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은 것은 '경선 시기'와 '당심' 확보다. 차기 대선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계속해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도 지난해 말까지는 20% 초반으로 엇 비슷했지만, 이제 격차는 더 벌어졌다. 하지만 이 지사 측이 아직까지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본격적인 경선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데다, 당 내부에서도 이 지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당내 민심도 최근 이 대표의 '전직 두 대통령 사면'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이 지사 측으로 기울고 있지만, 이 대표가 최근의 부진을 딛고 새로운 이슈를 던지면서 출발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민주당 당헌대로라면 대통령 후보자 선출은 선거일 전 180일전(9월 10일)까지 마쳐야 한다. 그런데 최근 당내에서는 경선 마무리 시기를 10월말~11월 중순 정도로 연장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현재의 지지율에 많은 변수가 만들어질 수 있는 기간이라는 얘기다. 경선룰도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4.7재보궐 선거와 비슷하게 될 전망이다. 4.7재보궐 선거룰은 국민의힘은 ‘예비경선 여론조사 80%·당원 20%, 본경선 여론조사 100%’로 확정했지만,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에 경기도 등 일부 지자체의 재난지원금 일괄지급 계획에 대해 "양자택일할 사안이 아니다. 방역태세를 흔들어서는 안된다'고 밝히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숙고하겠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답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 정부의 일원으로서 중앙정부는 물론 당과 발맞추는 일은 당연하고 중요하다. ‘원팀’으로서 애정어린 충고해주신 김 최고위원님께 고마운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방역이 최우선이고, 보편 선별은 양자택일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 온전히 공감한다. 양극화를 불러와선 안되고 국민의 단합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점도 일리 있는 말씀”이라고 동의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국민들의 삶도 바라봐 주십사 부탁드린다. 코로나19로 피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고,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현실은 무척이나 힘겹다”며 “보건방역과 더불어 시급하게 경제방역에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할 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혼선을 빚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마음 충분히 알고 있다”며 “상황이 절박한 만큼 함께 지혜를 모아서 이 위기를 극복해나가길 소망한다. 저도 충분히 숙고하겠다. 앞으로도 경
경기도가 화재 취약시기인 1월 18일부터 2월 28일까지 도내 대형 공사장 내 무허가 위험물 취급 불법행위 집중 수사를 한다. 겨울철 공사장은 콘크리트 보양, 작업장 보온, 용접작업 등 위험물 다량 취급과 화기사용이 빈번해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 이에 대한 예방 차원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수사 대상은 신도시 조성과 재개발사업이 집중되고 있는 수원, 성남, 고양, 남양주, 평택 지역 등 대형 공사장 70여 곳이다. 주요 수사 내용은 ▲허가 없이 지정 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저장, 취급하는 행위 ▲위험물 취급 시 안전관리 미준수 ▲공사장 내 임시소방시설 미설치 및 부적정 운영 ▲용접·용단 작업 시 안전수칙 미준수 등이다. 공사장의 경우 관할 소방서장의 승인(허가)을 받으면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90일 이내의 기간 동안 임시로 저장·취급할 수 있다. 허가받지 않은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저장소가 아닌 장소에 저장 또는 취급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인치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겨울철 공사장에서 인화성 위험물질 및 작업용 화기를 부주의하게 사용·관리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한다”며 “대형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 반도체 장비·소재·부품 업체가 입주할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가 12일 열린 ‘2021년도 1회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적정성 검토를 위한 주요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번 심의에서는 도시계획,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에너지사용계획, 연계교통, 산지관리, 경관 등 7개 분야의 통합심의를 통해 산업단지 계획수립의 적정성을 중점 검증했다. 사업 승인은 절차상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친 뒤 용인시에서 이뤄진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경기도가 SK하이닉스로부터 기반시설 1조7천억 원, 산업설비 120조 원 등 약 122조 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 및 연구시설 투자를 이끌어낸 사업이다. 용인시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415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이르면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으로 2만여 명이 넘는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 513조 원의 생산유발, 188조원 부가가치 유발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GH가 공공주택에 도입될 'GH 스마트홈 시스템' 표준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스마트홈’이란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원격 홈네트워크 주택을 말하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정 내 각종기기(조명, 보일러, 가스 등)를 통합 제어할 수 있다. 