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는 2025년도 예산안을 1조 2250억 원으로 편성해 남동구 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 1706억 원보다 544억 원(4.65%) 증가한 액수다. 특히 이번 예산안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촘촘한 사회복지 지원 등 구민 생활환경 개선에 중점에 뒀다. 내년도 예산안 중 가장 규모가 큰 부분은 사회복지 예산이다. 지난해 대비 514억 원(6.5%) 증가한 8357억 원으로 일반회계 전체 예산의 69%를 차지했다. 주요 사업으로 ▲기초연금(2479억 원)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1550억 원) ▲장애인 활동 지원(378억 원) ▲아이꿈수당(35억 원) 등을 편성해 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했다.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논현유수지 환경개선사업(45억 원) ▲ 구월체육근린공원 환경개선사업(5억 원) ▲ 도롱뇽 무장애나눔길 조성(20억 원) 등을 반영했다. 박 구청장은 “2025년 예산안은 민생안정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중점을 둔 만큼 계획적인 사업추진으로 구정 성과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18일 예정된 남동구의회 제299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 경기신문 /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를 돌보던 중 홧김에 두 손을 묶은 며느리가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성인혜 판사는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8)씨에게 벌금 6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7일 부평구 자택에서 시어머니 B씨(85)의 두 손목을 테이프로 여러 차례 묶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자신의 얼굴을 계속 만지는 시어머니에게 “그만 좀 하라고. 나도 힘들다”라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A씨는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2년가량 돌보다가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 판사는 “피고인은 나이가 많은 피해자를 결박하는 방식으로 폭행했다”며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양형 이유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동종 범죄로 형사처벌은 받은 전력이 없고, 피해자의 병간호를 도맡아 하다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남동구가 예산을 절감해 원도심 내 쉼터를 만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11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해 ‘동네 소규모 정원(쉼터) 조성’ 사업으로 지역 내 마련된 쉼터는 모두 24곳이다. 오는 2026년까지 이동식 쉘터 등을 포함해 60곳에 쉼터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원도심은 도시계획단계에서 공원녹지를 조성하는 신도시와 달리 이미 주택이 빽빽이 들어서 활용할 수 있는 땅이 많지 않다. 이에 구는 자투리 땅을 활용해서라도 주민을 위한 녹지 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 2022년 시범 사업 대상지는 만수동 839-20(68㎡), 만수동 909·구월동 1324-12 등 2곳으로 면적이 작음에도 인근에 공원과 녹지가 적어 활용 가치가 높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구는 올해 녹지활용계약 6건을 맺어 쉼터를 조성하는 데 드는 토지매입비 1억 7200만 원을 절감했다. 해당 부서 직원들이 이 계약을 성립시키기 위해 발로 뛰어다니면서 원도심에 부족한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녹지활용계약은 도시 내 양호한 자연경관의 확보 등 녹화를 위해 토지소유자로부터 땅을 제공받는 협정 형식의 계약이다. 토지소유자의 자발적인 참여가 우선
영흥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되지 않는 한 160만㎡에 달하는 회처리장도 지역사회에 환원되지 못할 전망이다. 11일 영흥발전본부에 따르면 1·2회처리장의 공유수면 매립기간은 각각 2026년 12월과 2039년 12월이지만,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을 위해 1회처리장의 기간 연장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회처리장은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화력발전소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부산물인 ‘재’를 처리·관리하는 시설이다. 영흥발전본부는 이 석탄재를 매립할 수 있는 1회처리장의 용량이 다 찰 것으로 내다보고 지난 2020년 신규 처리장을 착공할 계획이었다. 앞서 2019년 5월에는 1회처리장의 만지율이 93%에 이르기도 했으나 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정부 정책 등에 부딪혀 건설을 전면 철회했다. 석탄재 비산 날림뿐 아니라 바다와 농작물에 유입된 독성물질이 굴, 바지락, 게 등 수산물에 피해를 입힐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것이다. 대신 영흥발전본부는 매립된 석탄재를 재활용하는 방법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에 최근 1회처리장(141만 2359㎡)에 묻혀 있는 석탄재는 현재 650만㎥로 전체 매립 용량(784만㎥)의 82.9%인 상태다. 2회처리장(22만 8975㎡)에 매립된 석탄재는 1
해양경찰청이 김장철을 맞아 농수산물 밀수와 원산지 거짓 표시를 특별 단속한다. 11일 해경청에 따르면 이 특별 단속은 다음 달 6일까지 4주간 진행되며 전국 외사경찰관 60명을 단속 전담반으로 편성한다. 국내 유명 젓갈 시장과 수산물 시장, 대형마트, 홈쇼핑 업체, 통신판매 업체 등을 대상으로 불법 농수산물 유통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특히 ▲다진양념 위장 고춧가루 밀반입 ▲컨테이너 이용 대규모 농·수산물 밀반입 ▲천일염·젓갈류 등 김장 재료 원산지 허위 표시 ▲매점매석 등 물가안정 저해 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김장철 농수산물의 소비 증가 시기를 틈타 밀수와 원산지 허위 표시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며 “위반행위 발견 시 가까운 해양경찰서로 적극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남동구 베트남 시장개척단이 현지 수출상담회를 통해 776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 성과를 거뒀다. 11일 구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호치민 뉴월드 사이공 호텔에서 인천 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2024 남동구 베트남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앞서 구는 현지 바이어(buyer) 발굴과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5~8일 나흘간 일정으로 베트남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수출상담회에는 남동구 내 우수기업 14개 사가 참여해 현지 바이어 57개 사와 상담 릴레이를 진행했다. 