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등 관련법 위반행위… 신중거래 필요 안양의 A(32·남)씨는 지하상가에서 의류를 구입하고, 카드로 결제했으나 옷이 몸에 맞지 않아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했지만 판매업소에서는 카드수수료를 이유로 거부했다. 수원에 사는 B(35·여)씨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아이 신발의 장식이 떨어져나가는 등 하자가 있어 반품을 요구했지만 쇼핑몰에서 “배송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요구해 황당했다. B씨는 결국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에 이같은 내용을 신고해 센터의 중재로 배송비 없이 반품할 수 있었지만 그동안 적지 않은 불편을 겪었다. 이처럼 최근 인터넷 쇼핑몰이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이같은 소비자 피해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신고접수된 소비자 분쟁사례 6천331건 중 인터넷 쇼핑몰과의 분쟁이 451건으로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올해 소비자보호 제도가 강화되면서 지난해(1만87건)보다 소비자 분쟁건수는 크게 줄었지만 인터넷 쇼핑몰 분쟁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9%에서 7.1%로 1.2% 포인트 늘었다. 인터넷 쇼핑몰과의 분쟁이 가장 많은 의류·섬유용품은 전체 480건 중 인터넷 분쟁이 124건으로 25.8%를 차지했고 이 중
경기도는 내년 도정운영방안을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살리기 등 경제분야에 초점을 맞추면서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무한돌봄사업을 강화하는 등 복지분야 정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또한 사회 안전망 구축과 함께 공해 경유차의 수도권 운행이 제한되고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되는 등 환경정책도 확대된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 630억원을 들여 기업 육성 및 창업활성화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집중투자한다. 기업지원자금 조성 및 보증에 165억원이 지원되고 일자리 창출에 363억원, 신용회복대상자 취업지원 및 예비사회적 기업 육성 등에 205억원, 전시회 등 컨벤션 산업 육성에 347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도는 복지 분야 정책에도 많은 지원을 할 예정이다. 도는 5천183억원을 들여 노인일자리 확충과 노인장기요양 지원 등 저소득 노인 생활안정 및 보호에 나서는 한편 저소득 장애인 생활안정 지원 및 복지시설 지원에도 1천21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에도 67억원이 투자되고 의료취약계층 의료서비스에도 691억원이 들어간다. 이와 함께 도는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저감 등 국제무역환경 개선 및 글로벌 녹색성장에
경기도내 택지개발 사업이 특정 지자체에만 편중되면서 개발이익으로 인한 지역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현재 도내에서 준공됐거나 진행되고 있는 택지개발중 대부분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하면서 지역여건을 감안하지 않는 난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택지개발사업이 진행중인 곳(10월말 현재)은 62개지구 1억9천622만㎡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13.9%를 차지하고 있는 화성시(4천499만㎡), 11.6%인 성남시(3천741만㎡), 10.5%인 고양시(3천402만㎡), 8.0%인 수원시(2천596만㎡), 6.1%인 파주시(1천964만㎡), 5.4%인 용인시(1천730만㎡)등 6개 시에 전체면적의 50% 이상이 몰려 있는 등 극심한 지역 편중현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이들 지역과 달리 이천과 여주, 양평, 가평, 연천 등에서는 지금까지 한곳의 택지개발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같은 택지개발사업지구의 일부 지역 편중에 따라 자족기능이 결여된 기형 도시 양산, 교통난 가중, 자연환경 훼손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내 택지개발사업의 80
