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장에 김용준 전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이 임명됐다. 김용준 신임 중부청장은 국제조세 및 국제협력 분야의 경험이 풍부한 국세청내 대표적인 국제조세통으로 꼽힌다. 빈틈없는 일처리와 조용하면서도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1964년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36회에 합격해 국세청과 인연을 맺었다. 서울청 조사3-3과장,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 서울청 징세법무국장,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등 국세청 내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풍부한 지식과 해외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신종역외탈세를 차단하고 국가 간 조세실무 합의를 주도하는 등 많은 성과를 내 국세청의 국제조세 분야를 진일보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이날 대전지방국세청장에는 양병수 전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이, 대구지방국세청장에는 박만성 전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이 선임됐다.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에는 최정욱 국장이, 징세법무국장에는 구진열 국장이 임명됐고, 중부지방국세청 감사관에는 김지훈 국세청 법인세과장이 선임됐다. /유진상기자 yjs@
청년 장병이 제대 후 중소기업에 취업하도록 도와 청년 구직난과 중소기업 구인난을 동시에 해결하는 ‘청년장병 진로취업 도움사업’이 시범 운영된다. 이용섭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27일 청년장병 진로취업 도움 시범사업 부대인 양주시 육군 26사단을 방문했다.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와 육군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사업은 전역 예정 장병에게 6개월간 전문 민간 취업컨설턴트의 교육·컨설팅을 제공하고 전역 후 적합한 중소벤처기업에 취업하도록 하는 것이다. 양주시 육군 26사단과 강원도 양구군 육군 2사단이 시범사업 부대로 지정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매년 전역하는 청년 장병 29만명 중 복학, 재취업 등을 제외하고 전역 후 진로가 정해지지 않은 청년은 약 5만9천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군대 내에서 체계적인 취업지원을 받기 어려우며 일반 청년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올해 국방부 군인복지실태조사 결과 군 장병의 70.1%는 진로를 고민하고 75.3%가 복무 중 진로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와 육군은 이달부터 민간 취업컨설턴트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올해 민간 사업공모 방식으로 추진한 ‘대중국 신비즈니스모델사업’을 통해 최근 중국 영유아조제식품 국가표준(GB)을 최초 통과한 국산 영유아용 국수 2.3톤을 첫 수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중국에서 영유아조제식품은 비타민, 칼슘, 아연 등 영양소에 대한 성분기준이나 라벨 표기 등 까다로운 국가표준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수입 통관과 현지 유통이 불가능해 영유아식품 기준에 맞춘 수출이 어려웠다. 매일 주식으로 면이나 빵을 먹는 중국 식문화 특성상 영유아용 면류는 이유식 제품으로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aT와 한국식품 전문 수입업체인 칭다오해지촌식품유한공사는 중국시장에 수입산 영유아용 국수제품이 없다는 점에 착안, 익산의 면류 제조 중소기업과 함께 중국 수출용 영유아용 국수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진행해왔다. 특히 사드 영향 심화로 신제품 개발이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농식품부와 aT가 공모한 ‘대중국 신비즈니스모델사업’에 칭다오해지촌식품유한공사가 선정되면서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이 사업은 중국시장 맞춤형 상품개발이나 현지 마케팅 등 시장개척에 필요한 분야를 패키지로
LH는 원룸, 다가구·다세대와 같이 자동화재탐지설비가 미설치되고 있는 일반주택에서 이웃 세대의 화재를 자동으로 경보해주는 LED 조명등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통상 아파트에서는 자동화재탐지설비의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어 이웃 세대의 화재를 자동으로 경보하여 화재를 빠르게 인지할 수 있지만 아파트 이외의 일반주택에서는 이웃 세대의 화재를 알려주는 장치가 없어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LH토지주택연구원은 IoT 기술을 활용하면 이러한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있음에 착안, LED 조명에 통신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이웃 세대의 화재를 신속히 전파하는 화재경보기능 내장 LED 조명등을 중소기업과 함께 협력하여 공동으로 개발했다. 개발한 LED 조명등은 화재감지기와 연동되고 일반주택의 5층 정도 거리 범위 내에서 무선으로 연결되어 화재 발생 호수를 LED 조명등에 표시하는 기능을 갖는다. 또 시각 및 청각장애인을 위하여 조명의 자동점멸과 음성안내로 동시에 화재를 경보한다. 특히 화재가 아닌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화재보’에 대한 대응과 함께 에너지 절약을 위하여 LED 조명등의 대기 전력 소모도 1W 이하가 되도록 했다. 이기홍 LH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전국 대부분 은행에 설치된 CD(현금지급기)/ATM(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국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납세자 편의를 위해 전국 은행 CD/ATM기에서 국내 13개 모든 신용카드사 카드(신용·체크)로 국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수납 방식을 개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용 가능 은행은 국민은행·농협 등 전국 18개 은행이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 도심에 출몰하는 떼까마귀에서 AI(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수원시는 지난 15일 성빈센트병원 인근에서 떼까마귀 분변시료 14점을 채취해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 AI 감염 여부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에도 떼까마귀 분변에 대한 AI 감염 여부 검사를 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떼까마귀로 인한 AI 감염 발생 사례는 없지만, 수원시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떼까마귀가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까지 매달 분변을 채취해 AI 감염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다. 