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일부 품목의 특별소비세(이하 특소세) 폐지 방침을 발표했으나 유통업체의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소세 품목이 에어컨, 골프채, 고가형 TV 등 극히 한정돼 있어 특소세 폐지로 인한 가격 인하율이 적기 때문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정부의 특소세 폐지 지침이 발표된 지난달 30일 이후로 특소세 폐지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지갑은 열리지 않고 있다. 홈플러스 동수원점은 지난달 31일부터 벽걸이형 PDP 텔레비젼은 1%, 고가형 프로젝션 TV는 8% 특소세 폐지된 가격으로 가전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매출은 변동이 없는 실정이다. 홈플러스 가전 담당자는 "가전 매장에 설치된 '특소세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게시물을 보고 문의는 하는 고객은 늘고 있지만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쇼핑몰도 이와같은 상황은 마찬가지. 인터넷 쇼핑몰인 신세계 닷컴(www.shinsegae.com)은 특소세 폐지가격으로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특소세 대상인 고액의 프로젝션 텔레비젼보다 저렴한 브라운관 텔레비젼이 더 잘 팔리고 있는 상황이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특소세
할인점들이 수원 남서부 지역과 화성 동탄 신도시 상권을 놓고 과열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화성점이 지난 27일 개점을 하면서 홈플러스 영통점과 이마트 수원점 등 매출이 8~16% 떨어지면서 상권 장악 경쟁은 할인점들의 자존심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할인행사전단지를 발행하지 않는 기간이지만 가격행사를 벌이고 상품 한개를 구매하면 한개를 더 주는 등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제살깎아먹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화성점은 국내 할인점 업계 1.2위인 이마트와 홈플러스 사이에서 시장에 진입을 위해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7~8천원대의 복숭아(한상자, 7~9개)를 5천980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태양초 고추장, 가루비누인 브라이트, 후일 올리브유 등을 구매하면 같은 상품 하나를 더 준다. 이마트 수원점은 2일부터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100개입)를 15~20% 싼 8천450원에 판매하고 30개를 더 주고 있다. 이마트내 식당가인 푸드코트에서는 냉면, 자장면 등 일부 인기 품목을 선정해 2일 하룻동안 음식가격을 할인판매했다. 또 머그잔, 씽크선반, 식기건조대 등 가정용품을 10% 할인판매하는 등 치열한 가격 경
경인지역 백화점들은 생일잔치가 9월에 몰려 생일잔치 막바지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액의 10%를 사은품으로 주고, 250원 등 저렴한 가격의 티셔츠도 판매하는 등 판촉전이 치열한 가운데 생일을 무려 3개월이나 앞당겨 하는 일부 백화점들도 생겨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인지역 백화점들은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나이와 관련된 숫자를 이용한 마케팅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롯데백화점 창립 기념일이 11월이지만 두달 앞당겨 창립기념일 행사에 들어갔다. ‘롯데백화점 창립 25주년’을 맞이해 3일 티셔츠를 250원에 한정판매했으며, 모자, 바지, 넥타이 등을 2천500원에 판매했다. 4일 니트, 피에르가르뎅 축구복을 250원, 핸드백, 선글라스 등은 2천500원에, 오는 5일 넥타이, 티셔츠 등을 2천500원 한정판매한다. 4일 오후3~5시에는 ‘가을을 부르는 관악 5중주 연주회’를 열어 생일 잔치의 흥을 돋운다. 갤러리아.애경백화점 수원점 9월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창립 25주년을 맞이해 4일 잼진, 나이키 5일 잼진, UCLA, GV2 등의 브랜드를 선착순 5명에게 25% 할인판매한다. 애경백화
