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상향된다. 1.5단계는 ‘지역적 유행’이 시작되는 초기 단계를 뜻한다. 일주일 동안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 숫자가 수도권 기준 100명 이상이면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된다. 1.5단계에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큰 중점관리시설 9종과 일반관리시설 14종 등에서는 철저한 방역하에 영업을 해야 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단계가 격상되면 시민들은 일상에서 큰 불편을 겪게 되고 소상공인의 부담이 다시 커질 것이지만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훨씬 더 큰 위기가 닥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여러 번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며 격상 이유를 설명했다. ◇ 중점관리시설 9종과 일반관리시설 14종은 중점관리시설은 클럽을 비롯한 유흥시설 5종과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식당·카페 등이다. 1.5단계부터 이들 시설에서는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이 제한된다. 이외에 유흥시설에서는 춤추기나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된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밤 9시 이후 운영할 수 없다. 노래연습장에서는 음식 섭취가 금지되고 한 번 이용한 룸은 소독을 거쳐 30분 후에 재사용해야 한다. 식당·카페
경기남부경찰청(청장 최해영)이 민생경제를 파괴하는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해 총력대응 추진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7100명(5529건)을 검거하고, 이 중 507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관내에서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건수는 총 4778건으로 지난해 동기 발생한 5838건보다 18.2% 감소했다. 피해사례는 대출사기형이 3777건(7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관사칭형(1001건, 21%)이었다. 피해자 연령별로는 대출사기형은 50∼60대가(48.6%), 기관사칭형은 20대 이하(50%)가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특히, 올해는 피해금을 대포계좌로 송금받는 방식(비대면방식)이 감소하고, 조직원이 피해자를 직접 만나 현금을 전달받는 방식(대면편취방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기남부청은 전했다. 대면편취방식이 증가한 것과 관련해 경기남부청 수사2계 김동인 경정은 “대포통장 개설이 어려워지고, 이체(비대면)방식은 한도가 있어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기남부청은 연말연시에도 특별단속을 통해 전 부서 총력대응 등 집중검거 체계를 계속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검거
수원시의 체육시설(권선동 225번지, 1만7072㎡) 조성에 반대하는 권선구 주민들이 이번에는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수원아이파크시티 입주민으로 구성된 ‘실외체육시설비상대책위원회’ 소속 20여 명은 16일 오전 여의도 국회 앞과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연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시설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또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시무)실과 더불어민주당사에도 준비한 주민들의 성명서와 서한 등을 전달했다. 비대위 김정윤 부위원장은 “지난 10월초 수원시청 앞에서 집회를 했고, 꾸준히 염태영 수원시장 면담 및 공사 관련 주민 간담회를 요청했다”면서 “그럼에도 면담은 안 이뤄지고, 간담회는 형식적으로 진행돼 이렇게 여의도까지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비대위의 가장 큰 요구사항은 “강행 중인 공사를 멈추고, 원점에서 주민 의견수렴 절차와 간담회 등 제대로 된 행정절차를 다시 시작하자”는 것이다. 김 부위원장은 “시에서는 공사 배경을 설명했다고 언론을 통해 밝히고 있지만, 그것은 설명과 이해를 위한 간담회가 아니라 일방적 통보였다”고 했다. 이어 “주민들이 따로 의견수렴을 해본 결과 97%가 반대했다. 그런데도 무슨 명분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체
수원아이파크시티 입주민으로 구성된 ‘실외체육시설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소속 20여 명은 16일 오전 여의도 국회 앞과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연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시설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또한 이날 집회에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시무)실과 더불어민주당사에도 준비한 주민들의 성명서와 서한 등을 전달했다. 수원시에 따르면, 권선지구 생활체육시설은 권선동 225번지 일원 국방부 소유 유휴 부지(1만7072㎡)에 들어선다. 정규 최소규격 축구장 1면, 테니스장 5면, 족구장 2면을 조성할 예정이다. 제10전투비행단은 지난 10월 7일 기반 공사를 시작했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현재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가, 11월 초부터 공사를 다시 시작했다. 올해 안에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은 기반 공사를 마무리하고, 수원시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비대위는 "주민 의견수렴 절차 없이 공사가 진행됐으며, 조사 결과 주민 97%가 실외체육시설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음·빛 공해, 불법 주정차로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생활체육시설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다음 달 13일 출소하는 초등생 성폭행범 조두순이 출소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법무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16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두순은 최근 법무부 산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출소 예정자와 보호관찰 대상자를 위해 운영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교정시설에서 취업 설계를 받거나 출소 후 교육, 일자리 알선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 단계에 따라 교육비 최대 300만 원과 취업 성공 수당, 훈련참여 지원수당 등이 지원된다. 법무부 측은 조두순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신청 자격이 되는 만큼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두순이 68살로 이미 고령이고, 너무 알려진 인물이어서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출소자의 재범이나 생계형 범죄를 막는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취업을 도와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조두순의 범죄는 직업이 없어서 발생한 범죄가 아닌 만큼 재범 방지를 위해 취업 지원알선보다 지속적 치료, 교육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반박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 수도권 예비경보 발령…일평균 100명 육박 1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223명이 늘었다. 