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5일까지 오후 5시 이후 영업을 시작하는 음식점 및 횟집을 대상으로 기획 수사를 펼쳤다. 3일 시 특사경에 따르면 해당 수사를 통해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한 6곳의 업소를 적발했다.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A음식점은 중국산 오징어를 사용하면서 원산지 표시판에는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고, B음식점은 튀니지산 절단 꽃게와 중국산 낙지를 사용하면서 베트남산으로 거짓 표시했다. C횟집의 경우 국내산 멍게를 판매할 목적으로 수족관에 보관하면서 원산지 표시판에는 국내산과 일본산으로 혼동 표시해 적발됐다. 이외에도 음식점 1곳에서는 수산물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인 고등어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으며, 횟집 2곳에서는 수족관에 보관 중인 고등어, 가리비, 멍게 등의 수산물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농수산물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이를 혼동할 수 있는 표시를 하는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으면 위반 정도에 따라 5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인천시가 국토교통부에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의 제도개선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말 지방자치단체가 부과·징수한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의 주민지원을 확대해달라는 내용을 담아 국토부에 공문을 보냈다. 개발제한구역의 보전과 관리를 위한 재원 확보 비용인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이 여전히 정부가 독차지(경기신문 8월 21일자 1면 보도)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서다. 지난해 말 징수된 인천지역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 217억 원 중 주민지원사업으로 투입된 예산은 고작 69억 6500만 원에 불과하다. 나머지 약 150억 원 중 징수대상 지자체에는 징수위임수수료 명목으로 징수액의 3%인 6억 5100만 원만 내려왔다.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26조에 따라 징수된 부담금은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에 귀속된다. 귀속 이후 부담금은 주민지원사업, 토지 등 매수, 개발제한구역 내 훼손지 복구, 공원화 사업, 인공조림 조성, 여가체육공간 조성, 조사·연구, 불법행위의 예방 및 단속, 실태조사 등에 사용돼야 한다. 하지만 지자체에 배부된 돈을 빼고도 100억 원이 넘는 징수금의 행방은 정확히 알 수 없는 실정이다. 부담금 자체가 국토
인천시가 소상공인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중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2일 시에 따르면 반값택배 지원사업 택배 배송사로 ㈜한진과 ㈜브이투브이가 선정됐다. ‘반값택배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이 택배를 직접 인천 지하철 1·2호선 역사 내에 설치된 집화센터에 입고하면, 일반배송 기준 1500원부터 택배 이용이 가능한 사업이다. 그동안 소상공인의 70%는 월평균 택배발송 물량이 10개 내외 소량이라 택배사들과 계약이 어려웠고, 계약 시에 높은 단가 부담과 당일배송 불가 등 문제점들이 많았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올해 1월 인천연구원에 물류 창고를 배송 과정에서 배제해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개별 소상공인들이 출고하는 소규모 물량을 하나로 묶어 택배사와 일괄로 단가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배송료를 대폭 낮추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실증사업’에 대한 성과 분석을 의뢰했다. 지난 3월 발간된 인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배송시간 단축 및 택배료 절감 효과가 있어 23%의 소상공인이 온라인 쇼핑시장에 신규로 참여했고, 업체당 연 매출액이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존 택배체계 대비 차량 이동거리가 13%가
인천시는 군·구와 함께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환급금을 돌려주기 위해 나선다. 시는 9월 한 달간 ‘지방세 미환급금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하는 시민체감형 세정정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는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환급금이 약 7만 4000건, 총 67억 원에 달한다. 이는 주로 국세 경정에 따른 지방소득세 환급 및 자동차세 연납 후 소유권 이전·폐차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 시는 이번 정리 기간 동안 시 누리집 배너 홍보, 환급안내문 발송, 문자메시지 및 전화 안내 등을 통해 납세자에게 환급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상반기에도 군·구와 함께 한 달간의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해 1만 8000건, 13억 원을 환급한 바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납세자 편의를 위해 문자 및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환급신청도 받고 있다. 미수령 환급금은 위택스(WETAX), 정부24, ARS(142-211)에서 조회·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에 환급계좌를 등록해 두면 환급신청 없이도 자동 반환된다. 환급안내문을 받은 납세자는 시청 방문 없이도 전화,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채널 ‘인천광역시 지방세환급’ 등을 통해 환급 신청할 수 있다. 양경모 시 납세협력담당관은 “미환급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K-ESG 기준평가원과 지속가능한 도시재생과 ESG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K-ESG 기준평가원은 공공기관 등이 ESG경영환경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ESG전략 컨설팅 ▲평가시스템 구축·운영·자문 ▲유관 기관 및 단체 등과 사례발굴·조사연구를 통해 ESG 가치와 전략의 효과적 구현을 돕고 있다. 이번 양 기관의 협약으로 인천 도시재생 사업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요소의 결합으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지원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향후 지역 내 도시재생 사업지에 ESG 평가, 컨설팅, 교육, 데이터 분석, 솔루션 제공 등을 통한 도시재생 사업의 지속 활성화 가능성이 열렸다. 이일희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ESG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시기에 협약을 통해 재생사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지원 계기가 마련됐으며 앞으로도 도시재생 사업에 ESG 인식 제고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시와 iH의 위·수탁협약으로 iH가 운영 중에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가 내년도 생활임금을 1만 1630원으로 결정했다. 1일 시에 다르면 최근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통해 올해보다 230원 인상된 임금액을 정했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내년도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적용 대상은 시와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시 사무위탁 기관 소속 노동자 중 시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노동자들이다. 