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긋는다. 선을 그으면 경계가 생긴다. 이쪽과 저쪽으로 나뉜다. 그러나 이는 오로지 이차원 평면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다. 삼차원 공간에 선을 긋는다 해서 하나가 둘로 나뉘는 일은 없다. 삼차원 공간의 선은 하나의 방향이거나 축일 뿐. 선 주위로 모든 공간은 나뉨 없이 그대로 존재한다. 다만 선이 거기 있어 공간에 새로운 표정이 생겨난다. 삼차원 공간의 선은 그러므로 경계가 아니라 표정이다. 이렇듯 선으로 만들어지는 매체(작품)와 공간의 작품이 만들어 내는 그림자 회화를 통해 기존의 느낄 수 없었던 조각과 회화 작품을 동시에 감상 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작가 김병진이 성남 N gallery 2전시장에서 1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공간을 그리다’ 전을 연다. 작가의 벽에 걸린 작품은 평면 드로잉처럼 보이지만 하얀 벽 위에 선이 꽃 모양이나 나뭇잎 모양 등을 이루고 있어 벽 위에 펜이나 연필로 그린 드로잉 같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그 선은 공간 위에 떠 있는 선이고, 그려진 게 아니라 만들어진 선이다. 나름의 볼륨과 굴곡을 갖고 있어 공간에 고유의 표정을 더해주는 선인 것이다. 선 뒤의 벽에는 조명에 따라 그림자가 짙거나 옅게 나타나 그 표정이 더욱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는 11일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 회의실에서 ‘다문화가정에 대한 소통과 연대’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사회 가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문화가정에 대해 이해하고, 다문화가정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여성에 대해 이해한다. 수원열린포럼은 경기도 다문화교육센터 부소장 서종남 교수의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 주제발표와 다문화가정여성 2명의 사례발표,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협의회 관계자는 “인간은 누구나 소중한 존재이기에 개개인의 문화적 차이를 차별로 확대되시키거나 재생산 되지 않도록 하며 소통과 연대하는 마음을 갖기위해 개최됐다”면서 “수원지역의 다문화가정이 처한 문제는 무엇이며 관련해 행정.민간. 전문가가 함께 협력해 실천적인 대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유방암센터와 통합의학센터가 주최하고 수원시 영통구보건소가 후원하는 ‘유방암 건강공개강좌’가 오는 25일 오후 2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개강좌는 유방암 환자뿐 아니라 건강에 관심 있는 분이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만한 발마사지, 노래교실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이날 공개강좌에는 ▲아주대병원 유방암 치료성적(유방암센터 정용식 교수) ▲임상연구란?(유방암센터 강석윤 교수) ▲조기 유방암 탐색(유방암센터 오기근 교수) 강의를 진행하고, 이어서 수원여대 미용예술학과 김수자 교수의 ‘건강관리를 위한 발마사지’와 김정혜 강사의 ‘노래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다.(문의 : 031-219-4017~5890)
KBS 수목 미니시리즈 ‘그저 바라 보다가(이하 그바보)’가 시청자들의 ‘연장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두 주인공 구동백(황정민 분)과 한지수(김아중 분)가 첫 키스씬에 성공했다. 지난 9회에서 입술을 맞춘 적이 있지만, 그것은 지수의 일방적인 ‘뽀뽀 연기’에 불과했기 때문에 그들의 첫 키스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 때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 주 방송되는 ‘그바보’에서는 동백과 지수가 사랑의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키스를 하게 된다. 동백의 집 평상 위에서 지수가 좋아하는 ‘네모난 하늘’ 안에 있는 동백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다가 발을 헛디딘 동백의 실수로 둘의 얼굴이 순식간에 가까워지는데, 그 때 지수가 용기를 내어 동백의 넥타이를 살짝 당기면서 감정을 어필, 그에 동백이 용기를 내 지수의 입술에 가슴 떨리는 입맞춤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바보’ 극 전체의 큰 파장을 일으킬 이번 동백과 지수의 키스신은 NG 한 번 없이 한 번에 OK 됐다고. ‘그바보’ 팀의 팀웍이 너무 좋아서 촬영 현장도 즐겁
인기 여성그룹 ‘카라’가 모바일 리듬게임 ‘아이뮤지션’을 입었다. 컴투스(대표 박지영, www.com2us.com)는 자사가 개발한 스타일리쉬 리듬게임 '아이뮤지션'에서 '카라'의 화보 이미지 컷을 10일 공개했다. ‘아이뮤지션’은 홍보 모델로 활동하는 인기 그룹 ‘카라’의 새로운 이미지 ‘밴드룩’과 ‘마린룩’을 게임 내에서 선보였다. ‘밴드룩’은 '카라'의 각 멤버들이 악기와 마이크를 잡는 컷으로 특유의 발랄함을 살려 '아이뮤지션'의 경쾌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또 ‘마린룩’을 통해서는 올 여름 모바일 게임시장을 강타할 ‘아이뮤지션’을 대표해 산뜻하고 시원한 컨셉으로 ‘카라’의 매력을 드러냈다. ‘아이뮤지션’은 이번 ‘밴드룩’과 ‘마린룩’을 시작으로 ‘카라’ 멤버의 다양한 화보 이미지 컷을 게임 내에서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수원교육청(교육장 조성준, 이하 수원교육청)은 10일 화성행궁에서 초·중학생 256명이 참가해 ‘수원화성에 꽃 핀 실학정신’을 글제로 ‘수원화성 학생 백일장’을 실시했다. 이번 백일장은 수원화성에 깃든 과학·기술·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창조적으로 계승해 학생들의 창조적 상상력을 신장시킬 목적으로 실시했다. 백일장에 참가한 수원북중학교 김남희 학생은 “늘 보던 화성이지만 글을 쓰기 위해 수원화성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된 과학과 기술 그리고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봤다”면서 “220여년 전에 거중기, 녹로와 같은 기술을 사용하여 화성을 만들 때 계획보다 3년 정도 공사기간을 단축시켰다니 감탄스럽다.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교육청 조성준 교육장은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을 지을 때 획기적인 과학·기술을 사용해 축조했다. 이러한 역사적인 현장에서 백일장을 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의 가슴 속에 실학정신이 고스란히 녹아들 것으로 믿는다”면서 “우리 수원 학생들이 수원화성에 꽃 핀 실학정신을 계승하여 녹색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성장동력을 커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동훈·허현범 기자
