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강화, 길상, 교동, 내가면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이상복 강화군수의 핵심공약으로, 구도심의 낙후, 골목상권 붕괴, 인구감소, 노후주택 등 지역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강화산성으로 둘러싸인 강화읍을 최우선 재생사업지역으로 정했다. 앞서 강화군은 지난 21일 강화읍권역 재창조위원회와 도시개발과, 강화읍사무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하대학교 송상열 교수를 초빙해 강화군의 도시재생 방향과 전략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송 교수는 “강화읍은 인구감소율, 사업체감소율, 노후건축물비율 등 도시재생활성화 지정 요건에 충족되는 지역”이라며 “전통있는 역사와 문화 등을 기반으로 한 도시재생 전략을 수립해서 200억원이 지원되는 2015년 국토교통부의 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되기 위한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도 공감하며 주민과 강화군이 함께하는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힘을 모아 노력하기로 했다. 강화군도 앞으로 도시재생사업의 준비를 위해 인천시 관내 대학교에서 도시재생 총괄계획가(MP-Master Planner)를 위촉하고, 활성화계획 연구용역
이상복 강화군수는 지난 22일 삼산연육교 건설사업장 현장방문 지도를 실시했다. 26일 강화군에 따르면 이날 현장방문은 안전사고 예방과 견실시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점검의 성격으로 진행됐다. 이 군수는 기초말뚝 마무리공정을 추진 중에 있는 해상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 원활한 공정추진은 물론 시설물의 안전성 점검과 개통 후 문제점 및 개선 방안 등에 대하여 점검을 실시했다. 삼산연륙교는 지난 2013년 3월 착공해 2017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전체 공정 23%로, 계획대비 104% 공정율로 정상 추진되고 있으며, PSC박스거더교 형식의 교량연장 1.41㎞, 폭 11.0m의 왕복 2차선 규모로 총사업비 849억원에 추진되고 있다. 이상복 군수는 현재 해상공사를 진행중인 현장에 대해 철저한 안전관리와 사전대비로 안전사고 사전예방은 물론 무리한 공정추진보다는 현장여건을 고려한 교량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한 시공을 당부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현장 안전시공을 최우선으로 교량의 안정성을 고려한 철저한 시공과 개통시 주민불편 사항을 사전에 파악하여 개선하는 등 조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기자 lbs@
인천도시공사가 부진한 아트센터 사업의 추진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아트센터사업에 관련된 SPC(특수목적법인)를 독려해 착공을 서두르고 문화단지 운영개시 전 반드시 기부채납이 완료되도록 지속적인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아트센터 전체사업 중에서 송도국제문화단지를 인수할 경우 운영비를 조달할 지원1단지가 현재 착공도 못하고 있어 앞으로의 일정이 다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공사는 아트센터 지원1단지사업의 연도별 회계장부를 열람, 사업비가 방만하게 지출되는 등 문제점이 도출되면 개선명령시달 및 경영실적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내년 초 실시할 평가결과 경영실적이 미흡할 경우 실적개선을 위한 각종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그동안 공사는 아트센터 사업에 대한 SPC지분이 19.5%에 달하는 것에도 불구하고 이사권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원사업이 부진해 사업진행이 어려워지면 인천시가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어 이사권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관리·감독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아트센터 지원1단지사업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수익성이 있는 G1-2블록(오피스텔)만 진행하고 있다. G3-1(판매 및 문화집회시설), G3-2(판매시설
서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최근 서구 한평생교육원에서 민간어린이집 100여개소의 어린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합 시장놀이 바자회’를 개최했다. 바자회로 얻은 수익금 700만원은 김의환 선교사를 통해 우간다 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후원금으로 국제사랑의 봉사단 우간다지부에 전달된다. /이범수기자 lbs@
‘강화 부활선언’ 민선 6기 이 상 복 강화군수 민선 6기 강화군수로 지난 7월1일 이상복 강화군수가 취임했다. 이 군수는 취임과 동시에 인구가 정체되고 경제적 탄력을 잃었던 강화군의 부활을 선언했다. 그가 추진하는 강화 부활의 핵심에는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농·수산업과 같은 1차산업의 활성화+지역특산물을 재가공해서 부가가치를 높이는 지역기반의 2차산업+그리고 마켓팅과 관광산업을 결합한 3차산업을 통합전략으로 추진하는 6차산업이 있다. 이 군수는 강화가 보유한 천혜의 자연경관과 많은 역사적 유적지를 강화발전의 초석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임기 내에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다년간의 공직사회의 경험을 살려 강화를 ‘제2의 제주도’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군민이 행복한 강화!’를 위해 군행정을 지휘하고 있는 사령탑, 이상복 강화군수를 만나 강화군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제주 행정부지사 등 공직 경험 살려 수도권 관광메카 발돋움 시동 인삼·새우젓 등 우수 농특산물 명품화 향토음식 개발 등 지역 특색 활용 관광·농업 융합, 군민 소득증대 전략 강
