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기성용이 자신의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후배들에게 5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기성용 측 법률대리인 송상엽 변호사(법무법인 서평)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성용 선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 D에 대해 형사책임을 묻기 위해 고소장을 접수했고, 5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밝혔다. C씨와 D씨는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틀 통해 지난달 24일 전남의 한 초등학교 축구부 시절 인 2000년 1월부터 6월 사이 선배인 기성용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성폭력 의혹이 제기되자 기성용은 “나와는 무관한 일. 나는 절대로 그런 일을 한 적 없다”라고 부인했다. 지난 17일에는 MBC ‘PD수첩’이 기성용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폭로자들의 인터뷰를 공개하기도 했다. 방송 후 기성용 측 송상엽 변호사는 “방송에서 상대방 측은 마치 대단한 추가 증거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역시 ‘소송’에서 제시하겠다고 하고 있다”라며 3월 26일 안에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이어 “상대방 측이 주장하는 ‘확실한 증거’가 진실이면 가장 피해를 볼 사람은 기성용 선수다”며 “그 기성용 선수가 바로 그 증거를
아시아계 6명을 포함해 8명이 희생된 미국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계기로 가수 에릭남이 타임지에 글을 기고한 데 이어 박재범, 씨엘 등 K팝 스타들도 미국 사회 내 아시아계 혐오에 항의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인 가수 에릭남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타임지 사이트 기고 글을 통해 미국 내 아시아·태평양계(AAPI)가 겪는 차별을 비판하는 글을 기고했다. 에릭남은 이번 총격 사건이 일어난 애틀랜타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는 "만약 당신이 이번 애틀랜타 아시안 증오 범죄에 놀랐다면, 당신이 한 번도 듣지 않았던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할 때"라고 호소했다. 그는 "검찰과 경찰이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규정할지 토론하는 동안 나를 포함한 수백만 명의 아시아·태평양계(AAPI) 사람들은 버려진 기분을 느낀다"면서 "겪었던 일들에 대한 기억, 우리가 처한 현실,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나라에서 함께 살아내야 할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태평양계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던 지난 12개월 동안, 우리 공동체의 도움 요청과 경고 신호는 이웃이 아닌 마치 세상 저편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치부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배우 고민시(26)가 미성년자 시절 주점에서 술을 마신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고민시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떠한 부정 없이 사진 속 인물은 제가 맞다"며 "제 스스로도 단순히 어렸다는 이유로, 성숙하지 못했던 지나간 시절의 과거라는 이유로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씻겨지는 것은 불투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지난 행동이 그릇됨을 인지하고 있고 지난날의 제 모습들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 사실로 여러분들께서 받으실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처 또한 잘 알고 있다.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더 성숙하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과거 고민시가 친구들과 함께 술집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함께 그가 미성년자 시절 음주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고민시는 2016년 웹 드라마 '72초' 시즌3에서 기억녀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tvN 드라마 '라이브', 영화 '마녀'(2018), SBS 드라마 '시크릿 부티크'(2019),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에 출연했다. 현재는 올해 상반기 공개 예정인 KBS 2TV 드라마 '오월의 청춘'을 촬영 중이다. [ 경기신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애틀랜타 총격사건 현지를 찾아 아시아계 지도자들을 면담하고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을 규탄했다. AFP통신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에모리대학에서 연설을 통해 "아시아계 지도자들을 만날 기회를 가졌다"면서 "그들의 이야기는 듣기에 가슴이 찢어지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총격범의 동기가 무엇이든 간에 너무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공격당하고 비난당하고 희생양이 됐다"면서 "아시아계 여성들은 남성보다 갑절로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증오와 폭력은 보이는 곳에 숨어있고 침묵과 자주 만난다"면서 "침묵하면 공범이 된다. 우리는 공범이 될 수 없다. 우리는 목소리를 내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에서 증오는 있을 수 없다. 증오와 폭력을 멈춰야 한다. 우리 모두가 함께 멈춰야 한다"면서 "증오와 인종주의는 미국을 오랫동안 따라다니고 괴롭힌 '추악한 독'"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은 16일 애틀랜타의 마사지숍 3곳에서 총격이 벌어져 아시아계 여성 6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진 가운데 나왔다. 사망자 중 4명은 한인 여성이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아
