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주를 방문,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설명회에는 성빈센트병원, 아주대병원, 윌스기념병원, 부천순천향병원 등 7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도와 각 병원은 사업설명회를 통해 도내 의료환경 및 기술을 안내하고 현지 의료인들에게 경기지역 병원으로의 환자 알선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현지 의료인들의 도내 연수 지원 등을 위한 의료분야 교류협약을 알마티주와 체결한다. 각 병원 의료진들은 현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알마티주 현지 의료인 및 여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 해외 환자 유치에 나서는 한편 이 같은 해외 설명회를 타 국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최신장비 부족 등 열악한 의료수준으로 해외의료를 선호하고 있고 우리나라와의 직항로 개설로 이용접근이 또한 용이하다”면서 “설명회는 카자흐스탄 환자를 도내로 유치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자치단체가 해외 의료사업 설명회를 열기는 전국에서 도가 처음이다.
경기도는 16일 일본의 대표적인 가스압력조정기 제조업체인 이토 코키㈜와 경기도청에서 500만달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 회사 우츠미 니로 대표이사가 서명한 이날 협약에 따라 이토 코키사는 오는 11월 가동을 목표로 화성시 소재 장안외국인전용산업단지에 가스압력조정기 및 밸브 등 액화천연가스 및 수소 에너지 생산관련 핵심부품 제조라인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 회사는 장안산업단지 공장에서 연구개발 활동까지 병행할 것으로 알려져 수소자동차 등 한국 미래형 자동차 상용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김 지사는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이토 코키사의 이번 투자가 국가적인 저탄소 녹색성장 및 경기도 차원의 녹색경기 프로젝트에 일조할 것으로 본다”며 “사업 성공을 위해 도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1953년 설립된 이토 코키사는 연간 매출액 85억엔, 종업원 252명의 중견기업으로 한국 외에 중국, 베트남 등에 진출해 있다.
경기복지미래재단은 복지 선진화를 위한 복지시설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발굴·보급하기 위해 ‘2009 제2회 경기도 사회복지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16일 복지미래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모주제는 사회복지와 인권이며 사회적·법적 지위가 취약한 소수약자들의 인권보장 및 증진을 위한 모든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대상이다. 공모대상 자격은 도내 사회복지 시설 내에서 1년 이상 근무해 프로그램을 직접 수행한 담당자(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이며 2007~2009년 5월까지 시행돼 사업평가가 완료된 프로그램으로 제한한다. 신청 및 접수기간은 오는 19일부터 7월13일까지이며 공모사업 신청서 5부와 사회복지시설 신고증 사본 1부를 첨부해 이메일이나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도입된 ‘희망근로 프로젝트’가 이탈자 속출로 당초 취지를 살리고 있지 못하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1일부터 시작된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투입된 5만5천여명의 도민중 14%인 8천여명이 중도 포기했다. 도가 아직 이탈률을 공식 집계하지 않았지만, 대부분 시·군도 사정은 비슷해서 도내 평균 이탈률은 10%가량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중도 포기자가 잇따르는 것은 업무 강도에 비해 임금(월 83만 원)이 높지 않은데다 임금의 30%를 현금 대신 상품권으로 지급, 참가자나 가맹점 모두 사용에 불편을 느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일선 시·군이 사업 시한에 쫓겨 참가자들의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내용과 근로조건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것도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50대 이상의 고령자를 67% 이상 선발, 노령층이 무더운 날씨에 체력이 떨어져 자발적으로 일자리를 내놓고 있어 도와 일선 시·군이 ‘실적 채우기’에 급급했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아울러 젊은층도 전문성을 살리기 어려운 공원 가꾸기나 등산로 정비 등 이른바 ‘3D’ 업종에 배치된데 실망해 일을 포기하는 등 전반적으로 일자리
김문수 경기지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까지 받은 분이 왜 북한의 김정일,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냐”고 따졌다. 김 지사는 15일 오후 2시30분부터 야후코리아 미디어에서 1시간동안 방송된 ‘송지헌의 사람IN’에 출연, 최근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독재’라는 표현을 써가며 현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정일이 독재자인데 누가 무슨 독재자라는 것인가”라며 “식견이 있고 오래 고생한 김 전 대통령은 김정일에 대해 독재자라고 한 적이 있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북한의 인권문제 등에 대해 비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 등에 대한 개헌논의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현행 헌법은 1987년 민주대항쟁의 산물로 매우 중요하다”며 “20년 이상 유지해 왔지만 큰 문제가 없다. 운영을 잘 하면 된다”고 말했다. 개헌 논란이 너무 성급하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최근 서울광장 개방문제와 관련해 “촛불문화제라고는 하나 야간 집회아니냐. 야간 시위는 불법”이라며 “경찰이 버스로 광장을 막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
경기도는 17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이하 융대원)에서 ‘융합과학기술 아이디어 발표회’를 연다. 15일 도에 따르면 이번 발표회는 서울대 융대원의 학과 공통 전공 필수 과목인 ‘융합과학기술개론’을 수강하는 학생들과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이 함께 팀을 이뤄 1학기 동안 진행한 ‘융합과학기술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융합과학기술개론은 국내 최초로 개설된 ‘융합과학기술’관련 교과목으로 이론 강의와 함께 융합과학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프로젝트 실습이 지난 3개월 동안 병행됐다.
