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수석박물관은 23일 ‘자연 속으로 함께 떠나는 탐석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충주 목계지역을 직접 방문해 남한강의 숨겨진 수석을 찾아내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 시절 보물찾기를 하듯 신비하고 재미있는 돌을 찾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봄나들이를 생각하는 가족이나 수석문화에 입문하는 초보자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탐석체험 일정은 당일 오전 8시 박물관에서 출발하며, 오후 5시경 부천에 도착 예정이다. 참가비는 만원이며 교통과 도시락이 제공되고 선착순 모집하며, 전화 및 방문 접수 하면 된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본 프로그램은 나의 수석을 찾아보고자 하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내용은 부천시박물관 홈페이지(www.bcmuseum.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32-655-2900)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 대교가 난적 서울시청을 제압하고 기분 좋은 4연승을 내달렸다. 고양은 11일 강원 화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 2011 WK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3분 쁘레치냐의 선제골과 후반 31분 박희영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공격수 공격수 쁘레치냐(브라질)는 4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총 6골로 득점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디펜딩챔피언 수원FMC는 전북 KSPO와의 경기에서 고태화(전12분)와 손윤희(후15분)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2-0으로 물리쳤다. 인천 현대제철은 부산 상무와의 경기에서 임선주(전2분)와 정혜인(전20분)의 골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고 전가을이 2골을 추가하고 유아영이 한골을 더 넣으며 5-1로 대승을 거뒀다.
경기문화재단은 11일 창작판소리 ‘남한산성’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에는 권영빈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도현 창작판소리12바탕 추진위원회 위원장, 임진택 예술총감독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영빈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남한산성 유적의 역사와 인물을 판소리로 창작해 공연하는 것은 역사문화유적과 무형문화유산이 만나는 전례 없는 일로 그 의미가 깊다”면서 “남한산성 판소리 제작 사업을 크게 보면 한류문화의 창달이다. 이 기회에 남한산성의 역사에 대해 국민들이 친근하게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진택 예술총감독은 “판소리 ‘남한산성’은 경기도의 주요 역사문화유적을 판소리라는 전통예술 양식에 담아 콘텐스화하는 첫 사업이다. 이번 공연을 꼭 성공시키고 싶다”면서 “창작판소리가 우리의 소중한 역사유적인 남한산성으로 새로운 활로를 열고 세계문화유산인 판소리를 통해 존재와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나는 아빠다/ 14일 개봉 ‘나는 아빠다’는 드라마 ‘아이리스’, ‘아테네: 전쟁의 여신’ 등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바 있는 김승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던 손병호 그리고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을 사로잡은 완소 소녀 김새론 등이 힘을 합쳐 만든 액션 드라마다. 액션뿐 아니라 사랑하는 딸을 위해 세상으로부터 악당이라 불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은 한 아버지의 가슴 뜨거운 부성애로 올 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빠’라는 단어는 친밀함과 안정감을 주는 대표적인 단어다. 하지만 ‘나는 아빠다’에서는 딸을 위해 세상으로부터 ‘악당’이라 불리며 ‘나쁜 아빠’가 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던 한 남자의 드라마를 보여주며 새로운 ‘아빠상’을 보여준다. 특히 실제 두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배우 김승우가 첫 ‘악역’을 시도했고 극 중 나쁜 아빠 ‘한종식’ 역을 맡아 보는 이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액션과 드라마를 보여준다. 여기에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던 손병호가 김승우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그에게 복수를 꿈꾸는 마술사 나상만 역을 맡아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을 벌인다. 딸을 살리
수원미술전시관은 23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희희락락 : 유희하는 인간’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작가 김승훈과 김효준, 소북, 요원, 이정원, 최창훈 등 평면회화, 설치, 조각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최근 젊은 예술가들의 작업 성향을 들여다보면 거대 담론이나 7,80년대 시대에서 나타난 거친 표현으로 작업하는 작가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유, 자신의 이야기로부터 출발해 작업으로 이어졌다. 특히 자신을 성찰하고 사유하듯 반복적인 행위를 일삼는 작업, 유년 시절 자신의 기억으로부터 파생된 생각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를 반추하고자 하는 작업, 일상에서의 익숙함을 비틀어 낯설고 생경하게 바라보게끔 하는 작업 등을 통해 예술이라는 매개로 놀이를 하고 있는 작가들의 독특하고 다양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놀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표현해 인간의 문화는 놀이로부터 발생한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문화가 얼마나 논리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가를 법률, 전쟁, 지식, 시, 철학, 예술, 신화 등에 비유해 이야기함으로써 문화가 놀이로부터 파생됐다는 것을 표현했다. 여섯명의 작가, 그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작품으로 펼쳐진다.
