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관장 조유전)은 조선 후기 노론의 영수이자 성리학의 대가인 이세백(李世白), 1635(인조13)~1703(숙종29))과 그의 아들 이의현(李宜顯, 1669(현종10)~1745(영조21)) 초상을 기증받았다. 용인 이씨 대종회(회장 이희상)와 용인 이씨 충정공파종회 종손 이홍규 회장은 이세백 초상, 이의현 초상을 포함한 유물 112점을 경기도박물관(관장 조유전)에 기증했다. 이세백은 노론의 중심인물로서 송시열과 함께 조선 후기의 중요 인물로 황해도관찰사·평안도관찰사를 지냈고 예조·호조·이조판서를 두루 거쳐서 1698년에 우의정에, 1700년에는 좌의정에 올랐다. 특히 백성에게는 선정을 베풀고 정치에는 엄격하여 관의 기강을 바로잡는 데에 큰 힘을 기울였다. 더불어 이의현은 이세백의 아들로 부자가 모두 정승 반열에 오르고 정치적인 위세가 커서 용인이씨 종중이 조선 후기 경화사족의 반열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의현은 경기도관찰사 등을 지내고 형조·이조판서를 거쳐 영의정에 올랐다. 노론으로써 신임사화와 정미환국을 겪으면서 지조를 굽히지 않는 의연한 성격으로 사림들의 신망을 얻었다.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전체 유물에 대한 과학적인 보존처리 과정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12월말까지 울산과 해남, 충주, 평창의 4개의 시범사업을 통해 문화소외지역에 대한 문화예술나눔 및 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미술관 교육’을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 2011년 중점과제인 ‘문화예술나눔’ 사업 동참의 일환이기도 한 금번 교육프로그램은 문화소외지역 초등학교에 통합교과적 미술교육 제공을 통해 진행됐으며, 2012년 본격사업 시 12개 거점지역으로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2012년 본격사업에 앞서 시범사업적 성격을 띤 이번 ‘찾아가는 미술관 교육’은 공교육 미술교과에 미술관 교육담당, 현직교사가 국립현대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을 주제로 한 연구 성과물을 교재로 활용해 미술교과의 질적수준 향상을 모색했다. 올해에는 ‘몸을 통한 현대미술의 이해’라는 주제로 학교 미술시간 속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이해하고, 생각하고, 창작하고, 감상하는 살아있는 미술수업으로 구성했다. 수업은 몸과 관련된 현대미술작품을 어린이에게 창의적인 감상이 될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한 교육 활동지를 활용했다. 특히 미술작가들이 사용하는 캔버스, 아크릴 물감 등 전문실기재료 제공을 통해 어린이가 보다 전문적인 미술수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미술관련
수원화성운영재단은 지난 23일 수원화성행궁에서 ‘문화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연무초 40여 명을 무료 초청해 아름다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무예 24기 공연과 전통공연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행사에는 수원화성홍보관에서 화성입체 영상과 화성행궁 관람, 무예24기공연 및 무예단원들과 포토타임 등을 가졌고 문화해설사와 동행해 재미있는 화성역사이야기, 화성열차 체험, 수원화성 답사, 국궁체험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재단 관계자는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자원봉사의 중요성을 통해 이웃과 상생할 수 있는 봉사활동으로 평소 문화예술 공간을 찾기 힘든 분들에게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재단은 보육아동시설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등 차상위계층과 지역의 다문화가정 등 문화소외계층에게도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고전 연극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이 인천에 상륙한다. 인천시립극단은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에 올려지는 ‘햄릿’은 1599년에서 1601년 사이에 쓰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비극으로 부왕(父王)을 독살한 숙부에게 왕위와 어머니를 빼앗긴 주인공이 복수를 하는 과정을 그렸다. 특유의 이야기 구조와 인물의 깊이로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해석을 불러일으켜 탄생한 시점부터 현재까지 끊임없이 재해석 돼 누군가에 의해 공연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삶과 죽음’, ‘정의와 불의’, ‘진실과 허구’라는 문제를 둘러싼 햄릿의 갈등과 주저함을 탁월하게 그려 어긋난 시대를 살아가는 지성인의 전형을 보여주며 관객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극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지성과 이성과 감성의 3박자를 아우르는 주인공 ‘햄릿’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그간 햄릿에게 꼬리표처럼 뒤따르던 ‘우유부단’을 떼어내고 섬세하고 치밀한 인물상으로 묘사하여 보다 강하고 행동력 있는 인물로 재탄생 시켰다. 또한 ‘연극의 모나리자’라는 별칭답게 신비롭지만 살아있는
후배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기술직이지만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자세로 일해줬으면 합니다 “주인의식을 갖고 일해라.” “기술직이지만 ‘서비스업’에 종사한다는 자세로 임해라.” 무대기술부 15명을 이끌고 있는 이갑래(53)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무대기술부장이 후배들에게 강조하는 말이다. 공연과 연극이 펼쳐지는 무대는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사고 위험성을 항상 내재하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미세한 사고라도 그 원인을 철저히 찾아내 보완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갑래 부장은 이를 위해선 그 공연장의 무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무대기술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뛰어난 무대기술, 안전사고 위험요소의 사전 제거도 무대기술부의 역할이지만, 자신들이 만든 무대가 아닌 외부기획사나 대관 단체들의 공연에도 적극 참여, ‘무대의 주인은 바로 자신’이라는 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는 또 지역 일꾼이 지역 내 단체에서 일하는 것도 지역민의 관심을 고취하는 동시에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된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를 위해
