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0일 세월호 참사 3주기(16일)를 앞두고 수원역 남측광장에 설치된 ‘수원시민추모분향소’를 찾은 자리에서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이같이 촉구했다. 염 시장은 이날 분향소 개소식에서 “아직 밝혀야 할 진실이 많이 남아있는데, ‘이제는 그만하라, 잊으라’고 말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유가족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진상규명은 모든 국민의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는 정부의 책임이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구조도, 관리·감독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참사 후 정부가 약속한 진상규명, 적폐청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찢기고 녹슨 세월호 선체를 만나기 위해 3년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수원시는 10~16일을 세월호 참
세월호가 인양 작업을 시작한 지 18일 만인 9일 오후 5시 30쯤 완전히 육지로 올라왔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천89일만이자, 목포신항에 도착한 지 9일만이다. 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최종 테스트 결과 모듈트랜스포터 600대가 세월호를 이송하는 데 이상이 없다고 판단, 오전 9시부터 세월호를 들어올리고 모듈트랜스포터룰 반잠수식선박 끝으로 이동시켰다. 세월호 전체가 육상에 올라왔기에 이제부터는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 있던 받침대 3줄을 부두로 옮겨서 설치하고 그 위에 세월호를 올려 놓는 작업에 돌입했다. 해수부는 안정성을 고려해 이날 오후 7시40분께 작업을 종료하고, 10일 오전 7시부터 거치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월호는 무게가 1만7천t 내외로 추정되고, 옆으로 누워 있어 무게 중심이 고르지 않은 상태다. 모듈트랜스포터는 이런 이유로 무게중심을 잃지 않도록 매우 천천히 움직인다. 세월호를 실은 모듈트랜스포터는 부두에 오를 때부터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바닥이 바다쪽으로 향하도록 우측으로 200m 꺾이게 움직인 뒤 수차례 전후 움직임을 거듭하면서 거치대에 세월호를 올리게 된다. 해수부는 고도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작업 특성상
취임 100일 김 창 범 팔달구청장 김창범 팔달구청장이 ‘수원의 중심, 품격 있는 팔달구’를 기치로 팔달구정을 맡아온 지 어느덧 100일. 지난 1월 취임 첫 날부터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민원 해결사로 나선 김 구청장은 현재도 민원이 있는 곳이면 발 벗고 나섰다. 소통·공감의 나눔 행정을 펼치는 김 구청장을 만났다. 구정 운영의 주요 방향은. 올해 수원시는 ‘시민의 시대, 수원시민의 정부’ 원년을 선포했다. 수원의 심장부에 위치한 우리 구는 올해 구정목표를 ‘수원의 중심, 품격있는 팔달구’로 정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해 네 가지 영역의 중점과제를 설정했다. 자연과 성곽이 어우러지는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통하는 공감행정, 배려와 존중의 휴먼복지 실현, 여가생활을 통한 구민의 행복지수 향상 등이다. 그동안의 성과는. 올해 수원에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가 개최된다. 세계적인 행사가 팔달구에 있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만큼 ‘팔달구의 축제’라는 각오를 다졌다. 월드컵 붐 조성을 위해 수원FC의 클래식리그 재승격을 기원하며 팔달구민과 ‘수원FC 연간 회원권 릴레이 구매’를 추진, 한달간 7
수원시가 한국농어촌공사와 ‘공공기관 종전부동산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시 관내 ‘종전부동산’ 개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종전부동산’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혁신도시 등 지방으로 이전하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청사(건축물)와 그 부지를 말한다. 시는 지난 7일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과 유명철 한국농어촌공사 기획전략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있었던 권선구 탑동 55번지 부지를 농어촌공사로부터 매입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시의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원시를 우선매각 대상자로 지정해 공개매각을 보류하게 된다. 또 종전부동산의 합리적인 개발을 위해 두 기관의 협력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실무협의회’를 구성, 협약에 관한 사전 조율·역할 분담 등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한 균형 있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yjs@
■ 수원시 대선공약 정책제안 전달 ‘수원·화성 군 공항 이전사업’, ‘경부선 수도권 구간 지하화’, ‘수원·화성 경제자유구역 지정’.수원시가 대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에제안한 핵심 대선공약이다. 시민 의견을 수렴해 3대 핵심 공약과7대 지역 공약을 선정한수원시는 ‘19대 대통령 선거 수원지역대선공약 정책제안서’를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5개 정당에 전달했다. 수원시는 10개 정책이 각 정당 대선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수원·화성 경제자유구역 예상 지역 ■ 3대 핵심공약 ● 군 공항 이전사업 ● 수도권 구간 지하화 ● 경제자유구역 지정 ▲3대 핵심 공약 화성시와 연관 3대 핵심 공약은 모두 화성시와 관련이 있다. 대선 공약으로 반영되면 수원시와 화성시의 상생·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라 지난 2월 국방부가 수원 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발표한 후 물꼬가 트인 수원·화성 군 공항 이전 사업은 대선 공약이 되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954년 건립된 수원 군 공항은 시설이 노후화되고, 군 공항 주변까지 도심이 확장되면서 군 공항 본연의 역할을
