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금까지 저출산 정책이 실패라며 획기적인 대책을 주문한 가운데 10월에 태어난 출생아 수가 또 3만 명을 밑돌았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가장 적고 10월 기준으로는 최소 수준이다. 또 혼인·이혼 건수는 10월 추석 연휴 효과로 신고일수가 줄어들면서 모두 감소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인구동향을 보면 10월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3천700명(11.7%) 감소한 2만7천900명으로, 지난해 12월 2만7천400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이다. 10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소다. 올해 1∼10월 누적 출생아 수는 30만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감소했다. 이런 추세라면 사상 처음으로 연 40만 명대 미달이 확실시된다. 남은 두 달 동안 지난해 수준으로 출생아 수가 늘어난다고 해도 올해 연간으로 30만명대 중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2000년 63만4천500명이던 출생아 수는 2002년 49만2천100명으로 감소했고 작년에 40만6천200명을 기록, 겨우 40만 명대를 유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23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중소기업 525개를 대상으로 ‘2017 중소기업 세제세정 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 중소기업이 국세청-지자체간 중복 세무조사 가능성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조사결과 2013년 지방세법 개정에 따른 국세청과 지자체간의 중복 세무조사 가능성에 대해 전체 조사기업의 91%(매우 부담:50.3%, 조금 부담:40.8%)가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에 따른 개선방안으로 ‘국세청-지자체간 조사계획 사전공유 및 협의를 통한 중복세무조사 방지(47.6%)’, ‘국세청 혹은 지자체로부터 세무조사 받은 기업은 일정기간 양측으로부터 중복세무조사 금지(45.5%)’ 등의 응답이 나왔다. 중복세무조사 문제는 이전 정권에서 주무부처인 기재부(국세), 행안부(지방세)가 국세청 중심의 세무조사 일원화에 합의하고, 19대 국회에서 개정 법률안들이 발의되었으나 지자체 반대로 통과되지 못하고 회기종료로 폐기된 바 있다. 아울러 최근 세무조사가 강화됐다고 느끼는 중소기업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내 세무조사를 경험한 101개 중소기업 중 46.5%가 이전 조사에 비해 강화되었다고 응답했고, 이전
9천억원 규모의 수원 영통2구역 재건축 시공자로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영통2구역(매탄주공 4·5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임시총회에서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26일 각각 공시했다. 영통2구역 재건축 사업은 매탄주공4·5단지를 통합 재건축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지하 2층~지상 39층 23개동 총 4천376가구를 짓는 대안설계를 제시했다. 전체 공사금액 가운데 GS건설분이 5천699억원, 현대산업개발이 3천800억원으로 사업시행인가 후 본계약 체결시 확정된다./유진상기자 yjs@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농지연금 신상품 2종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농지연금 상품은 목돈이 필요한 경우 계약해지 없이 일정범위(연금 지급 가능액 30%)에서 인출이 가능한 ‘일시인출형’, 연금 지급 종료 후 경영이양조건으로 연금을 더 많이 지급받는 ‘경영이양형’이다. 두 상품 모두 고령농가의 선택 폭을 넓히고 제도 개선을 통해 가입 진입장벽을 낮춘 게 특징이다. 신상품 출시에 따라 농어촌공사가 운영하는 농지은행은 농촌고령화 심화에 따른 복지수요 증가와 다양화된 고령농업인의 생활양식에 따라 맞춤형 선택이 가능하도록 기존상품(3종)에 2종을 추가, 총 5종의 상품을 운영하게 됐다. 농지연금 관련 자세한 사항은 농지은행 대표전화나 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승주 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해 경기지역 고령농업인의 노후생활 안정에 기여하고, 생애맞춤형 농지은행사업을 통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농어촌 장수시대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경기지역 농지연금 신규가입건수는 436건(326억원)으로 집계됐다./유진상기자 yjs@
지자체 행정기구·정원기준 규정 개정령안 오늘 입법예고 ‘100만 대도시 특례’ 용역 비용 수원·고양·용인 3600만원씩 분담 용역 결과 대부분 ‘미반영’ “속빈 강정”… ‘보이콧’ 움직임 <속보>행정안전부가 “조만간 수원, 고양, 용인에 (100만 특례가) 내려갈 것”이라고 밝힌 뒤, 불과 이틀만에 이를 뒤집는 일방적인 대통령령 개정안의 입법 심사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본보 12월 26일자 1면 보도) 해당 개정안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자 관련 지자체들은 자치분권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행안부가 앞서 수원·고양·용인 등 100만 대도시의 특례 확대 요구가 이어지자 “자체 예산이 없다. 용역비를 제공하면 결과를 반영해주겠다”며 용역비 제공을 요청, 울며겨자먹기로 세 시가 각각 3천600여만원의 예산을 부담했지만 이번 개정안에 전혀 반영되지 않아 ‘개정안 보이콧’ 움직임
