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신자들을 위한 공식 한글 주석성경이 나왔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성서위원회는 2005년 국내 천주교 신자용 공식 ‘성경’을 발간한 이래 5년간의 작업을 거쳐 이 ‘성경’에 대한 주석을 붙인 ‘주석성경’을 최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 천주교계는 1977년부터 개신교계와 함께 공동번역성서를 마련해 사용하다가 천주교계의 독자적인 번역본 성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28년 만인 2005년 ‘성경’을 발간, 현재 천주교계에서는 모두 이 ‘성경’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나온 ‘주석성경’은 천주교 ‘성경’에 각종 주석, 참고 구절, 입문자료 등을 넣은 책이다. 주석의 바탕이 된 자료는 ‘TOB’라고 불리는 프랑스어 ‘공동번역성경’으로, 천주교는 물론 정교회와 개신교의 전통도 함께 고려해 성서학자들로부터 균형감각과 객관성을 인정받는다고 성서위원회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주교회의는 지난해 10월 추계 정기총회에서 성서위원회가 만든 ‘주석성경&rsq
인천아트플랫폼(관장 최승훈)은 23일까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1기 입주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엿볼 수 있는 특별전 ‘기억애(Memophilia)’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기억(記憶)에 대한 애(愛)을 주제로 시간과 공간에 담긴 기억을 다양한 조형적 해석으로 선보이고 공연 분야 입주작가(마임 김원범, 거문고앙상블 다비)와 협업을 한 작품을 포함해 시각 분야 입주작가 24명(팀)의 50여점이 전시된다. 결과보고서(도록)에는 비평가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외부 비평가의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에 대한 비평문이 실리게 되고, 입주 이론가(공주형, 정상희)가 다른 입주작가들의 작품을 분석하고 비판하는 비평문이 함께 실려 인천아트플랫폼의 학제 간 협업에 대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또 입주 이론가(공주형, 정상희)가 다른 입주작가들의 작품을 분석 비판하는 비평문이 함께 실려 인천아트플랫폼의 학제 간 협업에 대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기억애’는 크게 기억의 흔적에 따라 B동 전시장과 그 외 장소들로 나뉜다. 2층으로 구성된 B동 전시장의 1층은 기억의 파편들을 한데 모은 ‘삽화적 기억(Episod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현세)은 10일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이사장 서병문)이 한국만화가협회와 만화출판협회 등과 함께 멕시코와 브라질을 대상으로 ‘한국만화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남미 지역 만화시장을 조사·연구하고 한국 만화의 수출 시장의 확대하기 위해서다. 진흥원은 만화가, 만화 관련 에이전시, 현지전문가 및 조사원 등으로 구성된 개척단을 이달 6일부터 16일까지 멕시코시티(멕시코)와 상파울로(브라질)로 파견했다. 만화시장 개척단은 만화 출판사 및 관련 기관 15곳을 방문해 현지 시장조사와 함께 직접적인 수출 상담을 펼칠 계획이다. 또 ‘경기 만화·애니메이션 제작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양 진흥원과 만화관련 협회는 우수 한국만화 94종에 대한 소개 자료를 담은 디지털 카탈로그를 제작해 현지 출판사 등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개척단에는 남미에 체류하면서 축구만화를 그린바 있는 ‘바모스!!’, ‘폭주기관차’의 조재호 작가와 밀리언셀러를 기록한바 있는 ‘힙합’의 김수용 작가가 참여한다. 또 한국만화작품의 해외수출 공적으로 각종 훈포상을 받은 바 있는 토파즈 에이전시의 김남호 대표와 만화가 전문 에이전시인 크
20세기 ‘리틀 모차르트’라는 별명을 얻으며 천재성을 인정 받은 캐나다 출신의 음악가 앙드레 마티유의 삶과 음악을 볼 수 있는 영화가 오는 13일 관객을 찾아온다. 어린 시절부터 소리에 대한 특별한 재능을 가진 앙드레 마티유는 말을 배우기 전부터 피아노를 배웠으며, 쇼팽, 모차르트 등의 어려운 곡들도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소화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4세때부터 자신이 작곡한 곡으로 연주회를 열었던 그는 1930년대 유럽을 넘어 미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여섯 살부터 세계 각국에서 공연을 펼치며 비평가들로부터 만장일치로 ‘리틀 모차르트’라는 수식어를 얻었을 정도로 명성을 떨쳤으나 모더니즘이 도래하던 시기에 클래식을 추구하며 고뇌하던 천재 음악가 앙드레 마티유. ‘낭만적 랩소디’, ‘피아노 협주곡 제2번 op. 13’ 등의 명곡을 남겼지만 재능에 비해 외롭고 고독했던 삶을 살았던 앙드레 마티유는 39살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 ‘앙드레 마티유’의 이야기인 영화 ‘앙드레 마티유’ 개봉은 그 동안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앙드레를 조명하며 또 한 명의 위대한 음악가, 앙드레 마티유에 대한 관개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부모의 습관 시치다 고 글|김현영 옮김 명진출판|256쪽|1만3천500원. 태아부터 7세 아이까지 부모를 위한 감성 육아 스킬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지침서. 저자는 우뇌 교육의 선구자인 시치다 마고토의 아들로 아버지의 뜻을 이어 교육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이 책은 부모의 일상적인 감성 습관이 아이의 능력을 200%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을 일러준다. 모든 아이는 세상에 태어날 때 천재의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그 환경에 따라 아이의 능력이 활짝 꽃을 피울 수도 있고, 그냥 시들어 버릴 수도 있다. 아이의 성장환경에서 제일 중요한 건 바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다. 부모의 성격과 가치관, 품성, 행동방식, 습관이 아이의 성장을 좌우하는 절대적 요소다. 부모가 어떤 마음가짐과 행동으로 아이를 대하고 교육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가능성은 200% 달라진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아이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원망이나 분노를 해결하는 법, 자존심을 높여주는 칭찬법, 아이를 효과적으로 혼내는 방법 등 다양한 감성 육아법과 이를 실천하는 데 필요한 51개의 스킬을 소개한다. 