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가 또 다시 늘자 19일 0시를 기점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이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는 19일 0시를 기해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고, 인천은 23일 0시부터 단계를 조정한다. 정부는 당초 서울·경기·인천의 방역 단계를 19일부로 격상할 방침이었지만 인천시의 요청에 따라 인천에 대해서만 1.5단계 적용 시점을 23일 0시로 늦추기로 결정했다. 인천시는 서울·경기에 비해 확산 상황이 심각하지 않고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이같이 요청했으며, 섬 지역인 강화·옹진의 경우 1단계를 그대로 유지한다. 정부는 강원도의 거리두기 단계도 함께 올리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일단 격상하지 않기로 하고 추이를 살피며 지자체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고령 확진자 비율, 감염재생산지수 등 다른 지표도
경기도가 위험물 관련 허가를 받지 않고 자동차 워셔액을 불법 제조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수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수사는 11월 23일부터 12월 18일까지 도내 산업단지 밀집지역 내 자동차 워셔액 생산기업 20여 개 업체다. 주요 수사 내용은 ▲위험물취급소 설치허가 없이 에탄올(400리터 이상)을 사용해 자동차워셔액을 제조하는 행위 ▲위험물저장소 설치허가 없이 에탄올(400리터 이상)을 보관하는 행위 ▲위험물 취급 시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이다.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르면 위험물제조소 등 설치허가 없이 불법 위험물을 취급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자동차 워셔액의 주원료인 에탄올은 인화성이 높은 위험물로, 400리터 이상 취급 시 관할 소방서장의 사용허가를 받아야 한다.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겨울철에는 안전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치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허가받지 않은 채 다량의 위험물을 취급할 경우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불법 취급·제조 행위를 철저히 수사해 화재사고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에 전직 국회의원들이 속속 포진하고 있다. 대선 캠프를 염두에 둔 듯한 모양새다. 이화영 킨텍스 사장에 이어, 제윤경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등이 새로 임명됐고, 여기에 유승희 전 국회의원의 이름도 도 산하공공기관 중 한 곳의 장으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전직 국회의원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에 취임하는 것이 이례적인 것은 아니다. 민선 7기 전반기에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에 김기준 전 국회의원(19대)이,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에는 문학진 전 국회의원(17·18대)의원이 맡았다. 그런데 후반기 인사는 좀 다르다. 다소 젊어졌거나, 중량감이 커진 느낌이다. 이재명 도지사와 정책적 지향점도 같아 이전보다 활발한 역동성도 갖출 수 있게 됐다. 우선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 출신은 이화영 킨텍스 사장은 17대 국회의원 출신이다. 민선 7기 전반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역임한 뒤 21대 총선에서 용인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지난 9월 킨텍스 사장에 취임했다. 신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를 맡은 제윤경 의원의 경우 71년 생으로, 20대 국회의원(더민주·비례)를 역임했다. 국회의원 전 채무취약계층의 채무를 조정해주는 '주빌리은행'의 이사를 맡았으며,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가상/증강현실(VR/AR) 신생기업(스타트업) 성과 발표회 ‘엔알피(NRP) 데모데이’가 온라인 참여자 13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함께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진행됐다. 도는 ‘연결의 확장(eXtended conTact)’을 주제로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비대면 시대의 소통방식과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제시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시대에 연결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VR/AR관련 기술, 중소기업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행사에 참가한 경기도 VR/AR 중소기업 32개사는 성과발표회를 통해 VR/AR기술을 활용한 콘텐츠·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선보였으며, 신생기업 투자자, VR/AR산업 종사자들과 함께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해 새로운 투자기회와 확장 가능성을 모색했다. 포럼에서는 6개국 16명의 전문가가 발표를 통해 최신 콘텐츠 기술과 비대면 시대 새로운 감각을 많은 참가자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인지과학자 강원대 김상균 교수는 가상세계의 새로운 개념인 메타버스를 일반인의 눈높이로 설명하는 ‘메타버스: 디지털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의 강연으로 호응을 얻었다. 글로벌 버추
경기도와 신협이 담보력이 취약하고 시중은행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사회적경제기업에 1000억 원 규모의 ‘사회적경제기업 금융지원(사회가치벤처펀드)’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윤식 신협 중앙회장은 16일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신협 사회적경제기업 금융지원 상호협력’에 서명했다. 협약식에는 경기도의회 심민자·박관열 의원과 경기지역 신협 이사장들도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신협은 특별융자(사업명 사회가치벤처펀드)를 마련해 매년 200억원씩 5년간 경기도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는 도내 78개 지역 신협 가운데 35개 지역 신협이 동참하기로 해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은 가까운 지역신협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담보는 5억 원까지, 신용은 1억5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금리는 담보 3.5%, 신용은 3.0%이다. 경기도는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정책에 따라 최대 2.0%p까지 이자를 지원할 계획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이 부담하는 실질 금리는 1%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지원대상은 경기도에 본사나 주사업장을 둔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예비)마을기업이다. 융자 문의는 신협중앙회 사회적금융실 전용상담전화(031-