안양 롯데 갤러리는 18일까지 원로작가 주윤균, 방유자 초대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평면회화 3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 방유자는 전통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작품에 표현했다. 자신의 작품을 통해 찬란했던 고구려 문화를 전하고자 한 작가는 따뜻한 흑색의 캔버스에 전통적인 인물과 신화적 동물을 등장시키고 있다. 자신만의 시각으로 고구려 고분 벽화를 재해석한 그의 작품은 우리 전통 문화의 깊은 미감을 전달한다, 작가 주윤균은 바다와 산의 자연형상을 기하학적 색면 형태로 추상화하는 작업을 했다. 형태를 그린다는 생각보다는 깎고 다듬는다는 개념으로 작품을 제작해 마침내 캔버스 위에는 가장 간략화된 형태만이 남게 한다. 가장 단순화된 형태와 색면만이 존재하게 되는 그의 작품은 보는 이들에게 평온함과 안정감을 전달한다.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원로 작가들의 삶의 연륜과 세월의 깊이가 묻어나는 깊은 예술혼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꾸준히 활동하는 작가들의 모습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삶의 활력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가 각각 득점 없이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5라운드 전북현대와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염기훈-마르셀로-이상호의 공격진을 내세워 7경기 만에 전북전 승리를 노렸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전반 전북의 공세에 몰렸던 수원은 정성룡릐 선방에 힘입어 전반을 무승부로 마쳤다. 수원은 후반 14분 마르셀로의 크로스를 이상호가 살짝 방향을 바꿔 골문 안으로 넣었지만 골키퍼 염동균이 몸을 날려 막아 내 득점을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수원은 전북의 공세를 후반 마지막까지 잘 막아내면서 무승부를 기록할 수 있었다. 후반 종료 직전 전북의 로브렉이 결정적인 왼발슛을 정성룡이 막아내면서 승부를 무승부로 끌고 갈 수 있었다. 성남도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90분간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은 홍철을 중심으로 활발한 측면 공격 전개를 벌였지만 간판 수비수 샤샤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해 수비 라인은 다소 불안안 모습을 보였다. 성남은 전반 34분 전남의 지동원이 스
꽃에게 말을 걸다 백승훈 글|매직하우스 424쪽|1만8천원. 하루 방문객 1천여명이 찾는 파워 블로그를 운영하는 저자의 시로 쓴 들꽃과의 만남이다. 그는 1957년 포천에서 태어나 성년이 될 때까지 산골마을에서 자연과 벗하면 살았다. 군 제대 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면 틈틈이 글을 써오던 중 어느 봄날, 배나무 과원에 놀러갔다가 배나무 아래 무리지어 핀 흰냉이꽃에 넋을 빼앗겼다. 그 후 10년 넘게 야생화를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들꽃에게 말을 걸고 꽃들의 전언을 편지로 써왔다. 처음에는 화려한 꽃을 찾아 다녔으나 들꽃에게 말을 걸기 시작하면서 세상의 모든 꽃들이 각기 귀하고 아름다운 존재임을 재인식하게 됐다. 3년전 고향으로 돌아와 꽃을 좋아하는 93세의 어머니와 단둘이 살며 철따라 피어나는 들꽃들을 벗삼아 ‘꽃에게 말을 거는 남자’로 살아가고 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꽃처럼 향기롭고 어여쁘기를 소망하며 ‘꽃을 보면 인생이 보인다’고 말하는 그는 오늘도 꽃 잡고 길을 묻는다. 저자는 ‘꽃은 곧 종교다’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저자는 꽃에게 말을 걸면서 꽃잎 한 번 열고 닫는 일이 한 우주가 열렸다 닫히는 순간이란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한다. 향기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권영빈)은 전곡선사박물관의 성공적 개관과 임직원의 단합을 위해 9일 연천군 전곡리선사유적지 일대에서 한마음 걷기대회를 가졌다. 이날 경기문화재단 걷기대회는 전곡리선사유적지에 들어선 선사박물관을 출발, 한탄강유원지와 사미교(思美橋)를 건너 국사봉을 왕복하는 10㎞코스에서 개최됐으며 임직원 및 가족 200여명이 참가했다. 임직원과 가족들은 전곡선사박물관에서 개관이후 진행할 예정인 다양한 선사문명체험 파일럿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느낌과 개선점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앞서 참가자들은 전곡선사박물관 강당에 모여 박물관 현황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뒤 상설전시실과 체험전시실 등 박물관 시설 전반을 둘러봤다. 재단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서 나타난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 모니터링 상황을 적극 반영해 앞으로 박물관 개관과 시설 운영 전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문화재단은 16일 도서관 주간행사인 ‘음악이 있는 나눔 장터’를 복사골문화센터 정문 앞 공원에서 연다. 제47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도서관의 역할 확대 및 다문화가족의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음악이 있는 나눔 장터’는 ‘어린이 나눔 장터’(벼룩시장), ‘동아리 나눔 장터’ 등의 나눔 마당과 ‘길거리 작은 음악회’, ‘다문화 안내 전시 및 포토존’ 등의 참여 마당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의 도서관 이용 확대를 위해 ‘동아리 나눔 장터’의 판매 수익금을 후원금으로 적립해 다문화도서 구입 및 도서관 기증으로 기부되고 다문화가족을 이해하기 위한 다문화 관련 안내 전시 및 포토존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