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박보균 문체부가 시작되고 블랙리스트 사건이 재발하는 데 반년도 걸리지 않았다.” - 성명문 중 고등학생이 그린 윤석열 대통령 풍자 그림 ‘윤석열차’에 대한 외압 논란과 관련해 문화예술계와 시민사회가 ‘블랙리스트(지원 배제 명단) 사건’으로 규정하고, 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사죄를 요구했다. 11일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실천연대)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발표했다. 정부와 문체부에 사죄를 촉구하는 내용의 이 성명은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가 제안했고, 4일 동안 257개 문화예술·시민사회 단체와 1130명이 연서명했다. 실천연대는 “박보균 문체부 장관이 지난 5일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순수한 공모전을 정치 오염시킨 게 문제’”라고 한 발언에 대해 “과거 블랙리스트를 실행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인식과 하등 다를 것이 없는 그릇된 인식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은 바로 문화예술을 순수예술/정치 오염된 예술로 나누고 정치 오염된 예술을 박멸해야 할 대상인 것처럼 생각하는 그릇된 인식으로부터 비롯된 것이었다”며 “박 장관의 그릇된 인식을 지적하고 강력하게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
◆ 김경필의 오늘은 짠테크 내일은 플렉스 / 김경필 지음 / 김영사 / 344쪽 / 1만 6800원 반값 세일? 안 사면 100% 세일인데! 여행 마니아, 돌아올 집이 없어진다 중고 거래가 취미? 팔기 위해 사지는 말자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이른바 3고 시대를 맞아 어떻게 재산 관리(재테크)를 하고 있는가. ‘김경필의 오늘은 짠테크 내일은 플렉스’는 단시간에 고수익을 좇는 인스턴트 재산 관리가 아니라 시간과 노력을 더 해 안전하게 자산을 키워가는 재산 관리 기본기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방송 ‘국민영수증’의 금융 전문가로 대중에게 알려진 재산 관리 시사 평론가(칼럼니스트) 김경필이 직접 전하는 올바른 소비 습관을 통한 재산 관리 전략 4단계를 담았다. 저자가 말하는 재산 관리 전략 첫 번째 단계는 올바른 소비 습관을 갖추는 것이다. 저자는 재산 관리의 시작은 절약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절약이 아닌, 제대로 소비하는 법을 소개한다. 또한 240만 원의 월급에 한 달 커피값이 40만 원인 직장인, 월급 300만 원에 벤츠를 몰고 다니는 사람 등 소득수준에 맞지 않는 잘못된 소비 사례를 소개하며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직설적인 조언과
◆ 대출의 마법 / 김은진 지음 / 다산 북스 / 344쪽 / 2만 원 온전히 내 돈만으로 집을 구할 수 없는 시대. ‘이 집의 주인은 내가 아닌 은행이다’는 말이 우스갯소리만은 아닌, 대출 없이는 매매든 전세든 불가능한 세상이다. 이 책은 ‘대출’이라는 분야에서 독자가 스스로 방법을 찾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대출 교과서’다.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도 빠르게 상승 중이다. 연말에는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8%를 넘을 거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대출 금리가 높다는 걸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빚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대출 공부를 소홀히 한다면, 시시각각 더욱 크게 벌어지는 부자들의 자산 증식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 단언한다. 대출을 해야 매수할 수 있는 부동산의 범위가 넓어지고, 그렇게 찾은 다양한 선택지 안에서 최상의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 보금자리론·서민 실수요자 대출·생애 최초 주택구매자 대출을 받을 때 ‘내 돈’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노하우, 대출 싸게 받는 법 등 저자의 ‘대출 실전 정보
금리가 떨어지는 시기는 매수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 하는 시기다. 그 때부터 공부하기엔 늦는다. 고금리 시대에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경제 서적 3권을 소개 한다. ◆ 월급쟁이 투자 마인드 / 부자각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 / 256쪽 / 1만 7000원 높아지는 물가에 비해 늘 제자리인 월급이 고민인 월급쟁이들을 위한 책이다. 고려대 합격, 대기업 취업. 공기업으로 이직 등 착실한 삶을 살아왔지만 늘 월급이 아쉬웠던 저자는 퇴근 후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에 몰입하며 살았다. 이후 8년 만에 순자산 50억 원을 달성했다. 이 책은 평범한 직장인인 저자가 지난 10년간의 돈을 좇는 과정에서 알게 된 투자 노하우와, 자본주의에 대한 단상을 담았다. 저자는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세상은 생산과 소비의 대결이며, 이를 일찍 깨달은 자가 승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어 월급쟁이 독자들에게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선 성공률이 높고 시작할 확률도 높은 투자자가 되라고 조언한다. ◆ 무조건 수익 내는 실전 부동산 경매 / 나땅(이소라) 지음 / 길벗 / 304쪽 / 2만 원 책은 초보자들이 특히 어려움을 겪는 경매물건 고르기와 권리분석에 대한 저자의 노하우를 다뤘다
