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와 구리시의회가 함께 자리를 하고 각종 시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회를 매주 열고 있으나 주례 모임이 파행 운영되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내부 사정을 이유로 5개월째 주례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 관계자와 민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매주 반쪽짜리 업무보고회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 관계자들은 새누리당 의원들을 위한 업무보고회를 따로 마련하는 등 회의 이원화에 따른 고충을 겪고 있다. 사회복지과는 5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구리시옥외광고물관리 조례안을 의원들에게 설명했다. 이와 함께 건축과는 구리추모공원조성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이 자리에는 김태한 부시장이 인사차 다녀갔으며 담당 국장, 기획홍보담당관, 부서장, 의회법무팀장 등 실무부서 팀장 등 시측에서는 10여명의 관계 공무원들이 출석했다. 그러나 이날 민주당 의원들에게 한 조례안 설명과 업무보고는 새누리당 의원들을 위해 따로 별도의 시간를 마련해야 된다. 이처럼 시의회를 상대로 갖는 시측의 업무보고회가 의원들의 내부 사정으로 한 번에 끝내지 못하고 똑같은 회의를 두 번씩 하는 해프닝이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도 공무원들은 행여 불이익이 돌아올까봐
구리친목회(회장 최상기)는 지난 4일 관내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재)구리시민장학회에 1천만원을 기부했다. 기부된 장학금은 친목회 회원들이 회비 등을 아껴 오랫동안 모아온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최상기 회장은 “상대적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정신 질환을 앓던 20대가 새벽 시간 편의점에 들어가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구리경찰서는 편의점에 들어가 흉기를 휘두르고 난동을 부린 혐의(상해 등)로 이모(25·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이씨는 이날 오전 4시 45분쯤 구리시 인창동의 한 편의점에 침입해 출입문을 잠그고 횡성수설하자 밖으로 나갈 것을 요구하는 점원 박모(24)씨에게 매장에 있던 흉기로 목부위를 휘둘러 2.5cm가량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테이저건을 발사해 전기충격 방법으로 이씨를 제압한 뒤 현장에서 체포했다. 조사결과 이씨는 고교시절부터 심한 정신질환과 폐쇄 공포증을 앓아 병원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갑작스럽게 돌변해 난동을 부리는 등 심한 정신질환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고 이씨의 아버지가 정신과 전문의인 점을 감안해 병원치료를 받도록 보호자에 인계했다.
구리시의 동서남북을 잇는 자전거길이 오는 7월 완성된다. 시는 이달부터 13억원을 투입해 경춘선 구리구간 폐선부지 800m, 용암천 1.2㎞, 왕숙천 1㎞ 구간 자전거길 연결 공사를 시작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자전거도로 총 3㎞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공사를 발주했다. 왕숙천 자전거도로는 현재 한강합수머리에서 사노동까지 개설돼 있으며, 용암천까지 연결되면 남양주 일원과 경춘선 폐선부지에 개설되는 자전거도로를 타고 춘천까지 갈 수 있게 된다. 또 구리시민 뿐만 아니라 남양주 퇴계원과 별내지역 주민들도 왕숙천을 따라 내려와 한강의 자전거도로를 타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리시에는 현재 자전거 전용도로 3개 노선 13㎞,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18개 노선 34.9㎞가 조성돼 있다.
하남시는 초·중·고교생 급식비를 기준단가보다 10% 더 지원하기로 하고 예산 5억8천만원을 추가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학교 급식비 추가 지원은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 끼당 평균 기준단가 2천300∼3천500원보다 250원이 더 지원된다. 시는 또 지난해에 이어 서천군·서천군농협과 계약 연장해 친환경 쌀을 11개 초·중학교에 공급한다. 앞서 하남시는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올해 3월부터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에도 무상급식을 시행하기로 해 주목을 받았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공군 중사가 차량 안에서 자살을 시도했다가 긴급 출동한 119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26일 오후 7시 20분쯤 공군 모 부대 소속 A(35)중사의 부인이 ‘남편이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냈다’며 수원소방서에 신고했다.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A중사의 위치가 구리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근임을 확인, 사건을 넘겨받은 구리소방서는 이날 오후 8시55분쯤 구리휴게소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A중사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중사는 약물을 먹고 의식이 저하된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극기의 도시’ 구리시가 3·1절 행사 준비에 분주하다. 구리시는 제94주년 3·1절을 맞아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시민들에게 고취시키고자 기념식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시는 시가지 중심대변에 걸려 있는 낡고 훼손된 856조의 배너형 태극기를 새것으로 교체 정비하고, 오는 28일까지 가로기형 태극기를 12개 구간에 930조를 달아 시가지가 태극기 물결로 덮이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태극기와 삼일절의 정신을 이어 가자는 내용의 약 5분짜리 홍보영상도 자체 제작했다. 이 홍보영상은 3·1절 기념식에서 상영되는 것은 물론, 향후 학생들과 시민들의 교육 자료로 활용된다. 한편 시는 3월1일 시청 대강당에서 독립 유공자 유가족, 시민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94회 3·1절 기념행사’를 갖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린다. 기념식을 찾은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태극기 사랑과 3·1 독립정신을 고양시키 위해 독립운동의 발자취와 태극기의 변천사 등이 전시되며, 시청광장에는 ‘나라사랑 태극기 나무가’ 전시된다.
민주통합당 윤호중(구리·사진) 의원은 불임부부의 임신을 위한 체외수정 시술 등 지출비용을 의료비 특별공제에 포함시키도록 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정안은 소득세법 시행령에 규정된 특별공제 대상 의료비 범위를 상향조정, 체외수정 시술에 따른 지출비용도 특별공제 대상에 포함시켜 불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도록 했다. 윤 의원은 “최근 부부 7쌍 중 1쌍이 불임일 정도로 불임부부가 늘어나고 있으나, 고가의 불임치료 및 체외수정 비용으로 인해 경제적인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되는 시점에서 출산장려책도 중요하지만, 불임 부부들이 출산에 드는 비용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줄여 출산을 유도하는 정책적 노력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2020년 도시기본계획’을 재수립하면서 인구계획을 현재(15만명)의 2배가 넘는 36만명으로 설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개발제한구역 333만9천㎡를 추가로 해제해 ‘살기 좋은 하남’, ‘지식기반 자족도시’, ‘활기찬 문화·역사·관광도시’ 등 3대 미래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인구 36만 도시에 걸맞도록 주택보급률을 89.3%에서 115.4%로, 공원면적을 307만5천㎡에서 486만6천㎡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계획으로 개발축이 1도심, 2부심, 1지구(위례) 중심에서 2지구(위례·천현춘궁) 중심으로 수정되며, 생활권도 1대생활권, 5중생활권, 9소생활권에서 1대생활권, 4중생활권으로 개편된다. 중앙생활권(4만8천㎡)은 행정·상업·업무·물류·유통단지로, 풍산생활권(28만8천㎡)은 문화·레저·주거중심으로 감북·초이생활권(128만3천㎡)은 지식산업과 산업단지로, 천현·춘궁생활권(172만㎡)은 물류·신기술·의료·교육연구단지로 시가화예정(개발) 용지를 배분한다. 서하남로와 감초로∼초이로를 왕복 2∼4차로에서 8∼10차로로, 덕보교∼애니메이션고 도로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고 위례지구 북쪽에 6차선 도로를 신설한다. 친환경복합단지 내 도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