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가 탈북자 정착기관을 찾아 1일 봉사활동을 한 데 이어 주말 택시기사 체험을 위해 7번째로 운전대를 잡는 등 민생탐방에 주력,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문수 지사는 20일 안성시 소재 탈북자 정착교육기관 하나원을 방문해 ‘1일 원장’으로 나서며 새터민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진 체험에서 김 지사는 시설 현황에 대해 소개를 받은 뒤 하나원 교육생들과 간담회, 체육행사 등을 함께 하고 음악회 등을 보며 하루를 보냈다. 김 지사는 또 다음날인 21일 오전부터 안양권역에서 7번째 택시체험을 했다. 김 지사는 A택시 차량을 타고 안양을 비롯해 군포와 의왕, 과천 등 동일사업권을 돌며 도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도 관계자는 “올 초 수원에서 처음으로 택시 운전대를 잡았던 김 지사가 임기 안에 도내 31개 전 시·군에서 ‘1일 택시기사체험’을 해 도민들과 직접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부터 필기시험과 적성검사 등을 치러 올 1월 택시운전자격을 취득해 그동안 수원, 의정부, 성남, 고양, 용인, 안산 등 모두 6차례 택시기사 체험을 했다. 수익금은 매번 사납금과 함께 택시회사 측에 전달하고 있다.
경기도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최초로 올해부터 매월 ‘일자리 우수기업’을 선정, 각종 행정·재정적 혜택과 함께 인증서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는 창업 이후 2년 이상이 경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 일자리 창출과 유지에 기여한 우수기업임을 경기도가 인증하는 제도다. 일자리 우수기업에 선정되면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서와 현판을 부여받게 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시 금리우대(0.5%) 및 가산점 부여 ▲3년간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道물품구매시(수의계약건) 우선권 부여 ▲신용보증 평가시 가산점 부여 및 보증요율 인하 ▲도 및 유관기관의 각종 사업 선정시 가산점 부여 ▲도 인재개발원 온라인 과정(600여개) 무료 수강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또한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 인증마크를 부여 각 제품이나 포장지, 명함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나름대로 일자리를 조금이라도 늘리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라며 “앞으로 이런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를 살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각 지자체의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 마감시한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도내 지자체 산하 공기업들의 조기집행 실적이 저조해 도 전체 예산 집행률을 깍아 먹으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더구나 공기업 대부분은 실제 집행 예산의 상당액을 토지공사가 담당하고 있지만 토공의 재정 악화로 집행이 늦어지면서 정부의 상반기 조기집행 평가 과정에서 경기도에 피해를 주고 있어 도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18일 경기도와 도내 일선 시·군, 공기업에 따르면 도와 일선 시·군, 도내 공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내수진작 등 경제난 극복을 위해 범 정부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재정 조기집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6월말까지 도내 조기집행 마무리할 계획인 가운데 15일 현재 도내 공기업 자금 조기집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공기업들의 실적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집행 실적이 전무했으며 화성도시공사 1.92%, 평택지방공사 3.53%, 고양시 공영개발 4.35% 등이 형편없는 조기집행 실적을 나타냈다. 또 가평군 하수도 공기업 10.56%, 시흥시공영개발 18.34%, 경기관광공사 33.6
경기도가 위성사진을 통해 지구 구석구석을 볼 수 있는 ‘구글 어스(Google Earth)’ 프로그램보다 더 자세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지역정보 시스템을 만들었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2006년부터 54억원을 들여 3년간의 작업끝에 ‘한국판 구글어스’를 만들어 항공사진 DB 시스템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1975년부터 지금까지 2㎞ 상공에서 촬영한 9만7천여장의 사진과 5천700여장의 지도를 기초로 만들어진 이 정보 시스템은 도내 전역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한 화면에서 비교하며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골프장은 물론 도로망, 스키장, 산업단지, 그린벨트 구역, 행정구역의 정보도 분야별로 파악 가능하고 네티즌들은 이 시스템에 접속, 자신이 소개하고 싶은 맛집의 위치정보, 메뉴, 관련 영상과 사진 등을 올릴 수도 있다. 또 구글어스 프로그램과 같이 사진을 확대해 가며 도 구석구석을 3D 입체사진으로 자세히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항목 선택을 통해 도내 모든 낚시터의 규모와 위치, 접근로 등의 정보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공무원들도 물론 이 시스템을 활용, 과거와 현재 사진을 비교하며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불법 개발 및 불법 건축 행위 등을 쉽
경기도는 아시아의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인 ‘2009 싱가포르 정보통신 박람회(Communic Asia 2009)’에 참가해 18일 현재 450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미국, 독일, 프랑스 등지서 1500여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16일 개막해 19일까지 진행된다. 도는 코트라(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10여개 업체를 파견해 첫 날(16일)에만 총 42건 459만5천달러 이상의 계약 실적을 냈다. 고주파 디지털 인두기를 생산하는 의정부 소재 업체 ‘좋은예감’은 독일, 일본 등 경쟁사들 보다 60%이상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 전략으로 승부해 싱가포르 디엠테크(DM TECH)사와 인도네시아의 AMD사 등과 15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도내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해외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성과도 많을 것이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 주요 해운사 CEO들을 초청, 평택항 물류 활성화와 평택항 항로개설·선사유치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도와 항만공사는 평택항의 항로 개설 및 배후단지 조성 계획 등을 설명하고 해운업계의 의견을 청취한 뒤 해운사들의 적극적인 평택항 이용을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문수 지사는 “한국의 경제회복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데 이는 기업들이 잘해주기 때문”이라고 말한 뒤 “만약 정부·지자체·공기업 등이 정상적으로 계약한 것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기업을 힘들게 한다면 소송이라도 하라. 가장 효과적이고 문제 해결의 빠른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물연대가 지난번 파업해 수천억원의 손해를 봤다”며 “전 국민이 일자리가 없어서 힘들어하는데 파업을 하면 되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한 해운사 CEO는 “한국 물류 절반이상의 목적지가 수도권인데도 80%가량이 부산항을 이용한다”며 “물류비 부담이 적지 않은 만큼 업체들이 평택항을 이
경기도는 국민임대주택단지의 장애인 및 저소득층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상설점검반을 구성, 다음달부터 운영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 및 시·군 장애인, 주택담당부서 공무원, 편의시설 기술지원 센터 담당자 등 7명으로 이뤄진 점검반은 연중 도내 국민임대주택을 돌며 편의시설 설치 실태를 점검하고 주택공사에 보완을 요청하게 된다.
