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금메달 두 개를 획득해서 기뻐요. 오늘 날이 흐려서 시야 확보가 어려웠지만 경기를 펼치는데 큰 무리는 없었어요. 열심히 훈련해서 이 기록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2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3일째 남자 알파인스키 대회전 IDD(지적장애·동호인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정현식(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의 소감이다. 정현식은 이날 알파인스키 대회전 IDD에서 37초71을 기록하며 이종수(서울·38초88)와 최영우(인천·39초88)를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 전날 회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제20회 대회 알파인스키에서 2관왕에 올랐던 그는 2년 연속 금메달 두 개를 손에 넣었다. 정현식은 “19살 때 스키를 접한 뒤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제가 스키를 타는 모습을 본 주위 사람들이 ‘멋있다’, ‘매력 있다’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자신감이 높아졌다”며 “앞으로 열심히 훈련해 실력을 기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개인적으로 바빠서 1월부터 본격적인 대회 준비를 시작했다. 준비가 조금 늦었지만, 그동안 주말을 이용해 꾸준히 훈련하며 대회 일정에 맞춰 경기를 뛸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들었다
의정부고가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남자 18세 이하부에서 4강에 진출했다. 의정부고는 19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컬링 남자 18세 이하부 준준결승에서는 ‘우승후보’ 경북 의성고를 8-5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스킵 김홍건, 리드 김예찬, 세컨 김민상, 서드 박효익으로 구성된 의정부고는 1엔드에 2점을 내준 데 이어 후공을 잡은 2엔드에도 의성고에서 1점을 빼앗겨 0-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3엔드에 2점을 뽑아 추격에 나선 의정부고는 의성고가 후공을 잡은 4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든 뒤 5·6·7엔드에서 각각 1점씩 스틸해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의정부고는 8엔드에 의성고에게 2점을 내줘 5-5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9엔드에서 1점을 올려 다시 앞서갔고, 10엔드에 2점을 스틸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의정부고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충북 봉명고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남자 15세 이하부 8강에서는 성남 분당중이 부산선발을 상대로 25-1로 대승을 거뒀다. 1피리어드 4분37초 선취점을 뽑아낸 분당중은 앞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10-0으로 피리어드를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하고 있는 경기도가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도는 19일 강원도,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오후 5시 현재 7개 종목 중 3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9개, 은 16개, 동메달 12개 등 총 37개 메달을 수확, 종합점수 1만 6186.00점으로 서울특별시(종합점수 1만 5976.60점, 금 15·은 8·동 6)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도는 이날 끝난 바이애슬론에서 금 4개, 은 3개, 동메달 2개를 얻어 종목점수 3761.00점으로 서울시(종목점수 3547.20점, 금 3·은 3·동 1)와 인천시(종목점수 1352.00점, 동 3)를 꺾고 2년 만에 종목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열린 바이애슬론 중거리 여자 7.5㎞ BLINDING(시각장애·선수부)에서 봉현채(경기도)는 가이드 김주성과 함께 41분17초90을 기록하며 추순영-봉성윤 조(대구노르딕·1시간05분24초10)와 같은 팀 소속 박여울-김승호 조(1시간12분58초30)를 가볍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봉현채는 전날 스프린트 4.5㎞ BLINDING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바이애슬론 중거리 남자
“우승은 언제나 달콤합니다. 대회 앞두고 오른쪽 어깨 골절 부상을 당해 출전을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고생한 것이 있어 출전을 결심하게 됐는데, 우승하게 되어 기쁩니다.” 19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 STANDING(지체장애·선수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양지훈(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의 소감이다. 그는 이날 1분23초17을 기록, 권승호(1분31초52)와 유인식(1분44초37·이상 서울BL알파인스키팀)을 따돌리며 시상대 정상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전날 저녁 비가 많이 내린 알파인스키 경기장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펼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양지훈에게는 이러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낯설지 않았다. 여러 악조건 속에서 가졌던 훈련이 이번 대회 많은 도움이 됐다. 그는 “12월부터 훈련하면서 안개가 많이 낀 상황을 비롯해 다양한 환경을 경험했다. 덕분에 오늘 경기를 하는 것에 큰 문제는 없었다”라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2011년 교통사고를 당해 장애를 입은 양지훈은 스키를 접한 뒤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장애를 갖게 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
‘장애인 동계스포츠 대축제’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화려한 개회식을 갖고 나흘간 열전에 돌입했다. 18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돔체육관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및 17개 시·도 선수단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끊임없는 도전, 함께하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린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심재국 평창군수의 개회선언,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환영사, 대회기 게양 및 대회가 연주,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의 축사, 선수·심판 대표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선수단 입장에서는 제주도 선수단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고, 4년 만의 종합우승 탈환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은 15번째로 입장했다. 이어 심재국 평창군수의 힘찬 개회선언과 함께 축포가 터지면서 본격적인 대회 시작을 알렸다. 