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을 베껴 쓴 경기개발연구원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제14단독 정일예 판사는 논문 출처를 밝히지 않고 그대로 베껴쓴 혐의(저작권법위반)로 기소된 경기개발연구원 K(53)선임연구원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정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논문 저자의 분석이나 견해를 그대로 옮기면서 출처를 명시하지 않았고 인용한 부분을 다른 부분과 구별할 수 있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해당 논문의 최종보고서를 작성하기 전에 이미 피해자로부터 저작권 침해의 여지가 있다는 경고를 받았음에도 출처를 명시하지 않았다”고 선고이유를 밝혔다. K씨는 지난해 6월 ‘골프산업 발전방안 연구’라는 보고서를 발간하는 과정에서 S씨가 저작재산권을 갖고 있는 ‘레저백서 2008’의 내용 가운데 19곳을 저자의 동의없이 출처도 밝히지 않은채 무단 복제해 게재한 혐의로 기소됐다.
며칠째 강한 바람을 동반하며 심술을 부리던 동장군이 물러난 27일 밤부터 경기도를 비롯한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출근길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적설량이 인천 1.9cm, 수원 1.1cm, 동두천 0.5cm, 서울 0.3cm 등으로 기록된 가운데 이날 밤부터 북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기도를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28일 출근길에 주의가 요구된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내륙지방에 2~5cm, 경기 남·북부지방과 인천 등 중부지방에 1∼5cm 안팎이다. 또 일부 경기내륙과 영서 산지 등에는 10cm이상의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의 눈은 낮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남부지방에서는 밤까지 이어지겠다”며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어 28일 아침 출근길 교통안전에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학 진학에 큰 영향을 미치는 봉사활동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학교에 제출한 학부모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더욱이 이같은 허위봉사활동 확인서제출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검토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아들의 대학 입학을 위해 봉사활동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기소된 학부모 H(39·여)씨와 이같은 허위문서 작성을 도와준 모 상공회의소 I(43)부장에게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 H씨와 I씨는 실제 봉사활동을 하지 않은 이에게 봉사활동을 한 것처럼 확인서를 작성해달라고 부탁하고 이를 받아들인 것은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재판부는 “특히 이러한 범행은 학생들을 평가함에 있어 교과나 시험 위주의 평가에서 벗어나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과 공동체 의식을 고양하고자 도입된 봉사활동제도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학부모 H씨는 지난 2009년 6월 하순쯤 아들의 대학 진학에 유리한 점수를 받기 위해 모 상공회의소 I(43)부장과 짜고 허위 봉사활동확인서 9부(총 144시간)를 교부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2011년부터 ‘아동안전사고 관련 통계’가 운영 및 관리되면서 매년 14세 이하 아동의 안전사고 통계를 매년 공포될 예정이다. 이에 체계적인 아동사고 현황 파악이 돼 사고예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편집자 주> ◇ 2011년부터 아동안전사고 통계 실시 27일 보건복지부는 2011년부터 14세 이하의 아동안전사고 통계 매년 공표한다고 밝혔다. 18개 항목으로 이뤄진 ‘아동안전지표’는 사고예방 정책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아동안전사고 사망률은 얼마나 되고 외국과 비교할 수 없을까?라는 궁금증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일반 시민들 중심으로 그 관심도가 높은 실정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여성가족부에서 열린 ‘제12차 아동·여성보호대책 추진점검단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보고한데 이어 2011년부터 통계청 등 관계부처의 협조를 얻어 아동이 안전한 환경을 만들고 아동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18개 항목의 ‘아동안전지표’를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지표에는 아동안전사고 사망률, 입원률 등 현황을 담은 아동안전지표 통계를 산출하여 공표함으로써 이러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보다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말내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매서운 동장군이 기승을 부린 가운데 경기·인천 대부분의 지역에는 수도 계량기 동파가 잇따라 주민들이 추위에 떨면서 성탄절을 보내기도 했다. 26일 기상청과 도내 일부 지역 상수도사업소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이어진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4시50분 경기도내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며 대부분의 지역 기온이 영하 10~15도까지 떨어지는 추운 날씨를 보였다. 특히 이날 연천이 영하 17.7도, 포천 영하 17.3도, 문산 영하 16.7도, 남양주 영하 16.5도, 의정부 영하 16.2도, 동두천 영하 15.9도, 고양 영하 15.4도 등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매서운 강추위가 이어졌다. 이에 도내 곳곳에서는 수도 계량기 동파가 잇따라 발생해 이날 현재 구리 10건, 포천 3건 등이 발생했으며 경기남부와 인천지역에도 계량기 동파가 잇따르면서 성남 21건, 용인 14건, 수원 5건, 인천 남구 25건, 인천 계양구 14건의 동파 신고 접수됐다. 앞서 지난 25일에도 성남 42건, 용인 13건, 수원 13건, 양평 10건, 인천 남동구 22건, 남구 19건 등의 동파 사고가 접수됐다.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