경기도내 시·군이 개발이익 환수제도인 개발부담금을 오는 7월부터 재량으로 깎아 줄 수 있게 됐다. 1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개발부담금의 50% 내에서 시장·군수·구청장이 개발부담금을 경감해 줄 수 있도록 하는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1989년 도입된 개발부담금은 각종 개발사업으로 개발사업자나 토지소유주가 얻는 정상지가 상승분을 초과하는 개발이익의 25%를 국가가 징수하는 개발이익 환수장치다. 현재 징수된 개발부담금의 50%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50%는 지자체에 귀속되고 있다. 개정 시행령에 따르면 개발부담금을 경감하기 위해 지자체는 지방의회 심의와 국토해양부 승인을 거쳐야 한다. 개정 시행령은 지자체 귀속분 범위 안에서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경감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경감률은 지역 여건에 맞게 사업·용도·주체별로 차등 적용할 수 있다. 다만 전월 땅값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30% 이상 높은 경우처럼 땅값이 급등하면 감면할 수 없도록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자체가 지역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개발부담금을 경감할 수 있게 돼 지역특화사업이 활발히 추진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경기도는 서울시가 도내에 운영 중인 주민기피시설 인근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법률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소유이지만 도에 소재하고 있는 납골당이나 분뇨처리시설 등 주민기피시설들을 둘러싸고 해당 지자체인 서울시와 도간 불협화음 해결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납골당 7곳, 공설묘지 4곳, 화장장 1곳, 자연장 1곳 등 장사시설 13개소와 하수, 분뇨 등 환경시설 4곳 등 총 17곳이다. 이로 인해 주민기피시설 인근 주민들은 매연과 소음, 악취, 지역개발 장애 등을 호소하는 등 정당한 권리를 찾기위해 노력중이다. 그러나 주민기피시설 지도·감독 등 운영 전반에 대한 도내 관할 지자체의 관여가 어려워 주민들의 시설이용 보장과 피해보상은 사실상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실제 서울시 마포구의 경우 타 자치구 쓰레기 반입시 처리금액의 10%를 주민기금으로 사용토록 한 시 조례를 근거로 지난해만 110억원의 시 지원금을 받았다. 하지만 서울시립승화원(벽제화장장)이 있는 경기 고양시가 30년간 받은 지원액은 6억8천만원이다. 이에 따라 도는 가칭 ‘관할구역 밖 주민기피시설 주변지역 지원 법률’안을 의원발의해 연내 제정한다는 계
경기도 공무원들의 한자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경기도는 한자능력이 우수한 공무원들에게 인사가점을 부여하는 등 ‘공무원 한자(漢字) 바로알기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최근 도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 바로알기 도전 골든벨’ 행사에서 공무원 60명중 17%인 10명이 한자로 ‘경기도(京畿道)’를 쓰지 못해 탈락해 충격을 주었다. 또 최근 임용된 공무원들의 경우 상당수가 한문에 대한 이해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도는 파악하고 있다. 도는 공무원들의 한자 능력이 이같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공문서 한글표기 의무화로 공무원들이 한자를 사용할 기회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신입 공무원들의 경우 1993년부터 한문이 중·고교 필수과목에서 제외되고, 1994년부터 수학능력시험에서 한자과목이 제외돼 한자 공부 필요성이 없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도는 공문서 작성시 동음이의어의 명확한 구분이 필요한데다 중국 등 한자문화권 국가와 교류 확대, 어휘력 향상 등을 위해 공무원들의 한자 능력이 어느 수준 유지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앞으로 문서 작성시 정확한 의미 전달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