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공소시효 맞춰 기소 방침 밝혀 검찰이 선거법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김 교육감이 불응하고 있어 기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24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장학금 지급 등 기부행위 제한 조항을 위반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고발된 김 교육감을 지난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재단법인 경기교육장학재단에 12억원을 전입금으로 제공하고 장학재단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모두 154명에게 2억3천여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 이 과정에서 김 교육감은 장학증서를 학생들에게 지급해 선거법위반(기부행위금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박경호 2차장검사는 “지난 7월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김 교육감을 선거법위반 혐의로 수사 의뢰함에 따라 그동안 교육청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해왔다”며 “김 교육감에게 수차례에 걸쳐 요청했으나 불응하고 있어 속단할 수는 없으나 오는 12월 2일로 다가온 공소시효에 맞춰 기소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 측 변호인은 “장학금 수여 및 시상의 진행과정은 이미 2007년부터 집행해오는 관행적인 사업일 뿐”
오는 26일 제13회 경기지역법학교수와 검찰실무연구회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4일 수원지검이 밝혔다. ‘공익신고자와 사법협조자에 관한 법적문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방송통신대 최정학 교수와 수원지검 김석담 검사의 발표에 대해 학계와 실무간이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내부고발이 도덕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을 비롯, 배신행위로 간주돼 여러가지 불이익이 가해지는 것에 대해 법조계와 형법학계에서 계속 논의해온 내용으로 공익신고자보호법(안)과 사법협조사 형벌감면제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다.
전국을 무대로 경매법원과 경매장에서 유체동산 경매 입찰을 방해하고 이에 따른 이익을 챙긴 조직폭력배 등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경매법원이나 경매장 앞에서 조직적으로 협박을 해서 경매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미리 짜고 지정된 사람이 낙찰받을 수 있도록 한 경매방해조직 4개파를 적발, 이 중 수도권에서 활동한 H(39)씨와 대구 D조직폭력배 P(38)씨를 경매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또 이들 경매브로커들에게 경매관련 편의를 제공하고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집행관사무원 A(50)씨 등 2명을 기소하고, 이 건과 관련해 총 13명을 구속기소했다. 이밖에 검찰은 수수료를 받는 조건으로 무자격자들에게 감정평가사 명의를 빌려준 혐의(부동산가격공시및감정평가에관한법률위반)로 J(73)씨와 무자격 감정평가사 등 16명을 불구속기소했으며 달아난 3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경매브로커 H씨는 지난해 5월6일 화성시 향남면 상신리 공사현장에서 6억원 상당의 건설자재를 1인이 최저가로 경락(소유권 취득)받기로 담합한 뒤 경락자로부터 경매불참 대가로 1억9천360만원을 받는 등 모두 10차례에 걸쳐 경매
6.2지방선거의 선거법위반 공소시효가 임박한 가운데 검찰이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학규 용인시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수원지검은 6.2지방선거와 관련, 업무추진비로 소방공무원 등에게 격려금을 지급한 혐의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로부터 고발된 김문수 경기지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또 6.2지방선거 당시 상대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로 상대후보였던 A씨로부터 피소된 김학규 용인시장에 대해서도 불기소 처분했다. 그러나 검찰은 용인시장건과 관련, 상대후보의 사생활과 관련된 의혹을 담은 문건을 지역 기자 등에게 이메일로 유포한 혐의로 전 민주당 대변인 J(49)씨 등 용인시장 선거캠프 관계자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J씨 등은 선거과정에서 ‘A씨가 공직 재임 시절 부하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의혹이 있다’는 내용의 문건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검찰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선거법위반 공소시효에 따라 기부행위로 피소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을 비롯, 불법홍보물 배부로 고발된 곽상욱 오산시장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홍보책자 발간과 관련해 김 도지사의 사진을 넣고 배포한 혐의로 조사 중인 경기도시공사 수사건에
“용돈도 벌고, 친구도 사귀고 무엇보다 아르바이트 자체가 너무 해보고 싶었어요” 지난 18일 10시간에 이르는 ‘수능’이라는 기나긴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아르바이트를 선호하면서 관련업체에는 알바를 구하려는 이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자리 및 알바 정보 사이트에서는 수험생(고3) 전용 채용 정보 게시판을 신설해 운영하면서 이들이 선호하는 매장관리 및 홀서빙, 스키장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키장 알바는 수험생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어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1일 남양주시에 위치한 S리조트는 오는 12월 초 개장을 앞두고 리조트 내 각종 아르바이트생을 대거 모집하고 있다. 이에 하루 평균 5~10건의 이력서가 접수, 이 중 90%에 이르는 지원자가 이번에 수능을 치룬 수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포천에 위치한 B리조트에도 스키장 알바를 원하는 수험생을 비롯한 대학생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대부분 친구들끼리 알바를 지원해 함께 일할 수 있고, 100만원에 가까운 월급을 받을 수 있는 등 비교적 좋은 대우로 인해 인기가 높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더욱이 대부분의 스키장에서는 알바생에 한해 휴무날 스키
