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친환경 먹거리 생산기반 구축과 수도권 주민들의 맑은 물 확보를 위해 조성중인 팔당클린농업벨트가 2018년까지 1만7000㏊로 늘어날 전망이다. 도는 18일 서울대학교와 지난해 10월부터 공동 추진해온 팔당클린농업벨트 조성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이로 인해 1조원이 넘는 수질개선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열린 보고회에서 도는 현재 3000㏊에 불과한 팔당 일대 친환경인증 면적을 2018년까지 1만7000㏊로 5배 이상 확대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친환경농업단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도는 친환경농업단지가 확대되면 질소(N)와 인(P)이 각각 17%, 19% 감소하고, BOD는 17%, 농약사용량은 3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질개선효과는 연간 1700억원, 향후 10년간 1조2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팔당클린농업벨트는 2011년 개최되는 세계유기농대회의 주 무대”라며 “도민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와 육군 3군사령부는 18일 오후 김문수 지사와 이상의 3군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도는 이 자리에서 평택항만 및 관광지 개발사업이 진행중인 평택시 관내 6곳 4.5㎞, 해양복합산업단지 및 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화성시 관내 3곳 4.2㎞의 군 경계철조망을 해당 사업 기간내 차질없이 철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파주·연천지역에 추진중인 DMZ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과 초등학생 대상 통일·안보 문화체험에 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9월 국방부가 발표한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조치 지역은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지역으로 효과가 미흡하다”며 폭넓은 규제완화를 주문했다. 3군 사령부는 상·하수도 시설 설치 등 지자체의 각종 사업계획 수립시 군부대도 포함시켜 줄 것과 장병 및 자녀 대상 평생학습 기회 제공, 탄약보급소 주변 산불예방을 위한 방화지대 구축에 공공근로 지원, 군 폐기물 처리시 지자체 소각로 이용 허용 등을 도에 당부했다. 이밖에 예비군 중대 사무실의 여건 개선도 요청했다. 도와 3군사령부는 이번 협의회가 두 기관의 입장을 효율적
자족형 도시를 지향하며 건설된 1기 신도시인 경기 성남시 분당의 서울 의존도는 10여년 전과 비슷한 반면, 인구와 세대수가 계획보다 초과해 기반시설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외희 도시지역계획연구부장은 18일 ‘신도시 계획과 개발의 특성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계획 대비 실제 인구 및 세대수의 증가는 교통난과 기반시설에 부담을 가져와 전반적인 신도시 기능에 악영향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1993년 분당신도시의 계획인구와 세대수는 각각 39만320명과 9만7580세대였으나 2005년 말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당시는 41만8216명, 13만1218세대로 각각 1.07배, 1.34배 증가했다. 주택수도 당초 계획 9만7550호에서 10만5807호로 늘었고, 이 중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이 각각 18.7%,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계획과 현황이 다른 이유는 2000년 업무용지를 주상복합용도로 허용하고, 단독주택지의 가구수를 완화해 계획보다 많은 주택이 건설됐기 때문으로 이 박사는 분석했다. 이 박사는 “공동주택용지는 호수의 증가가 거의 없으나 단독주택용지의 경우 계획과 달리 건축시에는 호수 제한이 없는 다
경기도는 1~12일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08년 지역경제활성화 추진실적 평가를 실시한 결과 광명시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우수기관에는 시흥시, 우수기관에는 용인시, 의정부시, 남양주시, 화성시, 성남시, 광주시가 각각 선정됐다. 평가는 ▲서민경제 안정 노력도 ▲자립적 지역경제 추진 실태 ▲사회적 일자리 확대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 특수시책 추진 ▲에너지 절약 등 정부시책 협조 실태 등 5개 분야 13개 과제의 추진실적에 대한 개별 시·군의 노력도 등을 중점 평가했다. 그 결과 광명시는 노점상 사업자등록 유도, 지역경제활성화 특화 거리 설치 등 타 시·군과 차별화된 시책을 실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흥시는 갯벌을 이용한 시흥갯골 축제, 오이도 조가비 축제 등 지역자원의 관광자원화 정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용인시는 지역 S/W 산업육성지원 정책, 남양주시는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 유치, 의정부시는 중앙로 토요일 차 없는 거리 운영이 각각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도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을 수상한 8개 시·군에 대해 행정안전부에 포상과 시상을 추천했으며 대상은 600만원, 최우
경기도 내에서 운영 중인 서울시의 주민기피시설에 대해 경기도가 운영, 관리 측면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주민기피시설대책 특별위원회는 17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주민기피시설 입지 및 관리 특례조례(가칭)’와 ‘주민기피시설 갈등관리 및 주민지원 조례(가칭)’ 제정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 조례가 제정되면 서울시가 독점적으로 갖고 있는 도내 주민기피시설의 설치·운영·관리 권한 일정 부분을 도로 이관해 도가 서울시와 공동으로 주민기피시설 입지와 운영에 따른 비용·편익 분석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도와 서울시가 함께 기피시설 인근 주민을 위한 공동기금을 설치, 피해 정도에 따라 지원금을 제공하게 된다. 정문식(한.고양3) 특위 위원장은 “서울시가 도내에 설치·운영 중인 주민기피시설은 화장장과 납골당, 분뇨시설, 정신요양시설 등 44곳에 이르지만 서울시가 이들 시설로 피해를 보는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은 거의 없어 이 같은 조례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 마포구 쓰레기소각장의 경우 서울시 조례에 따라 2개 이상 지자체에서 쓰레기 반입시 반입기금의 10%를 지역주민을 위해 사용하도록 돼 있어 지난 해에만
