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창던지기의 기대주 정상진(용인시청)이 2011 목포 국제투척육상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정상진은 30일 목포 유달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창던지기 결승에서 79m15를 던져 미카 알토(핀란드·73m62)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80m89의 개인 최고기록을 갖고 있는 정상진은 다음달 8월 대구에서 개최될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 B 기준기록인 79m50에 35㎝차로 다가서 자력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대회가 열린 이틀 내내 폭우가 쏟아져 나머지 종목의 기록은 대부분 부진했다. 문봉기 육상대표팀 총감독은 “지난주 부산 국제장대높이뛰기와 목포 투척대회를 끝으로 국내 경기를 모두 마쳤다”며 “2주 연속 날씨가 좋지 않아 좋은 기록을 내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7일부터 일본 고베에서 열리는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선수들이 B 기준기록을 더 많이 통과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동훈·하지은기자
실재를 넘어선 예술 세계, 순수한 관능과 시간의 흐름에 대한 감각, 마음의 눈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 신현옥(61). 그의 시리즈 ‘현유도(琅流道)’를 보면 긴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강건함과 필치에 묻어나는 열정을 느낀다. 일상의 아름다움과 인간에의 순수함 등 서정적인 풍요로움을 화폭에 담아내는 신현옥 작가가 1일부터 8일까지 서울 아산병원갤러리에서 ‘현유도(琅流道)’ 전을 연다. 전시는 서울 초대전에 이어 12일부터 17일까지 수원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열려 경기도민에게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현재의 올바른 마음을 가지고 긴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항상 긍정적으로 정도를 갈 수 있게 하는 예술적 수양과 깊은 내면의 다짐을 뜻하는 현유도(現流道)의 뜻처럼 풋풋함을 가진 작가의 초기 작품부터 세월의 시간 속에 성숙함이 묻어나는 작품들을 공개한다. 신 작가의 그림 속 정물화는 기존의 정물화가 요구하는 여러 가지 조형적인 패턴을 의식하지 않으면서 자기만의 감각을 살리고자 하는 그녀의 의지가 힘으로 변환되어 삶의 활력을 이끌어내는 힘이 느껴진다. 그림이란 아름다움을 통해 정서적인 순화를 유도하든지, 또는 넘치는 에너지로 피곤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정화기
따뜻하고 선선했던 봄이 언제 왔다 갔는지 모르게 6월 초부터 연일 더운 날씨에 허덕이고 있다. 그리고 갑자기 찾아온 이른 장마. 더운 날씨를 풀어주기에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아침 출근길 파라솔 만한 우산을 쓰고도 얼룩덜룩 흙탕물에 젖은 바지나 어깨를 보면 아침부터 기분이 씁쓸하기만 하다. 앞으로도 두 세차례 태풍이 온다고 해 미리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장대비로부터 스타일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레인웨어(Rainwear)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황사비 등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레인웨어는 장마 시즌뿐 아니라 전 시즌 비 오는 날을 위한 필수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이미 이웃나라 일본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평상복으로 겸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레인코드를 선호하고 있다. 한국도 점점 아열대 기후로 변해가고 있고 특히, 올 여름에는 스콜성 소나기가 잦다고 하니 변덕스러운 날씨를 위해서라도 장대처럼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엣지녀들의 패션에 대한 강한 집념을 위해서라도, 효과적으로 비를 피하면서 패션을 지킬 수 있는 아이템에 눈 여겨 보도록 하자. ▲평상복으로도 손색없는 우비의 이유 있는 변신 성인 두 명이 들어가도 될 법한 디자인도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믈관은 1일부터 동아시아고대학회와 공동으로 ‘조선후기 유서류(類書類) 저술과 성호사설’이란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세상 만물을 관찰하고 연구해 사물의 실제와 그 원리를 알아가는 만물학(萬物學)은 실학의 한 카테고리인 실사구시(實事求是)의 기초다. 이번 학술회의는 지난 5월 13일부터 9월 13일까지 실학자 이익(李瀷)의 ‘성호사설’중 만물문에 나타난 사물 인식에서 실용적 사고가 시작됨을 보여주기 위해 실학박물관에서 개최 중인 특별전시회 ‘성호 이익의 세상만물 새로 보기’와 연계하여 마련된 것이다.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조선시대 류서 편찬에 있어 ‘성호사설’의 위치를 조명하고 수록된 다양한 내용에 대해 각 분야별 전문학자의 학술적인 검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수원 블루윙즈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으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물리치고 컵대회 4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2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2011 8강전 제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정성룡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2008년부터 6연패를 안긴 ‘제주 징크스’를 털어내며 하우젠컵 우승 이후 2년 만에 컵 대회 우승컵 탈환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제주의 공세에 밀리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전반 내내 이렇다할 공격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을 치열한 공방에도 불구하고 득점 없이 비긴 수원은 후반 제주를 거세게 몰아 붙였지만 번번히 제주의 골대를 빗겨 나갔다. 윤성효 감독은 후반 15분과 19분 신경모와 우승제를 빼고 구자룡과 베르손을 투입했고 하면서 득점을 노렸지만 별다른 소득을 올리진 못했다. 