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행정 비효율과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불합리한 행정경계를 조정해 달라고 청와대에 국민청원으로 호소했다. 염 시장은 20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불합리한 행정경계조정에 중앙정부가 적극 나서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염 시장은 “지역의 행정구역을 조정해달라는 민원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고, 불합리한 행정경계조정을 놓고 지방정부 간 갈등이 심각한 수준이지만, 해답은 보이지 않는다”라며 국민청원의 배경을 설명했다. 불합리한 경계 조정을 위해 시는 이웃한 용인, 화성과 수차례 협의를 진행을 했고, 경기도의 중재도 있었지만 십여년이 다 되도록 이렇다 할 해결책이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염 시장은 “용인시·수원시 경계구역이 달라 수원시와 인접한 아파트단지의 어린 학생들이 행정구역상 학군배정에 따라 가까운 학교를 두고도 먼 길 통학을 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청명센트레빌 아파트단지 초등학생들은 걸어서 4분이면 닿을 246m 거리의 수원황곡초등학교를 놔두고 왕복 8차선
대한민국 서해를 지키는 해군2함대사령부 소속 을지문덕함 장병들이 수원천 정비 봉사활동에 나섰다. 김학민 을지문덕함 함장을 비롯한 장병 40여 명은 지난 17일 수원천 경기교에서 화홍문에 이르는 1.7㎞ 구간에서 각종 오물 수거, 환삼덩굴·돼지풀 등 생태계교란식물 제거, 말라죽은 나무 제거, 돌이끼·부유물 제거 작업 등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장병들은 이날 초겨울 추위 속에 목장갑에 집게와 낫, 갈퀴를 들고 수원시민의 휴식과 산책 공간인 수원천 주변을 말끔히 정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2011년 5월 수원시와 을지문덕함의 자매결연 이래 지속된 수원시의 을지문덕함 위문·지원에 대한 화답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학민 함장은 “그동안 수원시로부터 받은 건 많은 데 드린 게 별로 없어 작으나마 이번 봉사활동을 계획했다”며 “앞으로도 시에 봉사할 기회가 생기는 대로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염태영 수원시장은 다음달 중순 을지문덕함을 방문해 장병들을 위문한다. 을지문덕함에서는 이날 염 시장을 을지문덕함 명예함장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yjs@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나오는 상황속에 비예금은행 대출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가계 부채 부실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판매신용을 제외한 가계대출 1천313조3천545억원 중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기타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은 총 682조8천774억원으로 절반(52.0%)이 넘어,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래 분기 기준 최고치를 보였다. 분기 기준으로 보면 비은행, 기타금융기관 가계대출은 계속해서 상승세로, 2006년 4분기 39.9%로 40%를 밑돌던 비은행, 기타금융기관 가계대출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2009년 4분기 44.2%까지 상승했다. 이후에도 매 분기 꾸준히 상승, 2014년 1분기 50.1%로, 처음으로 50%대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상승 속도가 가팔라져 지난해 4분기 51.4%, 올해 1분기 51.9%에 이어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기록을 갱신했다. 이처럼 가계대출에서 은행 비중이 줄고 2금융권, 대부업체를 찾는 가계가 늘어난 것은 은행 대출이 한 층 까다로워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여신심사를 강화하는 여신심사
LH는 수도권 인기지구 미사강변도시내 근린생활시설용지 8필지(총면적 6천503㎡)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근린생활시설용지의 필지당 면적은 627㎡~933㎡이고, 건폐율 60%, 용적률 400%로 3~7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며, 공급예정가격은 3.3㎡당 1천422만원~1천680만원이다. 허용용도는 건축법상 제1,2종 근린생활시설(안마시술소, 단란주점 제외),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운동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제외)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해당 토지는 한강을 끼고 있는 쾌적한 자연환경과 강남·잠실 접근이 쉬운 탁월한 입지여건을 모두 갖춘 미사강변도시내 우량토지로 인근에 위치하는 대단위 아파트단지와 단독주택, 지식산업센터와 사업지구와 인접한 하남풍산지구까지 아우르는 두터운 배후수요로 안정적인 수익확보가 가능하다. 아울러 수도권을 대표하는 인기지구로 완판행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미사강변도시내 마지막 근린생활시설용지라는 희소성까지 더해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금납부방법은 2년 유이자 할부조건으로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은 6개월 단위로 균등분할 납부할 수 있어,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영신)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경준)이 공동 개최한 ‘제4회 경기 특성화고 스타트업 스프링보드’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 19일 경기중소벤처청에 따르면 행사는 특성화고의 장점을 살리면서 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체험하는 창업대회로, 11월 1일 부터 3주간 진행됐다. 29개 팀(11개 학교) 중 서면심사에 통과한 11개 팀(7개 학교)은 4회의 집체교육 기간 동안 상상하기, 교류하기, 소통하기, 확산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CEO가 갖추어야 할 자질들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의 창업은 국내 벤처 기업가들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 ‘사업계획서 작성’, ‘기업가 정신’ 등의 실무 강의를 통해 창업 사업 계획을 구체화했다. 대회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디어를 단순히 설명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실물의 제품, 서비스플랫폼을 3주간 완성하여 창업 경험을 획득 하는 것으로, 학생들은 제품 제작과정에서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공간과 멘토를 활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경기청에서 운영하는 시제품제작터와 연계하여 창업의 꿈을 가진
