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아침마다 회사로 향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끊임없이 이직을 꿈꾼다는 보도가 포털사이트 헤드라인 뉴스를 장식하곤 한다. 직장인의 47.3%가 이직할 곳이 정해지지 않았는데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적이 있으며 89.5%의 직장인이 현재 이직을 간절히 꿈꾼다고 한다. 이직을 원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하루하루 먹고사는 일이 만만치 않은 직장인들에게 ‘이직을 결심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무엇인지에 대한 조사 결과는 주목할 만하다. 가장 많은 수의 사람이 ‘함께 일하는 상사나 동료와 마찰이 있을 때’를 그 결정적 계기로 꼽았다. 직장 생활에서 인간관계가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를 말해주는 대목이다. 긍정의힘연구원 이철휘 원장이 지금과 같은 경제 불안 시대에 가뜩이나 힘든 사람들을 직장 밖으로, 가정 밖으로 내모는 리더십의 부재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살아가면서 한번은 당신에 대해 물어라’를 내놓았다. 저자는 성과를 강요하는 조직 문화와 진정한 리더십의 부재를 가장 큰 문제로 꼽고 있다. 리더와 중간관리자 모두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 채 성과만 재촉하는 조직에서 사람들의 마음
이 책은 앤 타일러의 두 번째 작품으로 1965년도에 출간됐다. 내용은 하나로 길게 이어진 집, 세 채에서 사는 세 가족이 펼치는 세 가지 뭉클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인내하고 서로 방해하고 또 적응하고 포기하고 그리고 아침에 다시 시작하는지, 앤 타일러만의 눈부신 문체로 청순한 사랑과 지긋한 형제애, 다정한 이웃사랑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렸다. 앤 타일러의 작품 대부분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이야기 속에서 풀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행복을 꿈꾸고, 그 행복을 찾지만 자신한테는 멀게만 느껴지는 이들에게 작가는 작품 속에서 말한다. 행복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되며, 그 시작은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때 비로소 자신도 행복하다고 이 책 역시 개인의 행복이, 가족의 행복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 말하고 있다. 앤 타일러는 작품 안에서 주로 운명적으로 맺어진 가족이라는 조직 속에서의 관계 단절, 개인이 그 속에서 느끼는 근본적 고립감과 그에 따른 정신의 성장 과정을 그린다. 저자의 작품 속 대부분 등장인물은 결점이 있기 때문에 더욱 연민을 불러일으키고,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는 모습들이다.
■ 경기도박물관 ‘계사년 뱀띠해 틈새전: 내 친구 구렁덩덩’ 경기도박물관은 2013년 연간 전시로 ‘계사년 뱀띠해 틈새전: 내 친구 구렁덩덩’을 연다. 틈새전은 경기도박물관의 민속생활실 입구 반원형 통로에서 1년간 열리는 작은 전시회로, 다가오는 뱀의 해를 맞아 뱀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와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뱀은 긍정과 부정의 이미지를 동시에 지닌 동물로서 악함과 교활의 상징이 되기도 하고, 생명력, 지혜, 풍요의 이미지를 갖기도 한다. 허물을 벗고 새 표피를 가지는 속성 때문에 불사와 재생의 이미지를 가졌고, 한 번 새끼를 낳을 때 백 마리 이상을 부화하므로 풍요와 다산의 상징이 됐다. 민속신앙에서 뱀은 ‘업’과 ‘지킴이’ 등으로 불리며 집안에 액운을 막아주고 풍요와 재물을 가져다주는 수호신의 역할을 한다. ‘업 나간다’라는 말은 뱀이 집을 떠나 가운이 다해 재산을 탕진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뱀의 생태학적 특징과 함께 우리의 문화와 민속에서의 뱀의 상징, 뱀이 나타나는 유물, 세계 여러 나라의 뱀 관련 문화 등이
여성가족부(장관 김금래)는 ‘제1차 청소년보호종합대책(2013∼2015)’을 최종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호대책은 신·변종 유해매체, 유해업소 등 새로운 환경과 이로인한 청소년 문제에 적극 대처해 청소년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중기 대책으로 처음 수립됐다. 이로써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동안 청소년 유해환경과 문제에 대해 분석하고 예측해 전략과제·중점과제 마련 등을 범부처 차원에서 수립·시행할 수 있게 됐으며, 이번 대책에는 6대 전략과제, 24개 중점과제와 이를 실천할 81개 세부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6대 전략과제로는 ▲청소년 인터넷 중독 및 음란물 차단 대책 마련 ▲청소년유해약물 예방·치료를 통한 청소년 건강 증진 ▲청소년유해업소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청소년 (성)폭력·학대 예방 및 피해자 치료·재활 ▲청소년의 근로보호 강화 ▲청소년보호정책의 추진체계 구축 및 민간협력 강화 등이다. 6개 전략과제는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추진하되, 사업추진상황은 여성가족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청소년보호 종합대책 점검회의’를 통해 점검하게 된다. 특히 청소년 인터넷 중독과 음란물 노출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폰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경기도내 고등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소나무 창의·인성 통합캠프’를 개최했다. 소나무 창의·인성 통합캠프는 ‘소통과 나눔, 무한상상으로 미래를 선 도할 창의·융합적 사고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캠프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지난 5월 ‘세계를 이끌어 갈 경기도 형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도내 가톨릭대 및 경기대, 단국대, 성균관 대, 한국외대 등 5개 대학과 MOU를 맺고 대학과 공동으로 총 6회의 창의·인성 캠프를 개최한 후의 총괄적 의미의 통합 캠프다. 이번 통합캠프는 지난 6회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교생 500여명 가운데 엄정한 기준을 거쳐 참여활동 심사를 통해 선발된 참가자들로 구성됐다. 본 캠프에서는 경기창조학교 김성민 멘토(아이웰콘텐츠 대표)의 청소년 진로 특강과 함께, 개인보다 단체성을 강화하는 집단 창의성과 공동체 의식 함양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으며, 지난 캠프의 5개 대학 대학생들이 대학생 멘토로 참여해 참여 고등학생들에게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 위험군의 비율이 지난 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교육개발원이 조사한 ‘2012 게임과몰입 종합 실태조사’ 결과, 청소년 과몰입 수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 6.5%에서 올해 2%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발한 게임과몰입 척도(CGS)를 사용해, 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년과 달리 유층표집해 일선 학교에 설문을 통해 조사했다. 