아주대학교가 22일 아주대학교 종합관 대강당에서 ‘2011년도 선정 선도연구센터(SRC) 개소식’을 개최했다. 선도연구센터(Scientific Research Center, SRC)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난 9월 아주대학교가 9대 1의 높은 경쟁을 뚫고 의약학 분야에서 유일하게 ‘2011년도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이공학분야 SRC’에 최종 선정됐고 센터(과제)명은 ‘유전체불안정성 제어 연구센터’다. 유전체불안정성 제어 연구센터㈜(센터장: 조혜성 교수,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및 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는 앞으로 7년간 총 90억 원 규모의 국가 연구비를 지원받아 생명체에서 유전체 안정성을 유지하는 기전을 연구하고 암, 퇴행성 질환 등 유전체 불안정성 질환의 병인기전을 규명해 이들 관련 질환을 제어, 극복할 수 있는 전략을 연구할 계획이며, 나아가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도 기대하고 있다. 안재환 아주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아주대학교는 세 개의 BK21사업단과 만성염증질환 MRC연구센터, TOD기반지속가능도시교통 ERC연구센터 등 여러 대형 연구사업단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충분히 수행할 만큼 우수한 연구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대학”이라며 “오늘 문을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친밀한 이야기로 따듯한 감성무대를 선보여 온 고양문화재단이 가수 하림과 집시&피쉬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고양문화재단은 24일 오전 11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아침음악나들이 5번째 이야기 ‘하림과 집시&피쉬 오케스트라’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탄탄한 실력의 음악가들이 현악기로 연주하는 ‘재즈-집시스윙’이라는 독특한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특히 여행가로 다룰 줄 아는 악기가 가장 많은 뮤지션, 싱어송라이터, 자유로운 영혼으로 바람처럼 세계 곳곳을 다니며 멋진 악기연주와 음악을 선사해 주는 가수 하림이 출연, 초겨울 아침을 달구는 정열적인 집시들의 스윙 리듬을 선보인다. 하림은 직접 다루는 악기만 15개에 달하고 그동안 발표한 두장의 독집 음반 외에도 여러 아티스트들의 음반에 참여해 영향과 영감을 미쳐왔다. ‘출국’,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등의 히트곡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가수이자 박정현의 ‘You mean everything to me’, ‘몽중인&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다음달 10일까지 올해 뉴질랜드, 독일, 프랑스, 호주 4개국 6개 창작지원기관들과 연계·진행했던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국내외 참여작가 11인의 보고 전시 ‘옮겨내기(Translated)’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국제교환입주 프로그램 참여작가들이 서로 다른 언어권에서 경험했던 번역 또는 통역의 행위뿐 아니라, 창작과정에서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을 시각언어로 환원한다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 또 해외 레지던스 기관들과 작가상호교환입주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내외작가들에게 타국의 창작스튜디오에서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의 유·출입 등 국제교류 활성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프로그램이 추진됐다. 특히 짧은 입주기간 동안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 낯선 여건 속에서 프로그램 종료 후의 운송을 고려해 현지에서 찾은 재료들로 작품을 제작하고 국제교환작가 11명의 실험적인 작업에는 즉흥성과 이동성 그리고 현지성이 두드러진다. 더불어 국립현대미술관 창작스튜디오의 국제교환입주 프로그램은 2005년부터 현재까지 9개국 11개 유수 기관과의 연계로 국내외 76명 작가들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작가의 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맨발의 디바’로 불리는 가수 이은미가 고양시를 찾는다. 이은미는 19일 오후 3시와 7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이은미 인 더 시티’ 콘서트를 통해 고양시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MBC ‘위대한 탄생’에서 위대한 멘토로 활약하며 카리스마 있는 선배가수로서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줬던 이은미는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이은미 인 더 시티’ 전국투어 콘서트 시리즈로, 서울에서 성남, 울산, 대구까지 대한민국 전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989년 ‘신촌블루스’의 객원 보컬로 데뷔한 이은미는 이후 맨발로 무대에 올라 ‘맨발의 디바’로 불려왔다. 2009년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소리위를 걷다’ 공연 시리즈로 지난해까지 무례 60여 개의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치며 공연형 가수로 급성장했다. 특히 ‘애인 있어요’란 히트곡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면서 공연은 더 큰 흥행기록으로 이어졌다. 이은미 소속사 측은 “‘애인있어요’, &ls
치매미술치료협회는 21일부터 30일까지 사랑나눔갤러리와 거리갤러리에서 ‘행복나눔’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조손가정과 저소득 가정의 보호자와 아동프로그램의 결과물 전시로 사람의 인체와 자연물을 소재로 한 크레파스, 수채화 판화 등 다양한 평면화 작품과 함께 꿈과 희망을 소재로 한 입체화 작품 및 아트타일 작품 200여 점이 전시된다. 아이들이 그린 상상력과 창의력이 한껏 담겨진 미래 지향적인 작품들은 동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고 어르신들이 그려낸 전통과 향수가 담겨진 추억 작품들은 어르신들의 살아온 모습을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동심과 추억이 함게 전시돼 서로 어우러짐으로서 문화를 통해 세대 간의 이해와 공감이 느껴지는 3세대가 함께 즐기며 공유하는 작품전시다. 프로그램은 물론 전시회를 통해 조부모와의 접촉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부모와는 또 따른 존재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과 관심, 보호 속에서 문화가 숨 쉬는 전시를 선보인다. 신현옥 치매미술치료협회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여성가족부의 행복한 둥지라는 3세대 문화 프로그램 결과물 작품전으로서 1,3세대가 함께 미술이라는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갇혀진 일련의 사고를 표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