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내 백화점 업계가 정상매장자리에서 이월상품 등 행사품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탈바꿈시키는 백화점이 속출하고 있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의류업체들이 잇따라 상품 생산을 중단해 매장에서 업체들이 빠져나가 일시적인 공동화 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들은 빈 매장을 이월상품전, 기획상품을 판매하는 행사매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가을 매장 개편 시점인 8월 중순께부터 새로운 브랜드를 입점시키기까지 매장이 비워진 상태로 이곳을 행사매장으로 활용해 일시적인 매출상승효과도 보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지난 2월부터 정상매장을 행사매장으로 꾸며 기획상품, 이월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5층 아동.스포층 매장에선 ‘아동복 행사’, ‘스포츠 행사’ 매장으로 꾸며 이월상품, 기획상품 등 정상품보다 40~70% 저렴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2층 숙녀의류 매장에서도 정상매장을 기획상품을 판매는 매장으로 꾸며 활용하고 있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2층 로질리 매장과 틸버리 매장을 행사매장으로 바꿔 사용하고 있다. 영 캐주얼인 틸버리가 지난 5월 상품생산을 중단하자 그 자리에서 6월 하순께부터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의류업체들의
도내 유통업체들은 바캉스 특수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상품간의 매출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바캉스 패턴이 달라져 텐트, 버너 등의 판매가 둔화됐지만 디지털 카메라 등 일부품목은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객들이 텐트보다는 콘도나 팬션에서 즐기는 바캉스를 선호해 도내 백화점들은 지난해보다 텐트, 버너 등의 등산용품은 크게 하락했으나 그 외의 일부 품목에선 지난해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 이마트 수원점은 지난해 대비 디지털 카메라 매출이 전년 대비 51% 상승했으며, 등산용품 매출이 42%, 낚시용품 매출도 34% 올랐다. 하지만 텐트, 코펠, 버너 등의 야영용품은 15%, 수영복은 매출은 10% 하락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에서도 디지털 카메라 매출은 지난해 대비 20% 상승했다. 반면, 텐트, 버너 등 등산용품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35% 하락했으며, 슬리퍼, 샌들 등의 스포츠 용품 매출은 지난해 대비 15% ,수영복 매출은 지난해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수영복 매출은 지난해 보다 바캉스 기획전으로 행사를 크게 벌였지만 매출 상승은 8.9%로 한자리에 그쳤으며, 화장품은 9.7%, 선글
수원시내 할인점들은 초복을 맞이해 조류독감이후 닭 매출이 일평균에 비해 최고 10배나 상승하는 등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된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은 한그릇에 6~8천원에 판매되는 삼계탕 보다 할인점에서 2천500~2천700원대의 닭을 비롯한 삼계탕 재료를 구매해 저렴한 삼계탕 먹기를 택했기 때문이다. 20일 할인점에 따르면 할인점은 초복 전일 닭 매출이 일평균 대비 5~10배 상승하는 등 ‘초복 특수’를 보였다. 롯데마트 천천점은 삼계탕용 생닭을 하루평균 200마리 정도 판매했으나 초복 전날 2천마리나 판매해 10배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황기, 대추, 인삼 등 삼계탕 재료 매출도 일평균 매출에 비해 10배, 전복도 일평균 매출에 비해 5배 오르는 등 동반상승했다. 이마트 수원점은 하루평균 닭 매출이 200만원 정도였지만 초복 전일 매출은 1천만원에 이르는 등 매출이 5배나 상승했다. 또 초복 당일에는 고객들이 닭을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으며 초특가로 내놓은 닭은 오전시간대에 매진됐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영통점도 하루평균 닭 매출은 100만원이었지만 초복 전일에만 600만원 상당의 물량을 판매해 일평균 매출보다 6배나 상승했다. 초복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전세창)은 오는 23.24일 양일간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배 수출전담연구팀 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는 우리나라 배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 농산물 품질관리원, 국립식물 검역소, 배 수출지역 농업기술원과 기술센터, 원예조합, 농산물 유통공사, 무역업체 관계관 등 54명이 모여서 우리나라 배 수출상의 문제점을 토론하고 관련기관이 함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모임이다. 한편 도내 배 재배 면적은 4천104ha로 매년 5~6만t의 배가 생산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안성, 평택, 남양주, 양주, 파주 등 10개 지역에서 대만, 미국. 네덜란드 등에 3천654t의 배를 수출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손정수)은 올해 고품질 쌀 생산대책 추진 중간 평가회를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3일간 순회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식량작물 생산대책 추진사업 현장 순회 평가회는 시험장?연구소 및 유관기관, 일선 농촌지도기관등의 관계 전문가 44명이 참여해 작물과학원 등 4개 시험포장과 11개소의 농가 및 시범사업 현지포장을 관찰하고 미곡종합처리장 1개소를 직접 둘러보고 호남농업연구소에서 종합토의를 실시한다. 관계전문가들은 순회평가를 통해 사업 추진상의 문제점과 보완해야 할 사항을 도출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내년 기술보급과 연구사업에 반영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평가회는 최근 국내 쌀 소비가 감소됨에 따라 쌀 재고량이 늘어나 공급과잉 기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WTO.DDA 협상과 2004년 쌀 재협상 등 쌀 생산 여건변화에 따른 벼농사의 당면과제인 가격 및 품질에 대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품질쌀 재배기술 정립과 생산비 절감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협의하게 된다. 농진청 친환경기술과 곽창길 과장은 "영농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로 개선방안을 마련해 내년도 벼 농사 기술지도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입개방화로 어려운 농촌경제의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손정수 농촌진흥청장(51)의 부임 일성. 신임 손 청장은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림부내 농업정책국장, 농업개발국장 농림부 기획실장 등 주요 관직을 두루 거친 농림부 정통관료로 농촌경제 전문가다. 특히 지난 2000년 농지개량조합, 농지개량조합연합회, 농어촌진흥공사 등 3개 기관을 통합해 농업기반공사를 출범시켜 물관리 대책 일원화, 수세 폐지 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국가적 현안이던 김포매립지 업무를 매끄럽게 수행하고, 새만금사업의 난해한 문제들을 매끄럽게 처리해 '해결사'로 통한다. 업무에 적극적이고 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과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지인이 많아 '마당발'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전남 목포 출생의 손 청장은 가족으로 부인 서향석(45)씨와 2남을 두고 있다.