또한 부모들이 아이를 혼낼 때와 사랑해줄 때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아이의 감정 상태에 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9일 제6회 부천만화스토리공모전(이하 공모전)의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모두 109개의 작품이 접수돼 이현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과 류승완 영화감독, 이충호 만화가, 윤인완 만화스토리작가, 김세한 크릭앤리버 코리아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고 세 번의 심사를 거쳐 대상작 ‘라스트 다이노서’를 비롯해 모두 3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부천시장상)으로 선정된 안지훈 작가의 ‘라스트 다이노서’는 미니 포뮬러 레이싱에 도전하는 강원도 공고학생들의 자아실현에 관한 작품이다. 또 우수상으로 선정된 이지혜 작가의 ‘질병맞춤센터’와 장려상으로 선정된 손태규 작가의 ‘애니멀트’도 신선한 아이디어와 안정적인 연출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 세 편의 선정작에는 각 3천만원, 1천만원, 5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되며, 선정된 작품은 상금 이외의 별도의 지원을 통해 2011년에 만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작품들은 최근 2~3년 동안 접수작품이 주로 아이디어 중심의 단편스토리였던 것에 비해 본격적인 중 장편 만화스토리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며 “이번 공모전은 시상 규모가 확대되며 작가들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동기를
용인시는 28일 행정타운 내 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대표적인 표제음악인 비발디의 사계를 스크린을 사용해 그림책을 보면서 동화구연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그림책 음악회’를 연다.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과 ‘겨울’을 음악에 어울리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만든 이번 연주회는 한국 최고의 연주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는 화음쳄버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연주로 아이들의 호기심은 물론 관객들의 음악 지능과 감성을 자극하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연이다. 공연문의는 용인시 문화예술과 (031-324-4549)로 하면된다
용인지방공사가 6일 용인시에 505만 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용인지방공사 전직원이 자발적 모금으로 마련한 성금을 소외계층을 위해 전달해 새해부터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방공사는 6일 용인시에 소외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505만 원을 전달했다. 모금에 참여한 한 직원은 “우리의 작은 정성으로 생계가 곤란하거나 의료지원이 필요한 가정과 복지 사각지대 가정에 따뜻한 온정이 전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성금이 소외된 용인시민을 위해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방공사 관계자는 “전직원들이 사회적 약자 및 소외 계층에 대한 작은 배려의 일환으로 모금을 하게됐다”며 “지방공사도 시에서 주관하는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공사는 사회적기업 후원사업과 취약지역 방치 쓰레기 수거사업, 희망의 집수리 운동 등 소외된 용인시민을 위한 각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전사한 故 서정우 하사의 유족이 지난 4일 고인의 모교인 단국대를 방문해 장학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故 서정우 하사의 아버지 서래일(53)씨는 “지난 장례기간 동안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준 단국대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었다”면서 “전사 소식을 접한 많은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한 마음으로 애도하며 한 가족처럼 정성을 보여준 단국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고인의 어머니 김오복(52)여사도 “비록 우리도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생전에 서정우 하사가 주변에서 학비 걱정에 힘들어 하는 친구들을 보며 안타까워 했었는데, 이렇게라도 고인의 뜻이 이루어져 하늘에 있는 아들의 마음이 가벼워 지길 바란다”며 “발전가능성이 있는 어려운 학생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故 서정우 하사의 전사 소식 다음 날부터 캠퍼스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추모 게시판을 운영하며 전사를 애도했던 단국대는 학생 및 교직원들의 성금 2천277만3천 원을 유족에게 전달한 바 있으며, 오는 2월18일 학위수여식에서 고인에게 명예 학사학위를 수여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3일 구제역 차단과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을 위해 산림진화용 헬기를 동원해 전국 최초로 항공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방제작업은 구제역 확산 방지 비상 상황에 돌입하기 위해 전격 실시한 것으로, 우제류 가축이 밀집돼 있는 남사와 이동, 원삼, 백암 지역에 총 10회에 걸쳐 집중 살포, 구제역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또 시는 항공소독 효과가 좋을 경우 주 2∼3회로 확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항공소독을 구제역의 전국적인 확산과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으로 인한 가축 전염병 차단을 위해 실시하게 됐다”면서 “축사 주변 야생동물과 야생조류의 서식지인 하천주변, 축사주변, 진입로 등에 집중 소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새해 첫날부터 농축산 관련 전 직원이 가축 이동 통제와 주요 도로에 방역 초소 운영을 시작하는 등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