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3년도 주민등록·인감(서명확인) 업무 유공 행정안전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전국 226개 광역·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표창은 주민등록·인감(서명확인)제도의 발전과 안정적 운영에 기여한 10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도는 지난해 실시한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통해 주민등록의 정확성을 높였다는 평으로, 광역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또 도장이 아닌 서명을 통해 신원·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본인서명사실확인제도 활성화에 앞장서 수도권 내 인감증명서 대비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발급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춘기 도 열린민원실장은 “안정적인 주민등록·인감제도 운영으로 도민생활의 편익을 증진시키고, 민원인의 불편이 없도록 적극적이고 열린 민원행정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편리한 일상생활을 위해 공공건물 등 편의시설 설치 실태를 점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절차 진행 등 개선을 요구했다. 도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8일까지 도민감사관과 함께 2015년 이후 BF 예비인증을 받은 도내 공공건물 785개를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감사 결과 고양시 등 6개 시군은 내유동 커뮤니티센터 등 7개 공공건물의 공사를 완료하고도 BF 본인증을 신청하지 않아 예비인증 효력이 상실돼 도는 시정을 요구했다. 또 성남시 등 14개 시군은 성남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31개 공공건물에 대해 BF 인증을 신청했으나 인증기관의 보완요구를 이행하지 못해 미인증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해당 공공건물에 대해 BF 인증 절차를 이행할 것을 통보했다. 아울러 도는 최근 3년간 장애인 등 편의시설 적합성 검토를 받은 2109곳을 대상으로 편의시설 적합성 확인·사후관리 현황 등을 제출받아 다중이용시설 위주로 2차 현장 점검도 진행했다. 그 결과 광주시 등 2개 시군은 편의시설 적합성 확인서가 부실하게 작성됐는데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장애인 등 편의시설이 기준에
경기도는 3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올 상반기 ‘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한국장학재단에서 2010년 2학기 이후 대출받은 등록금과 생활비에 대해 반기 동안 발생한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대학·대학원 재학생(휴학생)과 미취업 졸업생으로, 본인 또는 직계존속 중 1명이 주민등록상 도에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미취업 졸업생의 경우 대학 졸업 후 10년 이내, 대학원 졸업 후 4년 이내까지 지난 하반기(7월~12월)에 발생한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학생 본인이 경기민원24에서 온라인, 모바일 등으로 할 수 있다. 행정정보공동이용 동의 시, 주민등록초본 등이 자동으로 연계돼 재학(졸업)증명서만 제출하면 된다. 상반기 사업 결과 발표와 이자 지급은 오는 7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자는 한국장학재단 대출 계좌로 지급돼 원리금 잔액에서 차감되며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도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도 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박상응 도 교육협력과장은 “작년에 비해 신청 기간을 확대한 만큼 더 많은 도민이 경제적 부
오는 5일부터 모든 동물병원은 동물 진료에 대한 진료비용을 게시해야 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개정된 ‘수의사법’에 따라 올해부터 수의사가 1인 이상인 모든 동물병원은 진찰, 입원, 검사비 등 주요 진료항목 비용을 게시해야 한다고 3일 밝혔다. 게시는 동물병원 내부 접수 창구, 진료실 등 동물 소유자가 알아보기 쉬운 곳에 책자·인쇄물 비치, 벽보 부착, 해당 동물병원 누리집 게시 등 방식으로 진행하면 된다. 진료항목 비용을 게시하지 않은 경우 시정명령이 부과되고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과태료 1차 30만 원, 2차 60만 원, 3차 90만 원이 차례로 부과된다. 도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관내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사전 지도 점검을 진행했으며 12월에는 각 시군과 경기도수의사회를 통해 도내 전 동물병원 1296개에 사전 안내를 실시했다. 올 상반기 중에는 시군 합동으로 진료비 게시 등 수의사법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최경묵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수의사법 개정 시행 내용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와 지도점검을 병행해 동물병원 이용자의 알권리와 진료 선택권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올해 노후 공동주택 350개 단지에 노후 승강기 등 공용시설 보수비용 98억 원을 지원해 도민의 주거환경개선을 추진하겠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올해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도민 지원 필요성에 공감한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의 지지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98억 원(도비 29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 계획량은 240개 단지로, 도는 지난해 추진 실적을 고려하면 350개 단지 이상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공동주택 관리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경비실 120곳에 1개소당 최대 60만 원의 에어컨 설치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공용시설 보수비용 지원의 경우 준공 후 15년이 지난 공동주택으로, 경비실 에어컨 설치비용 지원은 경비실에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공동주택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관할 시군별 주택과나 건축과에 문의하면 된다. 앞서 도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준공 후 15년이 경과한 300세대 미만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1082개 단지에 공용시설 보수비용을 지원했다. 지난해부터는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승강기 수선·교체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박종근
