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영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20일 이천경찰서를 방문해 디지털성범죄 피의자를 검거한 사이버수사팀 김효선 경사 등 3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천서 사이버수사팀은 지난 3분기 경기남부청 민원처리 우수 사이버수사팀 1위로 선정됐다. 이천서 사이버수사팀은 지난 5월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을 빌미로 마스크 등을 거래하기로 하고 피해자 42명으로부터 2000만 원 상당을 송금받아 편취한 피의자를 검거하였고, 지난 9월에는 친구의 사진을 나체사진과 합성하도록 의뢰하여 받은 A씨를 디지털성범죄 피의자로 검거하는 등의 공을 세웠다.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년 ~ 2019년) 사이버범죄는 2017년 25,639건에서 2019년 33,568건으로 30.9% 증가했다. 사이버 범죄가 전체 범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8.1%에서 2019년 11.3%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최 청장은 “코로나 19 장기화, IT기술 발전 등으로 비대면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사이버범죄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국민생활을 위협하는 사이버범죄를 주요범죄로 선정해 집중 관리하고, 인력증원 및 전문교육을 강화해 사이버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최 청장이
20일 새벽 5시쯤. 60여 명의 사람들이 도로에 인간 띠를 만들며 서 있다. 쌀쌀한 날씨 탓에 두터운 외투를 입고, 마스크를 쓴 채, 손에는 현수막을 모두 들었다. 현수막에 쓰인 문구는 “체육시설 OUT!”. 이들은 수원시가 조성을 추진하는 ‘실외체육시설’(권선동 225번지, 1만7072㎡) 건립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사람들이다. 공사부지 인근 아파트인 수원아이파크시티 입주민으로 구성됐다. (관련 기사 : 여의도까지 찾아간 권선구 주민들 “실외체육시설 전면 백지화” 요구 ☞ 바로보기) 어둠이 채 가시지도 않은 5시50분쯤 등장한 공사 인부들이 주민들을 뚫고 공사부지 진입을 시도했다. 인부들 손에는 전원이 켜진 전동드라이버가 쥐어져 있었다. '윙윙' 소리를 내며 막아서는 주민들 얼굴에 들이밀고 휘두르기도 했다. 이 인부들을 막아서던 과정에서 비대위 소속 주민 1명이 다쳤고,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골절은 아닌 타박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 관계자는 “공사 허가는 8시였는데 인부들이 6시쯤 온다는 이야기가 있어 5시부터 대기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8시가 넘어서 건설사 측 현장소장을 비롯해 인부들이 철수하자 주민들도 일부만 근처
이춘재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0년 동안 옥살이를 한 윤성여(53)씨 재심에서 검찰이 윤 씨에게 무죄를 구형했다. 19일 오후 수원지법 제12형사부(박정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춘재 8차 사건 재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검찰을 대표해 윤성여씨에게 사과한다”면서 “진범이 아니라는 점이 명백히 확인된 이상 무죄를 선고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윤 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32년 전, 제가 법정에 섰을 때 옆에 아무도 없었다”며 “23살 살인자라는 죄명으로 구속될 때 인생에 마지막이란 것을 생각지도 못하고 20년 세월을 교도소에서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제 제 주변에 너무나 좋은 분들이 많다”며 “이번 재판이 끝나면 저는 좋은 사람으로,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고 싶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마무리했다.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은 1988년 9월16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에서 박모(당시 13·중학생) 양이 성폭행 피해를 본 뒤 살해당한 사건이다. 이듬해 검거돼 당시 범인으로 몰렸던 윤 씨는 1심에서는 범행을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후 2·3심에서 경찰 조사 당시 고문을 당해 허위자백했다고 주장했지
경기도 이천 복하천 야생조류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추가 확진됐다. 19일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복하천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고병원성인 H5N8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올 들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이자, 복하천에서만 두 번째 확진이다. 지난 10일 이 하천 인근에서 채취한 원앙 시료에서 나흘 뒤 같은 유형의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바 있다. 복하천에서 또다시 고병원성 AI 확진이 나오면서 해당 하천의 항원 검출지역과 주변 철새도래지에 대한 방역 조치는 다음 달 2일(시료 채취일로부터 21일간)까지 하루 더 연장된다. 항원 검출지점 반경 500m 이내는 사람과 차량의 출입이 금지되고, 반경 10㎞ 이내는 야생조류 예찰지역으로 지정돼 가금류 등의 이동이 제한된다. 또한 이천시 내 전통시장 가금판매시설 등도 시료 채취일 기준 21일 동안 운영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이틀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이를 악용해 SNS 등에서 확진자 수를 허위로 부풀리는 ‘가짜뉴스’ 유포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어 경찰이 사법처리 방침을 밝혔다. 경찰청은 19일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자 이를 악용해 실제 확진자 수를 허위로 늘려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행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생산자·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하는 등 단호히 대응할 방침이다”고 했다. 특정 지역이나 회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건물 폐쇄에 들어갔다는 소문이 돌거나, 확진자 수를 부풀려 공포감을 조장하기에 이르렀다. 경찰은 “방역 당국이 확진자 수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면, 내사에 착수할 것이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1차유행했던 지난 3월에도 이러한 가짜뉴스가 돌자 경찰이 검거에 나선 바 있다. 몇 번 환자의 사진, 동선이라느니 또는 어떤 민간요법이 코로나19 예방에 좋다는 식의 글이 온라인상에 무분별하게 돌았다. 해당 글은 공문서나 기사 형식 또는 의료전문가의 글인 척해 사람들이 믿게끔 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9일 0시 기준으로 전국 343명을 기록했다. 전날(313명)보다 30명 늘었으며, 이틀 연속 300명대다. 