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기록적인 집중 호우로 경기 지역 국가지정문화재는 19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고양 서오릉은 작은 하천에 있는 석축 일부가 유실되고 소나무 한 그루가 넘어졌으며, 여주 영릉과 남양주 광릉·사릉 등에서 나무가 쓰러졌다. 여주 고달사지는 주변 배수로 면석이 떨어져 나가고 울타리가 파손됐으며, 하남 이성산성은 탐방로가 훼손되고 일부 구간의 토사가 유실됐다. 문화재청은 이기와·담장·나뭇가지 등 비교적 피해가 작은 사안은 관할 지자체와 협의해 수리할 예정이며, 봉분 표면이 무너져 내린 남양주 영빈묘는 긴급 보수를 위한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 이하 경콘진)은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한 '경기 가족 게임 힐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 가족 게임 힐링캠프'는 게임 과몰입으로 고민하는 가족 구성원에게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올바른 게임문화를 향유하기 위해 열렸다. 경콘진에 따르면, 캠프는 경기게임문화센터에서 지난달 16일, 17일, 23일, 24일 총 4회에 걸쳐 열렸으며, 42가족(163명)이 참여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경주 게임을 체험하기도 하고, 부모를 대상으로 한 게임 과몰입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경콘진은 "캠프에 참가한 한 부모는 '캠프 현장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자녀와 대화가 원활하지 않고 어색한 적이 많았지만 자녀와 눈높이를 맞추고 함께 게임을 즐기면서 서로 마음이 열리는 것을 느꼈다'는 소감을 남겼다"고 전했다. 민세희 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건강한 게임문화를 향유하며 가족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경콘진은 올바른 게임문화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시갑, 법제사법위원회)은 ‘공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일 대표발의한 해당 법안에는 ‘공연예술 분야별 전용공연장의 설치’와 함께 공공 공연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마련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이 담겼다. 공연예술이 전문화·세분화되면서 공연장의 실질적 활용을 위해 분야별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전용 공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 등록 공연장은 1280여 개다. 또한 공연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운영위원회를 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는 상황이다. 박물관, 미술관의 경우에는 각각 운영위원회를 두어 경영 및 운영에 관한 자문을 받고 있는 반면 공연장은 그렇지 않은 상황이다. 김 의원은 “기술과 문화의 발전으로 다양하고 세분화된 공연예술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정작 이를 뒷받침해 줄 전용공연장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분야별 전용공연장이 설치되면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과 욕구충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또한 공공 공연장 운영에도 전반적인 자문을 줄 수 있는 운영위원회를 마련해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린이 예술 체험 공간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이하 상상의숲)이 운영을 재개한다. 10일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은 미르스타디움 화재 발생에 따른 복구 작업 및 안전진단을 위해 진행됐던 임시 휴관을 종료하고, 오는 20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재개관에 맞춰 신규 프로그램도 편성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동기로 종이를 활용한 참여형 어린이 체험전 ‘예술놀이터 - 종이나라 이상한 토끼’ ▲이영란 작가가 선보이는 밀가루 뮤지컬 ‘공연놀이터 - 가루가루 얍!’ ▲모나미와 협업을 통해 어린이 감정의 소중함을 배우는 ‘미술놀이터 - 나를 찾아 떠나는 감정 여행’ ▲한국 유적지 입체 퍼즐을 만들어보는 ‘상상+탐구실 - 역사 속으로 풍덩’ 등을 준비했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어린이 특화 문화 콘텐츠 운영을 통해 ‘문화도시 용인’에 거주하는 어린이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용인문화재단 누리집과 인터파크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사전 예매할 수 있다. 용인 시민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유료회원 초청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수원시립예술단(이하 예술단) 유료회원에게 감사를 전달하는 의미로 마련된 특별 초청 음악회다. 예술단 유료회원은 등급에 따라 1인당 최대 4매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수원시향 최희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이탈리아'를 부제로 공연을 진행한다. 또한 바리톤 양준모 성악가가 협연하여 이탈리아의 가곡과 민요 등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멘델스존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와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안 카프리치오'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각 연주곡의 해설은 정경영 한양대 교수가 맡았다. 한편, 예술단 유료회원제는 가입일로부터 1년 동안 예술단(교향악단, 합창단, 공연단)의 공연을 선택해 관람할 수 있는 공연 표가 등급별로 무료로 제공된다. 추가 티켓 구입 시 최대 3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유료회원 가입 특전으로, 유료회원 초청음악회 초대와 예술단 CD 증정 및 선예매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공연제작사 파크컴퍼니는 미국 극작가 A.R. 