수원시내 유통업체들이 대규모 아파트단지인 월드메르디앙 입주자를 대상으로 ‘내고객 만들기’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수원시 우만동에 위치한 월드메르디앙에 2천603세대 입주로 발생되는 유입인구는 곧 매출과 이어지기 때문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원시내 유통업체들은 공동으로 상권조사를 실시하고 현지에서 출장상담소를 설치해 주문상담도 받는다. 업체들은 단기적으로 매출을 올리기 보다는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쿠폰발행, 세일판매 등의 혜택을 줘 자사의 호의도를 높여 고정고객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20일부터 40일간 출장상담소를 운영한다. 업계 최초로 실시하는 출장상담소는 아파트 2세대를 빌려 입주자들에게 필수 아이템인 가구, 가전 등을 전시하고 현지에서 주문상담을 받는다. 또 이들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단지와 쿠폰북도 발행할 계획이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영업팀에서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과 공동으로 시장조사를 하는 등 상권분석을 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 동수원점은 고객들에게 자사를 인지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파트에 헌수막을 걸어 할인점의 위치를 알리고,
도내 할인점들은 성수기인 바캉스철임에도 각종 행사를 지난해 보다 축소하는 등 수세적인 마케팅을 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부터 22일부터 이달 23일까지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까르푸, 월마트 주요 5개 할인점을 대상으로 직권조사를 하기 때문이다. 할인점들은 바캉스철이 대목이지만 공정위의 이번 조사에 적발되면 과징금이 크기 때문에 과열경쟁을 자제하고 무리한 행사를 지양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할인점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7월 중순께면 바캉스철을 맞이해 할인점에서 경품과 다양한 이벤트를 벌였지만 올해는 상품의 브랜드에서 시행하는 이벤트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규모나 행사의 양을 크게 줄였다. 홈플러스도 본사에서 진행하는 행사를 지양하고 상품의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행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롯데칠성에서‘제주도 항공권을 드립니다’라는 경품행사와 15~28일까지 풀무원에서 만두빚기 시연회 등 상품의 브랜드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전부다. 이마트도 상품의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경품행사가 대부분으로 할인점에서는 움직임이 없다. 동서식품에서 진행하는 동서현미녹차’더블포인트 대잔치, 한국존슨 경품축제, '
한국까르푸가 주5일 근무제에 대한 노사간의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16일부터 노동쟁의에 들어가 소비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본보 7월13일자 7면 보도) 사측이 노조의 요구를 거부할 경우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가 소비자들은 쇼핑은 물론 교환이나 환불 등 기본적인 서비스조차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16일 한국까르푸 노동조합에 따르면 경인지역의 까르푸 중동점, 일산점, 안산점, 인천계산점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에 걸쳐 지점별 노조원들의 행위쟁의에 대한 찬성표 92%를 얻어 저녁 6시부터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들어갔다. 노조는 사측이 탄력적근로시간제와 선택적 보상휴가제를 시행하면 결국 연장근로 수당을 받지 못해 결국 임금은 삭감되고 휴가혜택을 받지 못하지만 사측은 생리휴가 보장, 연장근로 수당 지급 등 노조의 요구를 전면 부인해 투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매장에서 리본달기, 사복입기, 간부직원들의 부분파업 등 합법적인 투쟁을 벌이고 있다. 또 오는 21일에는 사측과 주5일 근무제에 대한 교섭을 진행하고 오는 24일에는 인천계산점에서 집회를 갖을 예정이다. 까르푸는 지난해 2002년 36일 파업, 2003년 70일 파업 등 매년 노동쟁의가 지속
도내 유통업체들은 ‘절약마케팅’ 으로 ‘알뜰고객’ 붙들기에 나섰다.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최근 고객들의 소비경향이 고가 중심에서 저가로 변했기 때문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절약 마케팅’으로 보상판매, 대여판매 등 다양한 영업전략을 내놓고 있다. 롯데마트 천천점은 이달 한달간 ‘대국민 절약 프로젝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가계절약 대표 행사로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헌제품을 가져오면 일정금액을 할인해 주는 보상제도를 실시한다. 헌이불은 제품가의 30%, 드레스 셔츠와 넥타이는 5천원, 신사정장은 5만원(일별 선착순 10명), 풍년압력밥솥은 8천원을 할인해 준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이달부터 만도위니아, LG, 삼성전자 등에서 만든 김치냉장고 기획전을 열고 10~30% 인하된 가격에 판매한다. 오는 8~9월부터 신상품이 출시되기 때문에 재고를 없애기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알뜰고객 잡기에 나섰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은 고객들의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아를 위한 대여전문관 '키즈 렌트 숍'을 오픈했다. 값비싼 물품을 구입할 필요 없이 필요한 개월 수에 맞춰 바로 대여할 수 있다. 대여품목은 수입침대와 원목침대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