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을 따서 좋아요. 하지만 아직 남은 경기가 많기 때문에 이번에 딴 금메달에 연연하지 않고 4관왕에 집중하겠습니다.” 1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전국동계장애인체육대회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4.5㎞ B(시각) 선수부에서 우승해 경기도에게 대회 첫 금메달을 선물한 김민영(경기도·가이드 곽한솔)은 아직 대회가 끝난 것이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민영은 4.5㎞ B 선수부 결승에서 16분24초20를 기록하며 최보규(서울시·17분22초00)를 가볍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눈도 많이 오고, 오늘 경기를 하기에 온도도 적당했다”고 입을 연 그는 “체력적인 면에서도 문제없이 편하게 스키를 탔다”고 평가했다. 선천적으로 시작장애를 갖고 있었던 김민영은 스키를 타기 전 유도를 먼저 접했다. 이후 고등학교 재학 시절 전남장애인체육회에서 진행하는 스키캠프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스키를 탔다. 김민영은 “유도의 경우 순식간에 경기가 끝나기 때문에 지구력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면서 “스키는 지구력을 많이 필요로 한다. 특히 눈에 빛이 반사되는 것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제19회 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경기도가 제20회 전국동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영(가이드 곽한솔)은 1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대회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4.5㎞ B(시각) 선수부 결승에서 16분24초20를 기록하며 최보규(서울시·17분22초00)와 같은 경기도 소속 이수광(가이드 김승호·18분17초50)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 SITTING 한승희(경기도·지체)는 21분21초50를 기록하며 김윤지(서울KM노르딕스키팀·18분01초60)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스노보드크로스 UL(상지 장애) 선수부 결승에서는 박수혁(39초69)이 준우승했고 남자 스노보드 크로스 LL2(하지 장애) 선수부 최석민(52초79),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 LL2 선수부 박항승(1분50초22)도 각각 2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금 1개, 은 3개, 동메달 3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점수 8565.60점으로 서울시(1만 964.6점, 금 6·은 1)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김택수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내정자(한국도로공사 상임감사위원)의 임명 동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경기도체육회는 10일 화성 푸르미르 호텔에서 민선 1기 마지막 이사회인 ‘경기도체육회 제47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도체육회 이사 42명 중 24명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는 의장을 맡은 이원성 회장의 인사말, 감사패 수여, 전차 회의 결과 보고, 자체감사 보고로 진행됐다. 이어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임명 동의 (안) ▲경기도 종목단체 등급 심의(안) ▲경기도체육회 정관 및 규정 제·개정(안) ▲경기도 종목단체 신규 가입(안) ▲2023년도 정기대의원총회 개최(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사회는 민선 1기 임기 중 마지막 이사회다. 지난 2020년 경기도체육회 민선 1기 출범 때부터 각종 대내외 경영환경 위기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경기도체육회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해주신 임원님들의 헌신 덕분에 굳건히 일어설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체육회는 민선 1기 임원님들과 함께 뿌린 변화와 혁신이라는 씨앗이 다가오는 경기도체육 제2의 부흥이라는 가슴 벅찬 결과로 돌아올 수
뚜렷한 개성을 가진 MZ세대들이 마라톤에 대한 열정으로 뭉쳤다. 고양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Runis(Run il san·회장 조민규)가 바로 그들이다. 2016년 12월 소규모 모임으로 시작한 그들은 2017년 Runis라는 이름을 내걸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마라톤 뿐 아니라 다양한 실내 운동, 등산, 클라이밍 등의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12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Runis는 20~30대가 주축이다. 회식과 뒷풀이를 기피하는 MZ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까닭에서인지 함께 달리고 난 뒤 마시는 '막걸리 한잔'은 Runis에 없다. 조민규 Runis 회장은 “불편한 강제성 있는 공식 뒷풀이가 없다”며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운동하는 모습을 멋지게 담아주는 포토 스태프들의 재능기부가 젊은 마라토너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줬다고 생각한다”고 젊은 세대들이 Runis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인지 타 지역 회원들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Runis는 전문적인 훈련에 목말라하는 젊은이들의 성향을 파악해 맞춤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이재훈 고양시청 지도자와 윤한원 감독이 시간을 쪼개어 직접 훈련에 참가한다. 이들의 지도를
4년 만에 대면으로 정상 개최되는 경기도 유일의 세계육상연맹(WA) 공인 마라톤대회인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16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세계육상연맹의 코스 공인(하프코스)과 아시아육상연맹(AAA)의 국제 대회 인가를 받은 대회다. 완만한 코스와 쾌적한 주로 환경 때문에 선수들 사이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을 세울 수 있는 대회로 평가받으며, 매년 동계훈련을 마친 국가대표를 포함한 실업팀 선수들은 물론 마라톤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한해 동안 자신의 기록을 가늠하는 척도 역할을 해왔다. 오는 26일 수원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대회를 앞두고 전문적인 마라톤 훈련법에 목말라하는 이들에게 올바른 훈련법을 소개한다. □ 초보자를 위한 5㎞ 훈련 방법 달리기를 처음 접하는 사람의 경우 5㎞를 뛰기 위해서는 훈련과 휴식을 적절히 취해줘야 한다. 주 3회 훈련으로 기초체력을 기르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몸이 달리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여유 있게 훈련에 임해야 한다. 거리를 정해 놓고 뛰는 것 보다 시간을 정해 뛰고 걷기를 반복하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뛰는 것에 적응됐다 싶으면 뛰는 시간을 늘리고 걷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
