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초대 검찰 수장을 맡은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취임하면서 이르면 금주 중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26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검사장급 승진 및 전보 인사에 관한 안건을 논의할 예정으로, 연수원 24기까지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9일 취임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문 신임총장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인사안의 윤곽을 마련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발령 시점은 내달 초로 예상되며 검사장급 이상 사직자 등의 요인을 고려해 후속 중간간부 인사는 그로부터 1주일 가량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인사 대상은 우선 문 총장 선배·동기인 연수원 17∼18기 간부들의 잇따른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부산·대구·광주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 등 고검장급 다섯 자리다. 19기 중 김강욱 대전고검장과 공상훈 서울서부지검장, 조은석 사법연수원 부원장, 조희진 의정부지검장, 황철규 부산지검장 등이, 20기는 김오수 서울북부지검장, 김호철 법무부 법무실장, 김회재 광주지검장, 박정식 대검 반부패부장, 신유철 수원지검장, 안상돈 대전지검장 등이 거론된다. 검사장급에서는 서울동
수원시가 도쿄예술대학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득중정어사도’(得中亭御射圖)를 복제해 2018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득중정어사도’는 정조대왕이 1795년 윤이월 9일부터 8일간 어머니 혜경궁 홍씨 회갑을 기념해 수원 행차를 하는 장면과 수원에서 주요행사를 하는 장면을 그린 화성행행도(華城行幸圖) 8폭 중 하나로, 정조가 신하들과 화성행궁 내 득중정 앞에서 활쏘기와 매화포 시연(불꽃놀이)을 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도쿄예술대학미술관이 소장한 득중정어사도는 한국·일본에 현존하는 6점 중 보존상태가 가장 좋고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기는 가로 64.9㎝, 세로 157.8㎝다. 화성행행도는 한국·일본 7개 박물관·미술관에 총 12점이 있다. 교토대학종합박물관도 득중정어사도를 비롯해 낙남헌방방도, 봉수당진찬도, 환어행렬도, 한강주교환어도 등을 1폭 족자 형태로 소장하고 있다. 수원박물관사업소는 지난 2015년 도쿄예술대학미술관과 교토대학종합박물관에 복제품 제작 가능성을 타진, 지난해 11월 두 곳을 방문해 복제품 제작 허가를 받고 복제에 필요한 실무협의를 했다. 지난 4월
수원시가 고용노동부 주관 ‘2017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 ‘3년 연속 최우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수원시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장과 부상(인센티브 사업비 1억 원)을 받았다. 수원시는 사업비 1억 원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민선 6기, 지역 일자리 17만 개 창출’을 목표로 세운 수원시는 2014~2016년 지역 일자리 11만 6291개를 창출해 애초 목표치(9만 8000개)를 초과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 당초 목표의 127%에 이르는 일자리 4만 3천382개를 창출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 받아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게 된 것이다. 시는 올해 ‘일자리아젠다 8’을 선정, 76개 핵심전략을 발표하며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자리아젠다에 대한 부문별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일자리정책과, 청년정책관, 노인복지과 등 13개 부서에서 76개 핵심전략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또 공공부문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일 공공일자리 사업’, 청년해외취업 지원사업, 청년 몰 조성 등 다양한 정책으로 적극적으로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해 MICE(