이날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64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도 6201명이 됐다. 12일부터 확진자가 나온 안산시 상록구 수영장에서는 5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누적 14명이 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9일부터 13일까지 수영장을 방문한 677명에게 검사안내 문자를 발송했고, 최초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서울 도봉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도 6명(양주 5명, 의정부 1명)이 발생하면서 이 시설과 연관된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고양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일가족 3명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김포 노래방 관련 5명(김포), 수도권 온라인 정기모임 2명(의정부), 군포 남천병원 1명, 서초구 사우나 1명(가평) 등 도내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인천에서는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남동구 5명, 미추홀구 4명, 서구 3명, 계양구 2명 부평구 1명, 연수구 1명이다. 최근 발생하는 집단감염은 가족이나 지인 간 소모임, 직장, 수영장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하고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10여 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교육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어떤 상황이 와도 예정대로 12월3일에 치르겠다고 밝혔다. ◇ 신규확진 이틀 연속 300명대…유은혜 부총리 “수능, 미룰 수 있는 시험 아니다” 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3명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300명대다. 최근 추세를 봤을 때 코로나19는 당분간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자, 수능이 제대로 진행될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유 부총리는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악의 경우까지 대비해 별도의 시험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세간의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2주밖에 안 남았고 수능은 쉽게 연기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다”라고도 강조했다. 이어 “49만 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준비해 온 데다가, (교육당국이)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좀 더 늘어날 수는 있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수능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수능 당일까지 특별방역기간, 학원·교습도 점검 강화” 교육당국은 이날부터 수능 당일까지를 수능특별방역기간으로 운영
도내 사립학교들의 회계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임채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5)은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평택 사립학교 채용 비리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사립고교가 공익법인임에도 불구하고 외부 회계감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등 사립고교 회계 투명성에 문제가 많다"며 회계 투명성 강화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학교 회계 투명성을 다소 높일 수 있도록 학교 회계 통합 공시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 임 의원은 “학교 회계 비리는 결국 학생들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것이기에 도교육청에서는 학교 회계 공시에 대한 내용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소견을 밝혔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학교 회계 통합 공시시스템 구축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호반그룹 ㈜호반호텔앤리조트와 IPP일학습병행사업 참여와 재학생의 현장실습 등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의 중점 내용은 ▲대학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IPP일학습병행사업 적극참여 ▲재학생의 현장실습 및 취업지원사업 참여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시 그룹임원의 초청강연 추진 ▲양 기관의 상호 인적 물적자원의 공동 활용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기타 양 기관이 상호발전과 교류협력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등이다. 서창수 순천향대 산학협력부총장은 “호반그룹처럼 건실하고 훌륭한 기업과 협약을 맺을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업이 곧 우리의 고객이라 생각하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해석 대표이사는 “현재 ㈜호반호텔앤리조트는 레저업에 진출하면서 국내 최고 리조트를 만들기 위해 인력과 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투자해 나가고 있다”며 “계속 새로운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가 인재인데, 순천향대에서 좋은 인재들을 길러 보내주시면 우리나라 서비스업의 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창수 산학협력부총장을
경기도교육청이 19일 의정부 몽실학교에서 몽실학교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온라인 토론회를 한다. 토론회는 오후 3시부터 도교육청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며, 기조 강연과 자유 토론, 실시간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한다. 기조 강연은 경기도교육연구원 조윤정 연구위원이 ‘몽실학교를 중심으로 한 청소년자치배움터 발전 방안’을 주제로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과 협력하는 몽실학교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기조 강연에 이어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최경자(더불어민주당, 의정부1)의원, 장학사, 현장교사, 마을교사, 학생 등이 참여해 주제별 자유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 주제는 ▲몽실학교 학생주도 프로젝트 과정 개선방안, ▲미래형 교육과정 제안, ▲몽실학교 운영 지원을 위한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된다. ‘몽실학교’는 지역사회협력 청소년자치배움터로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나 학교 교육과정 연계 체험형 교육 등을 하고 있다. 경 기도교육청은 2016년 9월 의정부를 시작으로 김포, 고양, 성남, 안성 지역에 총 5개의 몽실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