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재래시장 화재 예방은 한전이 책임지겠습니다.” 한국전력공사(KEPCO) 경기지역본부 하남지사는 21일 4개팀 15명으로 구성된 ‘행복한 하남만들기’ 재래시장 특별점검 기동대를 발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하남지사는 이날 박영구 지사장을 비롯 직원들이 직접 나서 하남시 신장동 소재 신장시장에서 전력설비점검 및 긴급 보수, 동절기 전력수급 대비 절전 홍보, 클린업 활동을 벌였다. 박영구 지사장은 “재래시장은 전기사용량이 많고, 고객들이 멋대로 설치한 전기설비로 인해 겨울철 전기화재가 우려되는 곳”이라며 “이번 특별활동을 통해 겨울철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전 하남지사는 올겨울 더 춥고, 전기사용량이 증가하는데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KEPCO의 사회적 책임경영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반은 열화상장비 등 첨단장비를 투입, 시설을 정밀진단 하고 계기주변 과열 우려가 예상되는 곳 20곳을 찾아내 말끔하게 정비했다. 또 불량계기함 10대를 교체하고 전기절전 안내 홍보활동을 펼쳤다. 상인 대표 홍종문(57)씨는 &ldquo
구리시의회가 구리도시공사 설립 예산 통과 이후 천신만고 끝에 여·야가 자리를 함께 했다. 그러나 여·야는 그동안 쌓였던 응어리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해 시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정상화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박석윤 의장이 20일 본회의장에서 밝힌 ‘백의종군(白衣從軍)’ 표현을 놓고 여·야가 엇갈린 해석을 하며 또 다시 신경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구리시의회는 이날 제227회 제2차 정례회 본 회의를 열었으나 새누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로 회의를 진행하는 등 여전히 반쪽짜리 회의가 운영됐다. 하지만 21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진화자 의원이 간사를 맡아 회의를 진행하고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의원들은 김용호 의원이 위원장직을 사퇴한 가운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가까스로 진행됐다. 시의회는 이날 추경에산으로 요구했던 사회복지과 생계급여 및 영·육아보육지원사업비 등 총 17억9천만원의 예산을 심의했다. 이 예산안은 22일 계수조정을 거쳐 23일 본회의장에서 의결할 방침이다. 박 의장은 본 회의장에서 “시의회 정상화의 길을 위해 무엇이든 희생할 각오가 돼 있다&rd
“김장은 예나 지금이나 겨우살이 준비 중에 으뜸이죠” 새마을운동 구리시지회 안정섭 회장은 “올해는 김장재료 값이 올라 김치를 담그지 못하는 가구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회장은 “김장재료 값이 비쌀수록 김치는 더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면서 “해마다 해 온 김치 봉사지만 올해 만큼은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구리시새마을지회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구리시청 광장에서 새마을지회 회원 105명이 참여해 배추 2천여 포기 김장담그기 행사를 벌였다. 구리시지회는 “올해 김치봉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배추값을 비롯 양념 등 모두 2천여 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구리농수산물공사 이상운 대표가 개인적으로 만든 사랑나눔봉사단에서 배추 2천포기, 무우 800개, 고춧가루 등 700만원 어치 김장비용을 지원했다. 또 구리시가 7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비닐, 김치박스 구입, 식사제공 등에 들어가는 비용 700여만원은 새마을지회가 보탰다. 새마을지회 회원들은 지난 10년동안 전통처럼 김장담그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김장김치는 박스 1천여
“장학금이 적어서 미안해요. 다음 기회에는 더 많은 혜택이 돌아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단법인 윤곡장학회 안현선 이사는 19일 구리시청 상황실에서 구리 관내 학생 18명에게 5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한 뒤 “장학금이 적어 부끄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이사는 흥농종묘 이덕훈 회장의 부인으로 장학회 이사장으로 있는 이 회장을 대신해 학생들에게 직접 장학금 900만원을 전달했다. 씨앗을 생산하는 흥농종묘는 지난 1989년부터 장학사업을 시작하고, 서울대 농대 등 주로 농업계통의 학문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이번에 구리시 관내에 지원된 윤곡장학금은 구리시의회 민경자 의원이 다리를 놓아 성사됐다. 민경자 의원은 지난 2010년 한양대 구리병원에서 치료한 캄보디아 어린이 치료비 지원을 위한 모금활동에 참여했다가, 이 어린이 치료에 나섰던 흥농종묘의료재단과 인연을 맺은 것이 계기가 돼 장학금 지원까지 이끌어 냈다. 장학금 수혜를 받은 조형아(수택고 2)양은 “오늘 주신 윤곡장학금은 저에게 꿈과 용기를 줬다”면서 “이 다음에 훌륭한 인재가 돼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일을
하남시 미사지구 열병합발전소 건립문제를 놓고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코원이 지경부에 제출한 사업계획 제안서에 풍산동 이전예정부지 도면도 함께 첨부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빚고 있다. 청정하남화력발전소 반대 대책시민모임(이하 청화대)은 19일 “㈜코원측이 지난 2009년 지경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제안서에 발전소 위치가 LH와 ㈜코원이 추진중인 현재의 위치(풍산동) 도면이 존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코원이 지경부에 제출한 도면에는 풍산동 위치도면이 첨부돼 있다. 이 때문에 청화대측은 “당초 예정지인 망월동에서 풍산동으로 위치가 변경된 시점이 지난 2011년 3월쯤인데, 어떻게 해서 그 보다 2년 앞선 시점에 위치가 변경된 풍산동 도면이 들어갈 수 있었느냐”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하남시측도 19일 ㈜코원측과 만나 이같은 문제를 제기하고 해명을 요구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에 대해 ㈜코원측은 “위치변경은 나중에 LH로부터 통보 받았고, 이에 따라 추가로 기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보완하면서 위치가 변경된 풍산동 도면을 첨부하게 됐다”면서 “본의 아니게 오해의
