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세를 상습적으로 체납한 차량에 대해서는 시·도를 불문하고 전국 어느 지자체나 번호판 영치나 공매를 통한 체납세 징수가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1일부터 자동차세를 5차례 이상 체납한 차량에 대해서는 시·도 구분 없이 체납처분권한이 주어지는 ‘자동차세 징수촉탁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자동차세는 다른 지방세목에 비해 체납액 비중이 높지만 차량을 등록한 관할 지자체 외에는 번호판 영치나 체납세 징수가 불가능했다. 이로 인해 자동차 등록지가 아닌 지자체에서 체납 차량을 발견하더라도 체납처분권한이 없어 체납차량에 대한 체납세를 징수할 수 없었다. 징수촉탁제가 시행되면 상습 체납차량이 차량 등록지가 아닌 시·도에서 적발되면 해당 자치단체에서 직접 체납 고지서를 발부하고 체납세를 징수하게 된다. 징수촉탁에 따라 체납세를 징수한 자치단체는 징수금에서 체납처분비와 징수금액의 30%(서울시는 20%)를 체납세 징수비로 받게 된다. 행안부는 모든 자치단체에서 체납차량을 확인하고, 체납세를 징수할 수 있도록 지방세시스템(Wetax)상 전국 체납자동차정보 DB 구축을 완료하고 ‘징수촉탁업무 표준매뉴얼’을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체납액 징수시 징수액의 10%범
경기도는 화성 봉담∼동탄 수도권 제2순환도로 17.8㎞ 구간과 평택 오성∼화성 태안을 잇는 20.7㎞ 도로 등 총 38.5㎞의 민자고속도로를 오는 29일 개통한 가운데 통행요금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경기고속도로㈜에 따르면 오산에서 십자형으로 교차해 연결되는 봉담~동탄, 평택~화성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1천원∼2천800원으로 책정됐다. 최장구간인 북평택 나들목~동탄 분기점(25.4㎞)까지의 통행료는 2천800원으로 거리와 나들목 위치가 비슷한 경부고속도로 안성 나들목~기흥 나들목 27㎞(2천100원) 구간보다 33.3% 높게 책정됐다. 10㎞ 구간까지는 기본요금 1천원을 받지만 최단 구간인 정남 나들목~안녕 나들목(5.3㎞) 구간 통행료 1천원은 비싸다는 지적이다. 반면 북오산 나들목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동탄 분기점까지 3.6㎞ 구간 통행요금은 400원을 받아 구간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통행요금 산정기준으로 기본요금 689(개방식)~862(폐쇄식)원에 주행거리 1㎞당 40.5원(1종 기준) 부과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할 때 봉담~동탄, 평택~화성 두 도로는 최
27일부터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1차 예방접종이 시작되고 다음달 중순부터는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119구급대원과 교사들은 접종 우선순서에서 밀리거나 빠져 있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9일 질병관리본부와 경기지역 소방관서 등에 따르면 경기도내 960여명의 119구급대원은 응급환자는 물론 신종플루 감염자 등을 수시로 이송하고 있다. 5천400여명의 도내 소방공무원중 지금까지 4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다행히 구급대원은 1명도 감염자가 없는 상태다. 이는 구조·구급 활동시 특수마스크를 사용하고 구급차량을 수시로 소독하는 등 철저한 예방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소방당국은 분석했다. 그러나 구급대원들은 언제 감염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조기에 예방백신 접종을 희망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접종시기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119구급대원은 보건당국이 정한 접종순서에 의료종사자 등과 함께 최우선 접종대상자에 포함돼 있으나 의사 등 의료기관 종사자부터 접종을 시작하면서 순서가 뒤로 밀려 있기 때문이다. 초·중·고교생들의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
정부는 자율적으로 통합하는 시·군에 대해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명품 성장거점 도시’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29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자율통합 브리핑에서 “자율통합 지원계획에 따라 통합하는 지자체들이 시·군 통합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록 범정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지원책에 따르면 지역 숙원사업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해결함으로써 명품도시로 발전하도록 돕기로 했다. 또 통합 지자체의 공무원 정원을 10년간 유지하고 정상적인 채용과 승진 기회를 정부 차원에서 보장해주기로 했다. 경기도내 통합 시 인구가 70만명을 넘어서는 남양주·구리, 의정부·양주·동두천 지역은 행정구를 추가로 설치해 주민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지난 8월 26일 발표한 ‘자치단체 자율통합 지원계획’에 포함된 통합 인센티브 중 법적 조치가 필요한 사안은 정부가 제출할 예정인 ‘통합시 설치법’에 반영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도내 통합대상인 7개권역 19개 시·군에 대한 주민의견조사 결과를 다음달 12일쯤 발표하고, 원칙적으로 찬성률이 50% 이상인 지역을 대상으로 통합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조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개편된 평택항만공사 홈페이지에는 평택항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을 비롯 미래 해양시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항만 교실, 종합업무지원시설인 마린센터 소개 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 평택항 사이버투어를 강화해 평택항의 모든 시설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서정호 사장은 “이번 개편은 홈페이지 이용자들이 평택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위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needs)를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0.28 재보선의 최대 관심사인 동시에 최대격전지로 뽑히고 있는 수원 장안구의 결과가 밤 10시를 넘어서면서 이찬열 당선자가 3천표 이상의 정도로 앞서 초반 숨막히는 접전에 비해 싱거운 결말을 맞게 됐다. 이찬열 당선자는 “지금 정신이 없다. 