인터넷 카페에 특정 후보의 지지글을 올린 혐의로 기소된 진보신당 당원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유상재 부장판사)는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카페를 만들어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는 글을 올린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기소된 진보신당 간부 P(29·여)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인터넷 카페 회원의 대부분이 당원이었고 카페에 올린 글들이 당원을 상대로 소속 정당 후보자의 관련 활동을 알리는 보고적 성격이었다”며 “따라서 카페에 올린 글들을 일반인이 볼 수 있다는 사정만으로 특정후보를 알리고 지지를 호소할 목적으로 작성 게시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P씨는 지난 3월5일 인터넷 다음사이트에 ‘진보신당 20대 당원모임’이란 카페를 개설한 후 같은달 11일까지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심상정 후보의 활동상황과 지지를 당부하는 글 8개 등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이 학원강사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라고 판결했다. 수원지법 형사4부(김경호 부장판사)는 강사는 근로자가 아니라며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아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학원운영자 O(56·여)씨와 M(60)씨 피고인이 제기한 항소심에서 소를 기각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는 계약형식보다 근로자가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사용자에게 근로를 제공했는지 여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며 “피고인들이 강사들의 강의시간과 장소를 정했고 지휘감독했으며 개별평가를 통해 강사료를 차등 지급한 점 등을 미뤄볼때 학원강사들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용인시 모 학원의 대표와 원장인 O씨와 M씨는 지난 1996년1월부터 2006년 11월 사이 학원에서 영어, 국어 등을 지도하던 강사 6명의 퇴직금 1억3천4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아 기소됐고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공무원이 신분 확인을 소홀히 해 인감증명서를 잘못 발급해 손해가 발생했다면 해당 공무원이 소속된 지자체에 90%의 책임이 있다는 법원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10부(박성수 부장판사)는 충북 청주시 모 산림조합이 용인시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용인시는 총 손해액 7억원의 90%를 책임져야 한다”며 원고승소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담당공무원의 과실로 부정발급된 인감증명서로 인해 아파트 담보대출이 실행되는 등 직무상 과실과 원고의 손해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며 “다만 산림조합도 거액을 대출하는 과정에서 신원을 철저히 확인하지 않은채 대출한 과실이 인정되기 때문에 용인시의 책임을 90%로 제한한다”고 판시했다. 원고인 청주의 산림조합은 지난해 6월 용인시 공무원이 위조된 신분증인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K(50·여)씨에게 J씨의 인감증명서를 발급, J씨가 7억원의 담보대출 피해를 입게되자 인감증명서를 부정발급한 용인시의 책임이 있다며 K씨와 용인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부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는 18일 영통구 영통동 소재 청사 내 대회의실에서 ‘이민통합지원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도 남부지역내 각계 지도층 인사로 구성된 이민통합지원협의회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백성길씨를 초대회장으로, 부회장 3명과 감사 1명, 총무 1명을 선출했다. 또 내년도 활동방향 및 사업계획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이민통합협의회는 도 남부지역의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이민자(재한외국인)의 국내정착을 돕고 사회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들을 벌일 계획이다.
“연말은 다가오고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아직까지 송년회 모임 예약이 별로 없어서 걱정이에요” 2010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연말 송년 모임을 예약하는 이들이 없어 관련 업체들이 울상이다. 더욱이 최근 사회적인 분위기가 검소함을 강조하고 있어 대형 연회장과 비싼 뷔페 음식보다는 작은 홀에서 비교적 값이 저렴한 음식을 원하는 등 송년 문화가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17일 수원에 위치한 A호텔은 지난해 이맘 때에 연회장 예약율이 70% 가량을 차지하던 것이 이날 현재 예약율은 절반에 그치고 있다. 또 연회장을 예약하기 위해 문의 전화를 하는 고객들 중 실제적으로 예약을 하는 고객들이 별로 없는 상황. 이에 12월까지 주중 예약은 거의 다 비워진 상태다. 인천에 위치한 B컨벤션 역시 아직까지 별다른 송년모임 예약 문의가 없는 상황으로 간간히 연회장을 빌리려는 고객들 대부분이 대형홀보다는 중·소 연회장을 원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은 중·대형 식당에서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에 C일식전문점은 지금까지 특별히 송년 모임이 예약 문의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오