대회가 연주에 맞춰 대회기가 게양된 뒤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환영사가 진행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세계적인 동계스포츠 도시 강원도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분들이 다시 만나게 되니 반갑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출전으로 전국장애인동게체육대회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처음 출전한 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매우 기분 좋습니다.” 18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첫날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 UL(상지장애·선수부)에서 시상대 정상을 차지한 신대용(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의 소감이다. 그는 이날 결승에서 1분02초73으로 정수민(서울특별시·1분05초70)과 같은 팀 소속 박수혁(1분06초54)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79년생인 그는 이번 대회 스노보트 남자 대회전 출전자 중 최고령이지만 어린 선수들과 경쟁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8년 전 입은 장애로 인해 취미였던 스노보드가 생업이 된 신대용은 지난해까지 코치로 경기도 선수들을 지도했지만, 올해부터 선수등급이 나오면서 플레잉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어려운 훈련 환경 속에서도 구자동 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장님과 김진열 감독님(도장애인스키협회 전무이사) 등 주위의 많은 도움을 받아 훈련을 할 수 있었다. 덕분에 처음 출전한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룬 것 같다”고 했다. 전국장애인체전 데뷔전에서 뛰어난 기량을 뽐낸 그는 경기력 면에서는 아
“경기도는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1연패 달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생한 선수·지도자들의 선전을 바랍니다. 어떤 변수가 생기더라도 반드시 21연패 달성을 이뤄내겠습니다.” 22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동계체전에 802명(선수 591명, 지도자 및 관계자 211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이원성 경기도선수단장(경기도체육회장)은 “사전경기에서부터 무난하게 1위를 순항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 101개, 은 91개, 동메달 86개 등 총 278개의 메달과 종합점수 1496점을 획득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 단장은 “경기도가 하계체전과 동계체전에서 매번 우승을 하다 보니 대한체육회의 견제가 만만치 않다”면서 “하계체전 점수제도 개편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어떻게 변경되어도 경기도를 1위에서 밀어내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가 계속 정상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많은 팀과 좋은 선수·지도자를 갖고 있으면서, 유망한 학생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전국동계체전 21연패를 달성해 1400만 경기도민에게 기쁨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연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가까스로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제압하고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19-25 25-22 22-25 25-19 16-14)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22승 7패, 승점 67점으로 2위 인천 흥국생명(승점 64점·23승 6패 )과 격차를 승점 3점으로 벌린 채 1위를 유지했다. 이날 현대건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28점)와 양효진(24점)은 52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정지윤(15점), 이다현(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모마와 양효진의 활약을 앞세워 25-22로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3세트를 22-25로 잃은 현대건설은 세트 점수 1-2로 궁지에 몰렸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현대건설은 4세트 18-16에서 양효진의 시간차 득점과 모마의 오픈 득점으로 앞서갔고, 24-19에서 정지윤의 오픈 공격이 작렬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현대건설은 5세트 4-4에서 연달아 4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으나 한국
경기도댄스스포츠연맹과 경기도루지경기연맹이 경기도체육회 정회원단체로 승격될 예정이다. 도체육회는 16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5차 이사회에서 도댄스스포츠연맹과 도루지경기연맹의 정회원단체 승격에 대한 종목단체 등급 심의(안)를 원안대로 가결했다. 도댄스스포츠연맹과 도루지경기연맹의 정회원단체 승격은 오는 28일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도체육회는 지난 1월 29일 가입등급 심의위원회를 열고 준회원단체인 도댄스포츠연맹과 도루지경기연맹을 정회원단체로 승격키로 의결했다. 도댄스스포츠연맹은 2024 파리올림픽 종목으로 브레이킹이 채택되면서 ‘올림픽 또는 아시안게임 종목이며, 동시에 전국종합체육대회 종목’이라는 정회원단체 승격 조건을 충족했다. 또 도루지경기연맹은 루지 종목이 전국동계체전 정식종목으로 전환되면서 승격 조건을 갖췄다. 이밖에 도주짓수회는 인정단체에서 준회원단체로 승격될 예정이다. 경기도 종목단체 신규 가입(안)에서는 도피구연맹의 가입이 승인됐으며 도체육회 이사 보선(안), 도체육회 정관 및 규정 개정(안), 2024년도 사업게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2024년도 정기대의원총회 개최(안) 등은 원안 의결했다. 한편 이날 이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엄브로(UMBRO)와 함께 2024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성남은 16일 세로 스트라이프 홈 유니폼과 클래식한 화이트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홈 유니폼은 블랙과 화이트가 섞인 세로 스트라이프 형태다. 성남은 1989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홈 유니폼에 스트라이프를 가미했고 변화한 모습으로 K리그1 승격을 향해 나아간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성남은 홈 유니폼 전면에 까치 엠블럼과 엄브로의 더블 다이아몬드 로고를 나타냈다. 넥라인은 세미 브이넥에 골드 색상을 더해 고급스럽고 시원한 느낌을 줬다. 원정 유니폼은 화이트 기반으로 전·후면에 성남시와 구단을 상징하는 요소를 넣었다. 성남시를 대표하는 철쭉과 남한산성, 탄천 그리고 성남의 홈 경기장인 탄천종합운동장의 트랙 등을 표현하여 성남 시민과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넥라인과 소매에는 오렌지와 네이비로 포인트를 주어 클래식한 멋을 더했다. 골키퍼 유니폼은 홈에는 자주색, 어웨이는 진한 오렌지 톤 색상을 사용했으며 엄브로 글로벌 킷을 착안하여 어깨에 각각 블랙과 화이트로 넓은 일자 패턴을 넣어 웅장한 느낌을 줬다. 성남의 이번 시즌 유니폼은 16일부터 22일까지 구단 공식 온라인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