에 창작공간과 다목적강당 등이 들어서도록 기형도문학관을 조성할 방침이다. 문학관에는 기형도 시인의 육필 원고와 영상 자료 등이 전시되며, 시민을 위한 문학 체험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기형도문학관 건립이 완성되면 기형도 시인이 5세부터 생을 마친 29세까지 시흥군 소하리(현 광명시 소하동)에서 살았기에 ‘광명의 시인’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로써 향후 기형도문학관이 조선시대 최고의 청백리인 오리 이원익 선생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오리서원과 오리선생의 유물 및 관감당 등이 보존된 충현박물관 등과 한데 어우러진 문화벨트로 형성돼 광
광명시에서 자살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술은 기분 좋을 때만 마셔요’라는 슬로건으로 시민과 기업이 힘을 합쳐 의미있는 캠페인이 진행된다. 광명시자살예방센터는 지난 12일 오후 2시 광명시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이현숙 광명시보건소장을 비롯한 광명시 생명사랑단 회원 5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사랑단 사업 설명회 및 범시민 생명사랑 캠페인 선포식’을 진행했다. 센터는 이번 선포식을 통해 우선 광명시 생명사랑단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시작해 지역내 기업과 업체, 시민들에게 홍보를 확대함으로써 동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캠페인 참여 1호 기업은 광명성애병원으로, 이날 생명사랑 실천기업 현판 전달식도 전개됐다. 이날 사회를 맡은 광명시자살예방센터 우상원 팀장은 “자살사망자의 40%, 자살시도로 응급실에 실려온 60%가 음주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술은 기분 좋을 때만 마셔야 한다”며 “기분이 좋지 않을 때나 좋지 않은 일을 겪은 이웃, 가족, 동료에게 술을 권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광명에서 서울 및 경기도의 중심도시를 잇는 고속도로와 순환도로가 잇달아 개통되면서 광명시가 교통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광명시는 KTX광명역 인근 소하동과 서울 서초구 우면동을 잇는 강남순환도로 전체 구간 중 12㎞구간이 오는 7월 3일 우선 개통된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당초 이 구간은 이번달 18일 개통 예정이었으나 시운전으로 개통일이 연기됐다. 나머지 구간인 서울 우면동에서 수서동(시흥대교 앞 지하차도 포함)까지는 오는 2018년 완공 예정이다. 강남순환도로는 광명시 소하동(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앞)과 강남구 수서동을 연결하는 총 22.9km의 왕복 6~8차선 도로다. 강남순환도로가 개통되면 남부순환로를 이용할 때 보다 통행시간이 최소 3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서울 서남부지역과 동남부지역에서 교통체증 없이 광명시를 방문할 수 있어 편리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선 지난달 29일에는 총길이 27.4㎞의 수원~광명고속도로가 개통, 기존보다 20분 가량의 시간 절약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수원~광명고속도로는 소하분기점(JCT)에서 강남순환도로와 연결돼 소하동에서 서울 강남지역이나 수원 방향으로 이
광명시가 지난 2008년부터 지역 내 노인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불법광고물 수거사업이 용돈벌이와 함께 도시미관 정리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2015년 한해동안 70세 이상 노인 등이 매월 230명 가량이 참여, 연인원 1천800명 정도가 연간 20톤이 넘는 불법 전단지와 벽보, 대출 홍보 명함을 수거하는 효과를 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들에게 건네질 예산을 매년 9천만원 가량 책정하고 있다. 시는 올해 역시 지난해와 같이 불법광고물 수거에 따른 보상액을 총 9천만원 책정한 상태며 매월 한번씩 마지막주 화요일에 시청에서 월 최대 5만원으로 산정,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어버이날을 맞아 경기도옥외광고협회 광명시지회(회장 윤봉식) 주관으로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양기대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불법광고물 수거사업에 참여 중인 노인들을 초청, 간담회와 함께 초청가수 공연으로 격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220여명의 노인들이 참석했으며, 시장과의 대화를 통해 평소 느낀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양기대 시장은 “어르신들께서 해주신 불법광고물 수거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
광명시가 국제자매결연도시인 미국 오스틴시의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모국애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시는 오스틴시 한국학교 개교 30주년 기념일(5월14일)을 앞둔 지난 9일 항공편으로 재학생 234명에게 대추나무로 만든 한글도장과 휴대용 인주를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한글도장 지원사업은 오스틴 한국학교 운영위원장인 테디 김(Teddy Kim)씨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미국 현지에서 학생들이 한글 이름을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한국 이름을 각인시키고 한글로 이름을 어떻게 쓰는지 알려주기 위한 교육적인 목적으로 이뤄졌다. 양기대 시장은 “서명 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미국사회에서는 한글 이름이 새겨진 도장 하나로도 민간 외교활동을 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지원하게 되었다”며 “모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항상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지난 3월 우호협력을 맺은 광명시의회와 정읍시의회가 우호교류 협력 강화를 재확인했다. 광명시의회는 10일 전북 정읍시의회 우천규 의장과 박일 부의장 등 시의원들과 의회 관계자 등 24명이 광명시의회를 방문, 나상성 광명시의회 의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나상성 광명시의회 의장은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천규 정읍시의회 의장은 “이번 방문이 양 의회간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