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경기도당 위원장은 지난 8일 남양주시 장애인 총연합회 후원회장으로 위촉됐다고 11일 밝혔다. 후원회장 위촉행사는 그동안 시각장애인 후원회장을 맡았던 박 위원장의 활발한 활동을 남양주시 장애인 총연합회가 후원회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해 이뤄졌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4월 ‘장애인차별금지법’이 통과되고 올해 4월 11일부터 시행하고 있지만 사회 곳곳에서는 아직도 차별받는 장애인들이 많다. 또 정부의 지원도 넉넉하지 못해 장애인들이 여전히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면서 “1년이면 수십만명이 교통사고로 죽고 다치는 현실에서 더 이상 장애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남양주시부터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위촉패 수여식 후 가진 간담회에서는 남양주시에서 차량 지원이 없어 차량 운행이 어려운 점과 총연합회 사무실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 등 각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경기도가 운영하고 있는 ‘경기넷’ 홈페이지의 검색기능을 강화 등 대폭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민에게 도정 정보를 한층 더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는 창구로 거듭나기 위해 경기넷을 이용하면서 불편 사항 등 ‘아이디어공모 이벤트’를 개최한다. 공모기간은 11일부터 10일간 경기넷을 통해 진행되며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콘텐츠 또는 다른 사이트 참조 등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내용을 A4용지 1장 이내로 제출하면 된다. 채택된 아이디어와 추첨을 통하여 닌텐도 DS, MP3, 상품권 등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넷(www.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정책 등 유권자 당위성 집중 홍보 참여 유도 첫 직선제인 서울시 교육감 선거의 낮은 투표율은 예견된 것이었다. 선관위의 홍보 미흡과 유권자들의 무관심으로 교육감 선거방식이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뀐 사실을 모르는 유권자가 많아 투표율이 15.4%에 그칠 수 밖에 없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시민의식을 높여야 실제 투표율이 높아지게 된다”며 “선거도 정책대결이 아닌 상호 ‘비방전’으로 변질된 점과 참신함이 떨어진 주요 공약들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는 “투표를 해야한다 등의 일방적이고 포괄적인 홍보가 아니라 교육감이 바뀔 경우 교육정책 등 유권자의 당위성을 집중 홍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홍보할 예정이지만 자칫 왜곡돼 특정 후보를 지지하냐는 등 선거법 위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첫 직선제가 시행된 만큼 내년 4월 예정인 경기도 교육감 선거는 좀더 높은 투표율을 보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중앙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손병권 교수는 “투표율을 높이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식을 높이는 방법”이라면서 “일반 시민들도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한 ‘경기시국회의’는 11일 경기지방경찰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정부와 경찰의 강경한 공안탄압을 규탄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어청수 경찰청장의 파면과 21세기 백골단인 경찰기동대의 해체를 요구하는 등 강력히 대응해 나겠다고 밝혔다. 경기시국회의는 “이명박 정부와 경찰은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광우병 대책회의에 대한 압수수색, 체포영장발부등 강도높은 촛불탄압과 불법적인 공권력행사가 전국곳곳에서 공공연히 자행하고 있다”며 “지난 7월 30일 경찰관 기동대 창설로 백골단 부활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조계종 총무원장에 대한 불심검문, 촛불집회 참여시민에 대한 추적수사, 네티즌들에 대한 출국정지, 가택수색, 8월5일 연행자 수에 비례한 포상금 지급을 내세운 강경진압 등 일반의 상식을 넘어서는 강경 공안탄압을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정권과 경찰의 공안탄압 기조에 전면에 맞서는 것은 시민의 민주적 기본권리를 지켜내기 위한 것일 뿐 아니라 정세의 주동성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로 나서고 있다”며 “이미 어청수 경찰청장을 파면하라는 요구는 촛불탄압을 목격한 전체 국민들의 의사임을 확인되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경기북부 동-서 관통도로 건설 등 주요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조기지원과 증액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김 지사는 7일 강 장관을 집무실로 찾아가 국비 지원이 필요한 6가지 건설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예산을 조기에 집행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가 예산 반영을 요구한 6가지 사업은 경기북부 관통도로 건설 외에 경기북부 대체도로 건설, 식수원 수질개선사업,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 진입철도 개설,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동두천·의왕 경찰서 개서 등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국도 37호선의 파주와 포천 사이의 연천 구간 31.7㎞를 잇는 경기북부 동-서 관통도로 사업은 내년도 사업비로 450억원을 신청했으나 30억원만 반영된 상태다. 또 경기북부 대체도로는 상습 정체를 빚는 국도 3호선을 대체하는 도로로, 내년도 신청액 852억원 중 절반에 못 미치는 352억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2천5백만 수도권 인구의 식수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팔당수계와 한탄강수계 수질개선사업은 내년에 최소 2천억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진입 철도의 2013년 개통을 위해