“시민들을 중심으로 기획하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운영하겠습니다.” 수원 관내 박물관을 총괄하는 임희철 수원박물관사업소장은 “박물관은 모든 이들이 부담 없이 찾아오는 휴식공간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역의 정체성을 알고 가는 시민들의 ‘역사·문화 놀이터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올해 계획을 밝혔다. “시민들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획전시를 준비중”이라는 임 소장은 “수인선 개통 80주년을 맞아 ‘수인선 관련 특별전시’를 상반기에 마련해 경기남부 교통의 요지인 수원의 위상을 알리는 한편 수원 출신 미술사학자 후소(後素) 오주석 선생의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오주석이 사랑한 옛 그림을 전시하는 ‘오주석이 사랑한 우리 그림’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수원박물관에서는 이 외에도 하반기에 수원 관련 중요 유물 100여점을 소개하는 ‘수원 보물전’을 통해 그동안의 유물 수집 성과를 알리고 역사문화도시의 정체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세계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을 기념해 ‘한국 성곽의 꽃, 수원화성’ 특별기획전은 이미 관심이 뜨겁다. 임 소장은 “수원시 3개 박물관에서는 유물을 수집하고 전시하는 일 뿐 만 아니라 학술 연구 및 교육 등 다양한 사업들을 하
경인지방병무청은 지난 3일 병력동원업무 미경험 직원에게 병력동원입영확인관 현장실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실습은 유사 시 병력동원예비군을 적기에 소집부대에 충원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병력동원입영확인관의 역량을 강화해 완벽한 병력동원태세 확립을 하고자 실시했다. 특히 임상병리사와 기술직 직원 등 병무행정 실무 경험이 없는 직원들을 적극 참여시켜 실습 효율성을 높였으며, 실습 참여자에게도 유사 시 즉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고취시켰다. 김태화 청장은 “국가 비상사태 시 적기에 병력이 충원될 수 있도록 병력동원입영확인에게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현장실습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유사 시 완벽한 병력동원 태세를 확립하고 나아가 국가 안보 수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한반도 배치를 놓고 한국에 대한 중국의 압력이 거센 가운데, 이달 수원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발 미세·초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한 3국간 공동 합의문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회의가 불발될 경우 그 피해는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3일 환경부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는 지난 1999년 처음 시작한 이래 해마다 3국을 번갈아 가며 개최되고 있다. 이번에 수원에서 열릴 예정인 회의는 제19차 회의로 환경도시를 지향하는 수원시의 요청에 따라 오는 25~26일 이틀간 한·중·일 3국의 환경장관, 전문가 등이 참석해 환경장관 회의 및 청년 포럼, 국장급 실무회의 등과 환경상 시상식과 3국의 공동합의문 서명식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공동합의문에는 미세·초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3국이 함께 노력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회의 개최일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중국측으로부터 참석자 명단은 물론 회의 참석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조차 오지 않고 있어 회의 무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원시의회는 3일 제32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9일 동안의 회기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 상정하는 안건은 모두 25건으로, 의원발의 3건, 집행부 제출 22건 등이다. 유형별로는 16건의 조례안을 비롯해 동의안 6건, 의견제시의 건과 추천안 및 기타 안건이 있다. 의원발의 조례안은 이종근(더민주·정자2·3동)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김은수(자유한국당·파장·송죽·조원2동) 안전교통건설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주차장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접수됐다. 이 밖에도 집행부에서 제출한 조직개편안인 ‘수원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수원시 성인문해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이 심사될 예정이다. 한편 각 상임위는 4일부터 소관부서별 2017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을 보고받고,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작성과 안건심사를 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가 군 공항 이전에 대비한 한시기구 설치와 현장 중심 위주 사무 위임으로 각 구청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수원시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공보관 폐지 언론담당관, 홍보기획관 신설 ▲법무담당관 신설 ▲도시정책실→도시주택실 변경 ▲군공항이전추진단 신설 ▲군공항이전과, 군공항지원과의 군공항이전추진단 이관 ▲체납세징수단 폐지 및 징수과 신설 ▲복지허브화추진단 신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사업소 이관 ▲각 구에 생활안전과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거쳤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에는 ▲도시계획상임기획단→도시관리과 ▲도시철도과→도시교통과 ▲재개발사업과→도시정비과 ▲각 구 안전건설과→건설과 등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안도 담겼다. 시는 조직개편안을 담은 ‘수원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조례안’을 3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수원시의회 제326회 임시회에 상정해 7월10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조직개편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4급 1명, 5급 7명, 6급 23명, 7급 31명, 8급 44명, 9급 44명 등이 증원될 예정이다./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