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에 따른 민원이 잇따라 제기됐던 안양시 박달하수처리장의 지하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3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군포·의왕 3개 시에서 배출하는 하루 25만t의 생활하수를 20년째 처리해오고 있는 박달하수처리장은 악취 민원과 인근 한국주택공사(LH) KTX 광명역세권 개발 등이 맞물리면서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 11일 안양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새물공원조성사업) 실시설계보고회를 개최, 오는 2017년 1월 준공목표로 연말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명칭을 오염된 물이 새로 태어난다는 의미로 시민들의 여론 수렴을 통해 ‘새물공원조성사업’으로 정했으며 이번 사업으로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이 지하로 자취를 감춰 악취제거는 물론, 상부는 녹지와 체육시설 등이 어우러진 주민휴식공간으로 탄생된다. 특히 하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활용해 1천971만kWh의 전기를 생산, 약 42억원의 예산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안양시는 9월 16일 안양 부림초등학교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교육장, 시의회 의장, 학부모 등이 참관한 가운데 4학년을 대상으로 ‘직업과 나만의 명함 만들기’라는 주제로 스마트교육 공개 수업을 진행했다. 초등학교 스마트 수업 공개수업 현장은 말 그대로 첨단 스마트기기의 경연장 같았다. 전자칠판,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토론하느라 교실은 어느새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스마트 교육이란 스마트 전자칠판과 태블릿PC, 노트북 등으로 수업 진행 및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한 수업을 말한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손쉽게 태블릿PC와 노트북으로 문제를 낼 수 있으며 즉석에서 스마트칠판을 통해 자동채점 및 학습 이해도를 점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며 학부모들에게는 해당 수업의 과정 및 수업 결과가 기록돼 이메일·문자·서신으로 전송된다. 특히 태블릿PC에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통해 소외 계층이 느낄 수 있는 교육 격차 해소라는 장점이 있다. 이날 열린 스마트교육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태블릿PC와 노트북으로 전송된 다양한 직업에 대한 동영상과 사진, 자료 등의 콘텐츠를 통해 평소 궁금했던 직업들에 대한 궁금증을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지난 여름내 묵혀 두었던 운동화를 꺼내 어디든지 걷고 싶은 안양시민에게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안양시 동안보건소 앞마당에서 간편한 복장과 운동화를 신은 시민들은 간단한 스트레칭과 올바른 걷기 자세를 배우고 함께 걷기를 시작한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목요일엔 언제나 걸어요!’ 프로그램의 모습이다. 관악산 둘레길, 안양 도심길(보건소~중앙공원~갈산동), 호계 근린공원길 등 매주 다른 코스로 8~9㎞를 지도자들과 함께 걸으며 매월 마지막 주에는 체성분 검사를 실시하고 운동 상담도 해준다. 걷기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스트레스와 우울증 해소, 혈액순환 개선, 체중 감량 등 현대인에게 많이 생기는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동안보건소 관계자는 “혼자 걷기가 부담스러운 분들이나 올바른 걷기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이 참여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더 좋은 걷기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28일까지 매주 진행되며,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보건소 홈페이지나 동안보건과(031-8045-4832)로 문의하면 된다. 글│이동훈 기자 gjl
