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전통시장의 활력 제고를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전통시장 및 온누리상품권 이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캠페인은 8일 평택 통복시장을 시작으로 12일 안양중앙시장, 13일 동두천 큰시장 등 3곳에서 진행된다. 캠페인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중소기업연합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벤처기업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등이 참여, 시장을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리플릿 및 장바구니를 배포하며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한다. 아울러 캠페인에 참여하는 전 직원이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구입품의 일부는 지역 복지시설에 기증할 예정이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설 명절 전통시장 판매촉진을 위해 2월 한 달간 온누리상품권 개인구매 할인한도를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하고, 특히 2월1일~14일까지는 5%→10%로 할인율을 확대 판매한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설차례상 소요비용이 4인기준 전통시장이 21만6천833원으로 대형마트 보다 약 7만원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설명절에도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을 이용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업계는 6일 정부가 월급 190만원이 넘는 식당 종업원 등을 대상으로도 일자리안정자금을 지원해주는 보완대책을 마련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날 광명시 광명전통시장에서 설맞이 장보기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발표 내용과 관련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기존 일자리안정자금 수혜자 폭이 상당히 좁았는데 이번 보완책으로 많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혜택이 갈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소상공인들이 적극 신청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같은 행사에 참석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더 많은 소상공인이 일자리안정자금을 신청할 수 있게 돼 긍정적”이라며 “다만 전 업종이 아니고 일부 업종만 해당해 참여 못 하는 분들이 있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안정자금 보완책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신청을 많이 하게 하려는 것인데, 그런 점에서 여전히 미흡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생산직 근로자에게만 적용하던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월 최대 20만원 비과세 혜택을 식당 종업원과 편의점 판매원, 경비·청소원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날 발표했다. 오는 13일부터
중부지방국세청은 6일 청내 대강당에서 세무서 체납담당 직원 252명을 대상으로 ‘징세분야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일시적 경영애로, 생계곤란 등 영세 사업자가 일시적으로 체납할 경우 이를 지원하고, 체납액의 원활한 징수와 직원들의 전문역량 강화를 모색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2018년 징세분야 주요업무 추진방향 ▲체납처분 실무교육 ▲체납처분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징수 노하우를 공유함과 동시에 직원상호간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특히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문강사를 초빙, 전반적인 공매절차와 실익분석에 대한 강의를 청취했다. 김용준 청장은 격려사에서 “앞으로 고액·상습체납자와 고의적 체납처분 회피자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엄정하게 체납처분을 집행하되,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영세체납자는 체납처분유예 등 적극적인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당부했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가 통일과 남북교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수원형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6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제1차 정기회의를 열고, ‘시민이 함께하는 수원형 남북교류협력 및 평화통일 의식 증진’을 목표로 하는 ‘수원형 남북교류협력 중·장기 기본계획’을 논의했다. 올해 주요 추진사업은 ▲남북교류협력 시민공감 교육 ▲평화통일 체험학습 ▲찾아가는 평화통일 교육 ▲수원시민 통일한마당 등으로, 청소년·시민들의 ‘통일 의식’을 높이기 위한 사업들이다. 시민들과 공직자들이 사업의 취지를 이해를 돕기 위해 진행하는 ‘남북교류협력 시민공감교육’은 4개 구청에서 열 예정이다. ‘평화통일 체험학습’은 6~12월 DMZ 접경지역에서 초중고생, 청소년단체,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8회에 걸쳐 개최한다. ‘찾아가는 평화통일 교육’(6~12월)은 초·중·고교 방문교육(127회)과 시민사회단체·모임 등을 대상으로 하는 방문교육(10회)으로 진행된다.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교류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담 공무원(임기제)을 채용할 예정이다.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고, 평화통일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염태
재가한 친어머니 일가족을 살해한 뒤 계좌에서 돈을 빼내 처자식과 함께 뉴질랜드로 달아났다가 강제 송환된 김성관(36)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세현)는 6일 강도살인·살인·사체유기 혐의로 김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 21일 모친 A(당시 54)씨와 이부(異父)동생 B(당시 13)군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체크카드 등을 강탈하고, 같은날 오후 8시쯤 강원도 평창군에서 계부 C(당시 56)씨도 흉기와 둔기를 사용해 살해한 뒤 차량 트렁크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4년 2월부터 아내 정모(33·구속기소)씨와 동거를 시작한 김씨는 자녀 2명을 출산한 이후에도 일정한 직업이나 수입이 없어 경제적으로 힘들었고, 범행 직전에는 카드대금과 지인에게 빌린 돈 등 약 8천여만원 상당의 빚을 지고 있었으며, 채권자들로부터 지속적인 빚 독촉과 형사고소까지 당할 상황에 몰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런 상황에서 생활비 등을 도와주던 모친이 2016년 8월부터 지원을 중단하고, 범행 바로 전인 작년 10월 중순쯤 만남조차 거부하자 아내 정씨와 범행 계획을 공모했다. 뉴질랜드 영주권자인 김씨는 범행 후