아쉬웠던 한해를 정리하고 새 희망을 싹 틔우기 위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경기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27일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들에 따르면 도는 31일 밤 10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0시30분까지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각계 인사와 도민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과 불꽃놀이 등으로 진행되는 제야 행사를 개최한다. 수원시도 같은 날 밤 10시부터 도 문화의전당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시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기가수 등이 출연하는 제야음악회를 갖는다. 같은 시각 화성행궁 광장에서는 대학생 풍물단, 청소년밴드, 인기가수들이 꾸미는 ‘2009 아듀 거리축제’도 마련된다. 거리축제에서는 1월1일 0시 제야 타종과 새해맞이 불꽃축제도 펼쳐진다. 김포시 역시 다음달 1월1일 오전 7시 하성면 봉성리 친환경농업단지에서 1천여명이 참석하는 ‘경인년 새해 한강 해맞이 행사’를 연다. 행사는 해가 뜨는 오전7시를 전후해 봉성리 봉성펌프장 벽에 설치된 유명 서예작가 한한국씨의 가로 19m, 세로 11m의 ‘희망! 대한민국’ 작품 제막에 이어 풍물놀이, 모듬북 공연, 무병장수 기원 대북 치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 작품은 대한민국 지도에 1㎝의 붓으로 헌
최근 경기침체와 경기도내 곳곳에서 진행중인 각종 개발행위로 인해 경기도에 접수되는 ‘찔러나 보자’식의 행정심판 청구 건수가 폭증하고 있다. 특히 행정소송과 달리 행정심판은 민원인의 비용부담이 없는 가운데 과징금 부과처분에 대한 행정심판이 크게 늘면서 행정의 부당성에 대한 시정보다는 감액처분을 받기위한 목적이 두드러져 행정력 낭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24일 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에 접수된 행정심판청구건수는 총 1천117건으로 지난해 총959건이 접수된 것에 비해 20%정도 늘어났다. 올해 도에 접수된 각 시·군의 행정심판 건수를 보면 ▲고양시가 106건(11월말 현재)으로 가장 많고 ▲용인(89건) ▲성남(88건) ▲화성(74건) ▲안산(67건) ▲수원(59건) 등 개발수요가 많고 자영업자가 많은곳을 중심으로 행정심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행정심판 청구 내용별로는 식품접객업소 영업정지 취소 또는 감경 요구, 숙박업소 영업정지 취소 또는 감경 요구, 과징금 부과 취소 요구 등으로 식품접객업소는 청소년에게 술을 팔다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경우가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숙박업소는 ‘성인 비디오’를 손님에게 틀어주다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경기도 하남시의 의회가 24일 성남권(성남·광주·하남)의 행정구역 통합안을 찬성 의결, 성남시의회가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24일 행정안전부 성남시의회와 하남시의회등에 따르면 하남시의회는 이날 오전 19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하남·성남·광주시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의견 제시’ 안건을 상정, 의원 5명의 투표를 통해 찬성 3명, 반대 2명으로 찬성 의결했다. 앞서 광주시의회가 의원 8명의 만장일치로 찬성 의결한 데 이어 하남시의회도 이날 찬성 의결함으로써 한차례 의회 표결이 무산돼 다음달 20일 임시회에서 통합안을 다룰 성남시의회에 모든 이목이 모아지게 됐다. 결국 성남시의회의 결정에 따라 통합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은 다시 한번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통합안 표결 처리를 막겠다는 입장이고, 반대 여론이 높은 분당 지역 한나라당 의원들도 통합에 찬성하는 것이 부담이 아닐수 없다. 이 때문에 하남과 광주, 두 개 시만 합쳐지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의 통합 일정도 변수다. 행정안전부는 성남시의회에 “연말까지 의견을 내달라”고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행안부 계획상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경기도가 저조한 재정착률 등 뉴타운 사업의 최대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는 기존 구도심 거주민의 주거안정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경기도는 23일 뉴타운 거주민의 이주대책 수립을 주요 골자로 하는 ‘경기뉴타운 주거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경기도가 발표한 뉴타운 주거안정 대책의 핵심은 ▲뉴타운 개발시 선(先) 이주계획을 수립하고 ▲도시재정비 방식으로 거주민 주거안정 문제를 해소하는 내용 등이다. 이 외에도 경기뉴타운 주거안정 대책에는 도내 23개 뉴타운사업지구의 본격 이주가 시작되는 2013년까지 10만1천436세대의 이주를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세부안이 담겨 있다. 김문수 지사는 이날 ‘경기뉴타운 주거안정 대책’ 발표를 통해 뉴타운 개발이 진행되는 도내 23곳 구도심 주민들을 사전 계획에 따라 인근에 건설되는 공공국민임대주택과 보금자리 주택, 다가구 매입주택 등으로 먼저 이주시킨 뒤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순환정비방식’ 을 채택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개발지역 주민들이 이주할 주택공급 여력이 없는 서울과 달리 경기도에는 뉴타운 사업지 인근에 이주 공간이 풍부한 장점이 있다”며 “개발 때문에 이주해야만