떼까마귀는 시베리아와 몽골, 중국 동북부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월동을 위해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겨울철새다. 지난 겨울 처음 수원에 나타났던 떼까마귀는 수천 마리가 무리지어 날아다니면서 배설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시는 떼까마귀 관련 SNS, 시 환경정책과 내부데이터(사진·동영상·보도자료 등), 떼까마귀 관련 민원, 수원시 인구·토지·기상 정보 등을 수집해 떼까마귀 출현 빈도가 높은 지역을 파악하고, 20곳에 ‘떼까마귀 주의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피해 방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공직선거법이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가운데 법원이 투표지와 투표용지의 차이를 처음으로 해석한 판결을 내놨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최호식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19)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하는 투표지는 선거인이 투표용지에 기표절차를 마친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며 “피고인이 촬영한 것은 투표지가 아니라 투표용지로,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투표지를 촬영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올해 5월 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선거 때 이천시의 한 투표소 내 기표소 안에서 기표하기에 앞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투표용지를 촬영,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법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상 투표지와 투표용지의 개념을 구별해 투표용지를 촬영한 행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유진상기자 yjs@
2017 수원시정 결산(4) 안전·교통·지속가능 2017년 11월 말 현재 수원시 전역에 설치된 CCTV는 8천126대(2천751개소)에 이른다. 2012년 532대였던 수원시 CCTV 숫자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안전한 도시 수원’을 민선 6기 제1 시정 방침으로 정하고 ‘수원시 종합안전대책’을 추진하면서 6년 만에 15.3배 늘어났다. ■ CCTV 8천여 대, 시민의 든든한 파수꾼 구석구석에 설치된 CCTV는 ‘안전 도시 수원’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통합관제상황실 관제요원들은 화면에 조금이라도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포착되면 즉각 112상황실에 알린다. 2017년 1월부터 11월 말까지 수사기관에서 요청한 CCTV 영상자료 5천931건을 제공해 범인 763명을 검거하는 실적을 올렸다. 제공한 자료는 ‘교통사고’가 2천6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도’ 502건, ‘성범죄’ 78건 등이었다. 수원시는 지난 11월부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긴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은 도시안전통합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경찰서, 소방서 등에 사건·사고가 접수되면 도
수원시는 2018년도에 ‘새일 공공일자리사업’을 통해 일자리 100개를 만든다고 27일 밝혔다. 새일 공공일자리사업은 수원시가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으로, 청년층과 경력단절 여성 등 참여자들이 공공부문에서 실무경험을 쌓아 향후 민간일자리로 연계되도록 지원한다. 앞서 시는 올해 사업을 처음 시행, 22개 분야에서 118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전체 일자리의 60%가 청년일자리였으며, 사업참여자의 98%가 “경력 형성에 도움이 됐다”고 만족할 정도로 성공을 거뒀다. 내년에는 35개 분야에서 10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예정으로, 수원시 행사 전담 수어통역사(1명), 이주여성 한국사회적응 매니저(3명), 식생활 교육 코디네이터(1명), 일자리 카운셀러(10명), 청년일자리 카톡친구 직업상담사(1명) 등이다. 새일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는 사업부서에 따라 하루 평균 6∼8시간씩 10개월간 일을 하게 되며, 시급 9천원을 적용받는다. 수원시는 공공일자리 10개월 근무 경력을 민간에서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새일 공공일자리사업 참여기회를 2회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원시는 내년 2월까지 참여자 모집을 완료할 예정이다./
경인지방통계청은 통계작성기법 표준화를 통한 지역통계 활성화를 위해 올해 최초로 추진한 ‘지역통계 표준매뉴얼 사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자치부와 통계청이 협업해 추진하는 시군구 단위 표준통계작성기법 개발·보급 사업으로, 경인지방통계청에서는 총 7종의 통계 중 2종의 통계*에 대한 표준매뉴얼을 개발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은 지역사회조사와 복지실태조사에 대한 표준매뉴얼을 개발함으로써 지역사회 삶의 질과 복지 향상을 위한 지역통계 생산의 활성화 기반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지역사회조사는 서울 은평구를 대상으로 시범조사를 실시, 모든 지자체에 공통으로 적용할 10개 부문 43개 공통항목에 대한 검증과 은평구만의 특성을 반영하는 자율항목의 개발을 완료했다. 복지실태조사는 경기도 여주시를 대상으로 시범조사를 실시, 전반적 복지 상황을 측정할 수 있는 6개 분야 55개 공통항목과 복지대상별 8개 분야 39개 선택항목에 대한 개발을 완료했다. 지역사회조사 및 복지실태조사의 작성기법을 담은 표준매뉴얼은 전국 기초지방자체단체에 연내 보급되며, 각 시범조사의 결과는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에 공표된다. 김남훈 경인지방통계청장은 “지역민의 삶의 질 평가와 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