경기도는 2일 제9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에 최원용 전 평택시 부시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최원용 신임청장은 이날 경기경제자유구역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간부공무원들로부터 주요 현안사항을 보고받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최 청장은 서울대학교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제1회 지방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도 기획담당관, 도 농정해양국장, 도 의회사무처장, 도 기획조정실장, 평택부시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그는 “앞으로 현덕지구 개발사업을 조속히 정상화해 거주민 생활 불편과 재산권 제한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통해 추가지정을 적극 추진하고 경기경제자유구역을 우리나라 미래 신산업 혁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일 부천 주사무소 대강당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갑진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올해 상반기 승진자 임명장과 모범직원 표창을 수여하고 각 지역별 본부에서 전 직원이 떡국 식사를 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출산·육아 시 근로시간을 조정하는 ‘0.5잡(job)’ 또는 ‘0.75잡’ 등 청년층의 결혼·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가족친화 정책을 소개하며 도입 예정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윤덕룡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신년 계획에 대해 조직 발전과 조직 구성원 개인의 역량 강화를 언급하며 “조직 차원에서도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보수, 직원 복지 등 처우 개선과 비효율적인 재단의 제도개선을 위해 지속적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취임사에서 언급한 “일자리는 도민의 꿈과 생명을 살리는 일”임을 재차 강조하며 “직업적 소명을 가진 재단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사건에 대해 “결코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며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면서 경찰에 신속·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야당 대표가 백주 대낮에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우리는 이상한 사람 몇몇이 이상한 짓을 한다고 해서 흔들릴 정도의 민주주의를 가진 나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진영이나 상대를 생각하지 않고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을 때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굳건히 하기 위해 엄정한 사실 확인과 처벌을 요구하는 것, 내가 습격당했을 때처럼 생각해주는 것, 그것이 국민의힘이라는 수준 높은 정당, 수준 높은 시민들이 동료 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우리 사회에서 절대 있어선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국민의힘 의원 모두 같은 마음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며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방문 중 흉기로 피습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전 여야 당 대표, 대선 후보 등에게 일어난 비슷한 사례들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이날 목 부위를 흉기로 공격당한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이와 가장 비슷한 사례로는 지난 2006년 5월 20일 발생한 박근혜 전 대통령 ‘커터칼 피습’ 사건이 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한나라당 대표로서 5.31 지방선거에 앞서 서울 신촌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장에서 50대 지모 씨가 휘두른 문구용 커터칼에 피습을 당했다. 이로 인해 오른쪽 뺨에 11㎝ 길이의 자상을 입고 봉합 수술을 받았으며, 입원 도중 측근들에게 “대전은요”라고 물은 것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열세였던 한나라당의 판세가 뒤집힌 바 있다. 지난 2022년 3월에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재명 후보를 위한 서울 신촌 지원 유세를 하다가 유튜버 표모 씨가 내려친 둔기에 머리를 가격 당한 사건도 있었다. 송 전 대표는 응급 수술을 받고나서도 유세에 나가는 등 ‘부상 투혼’을 펼쳤지만 대선에서는 패배하면서 선거 파급력 부분에서 차이가 있었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경기도가 도내 시군 간 공간구조 연계성 확보를 위해 오는 5일부터 ‘경기도 도시‧군기본계획 공간구조 수립기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수립기준의 주요 내용은 ▲공간구조 개편 기본방향 ▲공간구조 설정, 중심지 체계 ▲개발축‧보전축 구상 및 공간구조 대안 설정 ▲공간구조 구상도 작성방법 등이다. 도는 지난해 9월 ‘경기도 도시‧군기본계획 공간구조 수립기준’(안)을 마련하고 10~11월 시군 의견수렴, 지난달 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수립기준을 확정했다. 도시‧군기본계획은 도시나 군의 공간구조와 장기발전방행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으로, 시군간 연계성 미흡 등 문제로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시 반복 지적되고 있다. 이는 국토교통부 수립지침의 세부 규정이 구체적이지 않아 각 시군이 인접 시군과의 공간구조를 고려하지 않고 제각각 도시계획을 수립하면서 생긴 문제다. 도 관계자는 “광역교통망이 발달하며 도내 시군의 공간구조 연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번 수립기준 운영을 통해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는 광역공간구조가 실현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