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880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 2052명보다 172명 줄었으며, 이틀 만에 200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발생이 1814명, 해외유입이 66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600명, 서울 526명, 인천 92명 등 총 1218명이다. 확진자 수가 다소 줄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기간의 대규모 인구 이동 여파가 다음 주엗 이어질 전망이다. 게다가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를 일단 내달 5일까지 2주 연장했다. 아울러 오는 23일부터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식당과 카페의 매장 내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9시까지로 1시간 단축하기로 했다. 대신 백신 인센티브를 부분적으로 도입해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식당·카페 이용시 5인 미만 범위에서 사적모임 인원 산정 때 제외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도 오후 6시 이후 3인, 4인 모임이 가능해졌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21일 수도권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강한 비가 예상돼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09~18시) 동안에는 강한 남서풍에 의해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되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되고,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는 저녁에 서쪽 지역부터 점차 약해지겠다. 한편, 서해5도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21일) 오후 3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안전상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도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은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하수구나 배수구,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와 산사태 가능성이 높으니 각별한 유의를 바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6도 등 24~28도가 되겠다. 비는 오늘 오후(4~7시)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일부 내륙에는 내일(22일) 오전(12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식당·카페’만 밤 9시까지 운영...방역에 효과 있을까 4차 대유행 확산세가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2052명으로, 역대 세 번째 규모입니다. 정부는 결국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강화 조처로 ‘식당·카페’만 밤 10시에서 밤 9시로 1시간 단축하게 했습니다. 이유를 들어보니 집단감염의 30%가 식당과 카페에서 나온다는 건데, 1시간 단축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오히려 효용성은 없고, 소상공인의 불만만 키우는 게 아닌가 싶네요. ☞ 9시 영업제한 자영업자 단체 반발… "백신 인센티브 있으나마나" ☞ 신규확진 2052명…거리두기 4단계 연장, 식당·카페 밤 9시까지 운영 ☞ 왜 '식당·카페'만 1시간 영업시간 단축?…"납득 어려워" ☞ 김부겸 총리 "이번 유행을 하루빨리 잠재우기 위해 사력 달할 것" ☞ 당국 "'델타
20일 발표된 코로나19 새 방역수칙에 식당과 카페만 포함된 이유가 있었다. 정부는 이들 시설이 집단감염의 30%를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집단감염이 다수 발발하는 시설에는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사우나, 학원 등이 있지만 이 중 식당과 카페가 차지하는 비율은 30%이고 해당 업종 특성상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는 게 근원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손 반장은 "이런 방역적 취약성을 고려해 식당과 카페에 대해 기존 오후 10시까지였던 영업시간 제한을 1시간 단축하는 강화 조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현재 방역상황 자체가 엄중한 시기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영업제한을 최소화하면서도 꼭 필요한 부분을 강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적모임과 개인 접촉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유행 주요 양상을 통제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1시간 정도 영업시간을 제한하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이같은 정부의 설명에도 여론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만 희생을 강요하고 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네티즌들은 "코로나가 점심에는
2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2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2152명보다 100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2000명을 넘었다. 2052명은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발생이 2001명, 해외유입이 51명이다. 국내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633명, 서울 549명, 인천 117명 등 수도권이 총 1299명(64.9%)이다. 해외유입(검역제외)까지 합산하면 경기 645명, 서울 556명, 인천 120명 등 총 1321명(64.3%)이다. 지속되는 확산세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와 사적모임 인원제한 조치를 내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또 수도권 등 거리두기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을 현행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된다. 