"비빔밥은 잔반 처리 음식." 중국 네티즌이 SNS에 한국의 식문화를 조롱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가 tvN 드라마 '빈센조'의 중국 비빔밥 간접광고(PPL) 논란을 비판한 뒤 벌어졌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의 전형적인 역사·문화 왜곡 방식"이라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19일 자신의 SNS에 '한국 드라마, 중국 브랜드 비빔밥 제품 노출로 비난 불러'란 제목의 환구시보 영문판 기사 내용을 캡처해 올리고는 "중국의 관영매체 환구시보가 꼼수의 전형을 또 보여줬다"고 했다. 서 교수는 환구시보의 비판 보도 이후 중국 누리꾼들이 비빔밥을 폄하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중국 누리꾼들은 웨이보 등에 '식(食) 문화가 부족해 비빔밥으로 흥분하는 한국', '비빔밥은 남은 음식을 처리하는 것' 등 조롱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의 이같은 문화공정은 관영매체 환구시보에서 기사화를 한 뒤, 중국 누리꾼들이 온라인에서 퍼트리는 전형적인 수법을 펼치는 것"이라고 했다. 서 교수는 "환구시보는 앞서 2월 중국의 문화 도발에 대응하는 내게 '한중 문화 갈등을 조장한다'고 비판했는데 적반하장"이라며 "음악과 드라마,
절기상 '춘분'인 오늘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수도권에는 비가 내리겠다. 20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19일) 밤 제주에서 시작된 비가 점점 북상해 이날 오전부터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아침 6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서부에 비가 내릴 것이며,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한편, 내일(21일)은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낮(12~18시)에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로 인해 오늘은 전반적으로 흐리겠고, 내일은 대체로 흐리다가 밤부터 차차 맑아진다. 이날 낮 기온은 전날보다 7~8도 가량 낮은 10~1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0도, 수원 11도이다. 내일(21일)과 모레(22일)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은 -2~6도, 낮 기온은 10도 내외로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특히 모레는 새벽에 찬 공기의 남하와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가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의사소통 안 되는 안철수-오세훈 오전 - 안철수 후보 “오세훈·김종인 요구 전격 수용하겠다” 오후 - 오세훈 후보 “어떤 안 수용한다는 건가. 안 후보와 이태규 사무총장 의견 달라 혼란” 의사소통이 이렇게 안 되는데, 국민과 소통은 될지 염려됩니다. ☞ 안철수 "오세훈·김종인 요구 전격 수용…22일까지 후보 단일화" ☞ 오세훈 "安, 다 수용한다더니 전혀 그렇지 않아“ ◇ 나라에 도둑이 많다 정부합동조사단 2차 조사결과에서 23명의 투기 의혹자가 나왔습니다. 공무원 18명, 공기업 직원 5명입니다. “국민의 꿈과 희망을 악용해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운 공기업과 공무원들의 범죄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 불법 투기행위를 한 공직자 등은 곧바로 퇴출시킬 것.” - 정세균 국무총리 ☞ LH 투기 의혹, 공무원·공기업직원 23명 연루 적발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 ‘혈전’ 부작용 논란으로 많이 불안하셨다면, 이제 안심
세계적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을 배출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사명을 ‘하이브’(HYBE)로 바꾼다. 빅히트는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기업 브랜드를 알리는 발표회를 열고 새로운 사명과 기업 비전, 조직구조 변화 등을 설명했다. 2005년 2월 가요 기획사로 설립된 빅히트가 사명을 바꾼 것은 창립 후 16년 만이다. 새로운 사명은 오는 30일 열리는 주주총회 결의로 확정된 이후 공식 적용된다. 새 사명은 ‘엔터테인먼트’를 뗀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이는 음악을 기반으로 확장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창출하고 팬들에게 전달하는 종합적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는 취지가 담겼다. 방시혁 의장은 빅히트가 “기존의 공감대보다 훨씬 더 넓은 의미로 엔터테인먼트의 영역을 이해하고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현재의 사업을 아우르고 이를 연결, 확장할 수 있는 구조의 상징으로 새로운 사명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의 미션은 기존 ‘뮤직 & 아티스트 포 힐링’(music & artist for healing)에서 ‘위 빌리브 인 뮤직’(We believe in music)으로 바뀐다. 빅히트는 “‘음악에 기반을 둔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주한 미국대사관이 조기를 게양했다.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는 19일 SNS를 통해 조기 게양 사실을 알리며 "이 사건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우리도 함께 슬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밝혔듯이 우리는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와 함께 하며 증오에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인 4명 등 8명이 숨진 애틀랜타 연쇄 총격 범행의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18일(현지시각) 연방 관공서와 군에 조기 게양을 명령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에게 무례한 질문을 해 논란을 빚은 KBS 제작진이 결국 사과했다. KBS가 운영하는 유튜브 콘텐츠 '유희열 없는 스케치북'(유없스) 측은 19일 "브레이브걸스 비하인드 콘텐츠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앞서 '유없스'는 브레이브걸스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답변을 듣는 영상 콘텐츠를 공개했다. 그런데 질문 가운데에는 "곧 30살인데 본인이 아줌마라고 생각하나", "결혼은 언제 할 건가" 등의 질문이 섞여 있어 무례하고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과 비난이 빗발쳤다. 제작진은 이날 사과문에서 "이번 유튜브 비하인드 콘텐츠는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에게 궁금한 점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질문을 받아 멤버들이 랜덤으로 질문을 읽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면서 "허나 제작진의 미숙함으로 인해 불편한 질문이 포함된 채 제작 및 업로드됐다. 브레이브걸스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실망을 끼쳐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에 해당 영상에서 논란이 된 부분을 삭제한 후 재업로드 한 제작진은 "앞으로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4년 전 발표한 '롤린'(Ro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