20년 간 표류하다 무산된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선정과 관련된 소송에서 안양시가 승소했다. 9일 안양시와 서울고등법원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고등법원은 시를 상대로 ㈜경보 사업체가 낸 관양동(922 일원) 안양시 시외버스터미널 사업 무산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시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시외버스터미널을 짓는다는 신뢰를 준 책임이 안양시에 있다며 ㈜경보 업체에 11억원을 배상하라는 1심 판결을 뒤집고 이번 2심 판결을 통해 시의 시외버스터미널 민간사업자 지정 취소는 적법했다고 판결했다. 시는 이번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손해배상으로 제기됐던 85억원은 물론, 11억원도 배상할 필요가 없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시의 행정이 적법했음을 법률적으로 증명했다”며 “이를 계기로 시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대비와 분석에 따른 결과로 시 행정이 보다 신뢰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관양동 시외버스터미널 조성사업은 교통체증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과 교통환경영향평가를 놓고 시와 업체가 갈등을 빚으면서 표류해 왔다. 시는 이에 부지를 바꿔 2005년 관양동 일대 4만천여㎡를 터미널 부지로 다시
제28회 안양만안문화제가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삼덕공원, 중앙로, 안양아트센터, 안양문화원 일원에서 열린다. 안양시와 안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안양만안문화제는 12일 아트센터의 ‘수석전시회’를 시작으로 안양문화원의 서예, 수묵화 등 ‘안양서도회원 작품전’이 15일까지, 19일에는 ‘제28회 만안문화제 개막식’ 및 ‘문화의날 기념식’, 20일 ‘정조대왕 화산능행차 재현’ 등의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이어진다. 이밖에 23일부터 문화원 강당에서 ‘문화가족 작품전시회’가 열리고 ‘안양시 민속경연대회’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펼쳐지며 풍물, 사물, 판소리, 민요 등의 종목에 대해 14일까지 경합을 할 참가팀을 모집하고 있다. 31일에는 안양문화원 전시실에서 ‘문화가족 작품발표회’를 끝으로 제28회 안양만원문화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와 함께 19일 오후 7시 개막식은 제41회 문화의날 기념식과 병행해 전통악기 공연, 만안답교놀이 등 다양한 민속공연으로 구성되고, 당일 오후 4시부터는 실제 결혼 60주년이 되는 시민 한 쌍의 ‘전통회혼례’가 거행된다. 특히 만안문화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정조대왕 화산능행차 재현’ 행사는
안양시립합창단 제97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0일 안양아트센터에서 ‘가을의 노래 그리고 힐링’ 이라는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시므온의 노래(Nunc Dimittis), 복 있을지어다(Wana Baraka) 등 귀에 익숙한 합창곡들이 1부에서 연주되고, 2부에는 김동진 ‘가고파’와 이수인 ‘그리움’ 등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노래들이 연주된다. 또 비의 나그네, 참새의 하루, 아침풍경 등 추억의 가요가 마지막으로 연주되며 막을 내리게 된다. 이번 공연은 10일 목요일 오후 저녁 7시30분부터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이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8045-2795)로 확인할 수 있다.
안양시 귀인동 새마을부녀회와 지도자협의회가 최근 불우이웃에게 성금을 전달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귀인동 새마을부녀회와 지도자협의회가 지난 4일 귀인동주민센터 마을문고에서 불우이웃에게 성금 50만원을 전달한 것. 큰 액수는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그동안 바자회와 추석맞이 특산물 판매 등을 통해 마련한 금액인 만큼 본래 목적대로 소중하게 쓰이게 됐다. 특히 뇌종양까지 앓고 있는 불우이웃이라 그 의미가 더 컸다. 정경화 부녀회장은 “난관에 처한 이웃이 하루바삐 건강을 회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안양시가 두개 장소에서 각각 야간운동교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야(夜)·야(野)운동교실’(이하 야야교실)과 ‘척척박사 부엉이 운동교실’(이하 부엉이 교실)이 바로 그 것. 지난달 30일 첫 시작된 야야교실은 다음달 4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안양아트센터 야외무대 광장에서 열리고, 부엉이 교실은 10월 한 달 동안 화·목요일마다 오후 7시부터 한 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 운동교실은 세라밴드, 짐볼, 짐스틱, 올바른 자세로 걷기, 스텝레더 및 삼각콘 등 다양한 운동방법이 전문 강사의 지도로 운영된다. 특히 야야교실의 경우 참여하는 각 개인에게 메트 등 장비가 대여되고 체성분 및 혈액검사를 통해 운동 전·후 비교 평가가 실시되는 만큼, 사전 참가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평소 운동이 부족한 직장인들이 저녁시간을 이용해 건강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하게 했다”며 “건강도시 분위기 조성에도 부응하기 위해 개최한다”고 말했다. 문의☎031-8045-3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