‘시민의 정부’를 표방하는 수원시는 시민이 정책을 제안하고 정책결정·시행 과정에 참여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마련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직접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마련된 ‘수다(www.sooda.or.kr)’는 시민들이 누구나 수다를 떨듯 편안하고 즐겁게 온라인상에서 정책을 제안하고 논의하면서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20일부터 운영된다. 시청 홈페이지에 의견이나 민원을 올리는 기존의 시정참여방식에서 하나의 제안에 대해 다수의 시민이 댓글을 달거나 투표해 정책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화시켰다. 시민은 ‘수다’에 회원가입을 한 뒤 로그인해 ‘자유토론방’에서 정책제안이나 토론하고 싶은 공익성격의 안건을 등록하면 되며, 등록된 안건은 다수의 시민이 찬·반 표시를 하고 댓글을 달면서 자유롭게 토론하면 된다. ‘좋아요’가 ‘안좋아요’보다 5개 이상 많은 안건은 시청 담당 부서로 이관돼 실무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채택 여부가 결정된다. 실무심사위원회에서 채택된 제안은 국민신문고 등록 후
사건 처리 과정에서 알게된 여성과 사적인 만남을 시도한 경찰관에 대한 감봉 징계는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행정1부(부장판사 이정민)는 경기도의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던 A경장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감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는 B씨가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이른 시간에 전화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피고는 원고에게 여성 민원인과 사적 접촉을 금지하는 내용의 ‘여성 민원인 응대 관련 경찰관 행동수칙’을 하달한 바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원고는 고의로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여러 사정을 볼 때 피고가 원고에게 한 감봉 1월의 처분이 지나치게 무거운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판결문에 따르면 A경장은 지난해 7월 “남자와 여자가 말싸움을 한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B씨를 알게됐다. B씨가 나중에 고소장을 접수하기로 했고 현장에서 돌아온 A경장은 이후 근무 시간이 아닌데도 B씨에게 연락해 사건 관련 조언을 했다. 심지어 A경장은 오전 2시 B씨에게 “할 이야기가 있는데 그쪽 시간이 괜찮을 때 술 한잔 할까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비정규직 1천261명을 연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체 1천379명의 기간제 근로자 중 1천261명(91%)이며, 전환심사 절차를 거쳐 12월 중 정규직으로 임용한다. LH는 이번 결정이 공공기관 중 1천명 이상의 대규모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확정되는 드문 사례인 만큼, 다른 기관으로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LH는 문재인 정부의 정규직 전환공약 발표 직후 신속한 정규직 전환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비정규직 직무분석 용역에 착수, 기간제 근로자와 파견·용역근로자 각각의 전담팀을 신설해 신속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정규직 전환추진은 노-사 갈등없이 진행됐다는 점에 의미를 높게 부여했다. LH는 복수노조(3개)가 있는 대표적 사업장으로 자칫 기존 정규직과의 갈등을 유발하여 전환 추진이 지연될 우려가 컸다. LH는 이런 상황을 감안 지나 8월 전환심의위원회를 발족한 후 전환방안이 확정되기까지 약 2개월간 9차례에 걸친 공식 노사협의를 통해 정규직 전환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등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논의를 진행해하면서 갈등 요소를 해소했다. 가장 쟁점은 정규직 전환심사 방식으로, 현
애플의 야심작 아이폰X(텐)이 17일부터 국내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17일 오전 9시부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아이폰X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이통사 출고가는 64GB 모델이 136만700원, 256GB는 155만7천600원으로, 애플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기계 가격(64GB 142만원, 256GB 163만원)보다 약 5% 낮다. KT는 사전예약 참여자 중 100명을 24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리는 개통 행사에 초청하며, 1호 가입자에게는 7만원대 데이터 선택 76.8 요금제 1년 무료 혜택과 최신 스마트 기기 등을 선물한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 인기그룹 워너원 피겨, 애플 에어팟 3만원 할인 쿠폰, T기프트 중 하나를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12월 31일까지 아이폰X을 구매하는 고객이 ‘I폰 분실/파손 보상 85’ 상품에 가입하면 12개월 동안 보험료 전액을 할인해준다. 이와 함께 이통 3사는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아이폰X 구매자가 일정 기간 사용하던 기기를 반납하고 최신 아이폰으로 기기변경을 하면 남은 할부금을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아이폰X은 24일 국내에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전승주)는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응, 관내 저수지 112개소와 양·배수장, 방조제 등 시설물에 대한 2차 안전점검을 실시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어제 발생한 지진으로 서울을 포함한 경기지역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됨에 따라 지진 발생직후 긴급 육안점검을 완료한 뒤 이뤄지는 후속조치다. 경기지역본부는 긴급안전점검반을 편성하여 관리 중인 농업기반시설과 공사 현장에 균열과 누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