성평등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도의회 여성의원들과 도내 여성단체들이 다시금 뭉쳤다. 도내 4개 여성단체((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경기여성연대, 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자주여성연대)로 이뤄진 경기여성네트워크는 21일 도의회 여성의원들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4기 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서 경기도여성네트워크 최순영 상임대표는 "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진보와 보수 4개의 여성단체가 도의회 여성의원들과 (함께) 하고 있는 정책 네트워크"라면서 "전국에서 유일한 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가 더 발전해서 다른 곳에서도 모델로 가져갈 수 있는 것을 만들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옥분 도의회 의원은 "경기도의 여성 정책 발전과 앞으로의 여성 정치를 위해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네트워크가 됐으면 좋겠다"라면서 "경기도의 성정책들이 밀려나지 않도록 한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첫 출범한 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는 올해로 12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기 첫해에는 여성의원 19명이 함께했고, 이번에 출범한 4기는 여성의원 35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매해 성평등한 도정 실현을 위해 경기 여성 활동가 워
연극 ‘트루웨스트’가 새로운 얼굴, 새로운 무대 구현, 그리고 이전보다 원작에 충실한 이야기로 6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배우 오만석이 지난 시즌에 이어서 또다시 ‘트루웨스트’의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윤경호, 오종혁, 문태유 등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합류했다. 연극 ‘트루웨스트’는 시나리오 작가 '리'의 계획이 불현듯 나타난 형 ’오스틴‘에 의해 무산되면서 서로 질투하고 증오하다 끝내 동경하는 과정을 담았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극작가 샘 셰퍼드의 작품으로, 물질 만능주의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가족의 해체와 갈등을 나타낸 부조리극이다. 오프브로드웨이 최고 작품에 주어지는 오비상(Obie Awards) 감독상과 연기상 수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연극계의 최고 권위 시상식인 제54회 토니상 (Tony Awards)에서 최고 연극 부문 등 총 4개 후보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2010년 초연 당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아 연극 축제 ‘무대가 좋다’ 최초로 연장공연을 했다. 또한, 지난 공연에는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2015년,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트루웨스트’를 연출한 오만석은 15일 진행된 기자간담
“마법같은 아이들.”(최재림) “연기하는 모습을 보며 소름이 돋았다.”(박혜미) “그들의 에너지가 나를 뜨겁게 만들어준다.”(최정원) 내로라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극찬이 쏟아졌다. 그 칭찬의 대상은 뮤지컬 ‘마틸다’에서 마틸다 역을 맡은 아역배우 임하윤(9), 진연우(11), 최은영(10), 하신비(9)이다. 신시컴퍼니는 지난 13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마틸다’ 연습 녹화 장면에서 이 4명의 아역배우들은 뮤지컬 속 노래 ‘미라클’(Miracle), ‘노티’(Naughty) 등을 떨지 않고 당당하게 불렀다. 자신들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해왔는지를 대중에게 처음 선보이는 순간이었다. 뮤지컬 ‘마틸다’는 똑똑하고 책 읽기 좋아하는 만 5세 소녀 마틸다가 부모와 학교 교장의 부당한 처사에 ‘당당’하게 맞서는 내용이다. 아동 문학계의 거장 로알드 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국의 명문 극단 로열셰익스피어컴퍼니가 제작했다. 201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뒤 미국 브로드웨이, 호주 등 세계 무대에 올라 1100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국내에서는 2018년 비영어권 최초로 초연해 17만 명을 동원하는 등 크게 흥행했다. 만 5세 소녀가 주인공이고,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