경기도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독서인구 저변 확대를 유도할 수 있는 내용의 표어를 공모한다. 이번 독서 표어 공모는 도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오는 18일까지 표어와 간략한 설명, 공모자 인적사항을 e-mail(bookoo@gg.go.kr)을 이용해 제출하면 된다. 응모작 중 최우수상 1편(부상 30만원 상당), 우수상 2편(부상 20만원 상당), 장려상 3편(부상 10만원 상당)을 선정하며 발표는 22일 도 홈페이지와 도 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에 게시 공고하고 당선자에게는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9월 독서의 달 포스터 문구로 사용되며 경기도 공공기관과 전국 공공도서관 등에 게시돼 독서를 권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中) 투표율 높여야 한다 (下) 전문가 제언 (上) 형편없는 투표율 최근 치러진 서울시 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이 15.4%에 그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내년 4월 예정인 경기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도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고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최근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는 ‘강제투표(compulsory voting)’ 도입도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벨기에, 그리스,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위스, 호주,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이 강제투표를 시행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의 나라는 투표 기권시 벌금과 함께 공직제한, 여권취득 제한, 차기선거 출마 금지, 참정권 상실 등의 제재를 가하고 있다. 이미 선관위에서는 투표참여 우대제도를 만들어 투표를 한 후 ‘투표 확인증’을 받아 국·공립유료시설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또 원거리 유권자를 위해 버스, 선박 등을 운영하고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투표활동 보조인 지원제도’도 운영하는 등 투표율 높이
제도적 보완 등 지속적 기반조성 필요 경기도내 각 지방자치단체가 정부의 에너지원 다변화 정책에 따라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개발연구원은 6일 발표한 ‘경기도 지역에너지사업 평가 및 개선방안’ 연구보고서에서 도내 8개 시·군의 사업을 선정해 조사한 결과 저효율로 인한 예산낭비와 사후관리 미흡 등의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도내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 사업 26개 중 16개 사업을 선정해 진행됐다. 조사결과 ▲시설 설치 지역의 물리적, 환경적 여건에 대한 고려 부족과 에너지원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 미흡으로 사업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원인 ▲유지·관리 문제 발생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등 통계자료 측정에 활용되지 못하고 문제에 즉각적 대응 등의 한계 ▲인력과 예산 부족 ▲매우 낮은 교육적 활용도 ▲도의 종합적인 전략과 계획 미흡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고재경 경기연 책임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시설설치와 타당성 조사, 사후 관리 등의 제도적 보완과 함께 도 차원의 통합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천생연분을 아차산에서 확인해보세요”. 고구려문화연구회는 7일 구리시 고구려대장간 마을에서 ‘제1회 아차산 칠석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칠석제에서는 견우·직녀 선발대회가 주 행사로 열려 미혼남녀 1쌍에게 천생연분상과 상금 50만원이 주어진다. 또 부부 1쌍에게는 찰떡궁합상과 바비큐용 통돼지 1마리가, 65세 이상 노인부부 1쌍에게는 백년해로상과 100만원 상당의 효도관광 여행권이 각각 주어진다. 이와 함께 연인·부부끼리 손을 씻어 주는 세수(洗手)식과 정화수를 떠놓고 천년지애(千年之愛)를 약속하는 행사가 열리고 코리아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목관악 연주회도 마련된다. 고구려문화연구회 관계자는 “견우·직녀 선발대회는 미인대회가 아니라 헌신과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는 행사”라며 “고구려대장간 마을은 연인들의 관광 코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가 환경단체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오산 경기도립물향기수목원에서 열기로 했던 한우축제를 결국 취소했다. 도는 대신 도내 우수 농산물을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G마크 명품 농축산물 페스티벌’을 열기로 했으나 이번엔 졸속행정이란 비판에 직면한 상태다. 당초 도는 도립수목원에서 한우축제를 열고 매일 저녁 1천600명씩 모두 8천명을 초대해 한우고기를 구워먹는 ‘한우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었다. 또 방문객에게 한우를 시중가의 절반에 판매하는 한편 파라솔 400개를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식사장소를 제공할 예정이었지만 환경단체들과 경기도의회 의원 등이 저지하고 나서자 행사명을 바꾸는 꼼수를 부린게 아니냐는 또 다른 의혹에 부딪힌 상태다. 지난 5일 도는 “최근 쇠고기 판매 저조로 고민중인 한우농가에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행사장소가 산림이 우거지지 않은 개울가 쪽이어서 수목에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 바 있다. 도의 계획이 알려지자 환경단체들은 “물향기수목원은 취사가 금지된 곳으로 현재 내부에 매점 하나 없는데 도립공원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도가 오히려 규정을 위반하려 한다”며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