다만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식당·카페 이용시 5인 미만 범위에서 사적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하는 인센티브를 일부 부활시켰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뒤 면역 형성 기간인 14일이 경과한 사람이 해당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상지대학교(강원 원주)가 현재 공석인 제8대 총장을 외부인사 추대방식으로 선출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교수협의회, 직원노동조합, 총학생회로 구성된 상지대학교 구성원협의체가 지난 7월 28일부터 네 차례 회의를 걸쳐 협의한 결과로, 각 구성원단체에서 추천한 외부인사 중 협의를 통해 결정된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했다. 현 구성원협의체 외에 총동문회에도 추천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추천은 이날부터 26일까지이다. 상지대 측은 "차기 총장은 상지대 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경영혁신 능력을 갖추고 민주적 대학 운영 의지를 갖춘 인사를 추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지대는 지난 1993년 김찬국 총장을 추대방식으로 선출한 이후 한완상, 강만길, 김성훈 총장 등을 같은 방식으로 선출했으며, 2018년에는 구성원 직선제투표 방식으로 정대화 총장을 선출하기도 했다. 현재는 정대화 총장의 사퇴로 공제욱 교육부총장이 직무대행을 수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韓럭비 역사 쓴 정연식 “내가 득점 성공하니 감독님도 무척 당황” 럭비에서 뉴질랜드는 축구로 비유하면 브라질이나 스페인 같은 강팀이죠. 그런 뉴질랜드 대표팀을 상대로 올림픽 무대에서 정연식 선수가 득점을 했습니다. 사상 첫 올핌픽 출전인만큼 그 자체만으로도 드라마였는기에, 득점은 더 더욱 기적같은 일이라 할 수 있는데요. 득점의 주인공 정연식 선수를 만났습니다. ☞ 98년 만의 한국 럭비, 올림픽 첫 무대 첫 득점 ‘인천의 아들’ 정연식 ◇ 국민의힘 흔든 '저거' 진실게임 Q. “저거 곧 정리된다”에서 ‘저거’란 무엇인가.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저거=윤석열” vs. 이준석 대표 “저거=캠프 갈등상황”. ☞ '저거 정리된다' 녹취 파문…이준석·원희룡 갈등 격화 ☞ 이준석, '녹취록 공개 요구' 원희룡에 "그냥 딱합니다" 일축 ☞ 원희룡 "'저거'는 윤석열 맞다…이준석 6시까지 녹음파일 전체 공개하라" ◇ ‘용담 안점
코로나19 장기화에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현장 인력난과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다음 달 총파업을 시사하자, 정부는 공공의료 확충 방안으로 코로나 대응 인력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5월부터 노정 협의체를 구성해서 보건의료산업노조와 협의하고 있고, 이번 달까지 충실하게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 반장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다른 일반 진료와 상황이 다른 만큼 코로나 진료 인력 기준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22곳 안팎의 산하 지부가 중앙노동위원회와 각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정신청대상인 의료기관 134곳에는 국립중앙의료원과 서울 서남병원, 고대의료원, 이화의료원, 부산대병원 등이 포함됐다. 보건의료노조는 기자회견에서 "K-방역대책은 희생과 헌신만으로는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공공의료와 보건의료 인력 확충 등 근본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의 요구는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공공의료 확충, 공공병원의 시설·장비·인력 인프라 구축, 직종별 적정인력기준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여성 권리를 존중하고 민간 언론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20년 전 집권 시절 탈레반이 자행한 여성 인권 유린과 사회통제가 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염두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17일(현지시각) AP 등 외신에 따르면,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이날 수도 카불 점령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탈레반은 이슬람법의 틀 안에서 여성의 권리를 존중할 것"이라면서 여성의 취업과 교육도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탈레반 대변인은 의복 규율과 사회 활동 등 어느 정도 수준에서 여성 권리가 존중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어 "아프간 내 민간 언론 활동도 독립적으로 이뤄지기를 원한다"고 했다. 다만, 기자들은 국가의 가치에 반해서는 안 된다는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외신은 무자히드 대변인이 공식 석상에서 얼굴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이례적 기자회견과 발언 내용은 국제사회의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로부터 따돌림당하지 않고 정상적인 국가로 인정받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다. 미군이 철수한 후 아프간 수도 카불이 탈레반에 점령당하자,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탈레반 다시 아프간 장악…대통령은 국민 버리고 도피 미군이 철수하자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순식간에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재장악했습니다. 탈레반의 진격으로 수도 카불에서는 대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탈출을 위해 하미르 카르자이 국제공항에는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들면서 아수라장이 됐고, 이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혼란을 잠재워져야 할 국가 지도자인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차량 4대에 현금을 채운 뒤 그 누구보다 빠르게 국외도 도피했습니다. ☞ 차 4대에 현금 싣고 튄 아프간 대통령…행선지 묘연 ☞ 카불 시내 음악 끊기고 상점 폐쇄…곳곳에 탈레반 무장대원 ☞ 아프간서 대사·교민 등 한국인 모두 철수…카타르에 임시 공관 ☞ 바이든 "아프간전 종료 후회 없어…국익 없는 전쟁 반복 안해" ☞ 파병·재건 동참…美와 함께한 한국의 아프간 개입 20년 막 내려 ☞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 다시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