이를 통해 약 1100명의 노동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2015년 11월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하고, 2017년 첫 생활임금을 적용한 이후 매년 생활임금을 결정·고시하고 있다. 생활임금의 적용 대상은 시 소속 노동자로 시작해 2019년에는 산하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으로 확대됐으며, 2022년부터는 시 사무위탁기관까지 포함됐다. 이번 생활임금위원회에는 민주노총, 한국노총 노사단체와 인천소상공인연합회, 인천경영자총협회, 노무사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생활임금위원회는 시의 재정 여건과 생활임금의 취지, 생활임금 적용기관들의 임금체계, 유사 근로자의 임금, 물가 상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생활임금은 1만 1630원이며, 이는 올해 생활임금 1만 1400
인천시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산업단지 조성현황 및 분양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행사에는 현재 분양 중인 남동도시첨단산업단지와 조성이 예정된 계양산업단지, 검단2일반산업단지, 인천경제자유구역 산업시설용지 등 총 7개의 인천 산업단지 관리기관이 참여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성현황과 분양 정보를 제공했다. 남동첨단산단은 지난해 12월 관리 기본 계획이 최초 수립됐으며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연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2차 분양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접수되며, 첨단제조업(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전자부품, 전기장비 제조업 등 표준산업분류 C21, C26~C31 해당 업종)이 입주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 누리집(apply.lh.or.kr) 또는 전화(032-890-5169)로 문의할 수 있다. 계양산단은 인근 서운일반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생산 유발 효과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에 위치하며, 다음달 산업용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검단2일반산업단지는 서구에 위치한 강소 연구 개발특구로 지난 2022년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의해 지정됐다. ‘ICT 융복합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핵심 작업 중 하나인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졌다. 인천시는 1일부터 내년 4월까지 행정정보시스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보화전략계획은 현 시스템을 확인하고 변화된 환경·여건, 사업 방향 등에 맞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단계적 기본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행정데이터 전환(통합·조정·분리) 및 신설구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등이다. 지난 1월 관련 법률 제정으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이 확정됐다. 대부분의 행정업무와 대민서비스가 전산시스템으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할 때 행정정보 데이터 전환은 새로운 자치구 출범에 있어 매우 중요하고 핵심적인 작업 중 하나다. 현재 운영 중인 행정정보시스템은 공통 표준(지방재정, 주민등록, 부동산종합공부 등) 19종, 중앙 집중(건축행정, 자동차관리 등) 101종, 시·구 자체 구축(홈페이지, 주정차 단속 등) 277종 등 397종에 이른다. 따라서 중단 없는 대민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행정구역(법정동·행정동) 및 도로명주소 등의 변경, 신설구 예산 편성, 지방세 이관 등 광범위한 행정정보 데이터 전환이 필수적이
인천 아파트값이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가계대출 제동을 걸며 집 값 잡기에 나섰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8월 4주 인천 아파트값은 0.14% 상승했다. 8월 3주(0.15%) 대비 0.01%p 감소한 수치지만 서울을 제외하면 인천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구(0.29%)가 정주여건이 양호한 당하·검암동 위주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동구(0.21%)는 송현동 위주로, 부평구(0.15)는 삼산·산곡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오르면서 지역 평균을 상회했다. 이어 남동구(0.14%)는 논현·서창동 준신축 위주로, 중구(0.13%)는 운남·중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단지에서 신고가 갱신사례가 포착되는 등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가파른 가격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전반적인 매수세와 거래량이 다소 주춤하며 상승폭이 축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자 정부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축소하면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도모한다. 정부는 이날부터 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국토교통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한 가운데 올해보다 팍팍한 살림살이를 예고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GTX-B 사업비는 올해보다 대폭 늘어나 2030년 개통까지 순항이 예측된다. 2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부는 2025년 예산으로 58조 2000억 원을 편성했다. 올해 60조 9000억 원보다 2조 7000억 원(4.5%) 줄어들었다. 사회기반시설 관련 예산과 주거복지 예산이 각각 1조 원 이상씩 줄어든 여파로 분석됐다. 반면 지난달 민자구간 실시계획이 승인 고시된 GTX-B 노선의 사업비는 올해(2359억 원)보다 54.4% 오른 3630억 원이 책정됐다. GTX-B 노선은 송도국제도시를 출발해 인천시청·부평·서울 등을 경유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다. 인천대입구역에서 인천시청~부평구청~부천종합운동장~신도림~용산~서울역~청량리~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82.8㎞를 연결한다. 지난해 말 재정구간인 용산~상봉역 20㎞ 구간이 착공에 들어갔다. 예산은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약 6조 8000억 원이 투입된다. 재정구간은 2조 5000억 원, 민자구간은 4조 3000억 원이 소요된다. 국토부의 관련 예산 편성은 내년 예산과 같이 매년 3000~40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