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이 택시 수급의 불균형을 해소하려면 통행 특성이 비슷한 사업구역별로 택시 총량을 통합 관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기연구원은 13일 '경기도 택시운송사업 면허제도 개선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기준 경기도 전체의 적정 택시총량은 3만3079대인데 택시 면허대수는 3만7457대로 수요 대비 공급이 11.7% 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적정 총량보다 4천379대가 더 많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수요보다 공급대수가 가장 많은 택시사업구역은 부천으로 1천69대(먼허대수 3471대/적정 면허대수 2402대)가 초과 공급된 것으로 분석됐고, 수원 659대(4706/4047대), 안양·군포·의왕·과천 통합구역 635대(4101대/3466대)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포, 용인, 오산·화성 등의 사업구역은 택시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는 64대(면허대수 568대/적정 면허대수 632대), 용인 28대(1천77대/1천799대), 오산·화성 사업구역은 26대(1천892대/1천918대)가 적정 수요보다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송제룡 선임연구위원은 "전국적으로 택시총량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택시 면허가 양도양수 되면서 사업구역별로 수급 불균형 현상이 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됐다며 광범위한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정부에 요청했다. 또 부족한 치료 병상과 격리시설 확보를 위해 경기도 차원에서 병상과 생활치료시설 긴급동원명령을 준비 중이라고도 밝혔다. 이 지사는 12일 오후 2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긴급방역대책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할 때, 보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이 불가피하다”면서 3단계 격상의 조기 시행을 건의했다. 특히 “예식, 장례식 같은 필수적인 상황을 제외하고 현재 옥외 집회보다 실내모임이 더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부분은 3단계보다 더 강화한 10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5인 이상 모임 금지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당 등에서는 2시간 이상 머물 수 없게 하고 편의점의 경우 면적에 상관없이 업장 내 취식을 금지 하는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줬으면 한다. 안되면 경기도만의 선제시행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병상 확보 등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행정명령 시행도 검토 중이라고
경기도 산학협력 지원사업인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차의과학대학교 약학과 김석호 교수팀과 양영덕 교수팀이 항암제 신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신규 후보물질 ‘Aa3’는 다수의 악성 종양에 발현된 아녹타민1(ANO1) 이온 통로(채널)를 효과적으로 막는 항암 기전효과를 보였다. ANO1은 생체 내에 존재하는 이온 통로 중 하나로, 세포막 내외의 이온을 통과시키는 막 단백질이다. 생체 내에 전기신호를 발생시켜 호르몬 및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거나 세포의 성장 및 신호 전달 등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신경계 질환, 종양 및 암 등의 다양한 질병과 관련된 신약개발을 위한 매우 중요한 약물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방암, 폐암, 전립선암뿐만 아니라 부갑상선 종양, 위장성 기형종양 등의 다양한 악성 종양에서 ANO1 이온 통로가 지나치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ANO1 이온 통로를 효과적으로 저해하면 악성 종양을 사멸시키는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석호 교수팀이 발굴한 후보물질 ‘Aa3’은 수십 여종의 합성화합물 중, 가장 효과적으로 ANO1 이온 통로를 저해하는 저분자 화합물이
방진막·방진벽·방진덮개 없이 작업을 하거나 사업장 폐기물을 임의로 불법소각하는 등 비산먼지 발생 억제 조치를 하지 않고 대기환경보전법 등을 위반한 업체들이 경기도특사경에 적발됐다. 도 특사경은 지난 11월 2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건설공사장 내 건설공사장과 폐기물 영업·처리업체 약 1만4000여 곳을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진행해, 총 98곳에서 100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미설치 등 69건 ▲비산먼지 및 폐기물 관련 신고 미이행 21건 ▲사업장폐기물 불법소각 등 폐기물 처리기준 위반 8건 ▲대기 오염물질 방지시설 미가동 등 기타 2건 등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군포의 A업체는 공사장에서 방진막을 설치하지 않고 천공작업을 하다가 비산먼지를 다량으로 발생시켜 단속에 적발됐고, 파주시 소재 B건설업체는 바퀴에 묻은 먼지·흙 씻기와 측면살수를 하지 않은 채 덤프트럭으로 토사를 운반해 비산먼지를 다량으로 발생시키다 단속에 적발됐다. 이천의 골재생산업을 운영하는 C업체는 골재 분쇄 및 상차 시 날림먼지 억제를 위한 살수를 하지 않고 방진덮개 없이 골재를 보관하다 적발됐다. 또 양주의 D업체는 다량의 폐합성
사회 각계 각층에서 검찰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학교 교수들이 조속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정용욱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등 교수 40여명으로 구성된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민교협)는 9일 성명서에서 "검찰개혁이 더욱 탄탄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토대가 된다는 것은 범국민적 합의에 속한다"며 "검찰개혁은 원칙에 입각해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교협은 "검찰과 기득권 수구세력의 검찰개혁에 대한 전면적이고 격렬한 저항 탓에 정상적인 정치가 흔들리고 국민들의 혼란과 피로감이 심해지는 고통을 겪고 있다"며 "검찰총장을 비롯한 일부 검사들은 검찰 조직이나 특권층의 비리 의혹 등은 곧잘 외면하면서도 검찰 권력의 이해관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선출된 권력에 대한 노골적인 저항도 마다하지 않는 모순적 태도를 반복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은 조직 내·외에서 꾸준히 제기돼온 개혁과 변화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기갱신에 매진해야 한다"며 "촛불정신을 체득한 국민이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그 어느 때보다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도 촉구했다. 민교협은 "촛불 이후
