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학교용지분담금 문제에 대한 법리해석에 착수하는 등 학교용지분담금 문제가 법적 공방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김문수 지사는 7일 “학교용지부담금 납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학교까지 정산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잘못이고 이를 미납분에서 제외해야한다”고 밝혀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김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학교용지분담금 정산방식에 대한 첨예한 갈등을 빚고있고, 여소야대 구도속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지사의 이날 ‘21세기희망의경기포럼’특강 차 도청에 방문한 이석연 법제처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가용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도가 특례법상 개발사업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학교시설의 설치를 위해 추가 매입하는 부지의 매입비용을 분담할 의무가 없다”며 정확한 법제처의 유권해석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석연 법제처장은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상태인것으로 알고있다. 확인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는 지난 5월21일 법제처에 학교용지분담금관련 법리해석을 맡기고 해석을 기다리고
동탄2신도시 신교통수단의 노선과 시스템이 이르면 이달 중 결정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연구용역을 통해 동탄2신도시를 연결하는 신교통수단의 최종 노선과 시스템을 사실상 확정하고, 경제성과 사업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 경제성 검토를 끝내 신교통수단 시스템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도는 당초 지난달 말까지 동탄2신도시 신교통수단 시스템을 확정할 방침이었지만 내부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1달 정도 발표를 연기했다. 도는 그동안 동탄2신도시에 바이모달트램, 노면전차, 경전철 등 어떤 신교통수단이 좋은지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당초 광교~동탄2~오산(21㎞)와 병점~동탄2(17㎞) 등 2개 노선 건설에 1조7700억원(LH공사 9천200억원, 잔여비용은 민자와 재정부담)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도 관계자는 “이달 중 신교통수단 시스템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기존에 제안된 2곳의 민자 제안은 수정을 거쳐 제3자 공고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달 중 신교통수단 노선과 차량시스템을 결정한 뒤 오는 11월까지 주민 공청회를 거쳐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도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경기도 하절기 에너지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 에너지 소비총량을 전년 대비 10% 이상 절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경기신보는 정부와 경기도가 시행하는 ‘2010년 지방공공기관 청사 에너지절감 추진계획’에 따라 ▲개별 냉방기 온도 28℃ 이상 준수 ▲퇴근시 전원 플러그 차단 ▲컴퓨터 부팅시 모니터 1분 늦게 켜기 ▲모니터 밝기 70%로 조정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도의 가이드라인 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본점과 지점별 에너지 담당관을 선정해 에너지 낭비 요소를 실시간 체크하고 점검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전사적으로 실천해 에너지 절감 및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경기신보는 무더위로 인한 업무 능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노타이 쿨비즈니스룩을 제작, 매주 수요일 가정의 날 전 직원이 착용하고 근무하고 있다. 경기신보 박해진 이사장은 “경기신보의 ‘노타이 쿨비즈니스룩’은 와이셔츠보다 흡습이 빠르고 속건성이 좋아 보다 쾌적하게 근무할 수 있어 냉방기 사용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며 “비록 무더운 날씨지만 에너지 절감에 대한 민·관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경기신보 역시
고용노동부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광역자치단체가 사회적기업 육성에 힘을 모은다. 고용노동부는 7일 서울광장, 청계광장에서 임태희 장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등이 참석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사회적기업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각 광역단체는 일자리 창출과 부족한 사회 서비스 확충을 위해 사회적기업 육성에 앞장서고 고용부는 이를 지원하기로 다짐하고 육성 비전이 제시됐다. 경기도는 앞으로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를 만들고 기업체의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대기업과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인천시는 지난 5일 사회적 기업가들과 만나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서울시는 2012년까지 경쟁력을 갖춘 서울형 사회적 기업 1천 곳을 육성해 2만8천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대기업과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한마당행사에서는 사회적기업 3주년 기념식을 비롯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퓨전 음악 및 12중주 브라스밴드 공연, 석고마임, 자전거 쇼, 네일아트, 메이크업, 타로카드