수원시는 LH 소유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거주자 중 자동차 책임보험 미가입 과태료 등 차량 관련 과태료를 체납한 사람들의 임차보증금을 압류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원시 도로교통관리사업소 체납관리팀은 최근 수원시 관내 22개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차량 과태료 체납자 379명의 명단을 확보해 이 가운데 임차보증금 압류대상 세대주 185명을 추렸다. 이들은 자동차 책임보험 미가입 또는 정기검사 미필 등의 이유로 1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과태료를 체납한 사람들로 총 체납액은 2억2천200만원이다. 수원시 도로교통관리사업소는 지난주 이들 체납자에게 자진 납부를 유도하는 내용의 압류안내문을 발송, 정해진 기한 내에 체납액을 내지 않으면 LH를 ‘제3 채무자’로 설정해 세대주 체납자가 LH에 납부한 임차보증금을 압류할 예정이다. 단, 임차보증금 2천700만원 이하 생계형 체납자는 압류대상에서 제외했다. 수원시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의 임차보증금은 100㎡ 기준 1억원∼1억8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 관계자는 “LH에 고액의 임차보증금을 낼 정도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거주자 가운데 차량 과태료를 내지 않는 사람이 많은 것
수원시는 LH 매입임대주택을 활용, 청년창업가의 창업공간과 저소득층의 임시 주거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의 기존 주택을 사들여 제공하는 임대주택으로, 1층이나 반지하의 경우 입주자가 없어 빈집인 경우가 많다. 23일 수원시 산하 지속가능도시재단에 따르면 LH로부터 임대주택 16가구를 무상으로 받아 수리한 뒤 청년창업가, 사회적경제기업,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마을사랑방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용가능 대상은 수원에서 창업을 준비하거나 소규모 창업을 시작한 청년 또는 사회적경제기업이다. 입주 후에는 임대료 없이 입주해 전기료와 가스비만 부담하면 된다. 아울러 화재·장마 피해자, 강제퇴거자, 고시원·쪽방촌 거주자, 개인파산자 등 긴급히 주거공간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에들게도 마을사랑방이 단기 거주공간으로 제공된다. 또 임대주거지에서 강제 퇴거해 당장 이사를 해야 하지만 거처가 마련되지 않은 저소득층의 가재도구만 맡아주는 단기 물품보관소로도 활용된다. 재단은 앞서 5월 23일 LH와 협약을 맺고 매입임대주택 16가구를 넘겨받은 뒤 전기공사, 도배·장판, 방수작업 등 집수리를 마치고 공모를
시, 설립타당성 예비연구 결과 자본금 규모 1천억원 불과 7조원 ‘군공항 이전부지 개발’ 주도할 수 있을지 의문 제기 당초 설립 목적과 맞지 않아 수원시가 향후 수원 군공항 이전 후 부지 개발을 주도적으로 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중인 수원도시공사의 자본금 규모가 1천억원에 불과해 설립 목적과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수원시가 수원시정연구원에 의뢰해 진행한 수원도시공사 설립타당성 예비연구 결과에 따르면 공사 설립 자본금규모는 현금출자 50억원, 현물출자 951.4억원 등으로 총 1천억여원 규모다. 현금출자는 2018년도 20억원, 2019년도 30억원 등으로 2년으로 나누어 출자하며, 현물출자는 망포역과 화서역 복합개발사업대상을 담보로 출자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공사설립 자본금 규모를 놓고 당초 설립 목적인 최대 7조원 이상의 ‘주도적 수원 군공항이전부지 개발’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자체가 출자한 도시공사의 사업 규모는 공사채 남발과 부채증식 방지를 위해 지방공기업법 시행령에 따라 주택 또는 토지개발시 순자산액의 400% 이내에서 이뤄진다. 수원도시공사의 설립자본
수원시의회가 20일 청주시를 방문해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벌였다. 염상훈 부의장, 박순영·김은수·김미경·유재광·김정렬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20여 명은 이날 오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쌍청리 송모씨의 애호박 농장을 찾아가 피해 농작물을 수거하고 물에 젖은 가재도구를 정리하며 수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수원시의회는 청주시와 자매결연 등 특별한 관계를 맺은 것은 아니지만,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청주시민을 돕기 위해 선뜻 수해복구 봉사에 나섰다. 봉사단을 이끈 염상훈 부의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재산과 농작물 피해를 본 청주시민들에게 작은 손길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청주 등 도내 중부권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20일 오전 7시 현재 295억6천4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애호박·오이·토마토 비닐하우스 침수 피해를 크게 본 오송읍 호계리만 해도 피해 복구율이 20%를 밑돌아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절실한 실정이다./유진상기자 yjs@
