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으니 채용만 해 주세요” 15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경기지사 주최로 열린 '2004 장애인 채용박람회'에서 업체와 면접중인 박모(59. 성남시.외소증 장애)씨의 말이다. 박씨는 1시간동안 박람회장을 돌기만 했다. 그가 원하는 환경미화직을 갖기 위해서다. 하지만 좀처럼 그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박씨는 드디어 마음을 정했는지 한 업체와 상담을 하기 시작했다. 박씨는 20분이 넘도록 “일할 수 있으니 취업시켜 달라”며 애원했지만 업체의 인사담당자는 난감해 했다. 일은 새벽 5시30분부터 시작되지만 박씨는 집이 멀어 현실적으로 일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장애인들의 취업은 더욱 소외받고 있어 지난해에 비해 20%나 감소하고 있는 실정. 이 같은 구직난을 반영하듯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장애인 구직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장애인들은 1천여명에 이르러 취업 열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해 박람회장을 찾은 장애인들이 30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날 장애인 채용 박람회에 60여개의 업체가 참여해 200여개의 일자리를 박람회장에 내놓았다. 하지만 구직난을 겪고 있는
추석 선물세트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최고 3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점 업계는 원자재 값 상승과 물가 상승 때문으로 분석했다. 13일 본보 취재팀이 추석 선물세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동일 상품의 경우 가격이 최저 4%에서 최고 32% 상승했으며 가격이 동일한 경우 일부 상품의 양이 지난 해 보다 감소했다. LG마트는 지난해 백설 진한 참기름 3호(500㎖ 1개, 110㎖ 3개)가 1만2천500원이었으나 1만6천500원으로 무려 32% 오른 것으로 나타나 물가 상승률 7~8%대 보다 4배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함박웃음 옥수수유 세트(옥수수유 1.8ℓ 2개)는 6천200원에서 7천200원으로, 해표 참기름 세트(참기름 500㎖ 2개, 110㎖)는 1만6천500원에서 1만9천100원으로 올라 각각 16%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동원 참치 선물세트(라이트 스탠다드 참치 165g 7개, 런천미트 200g 3개)는 1만 3천600원에서 1만5천600원으로 14.7%, 오뚜기 참치세트(마일드 참치 150g 12개)는 1만2천원에서 1만3천200원으로 10% 상승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오뚜기 고소한 참기름(참기름 350㎖ 1개, 110㎖ 2개)이 8천8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경기지사(지사장 강병모)는 '9월 장애인고용촉진 강조의 달'을 맞아 오는 15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2004 장애인채용 박람회'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경기지사 주관하고 경기도 후원으로 실시하며, 사무, 전산, CAD, 매표, 운전, 생산직종 등 60여곳의 구인업체가장애인근로자 2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날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장애인들은 이력서, 장애인등록증을 지참하고 박람회에 참여하면 구인업체의 인사담당자들과 현장 면접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한 박람회를 찾는 장애인들에게 편의제공을 위해 부대행사로 장애인복지시책 상담, 무료법률상담, 사업주융자.직업훈련 상담, 작업보조도구 전시 및 직업능력평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도내 백화점들은 고객들이 경기침체 장기화로 추석을 앞두고도 지갑을 열지 않자 각종 판촉행사를 통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추석을 앞두고 예년과 달리 오히려 매출이 감소하자 경품 행사, 균일가전 등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풀기 위한 판촉행사에 나섰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오는 16일까지 ‘웰빙 라이프’ 경품 축제를 벌이고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한 후 당첨자에게 100만원 삼성플라자 상품권, 와인냉장고, 공기 청정기 등을 경품을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일자별 균일가전을 진행해 고객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 13일 트레이닝 복 세트를 1만9천원, 14일 바람막이 티셔츠를 1만원, 15일 쿨맥스 티셔츠를 1만원에 판매한다. 