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마크가 있는 파란 모자를 쓴 동양 청년이 야구 경기장에 등장한다. 마운드에 서서 모자를 벗고, 심판을 향해 90°로 인사한다. 그리고 숨을 한 번 고른 후, 있는 힘껏 공을 던진다. 시속 161㎞의 강속구를 던지던 대한민국 첫 번째 메이저리거, 바로 ‘박찬호’다. 그는 우리에게 세계에서 가장 큰 메이저리그라는 무대를 보여줬다. 한국 사람이 거구의 서양 타자들을 상대로 거침없이 스트라이크를 얻어내고 포효하는 장면을 보면서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견뎠다. 박찬호는 말 그대로 영웅, ‘코리안 특급’이었다. 하지만 영웅은 우리의 뇌리에서 서서히 잊히고 특급이라는 말도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그를 수식하는 말은 어느새 ‘먹튀’, ‘부상’, ‘부진’으로 채워졌다. 우리는 박찬호를 잊었다. 하지만 박찬호는 우리를, 야구를 잊은 것이 아니었다. 지난해 11월 30일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미국, 일본, 한국 프로야구 리그, 그 19년의 시간을 거치면서까지 이루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왜 ‘박수칠 때 떠나라&rs
국립국악학교는 11일부터 14일까지(화~금, 오전 10시, 오후 1시 / 12일과 14일은 오후 공연 없음) 본교 우륵당에서 전통음악교실을 개최한다. 특히 11일 오후 공연에는 다문화 거점학교인 시흥시 군서초등학교와 노원구립장애인센터의 학생들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 1995년부터 실시돼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전통음악교실은 누적 관객이 약 3만여 명에 육박하며, 수많은 학생들이 국악을 직접 체험하는 등 국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해왔다. 전통음악교실은 지난 2010년부터는 다문화거점학교(누적인원 100여 명), 지난 해부터는 외국인학교의 학생(누적인원 500여 명), 새터민 학생(누적인원 50여 명), 장애인 학생(누적인원 100여 명)도 관람해 다양한 학생들이 우리음악과 춤의 멋을 체험했다. 시흥시에 위치한 진말초등학교에서는 이를 통해 지난 2002년부터 2011학년도까지 10년간 대를 이어 약 14명(장곡2명, 장현1명 포함)이 본교에 계속 입학하는 쾌거를 이뤄 지금까지 시흥시의회, 시흥교육지원청, 시흥시예총, 시흥시국악협회의 후원으로 매 해 동문 연주회를 펼치고 있다. 국립국악학교 주관의 이 공연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용인문화재단은 문화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용인지역 중·고등학교 10개교에서 ‘찾아가는 소설 명작 극장’ 연극 공연을 연다. ‘2013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 복권기금 문화나눔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용인문화재단과 한국연극협회 용인지부가 공동으로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접할 수 있는 친숙한 김유정 作 ‘봄봄’, 이효석 作 ‘메밀꽃 필 무렵’을 연극으로 제작해 용인 지역에서 문화시설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문화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기흥구, 처인구 외곽지역 소재 중·고등학교 재학생들과 함께하는 맞춤형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11일 용인 백현중학교를 시작으로 18일 신갈고등학교, 7월 5일 기흥중학교, 7월 8일 원삼중학교, 7월 10일 청덕중학교, 7월 12일 구성중학교, 7월 15일 용인중학교, 7월 16일 영문중학교, 7월 17일 모현중학교, 7월 19일 포곡고등학교 순으로 총 10개 학교 8천여 명을 대상으로 공연된다.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공연을 토대로 용인 지역 사회복지시설 등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연례화 시킬 것”이라며 “더 나아가 용인 이외 지역 중
여성가족부가 6월부터 탈북과정 등에서 각종 폭력 등에 노출돼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여성을 치료하는 상담·심리치유 프로그램 운영 전담센터를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북한이탈여성의 거주현황, 접근성 등을 고려해 권역별로 전담센터 8개소를 지정하고 동료상담원 1명씩을 배치해 상담서비스 및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한다. 또 많은 북한이탈여성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일부와 협력하여 하나원 교육시 적극 알릴 계획이다. 북한이탈여성 상당수가 북한과 제3국에서 극단적인 폭력 사건들을 목격하거나 직접 경험하게 되어 정신건강 면에서 피폐한 상황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그러나 낮은 수입과 부채 등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여전히 후유증을 겪고 한국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이번에 상담과 심리치유를 지원하는 전담센터를 지정하게 됐다.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은 여름방학동안 ‘체인지 樂! 창의리더 봉사활동’(이하 창의리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창의리더 봉사활동은 학교, 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보다 창의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요양원 봉사활동을 통해 실천하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오소향(수원 정천중 2학년) 학생은 “방학을 맞이해 시간 때우기 식의 봉사활동이 아닌, 리더처럼 생각하고 실천하는 봉사활동이 될 것 같아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장안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인재를 필요로 사회적 욕구에 발맞추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리더쉽 역량을 갖출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1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youthworld.or.kr/) 또는 전화(031-243-2860)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은 고양시 퇴직교장단 모임인 ‘삼락회’ 선생님들의 재능기부로 지난해보다 더욱 강화된 북한산성 역사해설을 실시한다. 