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특정감사’를 진행하고, 주요 순화 용어 78개를 발표했다. 또한 일회성 감사에 그치지 않고자, 정기 감사제도 정착 등 올바른 공공언어를 쓰기 위한 중장기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지금 도의 공공언어 사용 실태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경기신문이 살펴봤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바꾸겠다” 했는데…도 보도자료, 여전히 ‘외국어·한자어’ 투성 ② 인프라·글로벌·멘토링 등 관행적으로 쓰는 외국어도 다수 ③ ‘스타트업 M&A 교육’·‘DMZ정책과’…사업·부서명 외국어 다듬어야 ④ “국어책임관 1명으로는 한계…팀 수준으로 조직 확대해야” <끝> 경기도(이하 도)가 지난해 정부 지자체 최초로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특정감사’를 진행했지만, 아쉽게도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가 정착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도의 특정감사는 대외적으로는 '전국 관공서 최초의 감사'이자 ‘민간의 시민과 국어 전문가들을 시민 감사관으로 위촉해 진행한 합동 감사’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그 노력 덕에 도는 지난달 대전에서 열린 ‘11회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특정감사’를 진행하고, 주요 순화 용어 78개를 발표했다. 또한 일회성 감사에 그치지 않고자, 정기 감사제도 정착 등 올바른 공공언어를 쓰기 위한 중장기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지금 도의 공공언어 사용 실태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경기신문이 살펴봤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바꾸겠다” 했는데…도 보도자료, 여전히 ‘외국어·한자어’ 투성 ② 인프라·글로벌·멘토링 등 관행적으로 쓰는 외국어도 다수 ③ ‘스타트업 M&A 교육’·‘DMZ정책과’…사업·부서명 외국어부터 다듬어야 ④ “국어책임관 1명으로는 한계…팀 수준으로 조직 확대해야” <끝> 경기도(이하 도)가 공공언어를 온전히 정착하려면 정책(사업·행사)명·기관(부서)명부터 쉬운 우리말을 사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예를 들어 ‘2022 스타트업 엠앤에이(M&A) 교육 및 네트워킹 데이’, ‘제2회 기후변화 콜로키움’ 등의 행사명은 ‘2022 새싹 기업 인수·합병 교육 및 교류회’, ‘제2회 기후변화 토론회’ 등으로 바꿔 표기할 수 있다. 또한 ‘경기 게임 오디션’, ‘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특정감사’를 진행하고, 주요 순화 용어 78개를 발표했다. 또한 일회성 감사에 그치지 않고자, 정기 감사제도 정착 등 올바른 공공언어를 쓰기 위한 중장기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지금 도의 공공언어 사용 실태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경기신문이 살펴봤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바꾸겠다” 했는데…도 보도자료, 여전히 ‘외국어·한자어’ 투성 ② 인프라·글로벌·멘토링 등 관행적으로 쓰는 외국어도 다수 ③ ‘스타트업 M&A 교육’·‘DMZ정책과’…사업·부서명 외국어 다듬어야 ④ “국어책임관 1명으로는 한계…팀 수준으로 조직 확대해야” <끝> 경기도(이하 도)는 지난해 10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국어 전문가인 시민감사관과 함께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특정감사를 진행했다. 2021년 도가 생산한 대국민 공개문서(1분기), 언론 보도(상반기) 자료 등 총 3만 3422건 중 감수를 거쳐 순화가 필요한 문서 1만 5467건을 선별했고, 도는 이를 바탕으로 ▲한자어 20개 ▲외국어 20개 ▲로마자 10개 ▲한자 10개 ▲일본어 투·권위적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특정감사’를 진행하고, 주요 순화 용어 78개를 발표했다. 또한 일회성 감사에 그치지 않고자, 정기 감사제도 정착 등 올바른 공공언어를 쓰기 위한 중장기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지금 도의 공공언어 사용 실태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경기신문이 살펴봤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바꾸겠다” 했는데…도 보도자료, 여전히 ‘외국어·한자어’ 투성 ② 인프라·글로벌·멘토링 등 관행적으로 쓰는 외국어도 다수 ③ ‘스타트업 M&A 교육’·‘DMZ정책과’…사업·부서명 외국어 먼저 다듬어야 ④ “국어책임관 1명으로는 한계…팀 수준으로 조직 확대해야” <끝> 경기도(이하 도)가 지난해 우리말로 순화해 쓰기로 한 78개 단어 외에도 도 보도자료에는 신규 외국어와 로마자가 적잖이 쓰이고 있었다. 경기신문이 올해 도에서 낸 5~6월 보도자료 690개를 조사한 결과, 순화가 필요한 문서 315개가 발견됐다. 순화가 필요한 단어의 기준은 국어문화원연합회 누리집 ‘쉬운 우리말 쓰기 사전’을 참고했다. 315개 문서 중 잘못 사용된 공공언어는 690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