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연합회 경기도지회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제9회 경기도 청소년 민속예술제’를 개최한다. 경기도 청소년 민속예술제는 경기도 향토문화의 뿌리를 가다듬고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발굴과 전승, 보존을 위해 격년제로 열리는 경기도 대표적인 민속축제다. 도내 각 시·군에서 지역의 풍습과 정서를 담은 민속놀이, 민속무용, 민요, 풍물 등의 대표 민속예술 공연 축제로 경연 형식으로 진행되며,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은 전국대회인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도내 28개 시·군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에는 민속공연 외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흥겨워하는 전통연희와 B-boy가 펼쳐내는 다이나믹 타악콘서트 ‘아름다운 동행’, 경쾌한 음악과 장단이 어우러져 신명나는 춤가락인 북한의 대표적인 무용 쟁강춤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본 대회 2010년 대상팀이자 2011년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경연대회의 대통령상 수상팀인 양주 백석고등학교(지도 양주들노래 보존회장 박정화
성남시 무용협회는 21일 오후 7시30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 ‘제15회 성남창작무용제’를 개최한다. 성남예총이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지역무용 활동을 통해 꾸준히 그 역량을 과시하고 있는 차세대 안무가 이재은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Genesis’라는 제목을 갖고 무용팬들을 기다린다. 이번 공연 ‘Genesis’는 이 지구가 어떻게 창조되었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출발해 지구의 고마움과 소중함을 일깨우는 메시지를 던지는 창작무용이다. 공연을 기획한 성남무용지부 김종해 지부장은 “창작무용은 작품을 제작하는 무용가도 물론 힘들고 관객들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이야기 하지만 진정한 무용은 사실 창작을 통한 예술적 메시지를 제공할 때 가능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대를 잇는 차세대 무용가를 양성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립극단은 21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연극 ‘늙어가는 기술’을 공연한다. 고령화 사회에서 ‘대체 어떻게 늙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져주는 ‘늙어가는 기술’은 고선웅 경기도립극단 예술감독이 직접 극본과 연출을 맡고 경기도립극단의 40~60대 선배 배우들을 주축으로 삶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다룬 인생 이야기다. 극단의 40~60대 배우들은 작품을 위해 양로원과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노년의 삶을 연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 배우 본인들의 경험담을 즉흥극을 통해 얼기설기 엮었다. 극중 인물과 현실의 배우를 오버랩 시켜 보는 색다른 재미와 함께 배우 본인들의 모든 것이 무대에서 생생하게 전해질 것이다.
지난 2009년 공연 당시 독특한 음악기획시리즈로 전회 매진을 기록했던 음악극 ‘천변살롱’이 2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천변살롱’은 1930년대 만요를 기본으로 극과 라이브밴드의 연주가 가미된 음악극으로 음악감독 하림이 만들어 내는 만요의 즐거움과 실력파 배우 박준면의 살롱마담 연기는 ‘천변살롱’의 재미를 한껏 부가해 준다. 박준면은 2009년에 이어 2012년 ‘천변살롱’에도 출연해 한 층 업그레이드된 ‘살롱마담’을 선보인다. 만요의 코믹하면서도 애달픈 노랫가락이 박준면의 파워풀하고 개성 있는 목소리와 만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준면은 지난 2008년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극중 가난한 유랑극단 배우, 작곡가와 사랑에 빠지는 살롱마담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며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친다.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백대식)은 22일 오후 4시 화성시 향남면 내 평원공원에서 ‘황혼의 춤바람’을 진행한다. 화성시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노년기 문화향수의 기회와 문화예술 활동으로 무료함을 달래고 삶의 기쁨을 찾아주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황혼의 춤바람 공연은 옛 추억을 되살리는 신나는 복고 댄스타임과 7080 밴드로 구성된 ‘missgo’ 밴드의 신나는 음악을 무대위에 선보인다. 더불어 공연에는 옛추억이 생각나는 보리건빵, 삶은 달걀, 사이다도 제공되고 어르신들이 당시를 회상 할 수 있는 추억의 백화점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행사 당일 식전행사로는 ‘몸건강 마음 건강, 건강이 최고야!’은 재단 스포츠과학연구소와 연계해 오락적인 요소를 가미시킨 무료 건강검진이 마련된다.