외교통상부에서 '잘나가던' 사무관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살리기에 나서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충원(33세)사무관으로 지난 96년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졸업과 동시에 외무고시에 합격(30회), 약관 23세의 나이에 외교관이 됐다. 지난 25일 외교부를 그만두고 농림부 국제농업국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직원으로 변신했다. 이 사무관은 외교부에서 한.미 농업통상, 한.캐나다 FTA, 2003년 미국 광우병 발생시 수입금지 협상 등 농업관련 통상업무에 치밀함과 추진력, 협상력을 보여 도하개발아젠다 협상 등 농업이 주요 이슈가 되는 대외협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무관은 외무고시 합격 후 외교안보연구원 연수과정을 수석으로 수료했으며, 8년 동안 외교부 북미국, 국제경제국, 통상교섭본부 등에서 한.미안보동맹업무, 한.미투자협정 및 농산물 협상 등 주요사안을 다루며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서기관 승진까지 앞뒀던 이씨가 외교관으로서의 탄탄대로를 버리고 가시밭길로 들어선 이유는 "경기도 의정부에서 농사를 지었던 부친을 통해 농업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농과대학 같은과 출신으로 농림부 산하 농촌진흥청에서 연구사로 일하고 있는 아내(농
“BC카드와 삼성카드를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장을 볼 때 가끔식 카드를 사용하지만 BC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면 삼성카드를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 1일 오전 11시10분께 이마트 수원점에 쇼핑을 하러온 박모씨(주부. 수원시 권선구)의 말이다. 이마트가 BC카드 사용을 거부하기로 한 첫날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위치한 이마트 수원점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고객들의 큰 불편은 없었다. 하지만 BC카드 사용거부에 대한 고객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하기 위한 작업으로 일부 고객의 불편도 나타났다. 1층 매장 계산대 앞에는 보안요원을 제외하고도 직원 3명을 배치해 고객 항의에 대하여 긴급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어 비상사태를 방불케 했다. 직원들 얼굴은 평소와 다르게 긴장감으로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이마트는 이와 관련 BC카드 사용거부에 대해 고객이 거칠게 항의하는 경우 재빠르게 응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점장은 휴일을 반납하고 매장에 나와 수시로 상황을 본사에 보고하는 등 긴박함이 매장내 흘렀다. 이마트 수원점은 반경 5km이내에 홈플러스 영통점, 롯데마트 화성점, LG마트 권선점 등이 자리잡고 있는 격전지로서 본사에서도 이번 BC카드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는 오렌지보다 비타민C가 2배인 참다래를 빠르게 증식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3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참다래 접목방식은 그 동안 1년에 1회로 제한되고 여러 가지 병해충 관리 등의 어려움으로 증식률이 낮았지만 이번 개발된 조직배양 기술은 1년 5회 이상 증식이 가능해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기술보다 획기적이다. 생체미세절단기(Vibratome series 1000)를 이용해 참다래 조직배양 후 유기된 줄기를 800 μM의 두께로 자르면 기존 배양재료 1개로부터 10개 이상의 시료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식물조직배양용 배지(1/2MS, 생장조절물질은 2,4-D 0.001mg/L와 Zeatin 0.1mg/L)에서 5~6주간 배양하면 어미와 같은 식물체를 얻게 된다. 이번에 개발된 참다래 증식기술은 응용해 품종별로 급속증식을 추진하고 있으며,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 기능성 참다래를 개발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식품영양학회의 과일 칼로리 당 영양분 분석결과 참다래가 영양가 1위였으며, 비타민 C가 오렌지의 2배, 사과의 17배로 성인 1일 필요량의 1~2배이고, 비타민 E는 사과의 6배로 1일 권장량의 25%를 함유한 것으로
도내 대형 유통업체들이 추석을 맞아 인력 충원 계획을 갖고 있어 일시적으로 가물었던 채용시장에 단비가 내린다. 유통업체들은 오는 28일 추석을 앞두고 상품권 판매, 배달 등 추석 특수를 대비해 인력 충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들도 추석 특수를 맞이해 판매 도우미 채용계획을 갖고 있어 도내 구직자들에겐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 유통업체들은 추석을 앞두고 업체별로 적게는 20명에서 많게는 100여명의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오는 24~25일까지 추석행사가 진행하는 동안 90~100여명의 단기 아르바이트직을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 직종은 전산입력 등 사무보조, 상품 운송 등이며 업무는 부서별로 이번주터 시작된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오는 24일까지 상품 배달, 상품권 판매, 콜센터 등에서 종사할 파트타임 직원 70여명을 수시로 모집한다. 이들은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인 추석맞이 행사에 들어가면서 근무하게 된다. 이마트 수원점은 추석을 맞이해 계산원 7명을 충원하고 상품진열, 판매, 상품운반을 담당할 임시직원 30~40명을 채용한다. 또 협력업체에서도 추석선물세트 판매할 도우미 30