경기도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 맞춰 추진하고 있는 주요간선도로 및 국도 우회·연결도로의 첨단교통시스템 (ATMS) 구축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져 교통흐름이 한층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는 15일 “국토해양부의 ‘지자체 간선도로 교통관리시스템(ATMS) 구축사업’에 6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며 “지방비 65억원을 추가해 8월부터 내년 6월까지 도로전광판, CCTV, 도로 기상정보 수집장치, 안개센서, 영상검지기 등 첨단 교통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통인프라가 구축되는 이번도로는 성남시 분당-수서간 도로와 분당-내곡간 도로 28.9km 연결되는 도로로 서울시 동부간선도로 및 용인시 국지도 23호선과 교통정보 연계를 하고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의 우회도로로서 기능강화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부천시 소사-원종로 10.7km, 남양주시 토평강변로, 군도16호선(팔당대교-조아IC) 등 5개도로 34.9km, 광명시는 시내 주요도로인 광명로(광명사거리-능촌사거리) 등 5개도로 10.0km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남양주시는 상습안개발생지역으로 안개 등 기상악화대비를 위해 교통정보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기도새마을회가 불우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10원짜리 동전 16t을 모아 세간의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도새마을회는 15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25만여명의 도내 새마을지도자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10원짜리 동전모으기 운동을 전개했다”며 “이를 통해 집안에서 잠자고 있던 동전 4천98만9천350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모아진 동전 409만8천935개는 무게만도 4톤 트럭 4대분에 해당하는 16.6톤에 이른다. 새마을회는 이 동전을 어려운 이웃이나 경기침체로 갑작스러운 위기를 맞은 가정에 지원할 예정이다. 새마을회는 16일 오후 4시 수원에 있는 경기도 새마을회관에서 김문수 경지도지사와 이재창 새마을운동중앙회장, 이강우 한국은행 경기본부 부본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원 동전모으기 집하 행사’를 갖는다. 새마을회는 2003년부터 매년 연말 이같은 10원짜리 동전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왔으나 올해는 경기침체에 따라 운동 시기를 앞당긴 것은 물론 올해말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새마을회 관계자는 “10원짜리 동전모으기는 불우이웃 돕기에도 도움이 되지만 1개 만드는데 40원이 소요되는 경비를 절약하는 효과도 있는
경기도내 ‘쌀 소득보전 직불금’ 부당수령 공무원을 대부분 경징계 또는 불문 처분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2005~2007년 쌀 직불금을 부당수령해 징계가 요구된 공무원 26명중 2명에 대해 1개월 감봉, 10명에 대해 견책 징계를 결정하고, 나머지 14명은 불문경고·불문 처리했다. 도내에서 직불금 부정수령과 관련된 공무원은 195명(도 26, 시·군 169)으로, 시·군 공무원들은 이달 말까지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도는 직불금 부당수령 공무원에 대한 경징계 및 불문 처분이 자진신고, 직불금 반납, 가족의 직불금 수령 사실 미인지 등의 경우 징계수위를 감경할 수 있도록 한 행안부의 지침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지난달 초 중앙기관 508명, 지방 941명, 교육청 706명, 공공기관 297명 등 직불금 부당 수령 공직자 2천452명에 대한 징계를 각 기관에 요구한 상태다. 그러나 행안부가 당초 직불금 부당수령 공직자에 대한 중징계 등 ‘엄중 조치’ 방침을 표명한 것에 비춰 도의 이같은 관대한(?) 처분은 솜방망이 처벌이자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비
“공무원은 국민을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2일 오전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새내기 공무원들에게 이 같은 진심어린 충고를 했다. 도지사가 신규 공직자들을 만나 대화하기는 민선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는 “공무원의 마음은 달이나 촛불 같이 부자나 가난한 사람 누구에게나 똑같이 비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누구보다 강한 애국·애향·애민 정신을 가진 공무원을 ‘훌륭한 공무원’”이라고 주장하고 “영혼이 맑고 국민을 섬기는 공무원, 공과 사를 분명히 인식하는 공무원이 되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공직사회에는 LG, 삼성 등 민간기업 같은 경쟁이 없어 안타깝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줄 것도 희망했다. 김 지사는 이어 “공직의 관행에 대해 좋은 발전방향이 있다면 언제든 이메일을 통해 제안해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3월 역시 신규 공무원 180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도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잘 아는 공무원이 돼 줄 것을 주문했었다. 김 지사는 2006년 5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공무원 자리는 벼슬이 아니고 머슴”이라며 “권위를 앞세우는 공직자는 존재가치와 의의를 상실한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