후반 18분과 31분 베르손과 이경환의 슛팅이 제주의 골대를 빗겨 나갔고 지속적인 공격에도 제주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수원은 연장전에서도 제주와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결국 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조작 사건이 터진 후 연루 의혹을 받았던 국가대표 출신의 공격수 최성국(28·수원 블루윙즈)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최성국은 지난 28일 창원지검에 자진 출두 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6월 열린 K리그 컵대회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이뤄진 승부조작을 사전 모의하는 모임에 참석했음을 시인했지만 돈은 받지 않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5월 K리그 승부조작 사건이 터진 뒤 연루 의혹을 받아왔던 최성국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떳떳하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그의 주장은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거짓으로 드러났다. 승부조작 사전모의에 관여했다고 고백한 최성국은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뛰어난 스피드를 앞세운 현란한 드리블 실력으로 ‘한국의 마라도나’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팬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에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정조국(오세르)과 함께 대표팀의 훈련생으로 뽑았을 정도로 떠오르는 별이었다. 20세가 되던 2003년 3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최성국은 그해 말 독일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U-20) 선수권
최근 리그 2연승으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든 수원 블루윙즈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컵대회 4강 진출을 노린다. 수원은 2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러시앤캐시컵 2011 8강전에서 제주와 맞붙는다. 수원은 지난 25일 대전 씨티즌과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장맛비 속에서 3-1 승리를 거뒀지만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커 컨디션 회복을 위해 강도 높은 훈련보다는 주전들의 회복 훈련에 중점을 두고 훈련해 왔다. 수원은 이번 경기에 사활을 걸었다. 수원은 지난 2008년 9월 20일 제주에 1-3으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6연패를 안긴 제주를 꼭 이긴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수원은 제주전의 승리로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3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한편 2008년 하우젠컵 우승 이후 2년 만에 컵 대회 우승컵 탈환의 발판을 만들 예정이다. 수원의 최전방 공격수에는 부상에 시달리다 돌아온 하태균이 이끈다. 하태균은 지난 25일 대전과의 원정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트리며 시즌 1호골을 만들어 냈다.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골을 터트린 하태균은 리그전에서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다가 힘겹게 리그 무득점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제주의 반격도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28일부터 청소년수련활동인증프로그램 청소년 과학캠프에 참가자를 모집한다. 천문학과 무선로봇 등 과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창조적인 청소년을 육성하기 위해 진행되는 캠프는 다음달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 30명이며, 참가비는 1인 5만원이다. 청소년 과학캠프는 별자리와 태양, 로봇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과학적 사고능력을 가진 청소년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태양흑점 관측과 별자리판 만들기, 별자리 관측과 대전엑스포과학공원 견학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알고, 무선조종로봇 만들기를 통해 과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센터 관계자는 “과학 원리를 이용한 만들기와 과학공원 견학을 통해 창의적 역량을 가진 청소년으로 성장시키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청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홈페이지(www.sycc.or.kr)를 통해 하면 된다. 문의 (031)218-0416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오는 8월 16∼17일, 18일~19일 1박 2일씩 총 2차에 걸쳐 에너지캠프를 갖는다. 이번 캠프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기에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또 캠프에는 에너지에 대한 상식을 알아보는 ▲에너지 골든벨을 울려라 ▲에너지 추적놀이 ▲에너지 체험관 활동 ▲갯벌의 신비로움을 알아보는 갯벌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를 원하는 단체나 청소년들은 경기도청소년수련원 홈페이지(www.ggyc.kr)를 방문해 설문지와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팩스나, 메일로 신청하면 된다.문의 (031)501-1088
경기도박물관은 도내 문화소외지역 초등학교(전교생 100명 이하), 특수학급, 사회복지시설 등을 직접 방문해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을 29일과 다음달 13일 각각 파주 군내초등학교와 고양 풍산초등학교에서 연다. 군내초등학교는 민통선 안에 있는 학교로 지역의 특수성 때문에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의 기회를 쉽게 얻을 수 없는 곳으로 전교생이 약 40여 명 정도인 소교모 학교다. 이곳에서는 전시관람,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우는 재미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풍산초등학교는 소아암환자들로 장기적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 밖 출입이 제한된 아이들을 위해 특별히 파견된 학교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에게 경기도 역사에 대한 지식전달 뿐만 아니라 잃었던 웃음도 되찾아 줄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은 지난 2008년부터 4년째 운영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문화 혜택의 기회가 적은 소외지역 도민에게 경기도의 정책 홍보 및 문화사절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서 지역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