또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미리보는 한가위 균일가전'을 열고 레노마, 루이까또즈 등 유명 브랜드의 스카프를 1만원, 앤클라인, 니꼴, 가파치 등 유명브랜드의 핸드백을 3만원에 판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아동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해 매출 증진에 심혈을 기울기고 있다. 경품은 ‘에
“시장이 개방되더라도 경기도 포도.복숭아 농가는 끄덕 없습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9일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수원농협유통센터'에서 개최한 '포도.복숭아 품평회'에 참가한 포도연구회 회원 한천수(가평군.농업인)씨의 말이다. 한씨는 12년 전부터 유기농 재배를 실시했으며 포도 연구회에서 회원들은 물론 농업기술원 연구사.지도사들과 함께 포도 재배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해 상품의 질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복숭아 연구회 이재봉 회장(이천시. 농업인)은 “도내 농가들은 연구회를 조직해 고품질 복숭아 생산에 주력하는 한편 해외 수출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기도 농업인들은 포도연구회, 복숭아 연구회를 조직해 연구사, 지도사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품질 향상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포도, 복숭아 농사는 대풍이었으며 당도도 지난해보다 2~3도 높았다. 올해는 다른 해 보다 고온의 날씨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품한 포도, 복숭아 농산물은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해 심사하기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었다. 치열한 품질경쟁 끝에 안성의 이동식씨가 포도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으며 복숭아 부문은 여주의 이석묵씨가 차지했다. 또 이번 행사에서 각
이모(수원시 권선구)씨는 지난 3월 19일 경기도정보화협회에서 온세멀티정보화 사업부에서 영업사원이 나와 장애인들에게‘사랑의 무료 PC 설치’일환으로 무료로 컴퓨터를 나눠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5년간 인터넷 사용료 156만원을 내면 PC를 무상으로 지급하고 매월 1만~2만원씩 반납해 준다며 장애인들에게 156만원을 카드결제하도록 종용했다. 이씨는이날 컴퓨터와 프린터기 등을 바로 구입했다. 지난 6월까지는 매월 1~2만원이 꼬박 입금됐으나 7월부터는 반환금이 지불되지 않고 있으며 전화연락도 되지 않고 있다. 남모(수원시 장안구)씨도 지난달 17일 온세멀티 사업부에서 5년간의 인터넷 사용료 156만원을 카드결제하면 무상으로 PC를 준다고 해 구입했다. 온세멀티 사업부에서 계약당시 매월 2만원씩 반납해 준다고 했지만 7월부터는 반납금을 주지 않아 사업부에 전화했으나 이미 사용이 정지된 번호였다. 카드사에 가명점을 확인한 결과 온세멀티정보화 사업소가 아닌 이레 컴퓨터로 돼 있었다. 이모씨와 남모씨와 같이 장애인들을 상대로 무상으로 PC를 제공한다고 해놓고 사기판매를 하는 사기단들로 장애인들이 울고 있다. 8일 전국주부교실 경기도지부 소비자고발센터와 경기도정보화협회에
