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전승주)는 양주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고 위기단계가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25일 본부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지역별 대응상황을 점검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지역본부는 야생철새에서 동일 유형의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경인지역 주요 저수지와 담수호에서도 AI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저수량 500만톤 이상인 난정, 기흥, 이동, 고삼, 금광저수지 등 5개소를 비롯, 관내 주요 저수지에 대해 출입을 제한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해 철새의 이동 동향, 철새 폐사체 발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본부 관계자는 “당분간 위기단계에 맞춰 AI확산 예방을 위해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며 예찰활동 중 폐사체 발견 시 즉시 수거하여 검사 의뢰하고 지자체 등 관련부처와 협력을 통해 AI 확산 방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중소기업의 TV홈쇼핑 판로개척을 위한 ‘일사천리’ 사업을 내년에 대폭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일사천리사업은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중기중앙회가 기획하고, 각 광역시도 지방자치단체와 ‘홈&쇼핑’이 연계해 지역의 우수 중기상품과 특산품을 TV홈쇼핑을 통해 무료방송으로 판매하는 사업이다. 내년 일사천리사업은 1~2월중으로 업체선정 등의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되는 만큼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중기중앙회 해당 지역본부(경기지역본부, 031-259-780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중기중앙회 최윤규 산업지원본부장은 “전국의 소비자에게 상품을 홍보하여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중기중앙회, 각 지자체 그리고 ‘홈&쇼핑’이 힘을 모아 판로에 어려움 겪는 숨은 진주 발굴을 위하여 찾아다닐 것이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yjs@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롯데·SK그룹의 면세점 사업 선정 과정과 국민연금의 ‘삼성 합병 찬성’ 의혹 관련, 재계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 본사 내 신동빈 회장과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집무실, 서린동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면세점 사업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두 기업이 면세점 사업 선정을 위해 정부 부처에 민원을 냈거나 지난해 탈락했다가 신규 사업자 선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을 출연한 것은 아닌지 등 부정 청탁 또는 대가성 여부를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와 SK는 작년 11월 면세점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한 뒤 재기를 노려왔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3월 면세점 승인 요건 완화 정책 방안을 발표하고, 관세청은 4월 29일 서울 시내면세점 4곳 신규 설치 발표를 했다. 이어 6월 3일에는 면세점 신규 특허 공고를 냈고, 신규 사업자 선정은 다음 달 이뤄질 예정이다. 당시 공고에는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새로 면세점에 입찰 시 감점을 준다는 정부의 제도
‘수원 중·고등학교’ 준공식 수원시가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캄보디아 시엠립주의 작은 마을에 ‘수원 중·고등학교’를 건립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등 수원시·시의회 대표단은 24일 오전 캄보디아 프놈끄라옴 마을에서 수원시 방문단 80여 명과 킴 분송 시엠립주지사, 띠아 바인 등 현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중·고등학교 준공식을 열었다. 학교는 전체면적 1천243㎡에 10개의 교실, 교무실, 행정실, 부속동(과학실·도서실·컴퓨터실) 등을 갖췄다. 수원시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로 올 3월 공사를 시작해 8개월 만에 완공했다. 염태영 시장은 “프놈끄라옴 마을 청소년들이 이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워 더 큰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기 바란다”면서 “마을 주민들이 주체가 돼 마을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수원시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04년 시엠립주와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이 주에서 가난한 지역인 프놈끄라옴 마을을 ‘수원마을&r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청와대가 23일 밝혔다. ▶▶관련기사 4면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 문자를 보내 “법무부 장관과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 대변인은 “대통령의 수용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과 최 수석은 ‘비선실세 최순실 의혹’으로 박 대통령이 검찰 및 특별검사 수사를 받게 된 사태의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21일 박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법무부는 이날 “김 장관은 지금의 상황에서는 사직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21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최재경 민정수석은 “김현웅 법무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저도 공직자 도리상 책임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일단 김 장관과 최 수석의 사표 수리 여부를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0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 박 대통령을 최순실씨 등과 사실상 공범 관계라며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박 대통령 