인천환경공단 전직 노조원 A씨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시 감사의 불법문제’를 제기하며 진정서를 제출했다. 25일 A씨가 제출한 진정서에 따르면 인천시 B 감사는 인천환경공단 노동조합활동 및 직무와 관련해 지난 7월17일부터 8월19일까지 1개월이 넘게 감사를 실시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B 감사는 사내통신망(인트라넷)을 이용한 일부 직원들 메일을 무단으로 열어 개인메일 내용을 출력해 노동조합으로 활동한 내용에 대해 불법감사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B 감사는 현재 환경공단 C 노조위원장의 비리의혹을 밝히기 위해 직원들 몇 명이 모임을 갖고자 메일을 주고 받은 사실에 대해서도 ‘임직원 행동강령을 위반해 사조직을 만들었다’며 ‘모임에서 무슨 대화를 나누었는지 조사했다’고 말했다”면서 “이는 통상적인 감사업무의 범위를 벗어나 직권을 남용한 감사”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시 감사실의 B 감사는 “감사는 2주간에 걸쳐 진행했다. 통상 감사는 1주일씩 진행하는데 추가제보가 있어 1주일을 추가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메일 확인에 대해서는 “지난 3월, 이메일 제목을 확인하고, 감사대상으로 의심되는 메일의 내용만을 요청했다”며, “이 때 구두동의를 받았다”
인천연수경찰서 선학파출소장 김옥재(사진) 경감은 올해로 경력 34년째인 고참급 경찰관이면서, 연수구 선학동과 연수3동의 지역치안을 책임지는 지역경찰의 관리자다. 선학파출소는 2010년 4월 파출소로 개소된 이후, 인천연수서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파출소다. 김 소장이 맡고 있는 지역은 대규모 서민아파트가 밀집해 있고,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지역으로, 여기에는 선학동 먹자골목이 위치해 있어 늦은 저녁이 되면 음주시비로 좁은 파출소 안이 시끌벅쩍하다. 선학파출소는 다문화가정, 장애인가정, 한부모가정,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서민아파트에서의 신고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렇다고 이 많은 신고가 모두 범죄신고는 아니다. 아니 범죄신고보다는 단순한 하소연과 같은 생활민원성 신고가 대다수다. 이들은 일단 경제적으로 힘들고, 아픔을 이야기할 수 있는 친척이나 친구들이 부족하다. 그래서 혼자 술에 의지하게 되고 사소한 갈등과 다툼을 유발하기도 한다. 지난 6월 새벽시간대 인천 연수구의 선학교다리에서 신병을 비관하며 자살을 시도하던 다문화가정의 주부(베트남)를 출동한 경찰의 끈질긴 설득 끝에 구조한 사례가 있다. 때로는 신고자 자신이 죽어버리겠다고 112버튼을 누르
강화군이 7월 초부터 시작된 가뭄으로 주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뭄상황 관리반을 운영하는 등 신속한 대처로 풍년농사를 이끌었다. 24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7월의 강수량이 10년 평균 강수량(445㎜)의 33%(147㎜)밖에 안돼 지역적인 가뭄피해를 겪었다. 이에 군은 즉시 가뭄재해대책상황실을 구성·운영해 가뭄 해갈 시까지 전 직원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소방차를 동원해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또 농업용수확보를 위해 관정개발과 저수지 준설 등 가뭄대책 상황 관리에 적극 나섰다. 아울러 예비비 7억300만원을 긴급 편성해 118필지(63.5㏊)를 소방차와 살수차의 비상급수를 실시했을 뿐 아니라 저수지 및 하천·구거 등 27개소에 대한 정비사업을 벌였다. 이밖에도 군은 인천시와 농림축산식품부에 가뭄재해 대책사업비 지원요청을 통해 총 17억6천1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현재 관정 20공을 개발 완료하고, 양수장 2개소와 대형관정 5공의 항구적 가뭄대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앞으로 가뭄 피해 최소화뿐 아니라 FTA를 대비해 농업기반시설을 확충하여 농업경쟁력을 강화해 농업인들이 편리하게 영농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대책을 마련해 나갈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재)드림파크문화재단은 지난 8월 11일부터 19일까지 지역 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드림파크 어린이 생물다양성 교실’을 운영했다. 생물다양성 교실은 공사가 그동안 지역주민과 함께 쓰레기매립지의 환경정화와 생태적 복원을 위한 노력으로 탄생한 ‘드림파크’ 공원에서 진행했다. 드림파크에서 활동하는 ‘생태해설사’들이 지혜를 모아 만든 직접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나무, 꽃, 멸종위기식물, 곤충 등을 대상으로 놀이·체험·탐구 위주로 구성했다. 공사는 이번 체험학습에 끝까지 참여한 어린이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교육참가 학생이 미래 환경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교육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범수기자 lbs@
물속에서 헤엄치면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서 건너편 사람들이 왔다갔다 분주하다. 농번기라 그런지 사람들이 들락거리는 모습에 ‘잘 있느냐’는 안부라도 물어보고 싶은 곳! 볼 수 있어도 마음대로 갈 수 없는 그 곳은 바로 북한 땅이다. 강화군 양사면은 그러한 북한을 마주하고 살아가는 평화로운 농촌마을이다. 검문소를 통과해야하는 불편함에 민간인들은 주눅이 들어 접근하기도 힘들다. 그러한 곳, 논과 밭이 기름지고 평화로운 양사면 교산리에 정갈한 마음으로 농사를 짓는 황봉례(69·여·사진)씨의 농가가 있다. 그녀는 결혼과 동시에 8남매의 맏며느리로 지내오다 35살에 남편과 사별한 뒤 3남매를 위해 고향인 강화를 떠나 도시에서 살다가 지난 14년 전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귀향인이다. 내 손으로 지은 깨끗한 먹거리를 손주에게 먹이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한 그녀이기에 모든 농산물을 친환경으로 재배하고 있다. 논에는 우렁이를 이용한 지 벌써 6년째이고, 밭에는 제초제를 살포하는 대신 비닐을 깔아 잡초를 방제하기 위해 노력한다. 경제성과 환경을 고려해 사용한 비닐은 잘 보관해 재활용한다. “건강해지려고 먹는 것인데 제초제 등 농약을 사용할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