수원시는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수원형 주거기준’을 설정해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수원형 주거기준은 국토교통부 고시 최저주거기준 중 ‘시설기준’ 충족 가구를 100%로 만들고, 지하층 거주 가구 비율을 앞으로 5년간 현재보다 1%포인트 줄이는 것이 골자다. 수원시지속가능재단이 지난 10월 12∼25일 시행한 ‘2017년 수원시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시 전체 43만6천304가구 가운데 전용 입식 부엌·수세식 화장실·온수 샤워시설을 갖추지 못해 ‘시설기준’에 미달하는 가구는 1.0%(4천761가구)다. 시는 이들 시설기준 미달 가구에 화장실과 입식 부엌, 온수시설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하층 거주 가구 비율을 줄이고자 중위소득 50% 이하 주거취약계층 가구 중 자가(自家)를 제외한 전·월세와 무상가구 등 총 4천36가구에 이사비용(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전체 가구 중 3.9%(8천492가구)의 지하층 거주 가구 비율을 2.9%로 1% 포인트 줄일 계획이다. 또 중위소득 50% 이하이면서 월 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이 30% 이상인 5천여 가구에는 임대료 보조금을 1∼3인 이상 가구별로 2만5천∼4만5천원
성남~광주~이천시를 잇는 수도권 동남부의 새 자동차 전용도로 국도 3호선이 오는 31일 오후 2시 완전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02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해 총사업비 1조5천735억원을 들여 성남~이천 47㎞ 구간을 4~6차선으로 건설한 이 도로 중 미개통 구간인 광주~이천시 구간 22㎞를 이번에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성남~광주 25㎞ 구간은 기존 국도의 만성적 정체구간 해소와 ▲광주~원주 ▲안양~성남 간 민자고속도로 교통망 연계를 위해 지난해와 올해 추석 연휴를 기해 우선 개통한 바 있다. 이번 주말 전 구간이 개통되면 광주와 이천 시내를 통과하는 기존 국도 3호선 교통량 상당 부분이 새 도로로 전환돼 상습적 교통난 완화는 물론 성남~이천 구간을 기준으로 통행시간이 기존 60분에서 30분으로 30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 도로망 완성을 위해 내년에 이천~장호원 6.1㎞ 구간 도로에 대한 설계에 나설 계획”이라며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간선 도로망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유진상기자 yjs@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성탄절인 지난 25일 지역 내 홀몸노인 및 아동보호기관 등 40개의 가정과 4개의 기관을 방문, 쌀과 양모이불, 김세트, 생활용품 등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미추홀 산타클로스단’에서 지원받은 물품 외에 추가로 구입한 쌀 등으로, 사랑 나눔에 참여한 변호사들은 산타복을 입고 각자의 차량에 물품을 나누어 각 가정에 직접 방문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배달했다.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민을 위한 무료변론의 확대실시, 무료상담, 전문직 노블레스 봉사단의 활동, 소년·소녀가장들과 결연을 맺고 일정한 생활비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많은 지역 주민과 어려운 시민들의 인권실현을 위하여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yjs@
내년에는 부동산 시장이 경색 국면에 접어들면서 경매 시장도 지난 3년간 이어져 온 ‘고경쟁·고낙찰가율’ 시대가 끝날 것으로 전망됐다.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은 26일 ‘2017년 법원경매 결산 및 2018년 전망’ 보고서에서 8·2 부동산 대책 이후 고경쟁·고낙찰가율 하락 조짐이 각종 지표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우선 낙찰률(경매 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낙찰률은 2012년 32.6%를 기록한 이후 2016년 40.3%까지 4년 연속 상승세였으나 올해는 하반기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39.1%로 마감했다. 또한 경쟁률을 나타내는 평균 응찰자 수도 4.0명으로 작년보다 0.2명 줄면서 2년 연속 하락했다. 지지옥션은 내년 들어 낙찰가율 역시 유찰 물건들의 증가로 본격적인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 4월 다주택자 양도세 물건이 어느 정도 나오느냐에 따라 낙찰가율의 하락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5% 내외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옥션은 설명했다. 본격적 경매 매수 타이밍은 물건이 늘어나는 하반기 이후로 잡아야 한다고 지지옥션은 조언했다. 이밖에 부동산 하락기에 수요가 많지 않은 수도권 외곽의 연립·다세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연재)는 26일 수원시 인계동 (사)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사무실에서 (사)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한국LPG산업협회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MOU)은 현 정부의 정책기조인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고, 가스 산업체와 구직자의 신속 연결을 통한 가스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연재 본부장은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