지난 2001년 개장한 수원시의 종합장사시설인 ‘연화장’의 최대 화장능력이 4년 뒤에는 화장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20일 을지대학산학협력단이 작성한 수원시 장사시설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2년까지 연화장 화장 건수는 연평균 3.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수치를 적용하면 지난해 9천904건이던 수원시 화장 건수는 올해 1만688건, 2020년 1만1천468건, 2021년 1만1천714건, 2022년 1만1천974건으로 증가해 보건복지부 지침에서 규정한 연화장의 적정 화장능력을 뛰어넘는다. 예비화장로 1기를 포함해 9기의 화장로를 보유한 연화장의 적정 화장능력은 하루 24건, 최대 32건이며, 연중무휴를 감안할때 년간 적정 화장능력은 8천760건, 최대 화장능력은 1만1천680건이다. 연화장은 이미 최근 5년(2012∼2016년)간 적정 화장능력을 넘어섰으며, 최근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2021년부터는 화장로를 최대한 가동하더라도 34명은 화장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 을지대산학협력단은 화장 증가 수요에 대비해 장사시설 확충과 화장설비 현대화·고급화 등을 제안했다./유진상기자 yjs@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는 대학 본관 2층 세미나실에서 일학습병행제 사업의 원활한 사업수행과 참여기업간의 유대관계 강화를 위해 협약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간담회는 일학습병행제 협약기업의 훈련전담자 등을 대상으로 훈련 실시 전반에 관한 안내 및 훈련비 비용신청 간소화에 따른 전담자 교육, 프로그램개발보고서를 이용한 내부평가 문제유형 및 출제방법에 대해 기업현장교사와 상호토론의 만남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동부지사 신환윤 과장은 일학습병행제의 근본적인 취지 설명과 훈련실시기간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사항에 대한 설명을 통해 참여기업의 호응을 이끌었다. 김태중 듀얼공동훈련센터장은 “일학습병행사업의 성과 관리와 안정적 사업정착에 기여한 기업현장교사와 HRD담당자들의 협조에 감사드리며, 일학습병행제의 훈련진행을 위해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남캠퍼스 듀얼공동훈련센터는 2015년 듀얼공동훈련센터로 선정, 경기권역 지역의 혁신기업 등 65개 기업체와 협약을 맺고 200여 명의 학습근로자를 선발해 기계금속, 전자정보통신 및 생명정보(바
학부모들과 어린이집 등 보육 주체 모두의 반발을 사면서(2016년 05월 19일자 1면 등) 지난해 7월 1일 시행한 ‘맞춤형 보육’제도가 시행 1년여만에 폐지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는 맞춤형 보육을 폐지하고 어린이집을 종일반 위주로 운영할 뜻을 밝혔다. 맞춤형 보육은 만 0~2세 영아에 대해 맞벌이 가구 등은 하루 12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종일반’으로, 홑벌이 가구 등은 하루 최대 6시간에 필요할 경우 월 15시간 긴급보육바우처 추가 이용이 가능한 ‘맞춤반’으로 이원화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시행되기도 전에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 등 어린이집단체들이 운영난을 호소하며 임시업무정지 등의 형태로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논란을 빚었다. 맞춤반 아이에게 지급하는 보육료가 종일반의 80% 수준으로 줄기 때문에 맞춤반 비율이 높을수록 어린이집의 보조 수입이 줄어 일부 어린이집에서는 종일반 신청 서류를 허위 제출토록 학부모들에게 은근히 종용하는 일이 빚어지기도 했다. 또 같은 사업장에서 일하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 무급가족종사자 증빙 방법이 모호해 제도 보완이 요구되기도 했고, 전업주부들도 어린이집 이용에 불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