사흘 연속 200명대며, 75일 만에 최고 수치다. 수도권 상황은 더 심각하다. 이날까지 한 주간 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일평균 99.4명으로 기준인 100명에 육박했다. 결국 방역당국은 전날 수도권에 예비경보를 내렸다. 이대로 계속 확진자가 늘어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 식당과 카페는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또는 한 칸 띄우기, 50㎡(15평) 이상은 칸막이 설치를 해야 한다. 스포츠 경기 관람의 경우 최대 입장 인원의 30%만 입장이 가능해지고 방문판매 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 자영업자들 “시민들 마스크 좀 잘 쓰게 더 강한 단속 필요”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자 자영업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수원 인계동에서 중규모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하는 A씨(50대)는 “이제 좀 안심해도 되나 했는데, 다시 (거리두기가) 격상될 수 있다 하니 불안하다”며 “나아질 만하면 다시 반복되니 이제는 (버틸) 자신이 없다”고 호소했다. 인계동에서 50㎡(15평) 이상의 카페를 운영하는 B씨(50대)는 “거리두기가
“코로나19로 유소년야구대회를 못 열까 걱정했는데, 이제라도 열리게 돼 정말 다행입니다.” 곽영붕 수원시 야구소프트볼협회장의 표정과 목소리가 밝았다. 코로나19로 휴먼시티 수원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올해만 무려 4차례 연기되는 일을 겪어서다. 2014년부터 시작한 휴먼시티 수원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첫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3월이나 7월 등 따뜻한 날씨에 진행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3월에서 5월로, 다시 7월로, 또다시 9월로, 그리고 11월로 무려 4차례나 연기됐다. 우여곡절 끝에 열리는 대회라 곽 협회장은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다소 추운 날씨에 열려 선수들이 다칠까 걱정이다. “절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있고 밖에서 연습도 많이 못했을 텐데, 무리하면 안 됩니다.” 곽 협회장은 2007년부터 10년간 엘리트 단체인 수원시야구협회장을 역임하고, 엘리트와 생활체육 단체가 합쳐진 시야구소프트볼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수원 야구계의 대표 인사다. 그만큼 수원이라는 지역과 야구에 대한 사랑이 매우 크다. 수원에 대통령배 전국 고교 야구대회 (제45회, 제46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
“소통하는 경기남부경찰을 만들겠다.” 취임 100일을 맞은 최해영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의 각오다. 사실 많은 리더가 ‘소통’을 강조하지만 대부분 구호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취임 직후 인터뷰였다면, 구호 정도의 말로 흘려들었을 텐데, 최 청장의 100일간 족적을 살피면 그저 말로만 외치는 것 같지 않다. ‘시민과 소통, 직원과 소통’하겠다던 그의 행보는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하는 기간에도 실제로 멈추지 않았다. 특히 직원과의 소통 행보에서 유독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였다. ‘우수 팀 리더’를 선정해 표창하여 중간 관리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 또한 코로나19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자 이제는 직접 지역 관할서를 찾아간다. 직원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자신의 조직운영 철학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나를 따르라”가 아닌 “함께 가자”고 행동하는 그와의 대화를 1문 1답으로 정리했다. ◇ 취임 100일을 맞은 소회는. = "100일이라는 짧은 기간이 어떤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시간이 아니다. 취임 직후에는 코로나19 방역치안으로 정신이 없었다. 그런 중에 민생치안도 소홀히 않고자 노력하고 있다." ◇ 남부청 부임 전과 부임 후 느끼는 차이는. = "부임 전에는 규모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주 전부터 정부가 '수능 특별 방역 기간'을 운영한다. 수험생의 감염·격리 위험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함이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 수능 집중 안전 관리 방안'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보고하고 15일 발표했다. '수능 특별 방역 기간'은 11월19일부터 12월3일까지이다. 이 기간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원 및 교습소를, 지방자치단체는 스터디카페에 대한 집중 방역 점검을 실한다. 수능 1주 전인 26일부터는 학원·교습소에 대면 교습 자제를, 수험생에게는 학원 방문 자제를 권고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 학원 내 접촉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학원 명칭과 감염 경로, 사유 등을 교육부 홈페이지에 한시적 공개하기로 했다. 게임 제공 업소, 노래 연습장, 영화관 등 수험생들이 드나들 수 있는 곳도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정부는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에게 다중이용시설 중 밀폐·밀집·밀접 시설의 이용을 금지하는 한편 소모임 등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부는 코로나19 유증상자, 자가격리자는 물론 확진자에게도 최대한 응시 기회를 부여할 수 있게 별도 시험장을 운영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원장 허명회)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달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과학과 수학 비대면 체험 수업 ‘언택트 과학수학교실’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체험 수업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과학과 수학 원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체험 수업에는 사전 신청을 한 도내 초·중 특수학급과 특수학교 83교에서 559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체험 수업은 학생과 교사가 유튜브 ‘융과원TV’를 시청하며 교육원이 체험 수업을 위해 학교로 보낸 체험꾸러미로 수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체험 수업 영상은 ▲케이블카로 빠르기를 알아보는 힘과 운동 ▲테이블 램프를 통해 빛과 그림자 놀이하기 ▲마그네틱 카로 자석의 원리를 알아보기 ▲암호 맞추기 등 놀이체험을 통해 과학과 수학 원리를 쉽고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허명회 원장은 “코로나19로 온라인수업이 활성화됐지만 특수교육대상 학생에게 온라인수업은 여전히 어려운 부분”이라며, “실생활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과학·수학 체험 콘텐츠를 개발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원은 내년 상반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