하남시 미사지구 열병합발전소 건립과 관련해 주민들이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청정하남화력발전소 반대 대책시민모임(이하 청화대)은 지난 17일 하남시청 광장에서 주민 1천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발전소설치 반대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교범 하남시장과 이현재 국회의원, 최철규·윤태길 도의원, 하남시의원 6명도 참석했다. 이들은 “국책사업이라는 핑계로 3년 반이나 쉬쉬해 청정 환경도시를 전쟁터로 만들었다”며 “모든 시민과 정당, 시민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발전소 도심설치 반대를 관철하겠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풍산동 열병합발전소 건설부지 인근을 거쳐 문화예술회관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한편 ㈜코원에너지서비스는 미사지구 남쪽 풍산동 4만4천973㎡에 열원시설(난방용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은 기존 아파트단지와 100여m 떨어진 근접지역이다. 미사지구 집단에너지 공급자로 선정된 코원은 애초 미사지구 북쪽 선동 2만㎥에 보조 열원시설을 만들 예정이었다. 선동 열원시설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의 기존 시설에서 생산한
하남시청 공보실이 시정과 관련된 일부 언론보도를 고의적으로 스크랩에서 제외해 불공정 행정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18일 하남시청 출입기자단과 공보감사담당관실에 따르면 지난 16일 다수의 지방 일간지에서 하남시정과 관련된 언론보도가 나갔으나, 시장실에 들어가는 스크랩에 일부 지방지 기사를 제외했다. 이날 각 지방 언론들은 그 전날 하남시 국회의원이 지역의 현안인 미사지구 열원시설 관련 기자회견 내용을 상세하게 보도 했었다. 그러나 시 공보실은 16일 조간신문에 대한 스크랩을 작성하면서 시장실에 들어가는 스크랩에 K지방지 기사를 빼버렸다. 당시 K지방지는 상세한 내용과 펙트로 정확한 보도를 했다는 것이 출입기자들의 설명이다. K지 기자는 이날자 보도에서 “하남시가 미사 열원시설에 대해 잘못된 정보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하남시가 자신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주장한 이현재 국회의원의 주장을 그대로 인용해 보도했었다. 이와 관련, 출입기자들은 시 공보실이 시정의 잘못을 제기한 듯한 보도로 의식해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게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공보실이 이 기사를 고의로 스크랩에서 제외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A 출입기자는 “기사를 스크랩하면서 시정
■ 구리-남양주시 광역 환경에너지센터 건립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공동으로 광역 환경에너지센터를 건립한다. 구리시(시장 박영순)와 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지난달 구리시 토평동 자원회수시설 부지 내에 소각시설 증설하고 지하화된 음식물류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공동으로 설치·운영하는 광역 환경에너지센터 건립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광역 환경에너지센터는 기존 구리자원회수시설에 소각로 100톤을 증설하고, 하루 200톤의 음식물류폐기물 처리를 통해 생성된 신재생에너지(소각열, 바이오가스)를 확충되는 주민편익시설(사계절 물놀이시설)과 인근 주거지역에 공급하는 친환경 에너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자원회수시설은 2001년 준공당시 향후 생활폐기물 증가에 대비해 300톤 용량의 소각시설 설치가 가능토록 건물이 건설됐고, 내부에는 200톤의 소각시설만 설치했다. 따라서 이번 소각로 증설공사에는 추가적인 건축공사가 필요없이 100톤 용량의 소각시설만 설치하면 되므로 공사기간이 비교적 짧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음식물류폐기물을 이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구리자원회수시설 인근에 설치, 기존 소각시설과 통합운영을 통해 운영비를 절감하고
<속보>구리시의회의 파행(본보 14일자 5면보도)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들이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의회정상화를 위해 민주통합당이 결자해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김용호·진화자·김희섭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은 촉구서에서 “시의원은 민의를 대변하고 시정을 감시하며, 예산을 통제하는 것이 기본 임무임에도 다수의 힘으로 구리도시공사 예산을 통과시킨 잘못이 크다”면서 “하루속히 정상화를 위한 수습방안을 제시하고, 조기에 여·야가 합의한 의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김용호 의원은 “구리시 재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사업을 민주당이 단독 강행처리하면서 갈등의 빌미가 됐다”며 “의회 정상화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의장단이 무능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시의원들은 “시의회 안팎에서 일고 있는 시민들의 비난을 의식, 민주당을 압박하기 위한 압박용 회견”이라며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