(재)부천만화정보센터가 문화관광부와 경기도, 부천시 및 주요 만화단체들의 후원 아래 개최한 ‘제10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이하 공모전)’이 6일 시상식을 가지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시상식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수상자인 이야기부문 김보성양(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2) 외 본상 및 입선자와 손기환 심사위원장, 조관제 재단 이사장, 김영국 부천시 문화산업과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시부터 경기 아트홀에서 열렸다. 공모전 심사위원장 손기환 교수는 “아이디어와 그림, 두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주는 수작들이 대부분 이어서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다”며 “학생들만이 가질 수 있는 역발상의 해석과 독특한 연출 그리고 성실한 표현이 매우 신선했다”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1부 본상 및 입선작 시상식에 이어 2부 석정현 작가의 페인터쇼와 손기환 교수의 수상자의 진로에 대한 강연으로 이어졌다. 수상작은 14일까지 경기아트홀갤러리(경기예술고등학교 內)에서 각 부문 수상자 112명의 작품을 대상으로 전시된다.
학교를 갈 때도, 공부를 할 때도, 화장실에 갈 때도 언제나 함께하는 사춘기 여고생들이 죽는 순간도 함께 하자는 위험한 약속을 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거대한 공포를 담은 호러 ‘여고괴담5-동반자살’에서 소이 역을 맡은 손은서가 5대 얼짱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연예계에는 얼짱 출신의 스타들이 대거 등장, 각 분야에서 미모뿐 아니라 실력으로 인정받으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주인공들은 바로 5대 얼짱 1기 출신 구혜선, 박한별, 이주연과 3기 손은서이다. 요즘 연예계에는 예쁜 외모로 인터넷 상에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다 데뷔한 '얼짱' 출신 연예인들이 많다. 특히, 2002년 ‘얼짱 신드롬’의 중심에 있던 온라인 사이트 다음 카페 ‘5대 얼짱’(cafe.daum.net/5i)은 가입자수만 40만 명이 넘는 초대형 커뮤니티로 박한별, 구혜선, ‘애프터 스쿨’의 이주연에 이어 ‘여고괴담5-동반자살’의 새로운 호러퀸 손은서까지 배출해 내며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고괴담5-동반자살&rsquo
2008년 11월, 연일 이어지는 뜨거운 기립박수와 환호의 열기로 남산 드라마센터를 가득채웠던 극단 실험극장의 작품 ‘고곤의 선물’이 10일부터 2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다시 선보인다. ‘에쿠우스’, ‘아마데우스’ 등의 작품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작가로 손꼽히는 피터 쉐퍼의 역작, 그리고 정동환, 서이숙, 박윤희 등 불 같은 에너지로 객석을 사로잡을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진지하면서도 세련된 연출이 돋보이는 구태환 연출, 더욱 강렬하게 보강될 코러스의 무대와 함께 관객들의 가슴속에 평생 각인될 최고의 작품으로 돌아왔다. ‘에쿠우스’로 극단 실험극장과는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극 작가 피터 쉐퍼는 현존하는 최고의 희곡작가로 찬사를 받고 있으 며, 작품 ‘고곤의 선물’은 ‘에쿠우스’로 시작해 ‘아마데우스’로 더욱 다듬어진 그의 필적 기교를 ‘고곤의 선물’을 통해 완성시켰다고 말할 정도로 엄청난 기대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2003년 국내 초연으로 선보인 뒤 2008년 극단 실험
2협회, 치매 전문가 6개월 양성교육과정 실시 치매미술치료협회에서는 치매미술치료사, 건강미술요법사 전문가 양성교육과정을 실시한다. 치매미술치료사, 건강미술요법사 전문가 양성교육 과정은 3개월의 이론수업과 3개월의 협회에 연계된 시설에서의 현장실습수업으로 총 6개월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치매미술치료는 알쯔하이머성 치매, 혈관성 치매, 알콜성 치매, 초로기 치매 등 무수한 원인으로 발생되는 치매와 노환으로 인해 인지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현재 또는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는 기회를 주어 본인의 능력에 따라 선, 색, 형태를 스스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요법으로 성취감과 편안함 그리고 정서적 안정을 얻게 하여 지적활동과 인지적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으며 치매의 개념 및 이해, 치매환자의 심리와 증상별 미술치료 등의 교육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또 치매미술치료와 더불어 일반 어르신, 장애우 등 소외계층과의 대화방법 등 임상을 통해 알게 된 많은 전문지식을 가지고 건강미술요법 및 상담(가족)미술요법에 대한 교육을 병행한다. 국내의 미술치료는 서양학문을 본 따서 교육하는 사례와 아동사례를 접목시키는 경우가 많으나, 본 교육과정은 20년간의 임상경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