경기도가 벌금이나 과태료 등 세외수입을 못내 압류 처분을 받은 생계형 체납자들의 차량 가운데 폐차하거나 운행기록이 없는 10만 2748대를 대상으로 압류를 해제하기로 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계형 체납자들을 위한 조치로 도는 체납자들이 세금체납에 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나 생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세외수입을 모두 결손 처리할 방침이다. 도는 체납자 106명에 대해서는 직접 압류를 해제했으며, 이달 중 시·군 체납자 10만 2642명도 차량압류를 해제하도록 할 방침이다. 세외수입이란 지방세 외에 지방자치단체에 발생한 수입을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분담금, 공과금, 변상금, 과징금, 과태료, 사용료 등이 대표적이다. 지방세는 취득세등록세, 자동차세, 재산세 등을 말한다. 세외수입을 체납해 압류된 차량 중 이번에 압류 해제 조치된 차량은 말소, 멸실된 차량들이다. 말소는 연식이 너무 오래돼 폐차를 해야 하는 상황, 멸실은 수년 동안 주차나 고속도로 운행 등 차량 운행 기록이 없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 차량을 말하는 것으로 두 가지 모두 채권효력이 없다. 이번 조치는 생계형 체납자들에게 해당되며 도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가택수색
경기도 부동산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경기부동산포털’(gris.gg.go.kr) 하루 평균 이용이 9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용자의 85%는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말까지 경기부동산포털의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90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만 건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앞서 9월 24일부터 10월 9일까지 15일간 경기부동산포털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응답자 2695명 중 2276명인 85%가 ‘경기부동산포털’의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의견을 냈다. 구체적인 만족도는 ▲매우 만족 36% ▲만족 49%로 나타났으며, 응답자들은 ‘매우 편리하다’, ‘아주 유용하다’, ‘전국적으로 확대했으면 좋겠다’는 등 호응을 보냈다. 자주 이용하는 콘텐츠를 확인해 본 결과 ▲토지이용계획(19%) ▲항공사진 지적도(15%) ▲일필지종합정보(15%) ▲부동산가격정보(12%) 순으로 ‘경기부동산포털’의 다양한 콘텐츠를 고르게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복 답변 가능) 접속빈도는 ▲매일 접속(38%) ▲주 5회 이상(20%)으로 응답자의 58%가 거의 매일 사용하고 있으며, 직업
경기도가 민주시민교육 필요성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경기도 민주시민 온라인 토크콘서트’를 19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 컨벤션홀에서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콘서트는 ▲‘디지털 시대의 시민의식을 말하다’를 주제로 한 강연과 패널 토크 ▲민주시민교육 공모전 영상분야 최우수작 상영 ▲사전, 실시간 질의 응답을 통한 온라인 관객과의 토크 등 세 가지 순서로 진행된다. ‘강연과 패널 토크’ 시간에는 강연자인 김동춘 성공회대 NGO대학원장과 함께 임현주 아나운서, 작가 다니엘 튜더, 가수 핫펠트(예은), 영화감독 장항준, 이필구 안산YMCA사무총장이 패널로 참석한다. ▲디지털사회의 특징 ▲한국의 시민과 시민의식 ▲디지털화와 민주시민교육의 필요성 ▲한국 민주시민교육의 방향 등에 대한 강연과 논의가 예정돼 있다. ‘온라인 관객과의 토크’ 시간에는 사전 모집된 온라인 관객 30여 명이 화상회의 시스템 줌(ZOOM)을 통해 강연자 및 패널과 강연 내용에 대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 당일 시청을 통한 콘서트 참여가 가능하다. 유튜브 창에서 경기도청을 검색한 후 입장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 또는 공식 블로그
더불어민주당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포함됐던 ‘특례시 기준’을 제외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50만 인구를 기준으로 할 경우 특례시 대부분이 수도권에 몰릴 수 있어, 지역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1일 민주당 한 관계자는 “현행 안대로 특례시 선정 기준을 잡을 경우 강원도나 충청도 등 수도권 외 지역은 상대적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는 의견들이 있다"며 "인구 기준 여부는 재검토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초 100만명 안이 다시 논의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특례시’ 명칭 부여 기준을 ‘인구 100만명 이상 및 인구 50만 이상에 일정 요건을 갖춘 대도시’로 넓힌다는 내용을 골자로 지난 6월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기존 ‘인구 100만명 이상’ 규정에서 완화하자 인구소도시들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는 수도권에서는 수원, 고양, 용인 등 3곳, 그 외 지역에선 창원 1곳이 있다. 인구 50만∼100만명은 수도권은 성남, 부천, 화성, 남양주, 안산, 안양, 평택 등 7곳 그 외 지역은 김해, 청주, 전주, 천안, 포항 등 5곳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1일 “국민의힘 당이 친일파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한 것은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수처장 후보 추천이 ‘검찰개혁’이란 본래 취지는 상실된 채 상식 밖의 혼탁으로 치달으며 국민들께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한 석동현 변호사는 후보 자격 조차 없는 인물이다. 그는 야당 추천을 수락하면서도 자신의 SNS에 ‘공수처는 태어나선 안 될 괴물’이라는 입장을 쓸 만큼 잘 알려진 공수처 반대론자”라며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 아니고서야 어찌 이런 인물을 후보로 내세운단 말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게다가 지난해 전광훈 목사 등이 참석한 집회에서 정부의 일본 수출 규제를 비난하면서 ‘나라와 국민에게 반역하는 행위만 아니라면 저는 친일파가 되겠다’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일본이 불 지른 게 아니다. 솔직히 정부가 (징용 판결로) 일본을 무시하고 조롱한 측면 있지 않느냐’고 말해 강제징용 피해자들과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주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같은 당 내에서도 동의하지 않는 ‘4·15총선 무효 소송’을 이끄는 소송 대리인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