경기도의 대기질이 미세먼지가 줄어드는 등 점차 개선되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내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006년 68㎍/㎥에서 2007년 67㎍/㎥, 2008년 61㎍/㎥, 지난해 60㎍/㎥로 매년 좋아지고 있다. 2006~2008년 29ppb에 머물러 있던 이산화질도 평균 농도도 지난해 28ppb로 낮아졌다. 특히 황사 등으로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1~5월의 오염도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2007년 1~5월 76㎍/㎥에서 지난해 62㎍/㎥로 18.4% 좋아지고, 이산화질소 농도 역시 같은 기간 33ppb에서 30ppb로 호전됐다. 도는 이같은 대기오염 개선이 천연가스 자동차 및 저공해 경유차 도입, 대기오염 저감장치 부착과 노후 차량 조기 폐차 지원 등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대형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대기오염 저감 대책 수립 및 시행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소규모 사업장과 도로변 먼지, 중장비 및 선박 등의 대기오염 배출 등의 감축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내년 6월부터 각종규제에 얽매여 있는 팔당상수원특별대책지역(2권역)에 회원제 골프장 건설이 허용된다. 이번에 입지가 완화되는 팔당상수원특별대책지역(2권역)은 용인, 남양주, 광주, 이천, 여주, 양평, 가평 등이며, 골프장 허용 면적은 825㎢에 달한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남양주, 여주, 양평 등 팔당특별대책 지역의 스포츠·여가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골프장의 입지기준 및 환경보전 등에 관한 규정’의 일부 개정내용을 변경고시했다. 개정 내용은 초기 빗물 10㎖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조정지를 설치·운영하고자 하는 경우 현행 대중골프장으로 한정됐던 상수원 상류지역의 골프장 등 체육시설 내의 숙박시설 등 입지제한이 현행 취수지점 10~20km에서 7km로 대폭 완화된다. 이와 함께 팔당상수원을 포함한 특별대책 2권역 중 오염총량관리제 시행 지역에 골프장 입지를 허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러나 팔당호상수원의 경우 시행 시기를 한강수계 수질오염총량제 의무화를 내용으로 하는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보전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개정 시행일인 2011년 6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6월부터는 팔당상수원특별대책 지역에 대중골프
경기도는 6일 수도권외곽순환도로를 경유하는 경기도 5개 노선 시내버스 55대가 다음달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운행을 시작하는 5개 시내버스 노선 및 운행버스 대수는 ▲고양~성남(14대) ▲의정부~안양(8대) ▲성남~부천(10대) ▲부천~의정부(10대) ▲안양~고양(13대) 이다. 각 노선 시내버스는 15~20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되며, 외곽순환도로 성남·청계·시흥·김포·송추요금소 등 5곳에는 각 노선 및 다른 교통수단 이용 환승객들을 위한 정류장도 설치된다.
앞으로 공무원의 경조사 휴가를 산정할 때 토요일과 공휴일은 산정 일수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6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가공무원 복무규정과 지방공무원 공무규정 개정령안을 각각 심의·의결했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공무원 본인의 결혼 휴가는 7일에서 5일로 줄어들지만 배우자의 출산 휴가는 3일에서 5일로 늘어난다. 자녀의 결혼(1일)과 본인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 사망(1일)에 대한 경조사 휴가도 신설된다.이와 함께 특수경력직 공무원도 질병 휴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가임기 계약직 공무원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육아휴직 신청요건을 계약기간 만료 6개월 이전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개정안도 각각 처리했다. 정부는 이른바 ‘스폰서 검사’ 의혹과 관련, 검사 등의 불법자금 및 향응수수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공포안을 의결했다. 특별시장, 광역시장을 제외한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경우 도지사의 정비사업 조례 제·개정 권한을 시장에게 이양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도 심의·의결했다. 또 가맹희망자와 가맹점 사업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가맹금 예치의무와 정보
경기도 지방세가 당초 목표보다 7.6% 초과 징수될 전망이어서 도의 열악한 재정여건에 청신호가 켜졌다. 6일 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의 지방세 징수액은 취득세 9천404억원, 등록세 9천792억원, 레저세 및 면허세 3천51억원, 지방소비세 1천838억원 등 모두 2조9천4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징수액은 당초 상반기 도세 징수 목표액 2조8천450억원을 3.4% 초과한 것으로 도는 지속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올 들어 공동주택 입주물량의 증가때문으로 분석했다. 도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도 많은 3조4천640억원이 도세가 징수돼, 올 전체 지방세 징수액이 당초 목표액 5조9천494억원을 7.6% 초과한 6조4천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지방세 징수 호조는 공동주택 입주물량이 증가해 취·등록세가 목표치를 넘어선데다 올해 신설된 지방소비세가 순조롭게 징수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레저인구의 증가도 지방세 수입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올 상반기 도내 아파트 거래량은 3월 253만2천㎡, 4월 144만1천㎡, 5월 118만9천㎡ 등으로 계속 감소해 왔다. 그러나 공동주택 입주 물량은 당초 예상을 넘은 3만2천
글|이경진기자 lkj123@kgnews.co.kr 사진|노경신기자 mono316@kgnews.co.kr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한치의 머뭇거림도 없었다. 김 지사는 4대강, GTX, 무상급식 등 도내 산적한 현안과 한나라당의 선거 패배 이유를 묻는 민감한 질문에도 특유의 정제되지 않은 말투로 답변을 쏟아냈다. 김 지사는 당선 후 경기신문 GnI 피플지와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여당의 견제에 대한 강한 바람과 한나라당의 소통 부재와 공천제도의 문제로 결과가 이렇게 됐다”고 이번 선거를 자평했다. 그 는 이번 선거에서 최초의 재선 경기도지사에 이름을 올리며 야당 주도의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자존심을 세웠다. “부족한 점이 많은데 다시 뽑아 주셔서 감사드린다” 그의 목소리에는 재선의 기회를 준 도민들에 대한 고마움이 묻어났다. 하지만 향후 도정 수행에 대한 복잡한 심경도 읽혔다. 그는 이번 선거의 참패의 가장 큰 원인을 여당 견제의 바람과 소통의 부재로 꼽았다. “4대강, 북풍, 세종시 이런 문제보다는 여당에 대한 견제의 바람이 원인이라고 본다”며 &l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