측은 검찰 수사 결과 발표 직후 검찰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피의자 신분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29일까지 대면조사를 다시 요청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23일 오후 “오늘 대통령 변호인을 통해 다음 주 화요일인 29일까지 대면조사를 요청한다는 취지의 요청서를 보냈다”면서 “결과를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요청서는 김현웅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 소식이 알려진 이후인 이날 오후 1∼2시쯤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사태가 불거진 이후 애초 박 대통령을 참고인으로 직접 조사하겠다고 밝히고 여러 차례 시한을 바꿔가며 대면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애초 검찰은 최순실씨를 기소하기 전인 지난 15∼16일쯤 조사 방침을 최초로 밝혔다가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가 선임되고 “물리적으로 16일까지는 어렵다”며 난색을 보이자 18일을 새로운 기한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유 변호사가 변론준비 등을 이유로 이번 주쯤 협조 방침을 내놓으면서 결국 최씨 기소 전 조사는 무산됐다. 검찰이 20일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을 재판에 넘기면서 공소장에 ‘대통령과 공모하여’라고 적고 피의자로 입
교통안전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지난 22일 관내 자동차사고피해가족 70여 명과 함께 사랑의 김장나누기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자동차사고피해가족 지원사업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제26조에 의거 2000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경제·정서적 부분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는 33만여 명으로 재활보조금, 장학금 등의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올해도 1만6천여 명을 대상으로 290억여원을 지원한다. 이번에는 그 일환으로 사랑의 김장나누기를 실시, 지원가족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경인지역본부 이성신 본부장은 “경제적 지원뿐만이 아닌 공단과 지원가족간 한방향 소통이 아닌 쌍방이 협력하여 이뤄나가는 지원제도에 역점을 두고 앞으로도 양방향 소통의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검찰이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한 국민연금공단의 의사결정 과정을 둘러싼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공단과 삼성 미래전략실을 23일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국민연금은 삼성 지배구조 개편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던 두 회사 합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검찰 수사에서 청와대가 국민연금의 의사결정에 직·간접적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 측에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가 검찰 안팎에서 나온다. 박 대통령과 최순실 등 주변 인물들의 직권남용·강요 등 비위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8시 40분쯤부터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또 전북 전주의 국민연금 본사와 삼성 미래전략실, 전 기금운용본부장인 홍완선 한양대 특훈교수의 사무실 등지에서도 동시 압수수색을 벌였다. 지난 8일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 삼성 압수수색은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사무실 등 1차 압수수색 당시 수사관이 들어가지 않은 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작년 5월 26일 합병 계획을
市, 공적개발원조 적극 추진 도로부터 일자리 시설까지 프놈끄라움마을 지원 9년째 국제개발 비정부기구와 협력 3단계 사업 ‘교육기반’ 구축 오는 24일 염태영 수원시장과 학생,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 시엠립주에 있는 ‘프놈끄라움’ 마을에서 수원중·고등학교 준공식이 열릴 예정이다. 3천여 명이 사는 캄보디아의 작은 마을에 어떻게 ‘수원중·고등학교’가 세워지게 된 걸까. 수원중·고등학교 건립은 수원시가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의 하나다. ODA란 중앙·지방정부, 공공기관, 원조집행기관 등이 개발도상국의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다. 수원시와 프놈끄라움 마을의 인연은 9년 전 시작됐다. 캄보디아 시엠립주와 2004년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수원시는 2007년부터 캄보디아에서도 가장 가난한 지역에 있는 프놈끄라움 마을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그해 6월 프놈끄라움을 ‘수원마을’로 선정하고, 12월 ‘수원마을’ 선포식을 했다. 캄보디아 시골 마을 학교 이름이 ‘수원 중·고등학교’가 된 이유다. ‘수원’은 프놈끄라움의 또 다른 이름이 됐다. 마을 입구에 ‘수원마을’이라는 한글 표지판이 있고, 수원시 지원으로 건립된 모든 건물 앞에는 캄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일반인들을 위한 창업특강을 경기중기청 내 셀프제작소에서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특강은 디지털제작장비를 통한 제조창업의 영역 발굴과 선정, 창업 후 3D프린팅을 이용한 의료보조기구 제작과정에서 경험한 창업 시행착오와 이를 극복한 방법, 한국의 투자환경과 진행과정 및 투자유치 설명회 기법과 정부창업지원 참여방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창업특강은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되며, 일반대중과 창업에 관한 광범위한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특강 당일(11월 25일) 오전까지 가능하며, 신청방법은 전화 및 페이스북(www.facebook.com/selfmakingstudio), 기타 문의는 경기중기청 셀프 제작소(031-201-6854, 031-201-6861)로 하면 된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셀프제작소 아이디어 시제품제작 공간에서 이뤄지는 만큼, 참가자도 자유스런 분위기에서 상호교류를 할 수 있다”며 “보편화돼 있는 3D프린팅을 활용한 창업사례의 시행착오과정이 사례로 제시돼 창업준비생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