<속보>경기도와 KT&G간의 담뱃불 화재소송에 대해 법원이 화해권고결정안을 제시(본지 지난 12월1일자 6면보도), 경기도 측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으나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KT&G의 결정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3일 오전 수원지법 제10민사부(박성수 부장판사)의 재판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KT&G측 변호인은 “KT&G는 법원의 화해권고에 대해 아직 입장정리를 하지 못했다”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서면으로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경기도측 변호인인 배금자 변호사는 “재판부가 오늘 재판까지 입장을 밝히라고 했으나 이를 준비하지 않은 KT&G는 법원과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이다”고 주장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월 “KT&G가 화재에 안전한 담배를 만들지 않아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담배 화재로 794억원의 재정손실을 입었다”며 1차적으로 10억원의 재정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이에 재판부는 지난 11월 30일 화해권고결정안에서 “KT&G는 2011년 12월 31일부터 미국에 수출하는 화재안전담배(카니발) 전부 또는 일부를 미국에 수출하는 가격과 동일한 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나라 전체에 안좋은 일들이 연일 터져서 그런지 케익 예약은 불구하고 구매하려는 손님들의 발길도 뚝 끊겨서 걱정이에요” 23일 성탄절을 이틀 앞둔 수원역에 한 제과점. 평년 같으면 케익을 미리 구매하거나 예약하려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뤘지만 이날은 어쩐 일인지 간간히 일반 빵을 구매하려는 손님들만 있을 뿐 케익을 사가는 이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실제 해당 제과점에 문의한 결과 지난해 크리스마스와 비교해 올 크리스마스 케익 예약률은 20~30%가 줄어들었다. 제과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23일에는 계속 케익을 만들어 내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만들어논 케익이 팔리지 않고 있어 한가하다”며 “24일에는 판매율이 조금 더 나아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케익 전문점도 마찬가지. 케익을 구매하면 겨울 방한용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등 각종 이벤트와 함께 매장 앞에 케익 진열대를 설치해 홍보전에 나섰지만 몇몇 시민들이 가격을 물어볼 뿐 구매하는 이들은 없었다. 안양시 호계동에 위치한 한 제과전문점 역시 케익 예약률이 평년과 비교해 절반 이상 감소한 가운데 구매하려는 이들의 문의도 거의 없어 올해 크리스마스 특
올해 크리스마스는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닌 바람이 강하게 부는 추운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상청과 수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오후 4시30분 현재 도 북부지역 내 동두천과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남양주시 등 9개 시·군에 한파경보가 발표됐으며 남부지역에 광명을 비롯, 22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24일과 25일 중부지방의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추위는 강한 바람이 동반될 것으로 보여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4일 이천 지역의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13도, 동두천과 문산이 영하 15도, 수원 영하 11도, 인천 영하 12도 등으로 도를 비롯한 중부지역의 아침최저기온이 영하 15도에서 11도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수원기상대 관계자는 “성탄절 연휴기간동안 한낮에도 영하의 기온이 이어지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 및 농작물 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추위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동부봉사관(관장 임군빈)은 23일 이천시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으로 구성된 적십자봉사회 결성식을 가졌다. 중국과 필리핀 출신의 이주여성 20명으로 구성된 봉사회는 다문화가정 중 소통의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정서적 지원을 비롯, 한국문화 체험 등을 추진한다. 특히 이주여성으로 한국에 와서 살면서 겪은 어려움을 토대로 한국에 빨리 적응하고 가족들과 화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해하(중국) 이천온누리봉사회 회장은 “이젠 적십자 봉사원으로서 이천시에 거주하는 이주여성들 뿐만아니라 주변의 더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지법 행정3부(이준상 부장판사)는 전 하남시 선거관리위원회 소속 공무원 P(53)씨가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파면처분취소소송에서 “파면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제1차 주민소환투표 당시 허위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청구인 본인이 서명하지 않은 서명부가 다수 발견됐고 이는 법령에서 정한 서명 무효 사유에 해당한다”며 “원고가 이를 해결하고 문제를 제기함에있어 공무원으로서 위법하고 적절치 않은 방법을 사용한 것은 사실이나 파면까지 한 것은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판시했다. P씨는 지난 2007년 9월 광역화장장 건설 문제로 김황식 전 하남시장이 주민소환투표에 회부될 당시 동일인에 의해 부정한 방법으로 서명된 서명부가 있다며 이의제기했으나 묵살되자 관련 공무원을 처벌해달라고 내부고발하고 방송사에 제보했다는 등의 이유로 파면되자 보복성 징계라며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