먼저 저를 이렇게 믿고 뽑아주신 수원 장안구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정세균 대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준 손학규 전 대표, 민주당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이찬열이 되겠다”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이어 “13일 간의 공식선거 기간 동안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한 정치적 평가를 호소한 전략이 표로 직결된 것 같다”며 “이명박 정권과 집권여당의 오만과 독선이 심판을 받은 만큼 4대강 사업을 반드시 막아 서민 예산, 지역발전 예산을 지키겠다. 장안구 뿐만 아니라 국가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마지막으로 “국회에 들어가, 이러한 국민의 민심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서민이 안고 있는 짐을 덜어드릴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경기도의 내년도 예산안이 13조500억원(일반회계 10조1천여억원, 특별회계 2조9천500여억원) 수준으로 편성될 전망이다. 28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의 내년 예산 규모는 올해 13조198억2천여만원(일반회계 10조751억원, 특별회계 2조9천446억7천만원)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다. 도는 이날 예산안을 최종 확정한 뒤 다음달 3일 도의원들에게 사전설명회를 열고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도의 내년 세입예산은 지방세 수입이 올해보다 3천억원가량 감소하는 대신 국고지원액은 5천억원 증가한다. 또 내년 지방채는 총 부채액이 증가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발행할 계획으로 올해 3천억원인 것에 비해 500억원가량 감소하는 2천500억정도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총 부채액이 1조4천498억원인 도는 내년 2천500억원가량의 지방채를 발행하는 대신 2천700억원가량의 부채를 상환할 예정이다. 세출예산은 경제살리기 분야와 보육정책 강화, 도로 건설 등 SOC 사업에 중점 투자한다. 그러나 도는 내년도 예산이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편성되더라도 법적·의무적 경비를 제외하고 도가 자체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가용재원 규모는 올해 1조원에서 내년 5천억원 수준으로 감소한다고 밝혔
27일부터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1차 예방접종이 시작되자 “일반인의 경우 고위험군을 먼저 접종할 수 없느냐”는 문의가 보건소와 거점병원으로 빗발치고 있다. 27일 경기도 수원장안구보건소에는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느냐”는 문의전화만 100여통이 걸려왔다. 이 중 상당수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노인들과 어린 자녀를 둔 부모 등으로 “고위험군은 먼저 맞을 수 없느냐”, “의료진만 먼저 접종하는 이유가 뭐냐”고 항의하며 접종을 요구하고 있다. 또 일부는 의료진 대상 예방접종을 일반인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오인해 보건소를 찾아왔다 설명을 듣고 낙담해 돌아가기도 했다. 여기에 이달초부터 시작된 계절독감과 혼동을 해 “접종을 시작했다고 뉴스에 나왔는데 왜 접종을 안 한다는 것이냐”는 항의전화까지 받다 보면 식사 할 시간도 없다는 게 보건소 직원의 하소연이다. 안산단원구보건소와 의왕보건소 등에도 27일 하루만 30∼80여통의 예방접종 문의전화가 걸려왔다. 이날부터 시작된 예방접종은 의료진 대상 1차 접종이고 일반인 예방접종은 11월 중순부터 시작된다고 안내를 하지만 “돌이 지난 아기가 있다”, “80 노모가 계시다”며 먼저 접종받을 수 있게 해
경기도가 불법하도급과 하도급업체의 근로자 임금체불 등 공사 관련 고질적인 폐해 차단에 나섰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불법하도급과 임금체불 등 공사수주 과정의 고질적인 폐단을 막기 위해 모든 계약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개 대상은 도가 발주하는 1천만원 이상의 모든 공사·용역·물품구매 계약으로 발주부터 대가지급까지 모든 과정 및 계약정보가 29일부터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계약(입찰)정보’란에 게시된다. 그동안은 계약에 관한 정보는 계약 당사자인 경기도와 원청업체만 알고 있고 하도급업체가 알 길이 없어 임금과 공사대금이 체불돼도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했다. 그러나 계약정보가 공개되면 지급금액과 지급날짜 등을 정확하고 빠르게 알 수 있어 체불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진다. 또 계약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실제 하도급 공사대금보다 부풀린 금액을 경기도로부터 받아 차액을 챙기는 원청업체의 폐단도 막을 수 있게 됐다. 계약정보 전면공개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행정안전부는 경기도의 계약정보공개제도를 우수사례로 선정, 내년 7월부터 전국 지자체로 확대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은 원청업체가 공사대금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연일 발생, ‘대유행’ 조짐마저 보이는 가운데 경기도는 도립 의료원과 센터병원, 거점병원, 보건소의 역할을 나누는 등 관련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23일 현재 도내에서는 921개 학교 5천279명의 학생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고 172개 보육시설과 5개 장애인시설에서도 283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주전인 10월초에 비해 감염 학생수가 5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10월 셋째주 이후 학생들의 집단 감염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신종플루 환자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경기도는 예방 대책마련에 힘쓰고 있다. 도는 도립의료원 산하 6개 병원에서 앞으로 경증 환자들의 입원 및 치료를 주로 담당토록 하고, 100개 거점병원중 13개 권역별 센터병원은 중증환자들의 입원 및 치료를 맡도록 했다. 나머지 거점병원은 증상이 있는 환자의 진료와 항바이러스제 투약 역할을 담당하고, 보건소는 집단발병시 역학조사 등을 담당하도록 했다. 도는 현재 ‘경계’ 단계인 국가 전염병 위기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될 경우 도립 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을 신종플루 전담병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담병원으로 전환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