거니의 대표작인 연극 ‘러브레터’를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고 9일 밝혔다. ‘러브레터’는 50여 년간 두 남녀가 주고받은 편지로 이뤄진 연극이다. 드라마 데스크상 4회 수상, 루실 로텔상 2회 수상, 퓰리처상에 2회 후보로 지명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1988년 뉴욕 공립 도서관에서 작가인 A.R. 거니가 직접 공연을 선보인 이후, 당대 유명 배우들이 먼저 러브콜을 보내며 브로드웨이 공연이 시작됐다. 이후 현재까지 30개 언어로 번역되며 전 세계 국가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연극은 주인공인 ‘멜리사’와 ‘앤디’가 관객을 향해 편지를 읽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적극적이고 솔직한 성격의 자유분방한 예술가 ‘멜리사’ 역은 배우 박정자와 배종옥이 연기한다. ‘멜리사’의 오랜 연인이자 친구인 ‘앤디’ 역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배우 오영수와 장현성이 맡았다. 오경택 연출은 “이 작품은 두 배우 간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연령이 다른 두 커플을 섭외할 때 특히 중점을 둔 부분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로를 잘
수원문화재단(이하 재단) 노사가 인권을 존중하는 건강한 조직 문화를 함께 만들기로 약속했다. 9일 재단 측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직장 내 괴롭힘 등 갑질 근절을 선언하는 선포식을 진행했다. 선포식에는 김영식 관광국장, 송기철 문화국장, 박현주 수원문화재단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해 노동조합 간부,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재단 노사는 ▲인권 보호 및 인권침해 예방 노력 ▲직장 내 괴롭힘 등 갑질 행위 방지 노력 ▲노사 상생 및 협력을 통한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 조성 노력 등을 담은 ‘직장 내 괴롭힘 등 갑질 근절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재단 김영식 국장은 “재단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존중받는 조직이자 인권경영을 실천하는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박현주 위원장은 “재단이 상호 존중하는 건강한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측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선포식을 시작으로 재단은 임직원 대상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 및 인권 감수성 교육, 갑질 근절을 위한 홍보물 배포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말 인권 경영을 공식 선언하고 인권영향평가 및 구제절차 수립 등 인권 경영 체계를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재단 측
코로나19 감염병 주기적 유행(엔데믹)의 영향으로 전시를 즐기는 고객이 6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가 9일 발표한 전시 부문 경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이용객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59%, 거래액은 81% 늘어났다. 이용객 비율은 여성이 75.3%, 남성이 24.7%였다. 남성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3.4%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39.3%), 30대(34.2%), 40대(17.5%), 50대 이상(8.1%), 10대(0.9%)로 2030 이용객이 전체의 70%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입장객 수 기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전시는 ‘어느 수집가의 초대-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이었다. 이 전시는 종료일인 8월 28일까지 온라인 판매 티켓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어 2위 '팀 버튼 특별전', 3위 '살바도르 달리전', 4위 '우연히 웨스 앤더슨', 5위 '레드룸' 순이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감염병 주기적 유행(엔데믹)과 함께 전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전시 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의정부문화재단(이하 재단)이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2022 경기북부 작은연구 지원사업’의 참여자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거주, 활동 지역 제한 없이 경기북부 및 의정부시민의 삶과 문화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현안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개인과 단체 포함 총 6팀을 모집하고 있으며, 개인은 300만 원 이내 단체는 500만 원 이내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전문 지도자들의 개별 회신을 통해 각 연구가 창의적이고 실효적인 연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의 삶(문화다양성, 문화공간) ▲경기북부 문화정책 현안(DMZ, 평화문화) ▲문화도시 의정부 조성 사업(문화자치, 민관 협력) 등에 대한 연구가 발굴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모집 요강 및 지원 신청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아트센터가 오는 18일 ‘토크콘서트 : 8월의 랑데북’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동진 평론가를 비롯해 배명훈 작가, 정우철 전시 해설사, 3인조 밴드 나상현씨밴드가 출연해 ‘기억과 회상’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출연진들이 함께 나누는 대화 외에도 나상현씨밴드의 연주 무대가 준비돼 있다. 아울러 이번 공연에는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좁히고자 ‘실시간 채팅’도 도입했다. 오픈 채팅방에 올라온 흥미로운 질문은 즉석에서 출연진이 답한다. 공연 입장권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