북한산성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성교육정보센터 전망대에서 진행하는 본 프로그램은 4~10월까지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2시까지 운영한다. 예약 없이 누구나 들러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특히 ‘북한산성 등반지도’를 겸한 ‘문화재 탐방지도’와 간단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센터 1층 강의실에서도 북한산성 동영상 역사해설을 동시에 진행한다. 김석희 역사해설사(고양시 삼락회 회장)는 “많은 탐방객들이 해설을 듣기 전까지 북한산성에 풍부한 문화유산이 있는 줄 몰랐다고 입을 모은다”며 “북한산성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정보는 북한산성문화사업팀(031-968-5329~31)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국내외 장르영화 활성화 및 교류를 목적으로 2006년부터 운영 중인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 이하 NAFF)에서 장르영화 프로젝트 마켓 ‘잇 프로젝트’의 2013년 공식 선정 프로젝트 21편을 최종 확정했다. 한국 및 아시아를 비롯, 전세계 21개국 141편의 프로젝트가 접수돼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이번 잇 프로젝트 2013 심사에서는 작품의 독창성, 장르 충실도, 완성 가능성을 주안점으로 두고 심사가 진행됐으며, 그 결과 한국 프로젝트 8편을 포함, 13개국 21개 프로젝트가 오는 7월 21일부터 4일 동안 열리는 NAFF에 참가하게 됐다. 선정된 한국 프로젝트에는 ‘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 살해 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2000), ‘삼거리 무스탕 소년의 최후’(2006) 등 SF 코믹 판타지물을 PiFan에서 선보였던 남기웅 감독의 공포 스릴러 ‘캡슐’이 포함돼 있으며, 2011년 PiFan에서 유럽 판타스틱 영화제 연맹 아시아 영화상을 수상한 &lsq
경기도미술관은 6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수강생을 모집한다. 먼저 그동안 도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경기도미술관 렉쳐 ‘각양각색 미술사-추상, 세상을 뒤집다’를 오는 25일 개강한다. 총 7개의 강좌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화요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추상미술은 20세기 현대미술의 꽃이며 서양의 기능주의, 과학주의 사화가 만들어낸 역사적인 산물이다. 이번 강좌는 디자인평론가 임근준, 건축가 임석재, 문화이론가인 코디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추상미술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미술관은 안산 화랑오토캠핑장과 연계한 ‘1박2일 친친! 캠프’를 개장한다. 친친은 현대미술과 친해지고 우리 가족과도 친해지자는 의미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7월 말 문을 열게 될 ‘창의상상’ 어린이미술관(가제)의 연계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에서는 어린이미술관에서 선보일 야외조각품 관련 체험 미션과 프로그램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오는 15일과 29일 2차례에 걸쳐 시범 운영을 실시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5만원이며 안산 화랑오토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다. 여름 밤 미술관에서
점점 무더워지는 날씨에 옷차림도 가벼워지는 여름, 피부에 바르는 제품도 가벼워져야 한다. 유분이 많아지는 여름에는 메이크업이 쉽게 번들거리고 밀리기 쉽기 때문이다. 한 가지 더, 피부가 손상 받기 쉬운 여름에는 제품이 가벼워지는 만큼 피부 보호에 신경 써야 한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도 한 겹 가볍게 발라도 피부를 완벽하게 보호하고 촉촉하게 빛나는 ‘광(光)’ 피부 표현을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자외선 차단은 완벽하게 여름 메이크업에 기본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외선 차단.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가장 큰 주범으로 기미, 주근깨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메이크업시 완벽한 자외선 차단은 필수다. 대부분 기초 케어 후 자외선 차단 전용 제품을 사용하고 그 후 베이스 제품을 사용하는데 여름에는 바르는 단계가 많아질수록 베이스 메이크업이 쉽게 밀리기 때문에 단계를 줄이는 것이 포인트다. 피부가 가벼워져야 한여름에도 답답해 보이지 않으면서 투명하게 빛나는 피부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으면서 피부 컬러는 자연스럽게 보정해주는 자외선차단 겸용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선택하면 한 결 가볍고 투명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
약한 유산소 운동으로 군살 빼기 무작정 굶으면 요요 등 부작용 풍만한 가슴 만들기 침술 요법 수술·보형물 부담없고 만족도 커 누워 허리 들기 엉덩이 탄력 높여 꾸준한 운동으로 완벽 뒷태 완성 일찍 찾아온 더위에 벌써부터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는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시원한 물속에 몸을 담그고 싶어도 자신없는 몸매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면, 노출의 계절 당당함을 갖기 위한 몸매 관리법을 알아본다. 당당한 비키니 몸매 관리법 ▲군살 없는 슬림한 몸매는 필수 노출이 필수인 수영장에선 평소에 그럭저럭 가리고다니던 복부, 옆구리, 팔뚝 등 숨은 군살도 금세 탄로나기마련이다. 그러나 특정 부위의 군살만 쏙 빼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 특히 과체중으로 고민인 사람이라면 낮은 강도의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실시하는 것이 체내 지방량을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 여름철에는 야외보다는 실내에서 고정식 자전거를 타거나 런닝머신을 이용해 빠르게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더위와 상관없이 장시간 운동을 지속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굶는 다이어트를 실시할 경우 단 한번의 폭식에도 요요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실효성이 없을뿐더러 더운 날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