롯데마트 화성점(화성시 태안읍)이 지난 27일 개점당일 9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고객 서비스는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가격 표시는 의무사항임에도 일부 품목들은 단위가격이 표기 돼 있지 않았는가 하면 한정상품이 아닌데도 품절이 돼 고객들이 헛걸음을 했기 때문이다. 30일 본보취재팀이 현장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롯데마트 화성점은 개점한지 4일이 지났음에도 단위가격 표시가 제대로 표기되지 않았다. 롯데마트는 또 지난 27일부터 9월1일까지 대대적으로 행사광고전단을 발행해 개점행사를 벌였다. 하지만 한정상품이 아닌 품목들이 품절돼 고객들은 발걸음을 돌려야 했고 고객 편의시설은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아 고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롯데마트는 개점 특가로 남양저지방 우유(930㎖)를 구매하면 유산음료인 스피쿨을 증정하고 이를 1천500원에 판매한다고 여러곳에 가격을 부착했지만 의무사항인 단위가격은 전혀 표기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롯데 검은콩 우유(900㎖)를 구매하면 450㎖를 덤으로 주고 있지만 1천650원에 특가로 판매한다고 가격표기만하고 단위가격은 전혀 표기하지 않아 위법이라는 지적이다. 5천980원에 판매하는 동원 양반김치를 하나를 구매하면 하나를 덤
정모(성남시 분당구)씨는 지난 14일 휴대폰를 통해 펜션이용권에 당첨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사람은 경품을 받기 위해서는 신원조회를 해야 한다며 정씨의 주민등록 번호를 요구해 알려줬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정씨는 발신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이미 휴대폰 사용 내역에 4만9천원이 결재돼 있었다. 이에 화가난 정씨는 지난 16일 소비자고발센터에 고발했다. 앞서 서모(수원시 장안구)씨 또한 지난달 19일 공연 티켓을 보내줄때만 요금을 청구한다는 조건으로 회원가입을 했지만 이달 휴대폰 요금에 4만9천원이 부과됐다. 서씨는 SK텔레콤 측에 문의를 했더니 매달 1만원씩 정기적으로 납부될 것이라며 사전 고지 내용과는 다른 답변을 들었다. 이에 황당한 서씨는 소비자고발센터에 24일 고발했다. 최근 탱자닷컴의 텔레마케팅을 통해 피해를 본 소비자들의 고발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9일 전국주부교실 경기도지부 소비자고발센터에 따르면 탱자닷컴의 사기 텔레마케팅으로 고발한 건수는 이달에만 3건. 또 인터넷 네이버 안티 카페(http://cafe.naver.com/antitangza.cafe)에 올라온 고발건수는 하루에만 수십건에 이르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도내 백화점들은 창립 기념일이 8월에 모여 생일잔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 백화점들은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사은행사, 경품행사, 가격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여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창립 25주년을 맞이해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흘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구매액의 10%를 백화점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또 이 기간동안 12가지 이벤트가 실시하는데 대표적인 행사로 내점고객을 대상으로 응모한 후 추첨을 통해 파리, 밀라노, 뉴욕, 동경 등 해외여행 5박6일 여행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5만원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고객 25명에게 순금 갤러리아카드를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패밀리레스토랑인 베니건스 50% 식사할인권도 지급할 예정이다. 다음달 4일에는 제4회 갤러리아 주부가요제를 실시하며, 가수 오승근씨도 참석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안양점도 창립 25주년을 맞아 200여개의 상품을 25년전 가격으로 판매하는 '25년전 가격으로 드립니다' 행사를 진행하며, 25.250.2천500원 균일가 상품전도 함께 진행한다. 또 다음달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