1심 징역 5년 선고→2심 집행유예 4년 감형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 지 약 1년 만에 풀려났다. 지난해 2월 17일 구속된 이래 353일만이다.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5일 이 부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월 12일 처음 박영수 특검팀에 피의자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나흘 뒤 이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특검팀의 청구를 기각했다. 특검팀은 이후 보강 수사를 거쳐 한달 뒤인 2월 14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고, 법원은 사흘 뒤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회장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져 6개월가량 1심 재판을 받았다. 당시 쟁점은 삼성에 승계 작업이라는 현안이 있었는지, 최씨 측에 제공한 승마 지원이 뇌물인지 등으로, 특검과 변호인단은 사실관계와 법리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1심 선고전까지 이 부회장의 유무죄 판단은 쉽게 점쳐지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1심 선고 당일 내심 석방될 것으로 기대하며 구치소 측에 ‘작별 인사’까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감형돼 석방됐다. ▶▶관련기사 4·19면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는 5일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은 이 사건의 본질을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부도덕한 밀착이라며 정경유착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며 “하지만 이 법원은 이와 달리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특검이 기소한 뇌물 298억원과 비교하면 공소사실 상당 부분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 사건은 특검이 규정한 사건의 본질과 거리가 있다고 보여진다. 정치권력과 뒷거래, 국민 혈세인 공적자금 투입과 같은 전형적 정경유착 등을 이 사건에서 찾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대한민국의 최고 정치권력자인 박 전 대통령이 삼성 그룹의 경영진을 겁박하고,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최씨가 그릇된 모성애로 사익을 추구한 것”이라면서 “피고인으로서는 정유라
중기중앙회 설 자금 수요조사 중소기업 10곳 중 5곳은 매출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설 자금 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설을 앞두고 중소기업 1천5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47.8%가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설에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48.5%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자금 사정이 곤란한 원인(복수응답)은 ‘매출감소’가 56.9%로 가장 많았고, ‘판매대금 회수 지연’(35.6%)과 ‘원자재 가격 상승’(31.6%)이 뒤를 이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자금 사정이 어려운 기업이 지난해 24.7%에서 올해 6.9%포인트 증가했다. 중소기업이 설 명절에 필요한 자금은 평균 2억3천190만원이고 이 중 부족한 금액은 5천710만원으로 필요한 자금 대비 부족률은 24.6%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보다 자금 수요는 8천500만원 늘었지만, 부족률은 8.1%포인트 감소해 중소기업의 설 자금 사정은 지난해보다 다소 개선됐다. 그러나 ‘도매 및 소매업’의 경우 설 자금 부족률이 48.5%로 지난해보다 8.6%포인트 증
농촌진흥청은 국제적으로 권장되는 동물 안락사 방법의 국내 적용을 위해 장비를 개발하고 현장 적용평가를 마쳤다고 5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국제수의사무국(OIE)은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락사 방법으로 질소가스 사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질소는 공기보다 가볍고 공기와 쉽게 섞이는 특징 때문에 현장 활용이 어려워 주로 이산화탄소가 이용되고 있다. 이에 농진청은 질소가스를 거품 형태로 만들어 주는 ‘동물 안락사용 질소 거품생성 장비’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2016년과 2017년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 질병 감염 가축의 살처분 현장에서 평가한 결과 이산화탄소를 활용했을 때보다 효율성 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가스 손실을 막기 위해 작업 공간을 완전히 밀폐했던 이산화탄소 방법과 달리 밀폐 없이 작업을 진행할 수 있고, 거품을 채운 후에는 연속적인 처리로 인력(10명→2명)과 시간(1시간 이상→10분 이내)이 크게 줄었다. /유진상기자 yjs@
SKC는 지난해 매출 2조6천589억원에 영업이익 1천757억원(이하 연결기준)을 기록, 각각 전년보다 12.7%, 17.7%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당기 순이익은 1천356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362.8%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SKC는 “SKC 하이테크&마케팅의 연결 편입, 통신장비 및 반도체 부품 매출 확대 등 인더스트리 소재 부문과 성장사업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며 “투자액도 2천200억원으로 2016년 917억원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화학사업 부문에서 매출 7천854억원(8.9%↑), 영업이익 1천263억원(14.9%↑)을 기록했다. SKC는 원가 상승 등 악조건 속에서도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2016년보다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터스트리 소재사업 부문에서는 미국 법인의 태양광 사업 정리 등의 영향으로, 매출 1조151억원(9.6%↑)을 달성했지만 17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성장사업 부문에서는 반도체 관련 사업 부문에서 성과가 나오면서 매출액 8천584억원(20.6%↑), 영업이익 511억원(11.3%↑)을 기록했다. 한편 2017년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