“은메달을 따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많이 아쉬워요. 처음 결승전 경기를 치르는데다 상대가 서울팀이라 평소보다 떨렸습니다.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는데 마음만큼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어요.”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열린 컬링 여자 4인조DB(청각)에서 경기도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이천농아인컬링팀 주장 권예지는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분들과 경기도에게 금메달을 안겨주고 싶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주장 권예지를 비롯해 김양희, 허정임, 김지영, 김민지로 구성된 이천농아인컬링팀은 지난 7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컬링 여자 4인조 DB 결승에서 서울시에게 4-10으로 패배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조화를 이룬 팀에서 주장을 맡은 1997년생 권예지는 동갑내기 김민지와 70년대생 언니들을 이끌며 맡은 바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특수학교인 서울삼성학교로 전학한 그는 당시 체육교사의 권유로 컬링부에 입단했다. 팀 내 컬링 경력이 가장 긴 권예지는 “동갑인 김민지 선수는 올해부터 컬링을 시작하게 됐고 언니들은 2019년부터 컬링을 했다”며 “제가 가장 오래 컬링을 했고 선수들을
프로농구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정正몰 데이’ 이벤트를 연다. 인삼공사는 오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正말正몰 사랑해’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정관장 제품을 팬들에게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인삼공사와 정관장이 함께하는 이번 이벤트는 입장관중 선착순 2000명에게 에브리타임 밸런스를 선물한다. 2층 라운지에서는 다양한 정관장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정몰 팝업 스토어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 해당 스토어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해시태그 이벤트(#정몰#정몰Day#KGC#농구단#LOVE)에 참여하는 팬들에게는 정몰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제품을 증정한다. 경기 중에도 ‘정몰 LOVE 전광판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하프타임에 진행하는 팡팡볼 이벤트는 천녹 비스트롱 등 정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2001년생 신예 공격수 안재준과 연장 계약을 채결했다. 부천은 9일 “U-23 남자 올림픽 대표팀 공격수 안재준이 2025년까지 부천 유니폼을 입는다”고 밝혔다. 안재준은 울산 현대중·고를 거쳐 2020년 울산 현대에 영입된 직후 체코 1부리그의 FK 믈라다 볼레슬라브로 임대됐다. 이어 체코 2부리그 FK 두클라 프라하에 다시 임대된 그는 5경기 0골을 기록한 뒤 울산으로 복귀했고 2021년 부천의 유니폼을 입었다. 안재준은 2021시즌 19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했지만 U-22 자원으로서 부천에 젊은 에너지를 더했다. 빠른 스피드와 문전 앞에서의 좋은 움직임으로 부천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은 그는 지난 시즌 24경기를 소화하며 4골 1도움을 올렸다. 2022시즌 6월 26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K리그2 데뷔골을 기록한 안재준은 이 멀티골을 통해 ‘구단 역대 최연소 멀티골 득점자(만21세 84일)'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민 감독은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주 육성이라는 지도 철학 아래 안재준을 영입했고 안재준은 이에 부응해 파리 올림픽 대비 U-23 남자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됐다. 안재준은 “
K3리그 화성FC가 ‘창단 10주년 기념’ 유니폼을 공개했다. 화성FC는 2023시즌 창단 10주년을 맞아 시즌 슬로건인 ‘THE HISTORY MOMENT’를 베이스로 한 10주년 유니폼 디자인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화성FC는 이번 유니폼에 역사와 전통을 상징함과 동시에 시민구단으로서 연고지와 동행하는 철학과 앞으로의 빛날 미래를 담아냈다. 올시즌 10주년 유니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연고지의 시화, 시목 등 대표 상징물 들을 패턴화 한 부분이다. 전면부에 패턴을 담아 연고지와 함께 나아가는 상징성을 담았고 새롭게 리뉴얼 된 구단 엠블럼과 더불어 창단 10주년 기념 패치를 부착했다. 또 가슴 중앙 부분에 10주년 기념패치와 좌측 하단 기념 로고를 적용해 창단 10주년의 의미와 특별함을 담았고, 후면에는 2014년과 2019년의 우승을 상징하는 기념 패치를 추가해 역사와 전통의 의미를 더 했다. 홈 유니폼은 화성FC의 심볼 컬러인 주황색을 상의, 하의, 스타킹까지 통일해 역사와 정체성을 강조했으며, 새롭게 탈바꿈한 넥라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원정 유니폼은 흰색을 바탕으로 홈 유니폼과 동일한 패턴을 회색과 조합해 통일감과 자연스러움을 표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가 신민기, 주재현, 김영호, 홍재훈을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K4리그 서울 중랑 축구단 출신 신민기는 왕성한 활동량과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의 중심이 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안정적인 킥과 패스를 장착하고 있어 빌드업에 능하고 중랑 축구단에서 주장을 맡아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신민기는 “안산 그리너스FC에 입단해 너무 기쁘다. 올 한해 팀에 잘 녹아들어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 대동초 시절 이름을 날리며 차범근축구상 장려상을 받았던 미드필더 주재현은 서울 목동중-항공고 출신이다. 항공고 졸업과 동시에 K3리그 화성FC에 입단했다. 이후 파주 시민축구단에서 활약한 그는 중원에서의 패스와 연계 플레이가 장점인 선수로 뛰어난 볼 소유 능력을 자랑한다. 주재현은 “안산을 통해 처음 프로 입단을 하게 돼서 정말 기쁘고 설렌다”면서 “좋은 기회를 주신 만큼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는 상지대 졸업 후 서울 이랜드 입단했다. 이후 K3리그 춘천 시민축구단으로 임대되어 경험을 쌓았다. 192㎝ 86㎏의 피지컬을 갖춘 김영호는 뛰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