경기문화재단은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박물관 중앙 야외무대에서 ‘PAFE (Performing Art Festa) 2012’를 개최한다. ‘PAFE (Performing Art Festa) 2012’는 전문예술 창작발표 지원으로 경기지역 전문예술 단체의 창작기회 확대 및 경기 지역문화유산 콘텐츠 활성화를 목표로 올해 처음 시행된 사업으로, 총 7개 단체가 선정도 신작(新作)을 제작해왔다. ‘PAFE 2012’는 선정단체를 대상으로 공연축제화 시킨 행사로 추진된다. 첫 날인 21일에는 부천 하우고개에 얽힌 설화를 연극으로 재구성한 ‘하-우! 하-우!’와 조선시대 기묘사화에 얽힌 이야기를 극화시킨 음악극 ‘천년왕조’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또 22일에는 화성시의 역사인물인 최루백의 이야기를 어린이 대상 뮤지컬로 만든 ‘효자 최루백’, 경기도 아리랑에 얽힌 리랑과 성부의 사랑이야기를 극화시킨 무용극 ‘리랑’ 그리고 김포의 애기봉 전설을 중심으로 애기와 평양감사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연화(戀花)’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시흥의 전설인 생금집을 모티브로 한 전통연희극인 ‘황금닭의 유혹’과 사도세자의 무예 18기를 이어받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폭염의 기록을 세우던 나날들이 환절기라는 무색한 단어 앞에 추위로 바뀌어버리고 있다. 날씨의 변화가 해가 거듭 될수록 심해지는 요즘이다. 가을의 청량함과 선선한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날이 또 며칠 밖에 남지 않았는지 모를 일이다. 예전에는 계절이 변하면서 날씨가 바뀜에 따라 처서, 입추 등의 이름에 바깥 계절의 날씨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았었는데, 우리 시대의 아이들은 실내에서 실내로 이동하는 동선으로 인해서 지금이 어떤 계절인지, 이 계절의 날씨가 주는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실제로 우리 시대의 아이들은 여름에서 환절기로 변화하고 있는 계절에 따른 날씨 변화보다도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하고, 곧 중간고사가 시작된다는 리듬에 적응되어 있을 것이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환경보다는, 시대가 만들어 놓은 혹은 어머니들이 만들어 놓은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시대가 만들어 놓은 실내 생활의 과부하 환경에서 우리 가정의 소중한 아이들은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 자연보다는 책을 보는 시간이 늘어나는 모습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생활 리듬에 놓인 우리 아이
아주대의료원이 18일 별관 대강당에서 3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웰빙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웰빙센터는 연면적 2만6천12㎡에 지상 8층 지하 3층 규모로, 2010년 2월부터 2년 6개월간 공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8월 6일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웰빙센터는 기존에 병원이 가지고 있던 질병치료 기능에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의 기능을 접목한 신개념의 힐링(healing) 공간을 지향하고 있어 다른 병원에서 볼 수 없는 암 환자 쉼터(일명 아주푸른공간)와 아주스포츠의학센터 등을 만날 수 있다. 소의영 아주대의료원장은 인사말에서 “웰빙센터 준공으로 고객에게 좀 더 쾌적한 진료환경을 제공하게 돼 기쁘고, 이를 계기로 아주대병원 진료공간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진료과에서 질환 중심으로 바뀌는 등 발전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아주대의료원의 역량확대와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 하이병원이 추석명절을 맞아 24일부터 28일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척추·관절 무료검진’ 행사를 병원이 부천과 일산 지역에서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척추·관절 질환 기초적인 검진을 제공하며,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추가적인 혜택을 준다. 또 정확한 검사와 상담을 위해 참여자를 일일 10명 정도로 한정했으며 선착순 예약접수로 진행된다. 이동걸 부천 하이병원 병원장은 “허리 아프고 거동이 불편한 부모는 당사자나 자녀들 모두에게 힘겨운 고통”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금이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접수 방법은 오는 21일까지 전화(032-329-8900)로 예약을 하면 된다.
양평군립미술관은 19일부터 26일까지 미술관 제2전시장에서 ‘양평 사랑’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양평지역 교사들과 학생, 지역작가 등이 참여해 ‘살아보고 싶은 양평’이라는 주제로 유화, 한국과, 조소,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작품 104점을 선보인다. 양평군립미술관 관계자는 “양평사랑 전시에 주인의식을 갖고 교사와 학생, 지역작가들이 스스로 직접 마을의 느낌을 창작해 마을을 아름답게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