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동구동사무소 진입로 간선도로에는 중앙선이 없다. 이 일대는 동사무소를 찾는 주민들과 인근의 상가, 식당 등이 몰려 있어 차량통행이 빈번한 곳이나 구리시와 경찰서는 이면도로라는 이유로 중앙선을 표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 일대는 마구잡이 주차가 극성을 부려 동사무소를 찾는 차량들과 상가를 이용하는 차량들이 뒤엉켜 마찰이 수시로 벌어지고 있다. 동사무소 관계자는 “교통민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중앙선 또는 유도봉을 설치해 양방향 주차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강 유역에 대규모 4대강 친수구역이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의한 친수구역이 조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구리시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시는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구리월드디자인센터(GWDC)를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친수구역법)에 의한 친수구역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국토부에 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구리월드디자인센터를 친수구역 사업지로 지정하기 위한 주민공람 등 행정절차 준비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부산 에코델타시티 시범단지, 대전 갑천지구, 나주 노안지구, 부여 규암지구가 친수구역으로 지정됐다. 토평동 일대 244만6천㎡ 부지의 개발제한구역에 추진중인 월드디자인센터는 상설전시장을 비롯해 호텔, 외국인 전용 주거시설, 국제학교, 상업·업무시설, 외국인 병원, 아쿠아리움 등의 부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디자인센터 전시장에는 세계적인 가구, 조명, 섬유, 액세서리 등 건축·인테리어 마감재 등을 상설 전시하고 주문제작 방식으로 계약·판매된다. 주거시설로는 분양·임대 등 아파트 7천여 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세계적인 디자인 산
스팀세차장에 대한 단속 규정이 전혀 없어 도심 환경오염원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물을 많이 쓰는 일반세차장은 폐수배출시설 규정을 적용 받아 배출시설을 갖춰 신고 또는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스팀세차장은 소량의 물을 사용해 관리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도시지역 공간에서 무작위로 스팀세차장이 들어서 세차에서 발생하는 맹독성 화공약품이 그대로 하수도로 유입되는 등 환경오염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행 폐수배출 규정에는 하루 20톤 이상의 물을 사용하는 세차장 등에 대해서만 폐수배출시설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물을 사용하는 일반 세차장은 영업을 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폐수배출시설을 설치하고, 행정기관으로부터 관리 또는 지도를 받고 있다. 그러나 스팀세차장은 소량의 물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특별한 폐수배출시설 없이 영업 등 창업이 용이하다. 스팀세차장은 일반세차장에 비해 영업면적이 작고, 영업활동이 쉬워 도심지역에서 우후죽순 성업중이다. 구리시의 경우 최근 롯데백화점 지하에 스팀세차장이 들어서 영업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측은 기존 주차장 면적을 줄이고, 57.12㎡를 용도변경해 스팀세차장 영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리시는 노인
구리시(시장 박영순) 청소년 15명이 오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10박 12일의 일정으로 자매결연 도시인 미국 캐롤턴시 청소년 가정에서의 홈스테이 참여를 위해 출국한다. 이번 홈스테이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미국 가정에서의 문화체험 및 뉴먼 스미스고등학교 수업에 참여하는 등 국제적 마인드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초청 가정에 머물며 초청 학생의 수업시간에 함께 참여하는 등 미국 청소년들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현재 참여 학생들은 홈스테이 기간 중 한국문화 소개 시간에 보여줄 태권무, 부채춤 및 각종 장기자랑 준비에 눈코 뜰 새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한편 텍사스주 북동부에 위치한 캐롤턴시는 인구 약 12만여 명의 작은 도시로서 지난 2006년 머니 매거진(Money Magazin)이 선정한 미국의 살기 좋은 도시 가운데 19위에 랭크된 안전하고 평화로운 교육도시다. 2010년 자매결연협약 체결 이후 3년 연속 구리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홈스테이를 실시하고 있다.