연구 결과, 문제적 게임 이용행태를 보이는 ‘과몰입군’은 0.8%, ‘과몰입 위험군’은 1.2%로 일반적인 문제적 이용행태를 보이는 청소년 비율은 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6.5%로 보다 4.5% 낮아진 수준으로 게임과몰입으로 인한 부작용 완화를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들이 노력한 결과로 보여진다. 또 게임을 긍정적으로 선용하는 청소년의 비율도 5.4%, 긍정적 영향도 부정적 영향도 미치지 않는 일반사용자군은 92.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게임과몰입이 단순히 게임만의 문제가 아닌 입시 위주의 교육과 청소년들이 여가시간을 활용해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는 놀이나 취미활동이 부족한 것이 주요 원인 중의 하나로 분석되었으며, 특히 읍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사랑나눔에 나서 한겨울 추위를 녹였다.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 소재한 ‘수원영통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지난 27일 인근의 원천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고 10㎏ 쌀 20포를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강상원 목사는 “새 예루살렘의 날을 기념해 수원영통 지역의 이웃에게도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은혜를 전하고 싶어 지원에 나섰다”며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을 지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조한백 원천동장은 “경기불황으로 누구나 할 것 없이 어려운 때에 큰 지원을 해줘 감사하다”면서 “이웃돕기뿐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어 주민들을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수원시 가운데서도 원천동에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11월부터 전 세계에서 일제히 ‘2012 새 예루살렘의 날’ 기념 봉사활동은 전개하고 있다. 이날도 하나님의 교회는 수원시, 안양시, 광명시, 부천
수원 성빈센트병원이 사랑과 섬김을 바탕으로 가톨릭 의료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병원으로 도약을 꿈꾼다. 성빈센트병원은 ‘St. Vincent’s Care System 1841’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사랑으로 하나 되는 세계 속의 성빈센트’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병원은 앞으로 사랑과 섬김을 통해 가톨릭 의료를 선도하는 병원, 첨단연구·최상의 진료를 통해 신뢰받는 병원, 지역에서 사랑받는 병원,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원인센티브 제도 도입, 성빈센트 대표분야 육성, 가톨릭 병원 이미지 강화, 성장을 위한 공간확보, 지역 내 협력 네트워킹 강화, 직원 동기부여 강화 등 6가지 전략을 수립해 구체적인 사업을 계획 및 추진 중이다. 한편, 병원은 지난 27일 ‘NEWS 비전 선포식’을 열고 퍼즐게임 및 각종 공연과 시상으로 이뤄진 축하파티를 진행해 전 직원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회(피판, 집행위원장 김영빈)가 주관하는 제3기 피판(PIFAN) 청소년 영화아카데미가 역대 최고인 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피판 관계자는 “지난 21일까지 참가 신청을 접수한 결과, 42명 모집에 276명이 지원해 6: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해 보였던 3:1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30일 밝혔다.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이와 관련 “아카데미에 대한 학생들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고조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청소년들의 영화수용문화에서 생산적 역할을 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 영화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3기 지원자의 특징은 부천, 시흥 등 아카데미가 열리는 부천주변 지역뿐만이 아니라 의정부(16명), 양주(8명), 동두천(5명), 성남(9명) 등 경기 북·동부지역에서도 지원자가 많았다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지원자가 거의 없었던 일산 신도시 등 고양시에서 부천 다음으로 많은 무려 27명의 지원자가 몰려 눈길을 끌었다.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피판 청소년영화아카데미는 지난 11월 26일 접수를 시작해 21일 마감했으며, 내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내년 2월 24일까지 2013년도 겨울방학시즌을 맞이해 기획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어린이미술관 Edu-Studio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청소년 및 어린이들에게 설치작업과 같은 다소 생소한 현대미술의 장르를 쉽게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 관람을 위한 교육적 서비스로 맞춤형 워크북을 개발·제공해 미술관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과천관 제1전시실에서는 ‘임충섭: 달, 그리고 월인천지’전과 연계한 청소년 대상 감상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작가 및 작품에 대한 비평 감상교육을 통해 진지한 사유의 시간을 갖고, 시적 감성을 글로 표현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춤형으로 개발한 워크북(교육활동지)과 함께 제공되는 전시연계 교육은 실물감상을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한 소재와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전시와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으로는 ‘나도 작가, 오브제로 말해요! 오브제가 말해요!’가 있다. 프로그램은 1월 중 초등 저학년 및 고학년을 대상으로 각 2회 운영하며, 임충섭 작가의 시기별 대표작품들을 중심으로 작가의 표현방식을 이해하고, 자신의 창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