'GH 스마트홈 시스템'은 스마트홈 시범단지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 ➀입주자에게 이동통신 3社 자유 선택권 부여 ➁스마트홈 보안성 강화 ➂홈넷 기본서비스(21가지)를 제공하며, 2021년부터 GH의 모든 주택에 표준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GH는 각 세대별로 원하는 통신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 3사와 기술업무협약을 맺고 멀티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최근 국내외에서 스마트홈 시스템 해킹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는 것에 대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건물 및 IoT제품 보안기준’을 적용해 내부 설계기준을 개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건설사별로 홈넷 서비스를 제안함에 따라 단지별 서비스 항목이 상이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1가지 ‘홈넷 기본서비스 기준’을 정립하여 분양 및 임대주택에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GH 이헌욱 사장은 “앞으로도 사람이 행복한, 살기 좋은 경기도를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제한 등으로 큰 영업손실을 보고 있는 소상공인과 헬스클럽, 노래방 등 각종 직종별 단체들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영업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제도적 마련을 추진한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최고위 회의에서 “영업이 정지되거나 제한된 업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절박한 외침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저희 민주당과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영업손실을 보상·지원하는 제도적 방안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재난지원금에서 멈추지 않고, 코로나19 피해를 신속히 극복하도록 추가적 지원도 주저하지 않겠다. 국회 차원에서 팬데믹으로 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영업 손실을 보상·지원하는 제도적인 방안 마련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불안과 피해는 여전한 데 따른 추가 지원책 마련을 시사한 것이다. 제도적 뒷받침은 '국가가 국민의 재산권을 제한할 경우 정당한 보상'을 하도록 돼 있는 대한민국 헌법 23조가 될 수 있다. 이와 관련 일부 소상공인들이 헌법소원을
경기연구원은 12일 늘어나고 있는 대중제 골프장에 대한 세제혜택을 조정해 이용요금을 현실에 맞게 합리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연구원은 '대중골프장의 이용요금 제도개선 및 선진화 방안 연구'를 발간하고, 이용요금 합리화 방안으로 ▲대중제 골프장 이용요금 심의위원회 운영 ▲회원제 골프장 비회원 이용 시 개별소비세 등 부과차별 해제 ▲이용요금 수준을 근거로 골프장 과세 차별 ▲대중제 골프장 지분의 공공성 확대 ▲대중제 골프장 이용자의 선택 자유 확대 ▲지방정부의 관리・감독 정상화를 제안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 487개의 골프장 중 대중제 골프장은 310개로, 63.7%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269개에서 41개가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회원제 골프장은 41개 감소했다. 연구원은 회원제 골프장이 경영상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제산과세 및 소비과세분야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한 것으로 판단했다. 회원제 골프장은 사치 풍조 방지를 위해 중과세를 하는 반면, 대중제 골프장은 일반 국민의 골프 수요를 흡수한다는 명목으로 일반과세 또는 면세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취득세를 보면 대중제 골프장이 4%, 회원제 골프장은 12%이며
정부가 국내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를 긴급 승인할 경우 하락세에 있는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국민 지지도가 상승할 지 주목된다. 한동안 야당에서 '정부의 백신 확보 여부'를 공격의 빌미로 삼고 정부에 대해 날선 비판을 했지만, 최근 부작용 사례가 계속 발표되면서 국민 시선이 치료제로 쏠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정부 지원으로 개발된 국산 주도의 효과적인 치료제가 나온다면, 그만큼 정부에 대한 신뢰와 지지는 상승한다는데 이견은 없다. 단, 이들 치료제들이 월등한 효과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현재 정부 지원으로 추진되는 치료제는 총 15가지다. 이중 가장 임상 등에서 앞서가고 있는 것은 셀트리온의 CT-P59(제품명 : 렉키로나주) 이다. 이낙연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주요 관계자들은 지난해 셀트리온을 방문하는 등 해당 치료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었다. 정부의 관심 덕분인지 셀트리온은 신약 개발시 필요한 임상환자 모집을 수월하게 해냈고, 오는 13일 대한약학회가 주최하는 '2021 하이원신약개발심포지아'에서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치료제가 긴급 승인될 경우 그동안 논란이 됐던 '백신 확보' 논쟁도 어느정도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이다. 안전성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다. 자체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하겠다.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낼 것이다. 이제 드디어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인다.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회복에 대해서도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고 주가지수도 2000선 돌파 이후 14년 만에 3000선 시대를 열었다"며 "국민 모두 어려움 속에 최선을 다하며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며 "3차 재난지원금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최대 수천만원의 법원 공탁금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과태료나 과징금, 부담금, 이행강제금 등 세외 수입을 내지 않은 체납자들이 경기도 조사에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는 11일 지난 한 해 동안 세외수입을 50만원 이상 체납한 17만여 명을 전수 조사하고, 이 가운데 2162명이 보유한 629억여 원 규모의 법원 공탁금을 압류 조치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압류를 통해 자진납부 259억 원, 강제 추심 18억 원 등 총 277억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수원시 소재 A법인은 2019년 옥외광고물법 위반으로 부과받은 과태료 1억 8000만 원을 내지 않고 있다가 이번 조사에서 공탁금 4700만 원이 적발돼 전액 압류 후 강제 추심됐다. 이천시 소재 B법인은 건설 산업과 관련한 과태료 900만 원을 내지 않고 있다가 이번 조사에서 공탁금 1100만 원이 확인돼 압류 조치 후 강제 추심으로 체납액 전액을 납부했다. 고양시에 살고 있는 C씨는 2013년 부동산실명법 위반으로 과징금 230만 원을 부과 받았음에도 내지 않고 미국으로 이민 갔다가 이번 조사에서 공탁금이 적발돼 체납액 전액을 추징당했다. 도는 법원 공탁금 압류는 행방이 묘연하거나 서류상 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