구리시의회가 지난 7월 임시회를 개최한 이후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4개월째 파행을 반복하면서도 의원 세비는 꼬박꼬박 챙겨 ‘놀고 먹는 의회’라는 비난이 쏟아지는 등 ‘식물의회’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시급한 현안이 쌓여있는 데도 후반기들어 원구성에 따른 내부 갈등을 겪으면서 잦은 파행이 계속된 채 타협없는 극한 대립으로 치달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달 열린 임시회에서 여·야가 대치하다 민주당이 단독으로 구리도시공사 예산안을 통과시킨 이후, 냉전상태가 극에 달하고 있다. 시측은 당장 제4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절실하지만, 의회가 열리지 않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예산이 편성되지 않을 경우 서민들에게 의무적으로 지급되는 생계급여와 주거급여 등 약 7억여원에 대한 예산부족분이 발생, 서민생계 지원마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장애아동 재활치료 바우처사업비, 영유아보육료 지원비, 경로당 난방비 등 국·도비 보조금이 지원되는 사업과 각종 사회복지사업의 차질도 불가피한 상태다. 보육경비와 아동간식비, 장애인복지관 운영비는 이미 지난달
구리시는 토평·교문·수택·아천동 일대 199만6천243㎡의 개발행위허가를 제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지역은 구리월드디자인센터 건립을 위해 시가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 중인 곳으로, 제한기간은 고시일로부터 3년이다. 개발행위 제한 대상은 건축·공작물 설치, 토지형질 변경, 토석 채취, 토지 분할, 녹지·관리·자연환경보전지역 내 1개월 이상 적치 행위 등이다. 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이 같은 내용을 고시할 계획이다. 시는 2015년까지 한강변 330만㎡에 10조원을 투입해 월드디자인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해외 유명 디자인 업체 2천여곳이 입주할 예정이며, 호텔 등 고급 건축물에 사용될 실내장식, 가구, 조명 등을 디자인하고 전시·판매한다. 시 관계자는 “월드디자인센터 건립 사업 추진으로 개발행위허가 기준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돼 토지 이용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리시는 30일 여성노인회관에서 ‘중·장년층 일자리 한마당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박람회는 희망 구직자와 구인업체를 미리 조사한 뒤 행사 당일 면접을 치르는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박람회에서는 이력서용 사진 촬영, 면접·메이크업 설명 등 취업 관련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와 구인업체는 26일까지 시 종합일자리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031)550-2318
<속보>하남시 검단산 등산로 입구에 자리잡은 A음식점이 음식점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배짱영업을 일삼아 말썽(본보 16일자 6면보도)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 음식점 주방이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건축물로 드러났다. 17일 하남시에 따르면 A음식점이 주방으로 쓴 조립식 판넬 22㎡는 허가받지 않은 불법건축물로 10년 넘게 당국의 아무런 제재없이 음식물을 조리·판매해왔다. 시의 현장 확인 결과 이 음식점이 주방으로 사용한 조립식 판넬은 지난 2000년 최초 영업허가가 나간 이후에 불법 건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이 음식점은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철제계단 역시 허가받지 않았다. 이에 대해 A음식점 관계자는 “계단은 1층과 2층 영업장을 연결하는 통로로 쓰고 있다”며 “2층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에게 꼭 필요한 계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의 실무자는 “이 계단은 당초 건축 설계에 없었다”고 밝힐 뿐, 정확한 축조시기나 행위자를 인지하지 못하는 등 업무미숙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철제계단은 건물주 또는 영업주가 허가기관인 행정기관을 의식해 영업허가를 받은 뒤 임의로
특히 주민들은 해당 음식점이 불법영업을 계속하고 있는데도 단속이 이뤄지지않고 있다며 시에 대해 묵인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15일 주민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남시 창우동 278-1 소재 A음식점은 간장게장을 주 메뉴로, 지난 8월 개업해 영업하고 있다. 그러나 이 음식점은 영업장 개장에 앞서 음식점 운영에 필요한 규정을 갖추지 못해 하남시에 신고를 하지 않고 불법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식품위생법에는 영업 개시전 영업면적과 종업원 현황 등을 관할 행정기관에 필수적으로 신고토록 돼 있다. 이 음식점은 1층과 2층 각 100㎡ 등 전체 200여㎡를 음식점 영업장소로 쓰고 있다. 이 음식점은 수 개월전 K씨가 복요리 음식점을 운영하다 내부 사정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인근 주민들은 “A음식점이 새로 들어서면서 간판과 메뉴를 바꾸고 영업을 하고 있다”면서 “현재 영업주는 건물주로부터 영업장을 임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시 요식업 관계자는 “전 영업주로부터 승계 또는 양도 등 어떤 절차 이행이 없었다”면서 “신고하지 않고 영업을 하는 것은 당연히 불법 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