경기북부지역에 반환된 미군기지 12곳 가운데 5곳의 오염정화가 마무리돼 공공청사 건립 공사가 내년 초부터 시작되고 대학 캠퍼스 조성 공사도 상반기 안에 착공될 예정이어서 반환 미군기지에 대한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은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가속할 반환 미군기지 개발의 원년이라고 밝혔다. 우선 경기북부지역 반환 미군기지 가운데 의정부 캠프 카일과 시어즈가 가장 먼저 개발된다. 이 곳에서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의 건립 공사가 내년 2월 시작된다. 의정부시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금오동 캠프 카일·시어즈 25만7천㎡에 도(道) 단위 공공기관이 입주하는 광역행정타운을 조성할 계획인데, 경기경찰2청 건립 공사가 스타트를 끊는 것이다. 환경관리공단은 토양오염 정화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경찰청사 부지를 우선 마무리한 뒤 착공하기로 했다. 또 의정부소방서,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경기소방2본부), 의정부보호관찰소,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제2청사), 한국전력 경기북부지사 등이 그 뒤를 이어 착공한다. 이와 함께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조성공사도 내년 6월이면 착공된다. 이대 캠퍼스는 2019년까지 월롱면 캠프 에드워드 부지 24만㎡와 인근
경기도가 23일 뉴타운지구 원주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대책을 내놨다. 도가 발표한 주거안정대책은 뉴타운 개발이 이뤄지게 될 구도심 주민들을 인근에 건설되는 공공국민임대와 보금자리주택, 다가구 매입임대주택 등으로 이주시킨 후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순환형정비방식’ 이라는 점에서 기존 뉴타운 사업과 구별되는 것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경기도가 발표한 뉴타운 주거안정 대책의 핵심은 ▲뉴타운 개발시 선(先) 이주계획을 수립하고 ▲도시재정비 방식으로 거주민 주거안정 문제를 해소하는 내용 등이다. 원주민 주거안정대책의 주요 내용은 현재 도내에서 추진중인 뉴타운사업지구를 4개 권역별로 구분, 인근 보금자리주택지구와 임대주택지구에서 공급되는 임대주택에 원주민들을 이주시켜 주거안정을 기하고, 전세대란을 막겠다는 것이다. ▲뉴타운 개발시 선(先) 이주계획을 수립. 도 조사자료에 따르면 도내 23곳 뉴타운 사업지구내 이주 대상 주민은 모두 30만2천172가구이며, 이 가운데 뉴타운 조성사업 시행 초기인 2012~2013년 이주해야 하는 가구는 10만1천436가구로 나타났다. 나머지 20만736세대는 2014년 이후 이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도는
경기도는 22일 파주시가 요청한 헤이리마을 문화지구 관리계획을 승인해 파주 헤이리마을 문화지구 육성, 발전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게 됐다. 이날 승인된 관리계획은 전시관련 업종 및 문화시설 등에 조세를 감면해 주고 운영주체에는 운영비와 시설비를 융자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문화지구에 들어서는 박물관과 미술관, 서점 등 권장시설의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 재산세, 도시계획세가 50% 감면된다. 또 지구내 건물 소유자가 권장시설을 신축하거나 기존 건물을 권장시설로 개보수 할 경우 최대 5천만원의 융자에 대한 이자 50%가 지원되고, 권장시설 운영자에게는 운영비와 시설비 마련을 위한 융자금의 이자 50%가 시에서 보조된다. 이에 앞서 파주시는 지난 2월 헤이리 마을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도시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문화지구’로 지정했다. 탄현면 법흥리 50만㎡에 자발적으로 조성된 헤이리 마을은 문화지구 지정에 따라 노래방이나 술집 등 유흥시설이 들어설 수 없으며, 박물관이나 미술관, 서점 등 문화시설 입주가 권장된다. 현재 이 마을에는 잡지박물관, 도예미술관, 서점, 작가 스튜디오 등 126개의 독특한 디자인 건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