참가 기업들은 파견 기간 수출상담회 151건, 현지 바이어사 개별 방문 19건 등 모두 167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업 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7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전체 수출 상담 규모로는 약 776만 달러다. 이 가운데 향후 거래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350만 달러다. 스테인리스 주방용품을 생산하는 뉴텍정공 대표 조광준은 “쉼 없는 상담에 지칠 정도로 많은 바이어가 참가해 한국을 향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제품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판로를 넓힐 값진 기회였다”고 말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현재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 우
남동구가 장승백이 전통시장 내 이용객 통행권을 확보했다. 10일 구에 따르면 올해 초 인천시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장승백이 전통시장(장승로 21)의 환경개선과 노점상 이전 재배치를 추진했다. 이 노점상들은 1990년대 시장 개설과 함께 자리를 잡기 시작해 30년 넘게 중앙통로를 점유해 왔다. 때문에 통행 불편, 시장 미관 저해, 소방도로 미확보 등 다수의 민원이 제기돼 왔으나 강한 저항에 부딪혀 정비가 번번이 무산됐다. 그러다 구는 지난 4월부터 노점상 상인, 장승백이 전통시장 상인회 등과 6개월에 걸친 설득·대화로 중앙통로 노점상을 이전 재배치하기로 협의할 수 있었다. 이후 시장 내 유휴공간에 바닥 데크를 설치하고, 수레형 매대를 제작․지원해 중앙통로를 점유하던 노점상들을 옮겨 100m가량의 빈 통로를 도색했다. 낡은 화장실도 리모델링해 전반적 이용환경을 개선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장기간 불법 점유로 협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소방도로 확보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모두를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며 “앞으로도 적극 행정을 통해 주민의 안전과 행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강화군이 민선 10대 군정 비전을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만드는 강화!’로 확정했다. 10일 군에 따르면 이 비전은 군민들이 직접 공모 제안에 참여해 만들었으며 선호도조사를 거쳐 확정됐다. 군민, 기관, 단체 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으로 군의 발전을 이뤄낸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특히 소통으로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경청해 군정에 반영하고, 화합으로 지역사회의 갈등 요소를 줄여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는 박용철 군수의 의지가 반영됐다. 군정 방침은 ▲소통하는 공감행정 ▲함께 누리는 행복복지 ▲살맛나는 지역경제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 ▲도약하는 청년 미래 등이다. 군민에게 친숙하고 쉽게 기억될 수 있도록 정해졌다. 군은 앞으로 군정 방향에 맞춰 비전을 실현해 군민의 공감을 얻으며 화합과 결속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박 군수는 “전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군정 목표 달성을 위한 행정을 펼쳐달라”며 “군민들께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으로 더 큰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군민과 소통하기 위해 박 군수의 1호 공약인 ‘군민통합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으로 ‘강화군 군민통합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경찰청은 인천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는 14일 지역 내 58곳 시험장 주변에서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수능 당일 경찰관 357명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234명 등 모두 591명의 인력을 배치한다. 차량으로는 경찰 오토바이‧순찰차 등 112대를 동원할 예정이다. 특히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에는 경찰관·모범운전자를 집중 배치해 교통소통을 확보한다. 자치단체와 협조, 불법 주‧정차차량 또한 집중 단속해 시험장 주변 혼잡을 예방한다. 영어듣기평가 시간에는 긴급 출동에도 경찰 사이렌을 울리지 않고, 대형화물차량 등 소음유발 차량을 원거리에서 우회시킬 방침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시험장 주변이 혼잡할 수 있어 수험생은 가급적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바란다”며 “차량을 이용하더라도 시험장에서 200m 떨어진 곳에서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들도 출근 시간 조정에 참여, 혼잡 시간대 차량 이용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한국피트니스교육연수원(KEIF)이 운동 지도자의 전문성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 지난 8일 KEIF는 대한보디빌딩협회와 ‘보디빌딩 스포츠지도사 보수교육 제도화’를 위한 공청회를 국회의원회관 제9회의실에서 열었다. 스포츠 지도사에 대한 교육의 질을 더 높이고자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날 공청회에는 박찬대, 배준영, 임오경, 진종오, 김재섭 의원이 함께해 20만 명 보디빌딩 지도자를 위한 권익 및 지도자의 자질 향상, 약물 오남용 등과 관련한 보수교육을 제도화했다. KEIF원장 을지대학교 김준수 교수는 “스포츠지도사 분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최신 정보와 취·창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약물 오남용 방지, 건전한 운동문화 등 지도자들의 의식 변화를 위한 이 교육은 의미 있는 백년대계 사업이다”고 덧붙였다. (사)대한보디빌딩협회 이창규 실무부회장은 “보수교육을 통해 지도자의 소양을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임오경 의원은 공청회에 3시간 동안 참여해 의견을 개진했다. 임 의원은 “국민건강을 최일선에서 책임지고 있는 보디빌딩 지도자들을 위한 다양한 입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