국가권익위원회(구 국가청렴위원회)가 8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 2007~2008년 2년 연속 청렴도 부문에서 전국 ‘꼴찌’의 불명예를 얻은 경기도가 올해 종합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는 부패방지시책 평가와 청렴도 평가를 80 대 20 비율로 합산한 종합평가에서 서울시와 병무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종합우수단체로 뽑혔으며 청렴도 평가에서는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2위에 올랐다. 도는 ‘청렴도 꼴찌 탈출’을 목표로 청렴정책T/F 운영, 금품수수 비리 제보자에 격려금 지급, 인허가 분야 특별감찰 등 반부패 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또 지방단치 자체중 전국 최초로 감사원 소속 간부를 경기도 감사관으로 임명하는 조치를 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문수 지사는 “청렴은 공무원의 기본적인 덕목”이라며 “우수 시군에 포상금과 감사 면제 혜택을 주고 비위공무원은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다. 또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영생(靑廉永生), 부패즉사(腐敗卽死)의 공인정신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국가직과 지방직 공무원의 시험 일정이 달라 정부기관에 동시 합격한 우수 인재들이 2~3개월만 근무하다 퇴직하는 사례가 발생, 경기도내 시·군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시·군 공무원 임용을 위해 5월24일 필기시험을 치른 뒤 7월26일 합격자를 발표했다. 반면 중앙인사위원회는 4월12일 필기시험을 치러 도 보다 2개월 가량 늦은 9월26일 합격자 명단을 공고했다. 이처럼 시험 일정이 달라 동시 합격한 우수 인재들이 도내에서 잠시 근무하다 퇴직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김포시는 올해 세무직 공무원 4명을 신규 채용했으나 이 중 1명이 국세청에 합격, 근무 1개월여 만에 떠났다. 고양시에서도 지난해 세무직 합격자 9명중 2명이 타 부처에 합격해 퇴직했고 2006년에는 3명중 2명이 임용 4개월만에 그만 뒀다. 여주군과 파주시도 2006년 채용했던 세무직원들이 3개월만에 줄줄이 그만 둬 기존 공무원들이 1년 넘게 과중한 업무에 시달려야만 했다. 동두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도 관계자는 “신규 임용자들이 시·군에서 잠시 근무하다가 떠나 해당 시·군이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결원만큼 또 다시 임용시험을 치르려면 비용이나 행정력을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수능시험이 끝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방문 및 전화 판매가 기승을 부린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최근까지 정보센터에 접수된 방문해 전화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상담은 모두 58건이다. 유형별로 보면 방문판매원으로부터 건강식품과 화장품 등을 구입한 사례가 14건이었으며 텔레마케팅 업체를 통해 어학서적을 구독하게 된 사례가 19건으로 주류를 이루었다. 화성에 사는 A군(18)은 어학 잡지 구독을 권하는 한 텔레마케팅 업체의 광고에 충동적으로 계약한 뒤 이를 해약하려 했으나 업체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 다이어트 식품을 구입한 수원의 B(19)양은 환불 받으려고 업체에 연락했으나 상자를 개봉했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센터 관계자는 “방문판매법에 따라 방문 및 전화 판매 모두 14일 이내 환불이 가능하며 민법상 미성년자 보호제도가 있어 부모 동의 없이 구입한 물품이라면 14일이 지나도 철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판매원의 설명에 현혹돼 상품을 샀더라도 확신이 들지 않으면 포장을 뜯지 않는 것이 반품에 유리하며 구매 때는 판매자의 상호와 주소, 전화번호, 가격 등이 명시된 계약서를 받아 두는 것이 좋
경기도가 세수감소 등으로 재정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시점에 국제보트쇼에 이어 에어쇼를 추진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도에 따르면 내년 5월1일~5일까지 5일 간 안산시 사동 옛 챔프카경기장에서 ‘프리에어쇼-경기(국제레저항공전)’를 열기로 하고 10월31일 도 투·융자심사를 거쳐 20억원을 내년 예산에 편성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항공레저스포트산업 전시를 비롯 곡예비행쇼와 묘기대회, 항공컨퍼런스, 청소년 항공체험전이 열린다. 이와 함께 도는 에어쇼 직후인 내년 6월에는 총 81억2000만원을 들여 제2회 국제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를 진행한다. 앞서 도는 지난 6월 74억원을 투입, 제1회 대회를 치뤘고 내년 대회는 규모를 더욱 키워 아시아 대표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도가 이처럼 이벤트성 행사에 매년 막대한 혈세를 투입하는데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도 만만치 않다. 임기석 도의원(한·군포1)은 “보트쇼에서 에어쇼까지 나중에는 우주쇼까지 해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면서 “미래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경제침체 속에서 무작정 이벤
경기도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08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콘테스트’에서 안산 석수골마을(안산시 단원구 선부2동)이 대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또 과천시 중앙동이 최우수 마을로 선정됐으며 안성시 양지편마을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 마을에는 참 살기좋은 마을 인증서와 함께 200~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전국 146개 시군구 1천73개 마을이 후보로 올라 경합을 벌였으며 이 가운데 대상 8개 마을, 최우수 8개 마을 등 총 38개 마을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도 관계자는 “안산 석수골 마을은 연립주택 밀집지역으로 한때 쓰레기 처리와 주차 문제로 생활환경이 좋지 못했으나 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마을정원 7곳이 생기고 별자리 도서관이 건립되는 등 환경개선이 이뤄진 곳이어서 이번 수상이 더욱 의미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