농촌진흥청은 일본 농약 회사의 접대에 초청하는 공지문을 직원들에게 보낸 농촌지원국 A 지도관을 7일 직위해제 했다. 7일 A지도관은 8일 오전 무에 발생하는 사마귀병 농약 재료를 생산하는 일본 회사가 주최하는 저녁 만찬 초대를 알리는 공지문을 보냈다. 이같은 공지문은 익명의 공직협 회원이 공직협 게시판에 올렸고 이에 대해 공직협과 직원들의 비난이 거세게 일었다. 사태가 이처럼 악화되자 성종환 농진청 지원국장은 공직협 게시판에 "사실을 확인해 보니 일부 사실로 드러나 사과한다"고 글을 올렸고 농진청은 8일 A지도관을 직위해제했다. 농진청은 "단순한 식사 자리일지라도 농업인이나 국민이 바라볼 때 적절치 못한 행동임에 분명했다"며 "다시는 이같은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해당 지도관을 직위해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인사조치에 대해 상당수 직원들은 " 그동안 업무관련 회사의 접대 초청 공지문을 보내는 것은 관행처럼 이뤄졌다"며 "잘못된 관행은 고치지 않고 무조건 희생양을 만드는 풍토는 개선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 떠나는 해외여행 예약이 지난달 말에 완료되는 등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고객들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추석기간동안 떠나는 해외여행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는 등 추석 해외여행 상품이 인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해외여행 상품은 비교적 저렴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가까운 나라의 여행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수원에 위치한 하나 투어는 8월말부터 이미 추석 해외여행 상품 예약이 이미 완료된 상태다. 중국, 일본, 동남 아시아 등 추석기간동안 가깝고 40~80만원대의 저렴한 여행 상품들이 인기를 나타냈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은 9월24일~10월3일까지 추석기간 동안의 근거리 해외 여행 패키지 상품이 이미 8월 중순부터 예약이 90% 이상 됐으며 현재는 거의 완료된 상태다. 또 60~80만원대의 알뜰 패키지 상품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관광 안양점은 추석기간 동안 해외여행 상품 예약이 지난해 보다 20% 증가했으며 평소보다도 높은 예약율은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여행사 관계자들은 “이번 추석 연휴는 6~10일간 쉬는 것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오는 9~11일까지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소재 농협 수원 유통센터에서 '포도.복숭아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 농업기술원에서 후원하고 포도.복숭아 연구회에서 추진한다. 또 제 6회 포도 품평회와 제2회 복숭아 품평회도 열어 청포도, 붉은 포도, 검정포도 등 도내에서 생산 가능한 포도품종과 복숭아는 물론 관련 가공품도 함께 전시한다. 또 연구회원들이 생산한 보기 좋고, 맛좋고, 몸에 좋은 3굿 포도.복숭아 직판행사와 함께 시식회, 맛좋은 포도.복숭아 골라먹기, 과일 잼 만들기, 포도.복숭아 빨리 먹기, 복숭아 예쁜 모양 만들기, 포도알 입에 많이 넣기, 포도알 높이 쌓기, 포도.복숭아 사탕 나눠주기, 복숭아 모형 사격게임 등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준비했다. 한편 도내에서 가장 좋은 3굿 포도.복숭아애 대한 대상, 금상, 은상, 우수상 등 각 5점을 선발하고 경기도지사상을 비롯하여 경기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위원장상, 경기도농업기술원장상, 포도.복숭아연구회장상 등이 수여된다. 김경배 소득기술과장은 “우리 도에서 생산되는 포도, 복숭아의 우수성을 도시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이 발간한 백서에 공무원직장협의회 간부들의 개인정보가 그대로 실려 직원의 명예훼손을 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달 16일 ‘직장협의회 사태 및 인사쇄신 등 관련 현안과제 처리현황 백서(이하 백서)’를 발행해 농림부를 비롯해 외부로 1천부가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백서 70~75쪽에는 공무원직장 협의회 간부 3명의 ‘공무원 징계 의결 요구서’와 ‘확인서’가 실려있다. 하지만 농진청은 지난달 6일자로 징계를 철회한 이들의 ‘공무원 징계 의결 요구서’와 ‘확인서’에 실명, 직위, 주민등록번호 앞자리, 집주소는 물론 심지어 최근 2년간 근무성적 등을 그대로 기재했다. 실제로 백서의 공무원 징계 의결 요구서에는 K씨의 경우 농업경영담당관실, 농업연구사 등 소속과 직위, 주민등록 앞자리 ‘6XXXXX'를 그대로 실었으며, 주소에는 XX동 XX 아파트 X동 X호까지 상세하게 적혀있다. 확인서 공적사항에는 또 다른 K씨는 2004년 6월 근무성적 3X.X 등 최근 2년간 자료가 소수점자리까지 그대로 기재했으며 2003년 12월 31일자 농림부 장관표창까지 기록했다. 이에 대해 농진청 공직협은 “외부로 배포하는 백서에 개인 정보를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