검찰개혁의 상징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 갔다. 여야의 극한 대립으로 지연돼 오던 공수처법 개정안이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데 이어 국회 본회의 처리만 남겨놓은 상태다. 따라서 공수처장 인선 등 공수처 설립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결과는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종교계, 학계, 시민사회단체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막판 초강수를 띄운 결과로 풀이된다. 검찰이 독점하고 있는 고위 공직자에 대한 수사권·기소권·공소유지권을 이양해 검찰의 막강한 권한을 분산시키자는 뜻에서 국회와 시민사회단체의 요구로 시작된 공수처법은 2019년 12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공수처 출범은 불발에 그쳤다. 검찰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기 시작한지 40여년만이다. 또 검사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막 말을 쏟아 냈던 2003년 이후 17년만의 일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9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과반 찬성으로 공수처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앞서 열린 안건조정위에서는 6명 중 4명의 찬성으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수처법 개정안은 공수처장 추천위원회의 의결 정족수를 기존 7명 중 6명에서 3분의 2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는 8일 평화누리공원 바람의 언덕에서 '개성 잇는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재개 촉구'를 주제로 경기지역회의가 주최·주관한 이번 음악회는 ‘내나라 내겨레’ 을 비롯해 ‘박연폭포’, ‘그날’, ‘그리운 금강산’, ‘백두와 한라는 내조국’ 등 다양한 음악이 연주됐다. 장영란 경기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개성 잇는 음악회'는 개성과 연결한다는 뜻이다. 코로나로 힘든시기에 음악회로 힐링되고 개성공단 재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리에 참석한 권인호 남북교류협력위원장은 "남북교류협력은 우리 민족이 꼭 만들어 가야할 과제이며, 그 자리에 민주평통이 앞장서야 한다. 경기 31개시군 모두가 화합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는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임시 집무실로 활용하는 텐트 인근에서 개최됐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경기도는 남북 정부의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촉구하기 위해 집무실을 임진각 평화누리로 이전하였다"며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위한 국민적 의지를 모으고 한반도 평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참여자들은 코로나19 방역 동참 마
경기도가 지역경제발전 기여, 윤리경영, 사회공헌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한 13곳을 ‘2020년도 경기도 착한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경기도 착한기업 인증 사업’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도가 2015년부터 시행 중인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총 63곳에게 착한기업 상을 수여했으며, 매년 13곳 내외를 인증·지원하고 있다. 도는 5월 공모를 통해 후보 기업을 모집하고 1차 서류 평가와 2차 현장실사, 3차 도의원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최종심사위원회를 통해 지난 10월 인증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달 예정됐던 인증 수여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취소했다. 착한기업은 도내에서 3년 이상 운영한 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조직 두 부문으로 나눠 선정된다. 건전성, 공정성, 사회공헌, 소비자 보호, 친환경 경영, 종업원 만족도, 지역경제 기여도, 노사동반 조직문화 등 8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하며, 올해는 4.3: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중소기업 부문은 ▲코코도르(주)(정연재) ▲(주)이롬(김상민) ▲(주)미래컴퍼니(김준구) ▲럭스나인(주)(김인호) ▲한국바이러스센터(주)(정경모) ▲(주)에이텍(한가
리얼미터 11월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6.6%의 긍정평가(지지율)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월 24~31일, 11월 23~30일 전국 시도별 18세 이상 성인 500명 씩(전국 8500명)을 대상으로 시도지사 직무수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재명 지사는 66.6%의 긍정평가(지지율)를 기록해 전국 시도지사 중 1위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25.5%였다. 이 지사는 지난달 10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지만, 2위 김영록 전남도지사(63.1%)와 3위 이철우 경북도지사(54.0%)에 앞서며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원희룡 제주도지사(52.7%), 송하진 전북도지사(50.4%), 최문순 강원도지사(49.9%) 순이었다. 하위권에는 송철호 울산시장(30.4%), 박남춘 인천시장(41.1%), 이춘희 세종시장(41.4%)이 자리했다. 이재명 지사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40대(73.6%)와 30대(71.7%)에서 70%를 넘었고, 50대(67.1%)와 60대 이상(65.0%)에서는 6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 20대 이하(55.8%)는 50%대 중반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 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표방했다. 올해 처리하지 못할 경우 주요 국정 어젠다인 검찰개혁이 요원해 질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따라 국정원, 검찰, 경찰 등 권력기관의 권한을 분산하고 국민의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개혁 입법이 반드시 통과되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범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권력기관 개혁은 남은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라며 "우리 정부는 어떤 어려움을 무릅쓰고라도 그 과제를 다음 정부로 미루지 않고자 했다. 이제 그 노력의 결실을 맺는 마지막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과 민생에 변화 없이 마음을 모아야 할 때 혼란스러운 정국이 국민께 걱정을 끼치고 있어 대통령으로서 매우 죄송한 마음"이라며 "한편으로는 지금의 혼란이 오래가지 않고 민주주의와 개혁을 위한 마지막 진통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극한 갈등으로 국민 여론이 나뉘자 이에대한 일단 사과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한 것은 지난해 조국 전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